성경신을 다하여 신앙하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道紀 133년 7월 17일(목), 울산 옥동도장 도훈 발췌

생장염장이라는 운행 질서


왜 지구상 65억 인류가 전부 상제님 영향권에 들어와야만 이 세상에 살아남을 수가 있나? 상제님 말씀 한마디로 묶으면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천하를 대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 기운이 있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 세상 돌아가는 데에 어두운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다. 천지대세를 아는 사람은 이 개벽철에 살 것이고 천지대세에 어두운 자는 죽을 수밖에 없다.

이 대우주 천체권, 천지의 이법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운행 질서를 바탕으로 해서 천지도 대우주 천체권도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운행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 모든 만유라 하는 것이 생성을 한다. 생겨나서 한 생을 살다가 매듭짓고 사라진단 말이다.

생장염장 운행 질서라 하는 것은 봄에 물건 내고 여름철에 길러서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사람이 밤에 잠자는 것과 같이 휴식을 한다. 그래서 지금은 선천 세상 원한의 역사를 마무리해서 염장斂藏의 세상을 연다. 지금은 열매기다. 씨알, 알갱이를 추리는 때다.

천지에는 생장염장이라는 운행 질서만 있을 뿐이다. 천지는 말이 없다. 생장염장 그 가운데에서 만유가 왔다 간다. 생장염장이라는 춘하추동 사시四時 운행 질서 가운데에서 미물 곤충, 초목, 비금주수飛禽走獸,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와서 행위를 하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생장염장에는 동지,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같은 절후가 있다. 24절후에 따라서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농사를 짓는다. 마찬가지로 우주에서 사람 농사를 짓는데 역시 사람이 행위를 한다. 사람이 와서 개벽장이 되고, 개벽문화도 개발하고, 집행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 조화옹 참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천지공사를 행해서 개벽문화를 여신 것이다.

생장염장이라는 질서는 하늘이 변한다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틀 속에서 정해져 있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도 거부를 못 하고, 그럴 수밖에 없고, 그렇게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지천하지세자는 유천하지생기하고, 암천하지세자는 유천하지사기라’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생장염장이라는 틀 속에서 이 세상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치를 아는 자는 살아남을 수가 있고, 생장염장이라는 우주 질서를 모르는 자는 죽는 수밖에 더 있느냐 하는 말씀인 것이다.

사상신앙의 필요성


개벽은 우주 운행 질서, 천지가 둥글어 가는 법도로 정해져서 오는 것이다. 봄 간 다음에 여름 오고, 여름 간 다음에 가을^겨울이 오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상설霜雪이 내려서 풀 한 포기도 안 남기고 다 죽이지 않는가? 그것은 자연 섭리에 의해서 그렇게 정해진 것이다. 그런 섭리를 강증산 상제님이 오셔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다. 자연법칙에 의해서, 천지의 이법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하루 시간이나, 일 년 시간이나, 우주년 시간이나 다 그렇게 둥글어 가는 것이다. 누구한테 무슨 교육을 받고 그러기 전에 자연 섭리, 우주 원리를 알면 혼자서도 ‘옳거니 그렇구나,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구나, 꼭 그렇게 되는 것이구나’ 하고 확신을 한다.

그래서 우주 원리를 공부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알고서 신앙을 한다. 개벽이 온다는 것은 우주 이법으로 정해진 것이 돼서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사상신앙이라 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사상적으로 알고서 신앙하는 것이다. 알고서 믿어야 되지 눈먼 말 워낭 소리만 듣고 좇아가듯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말만 듣고 좇는 사람, ‘그런 겐가? 아닌 건가?’ 하면서 좇아가는 사람은 참 어리석다.

개벽은 강증산 상제님의 개성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상제님 진리는 우주 원리요 우주 원리가 상제님 진리다. 참 하나님이 오셔서 자연 섭리를 집행하신 것이다.

신명해원 공사


선천 역사는 상극이 사배司配해서 인간 두겁을 쓰고 온 사람 치고서 원한을 맺지 않고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이 하늘 땅 사이에 가득히 찼다. 그 원신과 역신을 해원시키지 않고서는 상생相生의 새 세상을 열 수가 없다.

왜 꼭 하나님이 오셔야 되느냐? 참 하나님이 오시지 않고서는 역사적인 신명들을 통제할 수가 없다. 그 신명들을 무슨 재주로 어떻게 통제하나? 그래서 상제님이 오셔서 지나간 역사 과정에서 발생한 원과 한을 총체적으로 묶어서 다 해소를 하셨다.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을 것 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다.” 하신 상제님 말씀과 같이 크고 작은 신명들을 막론하고 인간 세상에서 못다 한 것을 백 배 이상 덤으로 충분히 다 해원을 시켜 주셨다. 그 원신들을 상제님이 세상 운로 둥글어 가는 세운공사世運公事에다 붙이셨다. 동서양 역사, 선천 역사 그 악의 씨앗을 상제님이 모두 해원시키신 것이다.

그 해원 공사解寃公事의 틀이 지금 인간 역사에 표출되는 것이다. 이것을 마무리하는데 ‘천지지리삼원天地之理三元이라’, 천지의 이치라 하는 것은 삼수三數로 끝나는 것이다. 암컷과 수컷이 만나면 거기서 씨앗이 나오니까 그것도 삼원이다. 하늘, 땅이 있으면 사람이 있어야 된다. 뭣이고 삼수가 아니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삼변성도三變成道에 의해서 전쟁도 1차 대전, 2차 대전, 3차 대전,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 모두 3수에 의해서 매듭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이 세상에 오셔서 신명도, 사람도 통제를 해서 묵은 기운, 비뚤어진 것을 다 매듭짓고 살기 좋은 세상, 상생의 세상을 열어 놓으셨다. 상제님 진리로써 선천 신명들이 다 해원해서 상극을 매듭짓고서 살기 좋은 세상, 다시 말해서 조화선경, 현실선경, 지상선경을 이룩하는 것이다. 상제님의 은총 속에서 사는 그 틀이 군사부君師父다.

천하창생의 생사가 일꾼의 손에


이번에는 천지이법에 따라 개벽이 오게 되어 있다. 주역周易이라 하는 것은 지나간 봄·여름 세상의 이치를 담은 책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정역正易에 정리되어 있다. 주역의 이법은 이 지구가 태양을 안고 계란 같은 형, 타원형 궤도로 한 바퀴 돌아간다. 거기서 춘하추동 사시四時가 생겨나는 것이다. 헌데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정역 세상이다. 정역 세상은 지구가 동그란 공 같은 형으로 돌아간다. 이번에 계란 같은 형 지구가 공 같은 형으로 궤도 수정을 한다. 궤도를 수정하면서 어떤 부작용이 생기느냐 하면, 육지가 물속으로 빠지는 데도 있고 또 바다가 육지로 솟는 데도 있다. 그게 이른바 개벽 아닌가?

그뿐 아니라 이번에는 천지에서 원혼귀를 내려보내서 다 잡아가 버린다. 요새 무슨 사스니 뭐니 하는 것은 공기 속에 오염된 균 같은 걸로 오기 때문에 극복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오는 개벽은 괴질신장怪疾神將이 잡아가는 것이다. 60억 인류 가운데 1억 1만 명이 산다는 설이 있다.

그래서 참 하나님의 직권, 의통醫統이 아니고서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 상제님이 “천지에서 십 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이는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道典 8:21:2)라고 하셨다. 또 “천하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道典 8:21:3)라고도 하셨다. 천하창생, 60억 인류의 생사, 죽고 사는 문제가 상제님을 믿는 일꾼들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상제님을 믿는 신도들이 잘할 것 같으면 많이 살릴 수도 있고 잘못하면 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 하는 절규의 말씀을 우리 신도들에게 하신 것이다.

내가 거듭거듭 말하지만 상제님의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 세상 사람을 많이 살려야 할 것 아닌가.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가족도 살리고 남도 살리고, 동족도 살린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내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많은 사람을 살리자.

성경신을 다하라


모든 것은 화합연후사和合然後事다. 도장이 성장하고 못 하는 것은 그 도장이 얼마만큼 화합을 하느냐 하는 데에 달려 있다. 화합한 다음에 도장이 성장된다.

사람은 희생과 봉사를 해야 성자도 되고, 현자도 되고, 군자도 되는 것이지 희생 봉사를 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도장이 성장하고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나? 과거에 성자라는 사람들이 전부 희생하고 봉사한 것만큼 근래 말로 주가가 올라갔다. 희생·봉사를 많이 한 사람이 성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진리다.

모든 것이 다 일심一心에 있다. 상제님 말씀이 “심야자心也者는 대어천지大於天地라”, 마음이라 하는 것은 천지보다 더 크다. 천지보다도 큰 게 마음, 일심이다. 그것을 상제님 오주五呪 주문으로 다시 표현하면 복록福祿도 성경신誠敬信이요 수명壽命도 성경신誠敬信이다. 잘살고 못사는 것이 얼마만큼 성경신을 다해서 상제님을 신앙하느냐 하는 데에 매여 있다.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도 성경신을 바탕으로 해서 어떻게 상제님을 신앙하느냐 하는 데에 달려 있다. 그러니 복록도 성경신이요 수명도 성경신이다. 그러니까 성경신을 다 바쳐서 신앙할 것 같으면 모든 일이 다 끌러져서 잘도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