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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도수기]

    계룡산 대신전의 천명을 깨닫고 외 (방경환, 고영신, 김연실)

    풀리지 않은 해답을 찾아 준 증산도


    고영신(남, 36) / 서울동대문도장 / 150년 음력 5월 입도

    나는 누구이고 여긴 어디인가


    저는 30대 중반의 애플리케이션을 프로그래밍하는 7년 차 기술개발자입니다. 2000년대쯤 PC방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하고 컴퓨터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취미이자 특기가 되었다가 이젠 주 업무가 되었습니다. 직업 특성상 PC를 8시간 이상 보다 보니 지루하여 자연스럽게 영화를 켜 두고 보는데요. 그러다 보니 취미가 되어 사람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하면서 영상 시청 후 토론을 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던 중, 당시 신작 영화인 <신과 함께-죄와 벌>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과 함께’ 영화에서는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망자가 된 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아 그에 상응한 죗값을 받거나, 귀인의 명패를 받아 환생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장면이 마치 일상생활에서 어떤 이가 사고를 당한 후 구사일생으로 깨어나 꿈을 꾼 듯 아무렇지 않게 영사 체험을 하고 돌아온 현실에서의 상황과 매우 일치한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회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는 누구이고 여긴 어디인가? 무엇을 위해 애쓰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게임을 만들며 각각의 캐릭터에 속성을 부여하고 환경과 상황에 이벤트를 넣고 스토리에 맞는 메커니즘을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그렇다면 고등 생물인 인간은 과연 창조된 것인가 진화된 것인가? 또한 죽음은 무엇이고 전생은 무엇이며 태어나기 전부터 명리학인 사주팔자는 우리를 명확하게 꿰뚫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사는가? 등의 수만 가지의 궁금증이 뇌리에 증폭되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명쾌한 답변에 놀라고


    그간 학교에서 습득한 교육과 기독교에 다니면서 깨달았던 부분을 정리하고 인터넷 서칭을 해 봐도 알던 지식과는 전혀 매칭되지 않아 지쳐 잊혀 갈 때쯤, 우연한 계기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정서영 도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이분이 귀인이겠지요. 보통 카톡 오픈 채팅방은 생각만큼 모르는 사람에게는 관대하지 않았지만, 인사를 건네고 당시 영화 ‘신과 함께’에 대한 내용과 유사한 질문을 조심스레 여쭤봤습니다.

    5분 뒤에 명쾌한 답변 글을 보았는데, 순간 멍해지더군요. 혹시 이런 느낌 아실는지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밤새 고민하고도 얻지 못했는데, 누군가 아무렇지 않게 명쾌한 해답을 주면 놀랍고도 한편으로는 허탈해지는 그런 기분을 말입니다.

    그렇게 며칠간 궁금한 부분을 채워 주시며 서로에 대한 성별과 나이도 모른 채 2주가량을 보낸 후 자연스럽게 ‘증산도’라는 진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장이 제 거주지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다는 것을 알고서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부담 없이 뵙기로 했습니다.

    도장에서 삶의 의문을 풀다


    일주일 후 지하철역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계셨는데 이분은 아닌 것 같아 지나쳤습니다. 그렇게  5분가량이 지나고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를 가진 분이 오지 않아 기분이 상할 찰나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까 보았던 대학생 여성분이었습니다. 당황한 마음을 추스르고 동대문도장에 함께 갔습니다. 도장에서 이연주 포정님을 뵙고 더욱더 진리 공부를 하게 되었고, 수호사님 강의를 들은 후 감명을 받아 전보다 더욱 마음이 이끌렸습니다. 

    팔관법을 배우면서 모든 부분이 감명 깊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신관神觀입니다. 제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부분과 증산도 진리를 배우며 알게 된 진리가 하나로 부합이 되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상제님의 진리를 공부하며 지난 삶을 살아오면서 풀리지 않았던 해답들을 풀어 주는 진리가 증산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입도를 결심했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 조상님에 대한 예우와 심도 있는 가르침을 깨닫고 앞으로 맞이하는 개벽기에 우리 민족과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굳건히 다지고 보은과 봉사하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은! ◎

    “아! 여기에서 나를 쓰시려 하셨구나”


    김연실(여, 51) / 부산동래도장 / 150년 음력 5월 입도

    볼만족과 허전함 속에 살았던 시간들


    저는 천주교 모태 신앙인으로서 종교는 항상 천주교만 존재하는 줄 알고 살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집안과 결혼을 하였는데, 아이를 기르면서 늘 마음 한 곳에 허전함을 가진 채 살고 있었습니다. 생활에 늘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사람들을 잘 믿지 못하며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어느 한구석 만족하는 부분이 없이 늘 그렇게 불만을 갖고 살았습니다. 마음이 늘 허전하고 만족스럽지 못했기에 잠시 접어 두었던 종교 생활을 다시 시작해 보려고 성당과 교회, 절 등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마음을 다스리려고 해 보았지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이곳도 저곳도 나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돈만 있으면 이 즐겁고 재미있는 세상에 남 하는 거 다 하고 신나게 살아 보자고 제 자신과 타협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일도 하고 주말에는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돈을 버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가리지 않고 살아 보리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돈과 물질적인 것만 바라보고 살아오던 중에 그렇게 사람을 믿지 못하던 제가 사람한테 당해서 마음에 큰 상처를 받고 한순간에 물질적인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아이들만 건강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망막함 속에 살았었습니다.

    태을주와 진리 공부가 준 평안


    바로 그때 직장 동료인 성연희 선배님께서 조용히 다가와서 시간이 있으면 나하고 공부 좀 같이 해 보자 하였습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다 했을 터인데, 워낙 힘든 시기인지라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흔쾌히 그러겠노라 대답을 하고 따라나서서 바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아! 여기에서 나를 쓰시려고 여러 곳의 종교 활동을 하게 하였나 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소름이 끼치면서 몸이 흥분되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이후 상생방송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아침저녁으로 청수를 떠 놓고 상생방송을 보면서 수행을 하였습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냥 다 좋은 것이고 나를 살려 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부산동래도장에 방문을 하였으며, 본격적으로 도전 공부와 진리 공부를 하면서 예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태을주를 읽으며 아침을 시작해서 주문을 외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지금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으며, 여러 수만 가지 걱정에 예전처럼 안절부절못하는 그런 마음도 없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일에도 많이 참고 잘 견뎌 내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며 스스로 감동받아 홀로 눈물을 삼키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 상제님을 알려 주시고 증산도로 인도해 주신 성연희 도생님께 감사드리며, 세심하게 배려를 해 주시며 저에게 입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한명도 수호사님과 이경자 포정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도전을 열심히 읽고 진리 공부를 하면서 변치 않는 일심 신앙의 길을 가겠으며, 저의 모든 열정과 성심을 다 바쳐서 천지에 필요한 참일꾼이 되겠습니다. 보은! ◎

    계룡산 대신전의 천명을 깨닫고


    방경환(남, 56) / 서울관악도장 / 150년 음력 5월 입도

    내가 살아서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저의 가문은 6.25 때 남한으로 이주한 이산가족 집안입니다. 조상을 잘 섬기고 인의예지신이라는 가훈을 바탕으로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형제들 간의 우애를 소중히 하는 가풍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저희 집안에서는 항상 민족의 역사 공부와 예의범절을 최우선시하였습니다. 소년기와 학창 시절에는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시련에 대해 나름 깊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한 대학 시절에는 민주화 학생운동과 평화통일에 대해 늦게까지 친구들과 토론하며 밤을 새는 날이 많았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현실에 허탈함만 느끼며 지냈습니다.

    군 제대 후 복학하였지만 세상은 근본적으로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직장 생활도 열심히 하였고 개인 사업을 크게도 해 보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삶의 공허함은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고 2년 전인 2018년 7월 중순에 업무가 많고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는데 3시간 만에 깨어났습니다. 며칠 후 저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 지인 두 사람이 끔찍하게 죽거나 교도소에 갔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제가 이렇게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저는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은 분명 저에게 아직까지 무언가 해야 될 일이 남아 있다는 하늘의 뜻이라 여겼습니다. 그렇기에 저를 데리고 가지 않았다는 결론을 나름대로 내렸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편하고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겼습니다. 더 착하게 살면서 남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모든 지식들이 정리되는 강렬한 체험


    하루는 병상에 있는데 가족 빼고 제일 먼저 찾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바로 저를 증산도로 정식 인도해 주신 서울관악도장의 박성남 포감님이셨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저의 몸에 손을 대고 태을주를 조용히 읽어 주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그 마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박 포감님은 3년 전 ‘동학’ 모임에서 처음 만났는데 목소리도 우렁차고 예의범절도 철저하며, 조용하신 듯 범상치 않은 모습은 마치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군 장군처럼 듬직해 보였습니다.

    이후 꾸준한 모임을 가지면서 서로가 신뢰를 쌓아 갔습니다. 제가 재활 전문 병원으로 옮겼을 적에도 거의 매일 병문안을 오시어 저와 인생 대화와 증산도 도담을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병문안 올 때마다 증산도 소책자와 자료를 가져다주셨고 『도전道典』 원전도 선물받았습니다. 그리고 재활 운동 시 유튜브에서 종도사님 태을주를 찾아 읽어 보라고 권유해 주시어 태을주를 하루 3천독 이상씩 읽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몸 상태는 좋아져 갔고 그 후 퇴원하여 지속직인 인연의 끈을 이어 갔습니다. 그러던 중 4월 초순경 도장 천도식에 초대를 받아 처음으로 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담을 하면서 증산도 내용을 많이 이해하였고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팔관법 공부를 권유하신 포감님의 뜻을 존중하여 흔쾌히 수락하였고 일주일에 2회씩 도장에 와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너무 재미있고 제가 알고 있었던 이런저런 지식들이 하나로 정리되는 강한 느낌을 받아 저도 모르게 저의 우주사적 사명(천명)을 점점 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아. 아.. 이렇게 되는구나!’ 하며 탄식이 절로 쏟아졌습니다. 사실 저는 15년 전쯤 강남구 신사역 5번 출구 근처에서 패널 홍보를 하고 있던 어떤 분으로부터 『생활도전道典』을 처음 받아서 읽어 보았는데 그때는 집중을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잊고 살아왔습니다.

    강한 전율과 소명의식을 느끼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증산도와의 인연은 박 포감님과의 연결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또 하나의 고백을 하자면 증산도 팔관법을 공부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우리의 엣 고토인 러시아 연해주에 우리 민족의 자치 정부를 건설하려는 프로젝트를 이미 만들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팔관법을 공부하면서 전 세계의 핵심 고갱이가 우리나라이고 후천의 수도인 계룡산 대신전에서 조화정부가 만들어진다는 말씀에 너무도 강한 전율을 느꼈습니다. 아~~!, 내가 그토록 생각했던 러시아 연해주 자치 정부 건설이 훨씬 성스럽고 훌륭한 천황봉 대신전으로 후천 수도가 건설된다고 하니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저는 우리 민족의 자치 정부 건설만을 신경 썼지만 증산도는 가을개벽기에 온 인류를 살려 내는 곳이라 하며 의통성업이라는 우주사적 천명을 집행하는 조직이라는 말씀에, 저의 얕은 지식과 좁은 소견은 고개가 숙어지고 탄식이 절로 흘러나왔습니다. 50대 중반의 제 인생에서 다시 한번 강한 천명의식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우주사적 천명인 육임 의통조직을 완수하고 가을개벽기에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 내는 육임군 사령관이 되어 저의 온양 방씨 만대 조상님께 보은하는 자랑스러운 자손이 되겠습니다.

    이제까지 잃어버린 우리나라의 국통맥을 정확히 밝혀 주시고 온 인류를 후천의 상생 세상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불철주야 한 평생을 다 바치신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께 제자의 예로써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병원에 있었던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의 입장에서 배려를 해 주시고 따듯한 도담으로 이끌어 주신, 강하지만 부드러운 남자 박 포감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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