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명상 | 증산상제님의 한시漢詩 - 運來重石何山遠(운래중석하산원)이오 粧得尺椎古木秋(장득척추고목추)라

[도전에피소드]

運來重石何山遠(운래중석하산원)이오 粧得尺椎古木秋(장득척추고목추)라
무거운 돌을 운반하여 옴에 어찌 산이 멀다 하리오.
잘 깎은 방망이로 세상을 다듬질하니 고목 된 가을이구나!

霜心玄圃淸寒菊(상심현포청한국)이여 石骨靑山瘦落秋(석골청산수락추)라
서리 내린 현포(玄圃)에 핀 맑은 국화여
바위가 드러난 청산은 낙엽 진 가을이구나!

千里湖程孤棹遠(천리호정고도원)이요 萬邦春氣一筐圓(만방춘기일광원)이라
천리나 되는 호수길 외로운 배질 아득하고
온 천하의 봄기운 한 광주리에 가득하도다!

時節花明三月雨(시절화명삼월우)요 風流酒洗百年塵(풍류주세백년진)이라
철 꽃은 내 도덕의 삼월 비에 밝게 피고
온 세상의 백년 티끌 내 무극대도의 풍류주로 씻노라.

風霜閱歷誰知己(풍상열력수지기)오 湖海浮遊我得顔(호해부유아득안)이라
驅情萬里山河友(구정만리산하우)요 供德千門日月妻(공덕천문일월처)라
만고풍상의 고난을 다 겪은 나를 누가 능히 알리오.
저 우주의 조화 바다에 떠서 노니 내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정을 만리에 모니 산하가 내 벗이 되고
덕을 천지에 베푸니 일월이 내 짝이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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