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완벽하신 상제님 외 (윤내경, 이서연, 이복자)

[입도수기]

너무도 완벽하신 상제님


윤내경(여, 50) / 서울강남도장 / 150년 음력 3월 입도

코로나 상황 확인 중 만난 상생방송


저는 중2, 고2에 진학하는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지난 12일 31일 코로나19 발생 후 제가 일하고 있는 정부 산하 일터 등은 2월 초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가게 됩니다. 2월 추운 어느 날 상황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명소 잘 시청하지 않는 TV 뉴스 등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채널을 옮기던 중 우연히 상생방송에 푹 빠져 채널을 고정해 놓고 밤을 새우며 시청하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상제님 말씀이 재미있어서 계속 시청하다 문득 여러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은 대순진리회 사람을 만나 들었던 내용이었는데 그중 개벽이 있다는 것과 태을주를 몸에 감고 다녀야 병마를 물리친다는 내용을 들은 기억이 있어 그 당시 알던 대순진리회 선각에게 연락이 왔을 때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상생방송에 나오는 내용은 세 분의 상제님을 부정한다면서 제가 같은 곳이라 생각했던 거를 일축해 버렸습니다.

디급히 도장을 찾아가다


당시 코로나는 신천지 등이 물의를 빚어 극에 달했고 저도 문제가 심각함을 느끼고 뭔가 다급하다는 생각이 들어 상생방송에 연락을 했습니다. 제가 두문분출하여 정신없이 한 질문과 함께 제 생각 등을 얘기했는데, 상생방송국에서 상담해 주시는 분께서는 세 분의 상제님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들을 바로잡아 주셨고, 또 처음으로 태모님의 존재를 알려 주셨습니다.

잠시 제 귀를 의심하며 방송을 보면서도 왜 태모님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는지 의아한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방송국에서는 개벽 책과 도전 1편을 보내 주시면서 도전道典은 총 11편이 있다는 또 놀라운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다시 1주일간 TV를 시청하고 책을 읽으면서 만약 가까운 곳에 도장이 있다면 하루빨리 가 봐야겠다는 다급한 마음이 들어 서울강남도장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2월 중순 방송국과 연락이 닿았고 강남도장에 2월 28일 도착한 이후 만난 진영수 예정님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으시고 신앙생활에 불만이 있음을 인식하셨습니다. 며칠 후 만난 이문록 수호사님은 산신령님 같은 모습으로 제가 도장 방문을 결심하게 된 것을 안도시켜 주셨습니다.

굴곡진 삶의 해답이 여기에


근무하던 직장은 코로나로 인해 21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고 저는 점심시간에 정성수행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세계를 위협하는 이러한 병마에 저와 아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아이들은 어떻게 돌봐야 좋을지 등 많은 이슈를 마음에 안고 도장에 갔습니다. 그러나 예정님의 도장 안내와 대략적인 조직 체계, 그리고 상제님과 조상님에 대한 예의 등등을 살펴보면서 이곳이 참하나님의 도를 알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이들을 돌보고 직장 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문제와 그동안 진리를 갈망하며 찾았던 대순진리회와 기독교 신앙 등에 대한 일상적인 고민에 빠졌으며, 과연 제가 이 수행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잘못된 것만 바로잡아도 좋겠다는 마음에 3월 8일부터 정성수행을 시작하여 오늘 3월 28일에 첫 21일 수행을 마쳤고, 매주 8관법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바처럼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께 정말 대죄인의 기분으로 매일 참회와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도전 4편 152장 4절에서 “내가 이제 천지를 개벽하여 물샐틈없이 도수를 정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신 완벽하신 상제님께 제가 겪어 온인생의 원만치 못했던 모든 굴곡진 삶의 해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입도식을 올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강남도장 도생분들께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

상생방송에서 찾은 참된 신앙


이서연(여, 40) / 김포북변도장 / 150년 음력 3월 입도

대순 신앙으로 피폐된 심신


저는 7살 어린 시절부터 절에 다니시는 할머니를 따라 불교를 신앙하였습니다. 부처님 앞에서 할머니가 108배를 하시면 옆에서 곧잘 따라하곤 했습니다. 성장기가 되면서 학생 때는 절에 다니진 못했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대학을 졸업하면서 집안의 어지러운 사정과 혼란으로 힘겨운 상황이 되자 심적으로 너무나 힘든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가족의 화목을 위해 기도도 하고 싶고, 힘든 마음을 어딘가에 기대어 보고자 다시 혼자 절에 다니며 신앙을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자주 다니던 미용실을 하는 언니가 기 수련을 해 보지 않겠냐는 말과 함께 그런 힘든 마음에 도움이 될 거라며 저를 대순진리회로 인도하였습니다. 처음엔 신기한 경험도 하고 마음에 안정도 되고 해서 하루도 빠짐없는 기도와 각종 모임에 참석을 하며 정말 열심히 저의 신앙을 해 나갔습니다.

가끔 의심이 가는 그분들의 행동과 말에도 “이건 나의 척이다” 생각하며 열심히 수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15년이 지나고 포덕을 하는 임명까지 모시며 수행을 하는데도 뭔가 의심쩍은 마음이 해소가 되진 않았습니다. 제가 아프거나 힘들어할 때면 유공(특별성금)을 하라고 했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단 생각에 점점 부담감이 저의 생활과 목을 조여 왔습니다. 윗분들은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면서도 제가 아프거나 어떤 고민 이야기를 하면 치성금 명목으로 몇백에서 몇천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스스로 유공도 해 보았지만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위에서는 유공이 모자라고 내가 부족하단 말뿐이었습니다. 저는 점점 힘이 빠졌습니다. 밑 빠진 독에 돈 붓기 같은 느낌이 들어 따지기라도 하면 저의 죄고 저의 업이고 척신이 그걸로는 모자란다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진정한 진리 속에서 신앙심을 키워 갈 것


상제님의 뜻이 분명 이건 아닐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실망과 괴리감에 상제님을 꼭 찾고야 말겠다는 신념이 생겼습니다. 저는 참된 신앙을 찾고자 예전부터 알고 있던 상생방송을 통해 상제님의 말씀을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던 중, 증산도에 직접 문의를 하여 증산도와의 인연을 다시 맺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건강과 상황이 많이 힘들어져 있지만, 상제님의 진리를 가까이에서 접하며 저의 진정한 신앙심을 키워 나가고 싶습니다.

조상님이 자손을 도와주고 싶어도 힘이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조상님께도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입도식이 끝나면 조상님 해원을 위한 천도식을 준비해서 올려 드릴 예정입니다. 저와 저의 가족 그리고 조상님들까지 상제님의 품에서 편안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제가 증산도 진리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셔서 상제님과 태모님 그리고 상생방송으로나마 뵙게 되었던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증산도에서 찾은 필생의 해답


이복자(여, 56) / 광주상무도장 / 150년 음력 2월 입도

가슴에서 꿈틀거리던 삶의 의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된 국가 재난의 상황을 맞이하여 불안과 긴장감 속에서 생활하는 요즈음, 너 나 할 것 없이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여 신명 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입도수기를 적어 봅니다.

저는 부모님 슬하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 형제들은 광주에 남아 있고 저는 부모님을 따라서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마음껏 생활하면서도 가슴 한편에선 늘 꿈틀거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과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서 나는 무엇이 되어도 좋다...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이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예수님을 통해서만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저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일을 하며, 그것이 천국으로 가는 길임을 알고서 선교사로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집안 사정으로 인해 선교사의 목표는 결혼 생활로 이어졌고, 1남 2녀의 자녀와 우리 부부는 하나님을 모시는 가정환경을 조성하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며 나름대로 행복하게 생활했습니다.

1997년 농어민 후계자인 남편은 귀농한 젊은이들과 함께 영농자금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사업을 펼쳤지만, 부농의 꿈을 실현할 즈음 터진 IMF 사태로 인한 경제 불황에 생활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만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잠시 잠깐 방황을 하면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진짜 하나님은 누구실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자연스럽게 성경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6개월 과정 끝에 요한계시록의 하나님이 이OO 총회장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 공부를 접었습니다.

그 무렵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국학원에서 좋은 교육이 있다는 권유를 받고 3박 4일간 참석했는데 그때는 마침 기독교에서 단군 할아버지가 우상이라면서 갖가지 대응 행위를 하던 무렵이었습니다.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서 나는 무엇이 되어도 좋다’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단월드에서 주최한 것을 알고서 평생회원에 가입을 했습니다. 아울러 지도자 과정을 선택하였는데, 수련회 등에 참석할 때마다 교육비 명목으로 내야 하는 지출 때문에 결국은 사채까지 쓸 수밖에 없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지도자 과정 중에 2008년 티벳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티벳의 느낌은 고향에 온 것 같은 평온함과 부모님 품속 같은 따스함이 있었고 행복한 첫날 밤을 맞았습니다. 이곳저곳 등을 찾아다니며 분주하게 살아온 지난 시간이 주마등의 필름처럼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전생을 체험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티벳과 네팔 가운데 있는 깊은 산속 작은 암자에서 수행하는 남자 스님이었는데 공부는 뒷전이고 세상사 재미만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죽음 직전에 ‘한 번만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 주면 제대로 공부해서 사람을 살리고 오겠다...’라고 간절하게 호소를 하였고, 그 다짐을 받아 태어난 사람이 바로 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티벳 여정 중에서 고산병으로 힘들어하는 일행들을 위해 수족 역할을 하면서도 저는 왜 그런지 힘들지가 않았습니다. 막연했던 그동안의 진리에 대한 여정을 정리하고 귀국하면서부터는 10여 년 동안 부처님에 관한 여러 경전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불교에 입문하여 대원행이라는 법명을 받았고, 불교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다양한 기회를 가졌으며, 자비명상도 하며 나름대로 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알았으니


그런데 시절 인연이 도래한 것인지 이용범 포감님으로부터 며칠 전에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 우연히 만나 뵌 지는 2~3번에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엔 늘 순수한 모습과 함께 같은 종씨이기도 해서 마치 친정 오라버님을 뵌 것처럼 기쁜 마음이었고, 차 한 잔을 나누는 가운데 증산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시간을 내서 공부 한번 해 보겠냐는 권유에 그냥 해 보겠다고 답변을 하고서 3월 13일부터 3일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속전속결 교육을 마치고 입도를 하였습니다.

제가 증산도 진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 중에는 어린 시절의 의문에 대한 답이 있었습니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
→ 천지의 자녀이고,
둘째,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
→ 천지의 마음을 알아서 사람을 살리는 것이고,
셋째, 나는 과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천지에서 와서 천지 마음으로 살다가 천지인으로 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 되어도 좋다는 순수한 마음을 회복하여 사람 살리는 일에 용심해 보고자 하는 다짐을 해 봅니다.


돌이켜 보면 조상님들의 은덕이 컸음을 공부하면서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증산도에 관해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이용범 포감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인간농사 천지의 뜻을 펼치며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혼신을 다해 이끌어 주신 수호사님을 비롯해서 포정님의 정성스런 마음에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