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영어 | 生生 Talk Talk English(We have a bigger fish to fry)

[영어]
설렘으로 가득한 2월입니다. 겨울의 끝에서 아직은 추위가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가까이 와 있는 봄을 기다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 계획을 세워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상이 바뀌고 일상의 변화로 몸과 마음도 지쳐가지만, 태상종도사님의 말씀처럼 “힘을 내자!”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이 시기를 소중한 기회로 삼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봄기운과 함께 코로나 블루도 훨훨 날려버릴 수 있길 소망합니다! 또한 2월에는 음력 설 명절이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 함께 모이긴 힘들어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가족 친지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함께하는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달에도 실용적인 영어표현들을 준비해보았는데요, 재미있게 시작해볼까요? ☺

이달의 표현
❀ We have a bigger fish to fry
(따로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그런 것을 할 때가 아니다

❀ roll up your sleeves
(소매를 걷어붙이며) 적극적으로 임하다, 두 팔 걷고 나서다

❀ At the eleventh hour
마지막 순간, 막판에

We have a bigger fish to fry


✏ 이번 달 첫 번째 표현입니다. 바로 ‘We have a bigger fish to fry.’인데요. 직역을 하게 되면, ‘튀겨야 할 더 큰 생선이 있다’라는 뜻이 됩니다. 과연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까요? 이 표현의 숨겨진 의미는 바로, ‘(따로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그런 것을 할 때가 아니다.’입니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을 ‘더 큰 물고기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한 것이 매우 흥미로운데요, 정확한 어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된 표현입니다. 왜 그럴 때 있잖아요. 실제로는 훨씬 더 중요한 일을 두고 별것 아닌 것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나 상황이요. 그런 상황에서 적절하게 쓰일 수 있겠습니다. ‘Have other fish to fry.’ 이렇게 ‘bigger’ 대신에 ‘other’를 넣어서 쓰이기도 하니 두루두루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We have a bigger fish to fry.’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예문에서 한번 살펴볼까요?

〈Collins Dictionary〉
to have something more important to do.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다

Example sentences
✏ I’m sorry, but right now, we have bigger fish to fry.
미안한데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해서 말야.

✏ Stop wasting time on these small problems. We have bigger fish to fry. What’s more important is to learn about the true history of Korea, which was distorted by Japan and China, by reading the book, Hwandangogi
작은 문제들에 너무 시간 낭비하지 마. 우린 더 중요한 일이 있어. 더 중요한 일은 일본과 중국에 의해 왜곡되어버린 우리의 진짜 역사에 대해서 배우는 거야. 환단고기를 읽어봐.

✏ A : I don’t have time to go to the movies with you.
I have bigger fish to fry.
나 너랑 영화 보러 갈 시간이 없어. 더 중요한 일이 있거든.
B : What are you up to?
그게 뭔데?
A : I have to offer a bowl of fresh water
and chant the Taeeulju Mantra meditation at the dojang.
도장에 가서 청수 모시고 태을주 수행해야 해.

✏ I think we have got bigger fish to fry.
더 큰 놈을 잡아야죠.


♧ 일상 대화에서 쓸 일이 정말 많은 유용한 표현이고, 미드에서도 종종 등장하니 꼭 기억하고 가세요! 다음 표현으로 넘어가기 전에 예문들을 세 번씩 소리 내어 말해볼까요?

<단어>
· spend [spend] vt. (노력·시간·말 따위를) 들이다, 소비하다
· distort [distɔ́ːrt] vt. (사실을) 왜곡하다
· offer [ɔ́(ː)fǝr] vt. ~을 권하다, (기도를) 드리다
· chant [tʃɑːnt] vt. 송주하다, (노래·성가를) 부르다
· Taeeulju Mantra 태을주 주문
· meditation [mèdǝtéiʃən] n. 수행, 명상

roll up your sleeves


✏ 이제 두 번째 표현입니다. 바로 ‘roll up your sleeves’인데요. 이 표현 역시 직역하면 ‘소매를 걷어 올리다’라는 뜻이 됩니다. 그 모습을 한번 상상해볼까요?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시나요? 이 표현은 말 그대로 ‘소매를 걷어 올릴 정도로 무언가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요하거나 힘든 일을 하기 전에 소매를 걷어붙이며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본격적으로 일할 태세를 갖추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에도 사용됩니다.

참 그리고 ‘두 팔’을 걷어붙이는 것이므로, 복수형 ‘sleeves’를 쓴다는 것도 기억하시구요. roll-up-your-sleeves attitude가,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의 의미로 많이 쓰이므로 전체를 암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드, 영화, 구인광고 등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회화표현이니 꼭 익혀두셨으면 합니다! ☺

그럼 실제 예문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며 공부해볼까요?

〈Oxford Idioms Dictionary〉
- to get ready to work hard, often as part of a group of people.
열심히 일할 준비를 하는 것, 종종 한 그룹의 일원으로서

Example sentences
✏ Let’s roll up our sleeves, work together, and try to get some stuff done.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연설 중>
적극적으로 나서서 함께 일하고, 일을 끝마치도록 노력합시다.

✏ Applicants of the STB Sangsaeng Television Broadcasting must have organizational skills, and a roll-up-your-sleeves attitude.
STB 상생방송 지원자는 반드시 조직화 능력과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구인광고에서 특히 자주 쓰임)

✏ We need to roll up our sleeves and redouble our efforts.
우리 적극적으로 나서야 해. 팔 걷어붙이고 더욱 노력해야 해

✏ I am ready to roll up my sleeves and get to work.
나는 적극적으로 일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There’s a lot of work to do, So roll up your sleeves and get busy.
할 일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시작합시다.

✏ 영화 <인턴>의 한 장면
Petty: What did you find?
뭐 좀 찾았어?
Ben: I think an Internet place is looking for senior interns. Am I reading this right?
인터넷 업체에서 시니어 인턴을 뽑는다는 거 같은데 내가 제대로 읽은 거 맞을까?
Petty: Let me see. “Applicants must be over 65 years of age, have organized skills, a genuine interest in e-commerce,” whatever that is, “and a roll-up-your-sleeves attitude.
내가 한번 볼게. “지원자는 65세 이상이어야 하고, 조직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전자 상거래에 대한 큰 관심과”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마지막으로 적극적으로 일에 임할 마음의 자세를 갖춘 분이어야 합니다.”

♧ 천하사를 하고 있는 증산도 일꾼들에게 꼭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계속 생각만 하고 있기보다는, ‘두 팔’ 걷어붙이고 ‘두 다리’로 열심히 뛰어다녀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위 문장들 소리 내어 읽기 연습하시고, 마지막 문장으로 가볼까요? ☺

<단어>
· roll up (소매·바지 등을) 걷다
· sleeve [sliːv] n. 소매, 소맷자락
· senior [síːnjǝr] ɑ. 연장자(者), 손윗사람
· redouble [riːdʌ́bəl] vi. 배가倍加하다; 세게 하다
· applicant [ǽplikǝnt] n. 응모자, 지원자
· organized [|ɔːrɡənaɪzd] a. 조직화된, 정리된
· genuine [dʒénjuin] ɑ. 진짜의
· e-commerce [í:kɑ̀mərs] 전자 상거래
· attitude [ǽtitjùːd] n. 태도, 마음가짐

At the eleventh hour


✏ 자, 이제 이달의 마지막 표현입니다! ‘At the eleventh hour’의 직역은 ‘열한 번째 시간에’라는 뜻으로 ‘마지막 순간, 막판에 아슬아슬하게 하는 행동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사실, 이 표현은 성경의 마태복음 20장 포도원(vineyard) 품꾼(worker)의 비유에서 유래하는데요. 이 표현의 주인공인 일꾼은 해 질 무렵에야 포도원에 도착하는데, 그때가 바로 유대인의 노동시간 기준으로 11시(eleventh hour)였던 거예요. 이는 오늘날 기준으로는 대략 오후 5시에 해당하는 것으로, 6시까지만 일하고도 일찍 도착해서 종일 힘들게 일하던 다른 일꾼들과 같은 돈을 받았는데, 여기서 바로 at the eleventh hour에 대한 오늘날의 의미가 생겨난 겁니다. 즉 겉으로는 너무 늦은 것 같지만 결코 늦지 않은, ‘최후의 가능성이 열린 시간에’라는 뜻이 되는 거지요.☺

시간으로만 생각해봐도 하루는 12시간(혹은 24시간) 기준으로 숫자 11은 ‘last minute’, 거의 막판인 것을 눈치채실 수 있으시죠? 실제로 ‘eleventh hour’와 함께 ‘last minute’이라는 표현 또한 굉장히 빈번하게 활용되니 꼭 기억해두셨다가 직접 사용해보시기 바랄게요!

저는 이번에 이 표현을 정리하며 도전의 한 성구가 머릿속에 떠올랐는데요.

“사람 기르기가 누에 기르기와 같아서 일찍 내이나 늦게 내이나 먹이만 도수에 맞게 하면 올릴 때에는 다 같이 오르게 되나니 이르고 늦음이 사람의 공력에 있느니라.”(3:180:21~22)라는 상제님 말씀과 “말복 운이 가장 크니라. 늦게 들어온 사람이 크게 받나니 ‘막둥이 놀음’이니라.”(6:59:2~3)라고 하신 ‘막둥이 도수’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 지금 혹시 미루고 계신 일이 있으신가요? 해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던 일들이 있다면, 이제는 바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위 상제님 말씀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며 살릴 생 자 공부에 대한 의지가 활활 타오르게 되었어요. 겸손한 마음으로 부단히 정진해야겠습니다.

아! 이 표현도 문득 생각이 났는데요. ‘better late than never!’ ‘안 하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하는 게 낫다!’ 이 표현도 덤으로 같이 알아두시면서 예문도 살펴보러 가실까요?☺

〈Oxford Idioms Dictionary〉
at the latest possible time; just before the due date or deadline
최후의 순간, 마감 바로 전의

Example sentences
✏ The last passenger to board the aircraft got on at the eleventh hour.
비행기에 마지막으로 올라탄 승객은 정말 막판에 올라탔어.

✏ Our plan was called off at the eleventh hour.
우리의 계획은 막판에 취소돼버렸지.

✏ She arrived at the eleventh hour.
그녀는 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네.

✏ I waited until the eleventh hour to submit my application.
지원서 제출 마감 바로 직전까지 기다렸다.

이번 달에도 이렇게 원어민들이 실제로 많이 쓰는 영어표현에 대해 공부해봤는데요~ 다음 페이지로 넘기시기 전에 오늘 배운 표현들 한번 쭉 복습해보는 건 어떨까요? 배운 것들을 소리 내어 크게 읽으며 오른쪽 박스에 체크를 해보세요☺

✔ We have a bigger fish to fry.
(따로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그런 것을 할 때가 아니다 □
✔ roll up your sleeves
(소매를 걷어붙이며) 적극적으로 임하다, 두 팔 걷고 나서다 □
✔ At the eleventh hour 마지막 순간, 막판에 □

언어는 의사소통 하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방금 배운 표현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해요. 무언가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건, 진리가 아닐까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그럼 우리, 다음 달에 또 만나요!

<단어>
· eleventh [ilévənθ] ɑ. 열한 번째의
· deadline [ˈdedlaɪn] n. 마감 시간, 기한
· aircraft [έǝrkræ̀ft] n. 항공기
· call off 중지하다, 취소하다
· submit [sǝbmít] vt. 제출하다
· application [æ̀plikéiʃən] n. 지원[신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