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새 역사, 대세몰이의 문을 열자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8. 8. 5(일). 제 148 주년 증산상제님 어천치성, 증산
증산도는 본래 9천 년 한국문화, 인류 문화의 정교正敎이다. 삼신상제님의 도, 신교가 인류 문화사의 심장부이고 그 상제님의 도법이 바로 증산도다. 인류 문화의 결론은 시천주 주문을 전수받고, 진리 새 소식 속에서 우주의 진리의 참 열매, 진리의 궁극 열매인 태을의 조화세계에 눈을 뜨는 것이다. 대우주의 진리 열매가 태을주, 시천주 주문에 있다.

진정한 현대문명사의 첫 출발점은 동학이다. 동학은 진정한 천주학의 완성이며, 역사 속에 직접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가 인류에게 내려주신 첫 선물이 바로 천지 진액주津液呪, 일명 오주五呪이다. 오주의 제1구는 그동안 전개되어 온 선천 인류의 상극의 삶의 역사 자체가 부정되면서 무너지고 이제 그것을 뛰어넘어야 되는데, 그것이 바로 ‘신천지新天地’라는 것이다. 제2구는 진리의 몸체인 대우주의 사체四體 천지일월을 다스리는 천주 아버지를 진실로 제대로 받들어서 모셔야 한다는 뜻이다. 천주 아버지가 인간으로 오신다는 소식, 동학문명의 근본 주제를 제대로 깨쳐야 하고 그 모든 꿈을 이루는 참동학 증산도를 만나야 하는 것이다.

제3구에서는 녹을 얻고 장수를 누리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인간의 삶의 주제 복록이 모두 성경신에 붙어 있다는 것이다. 이 천지 진액주에는 앞으로 개벽의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진리 비결,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우주 열쇠가 들어 있다. 제4구에서 명덕관음팔음팔양은 공자, 석가, 예수, 노자의 진리 주제다. 이제는 대융합, 대통일 문명권 시대에 왔으므로 유·불·선 삼도, 선천문화의 정수가 상제님의 도 문화권에서 다시 정리되는 것이다. 이것은 우주 역사 속에 유·불·선의 진리 열매가 생장성生長成의 이치로 상제님의 태을주 문화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제5구는 이 삼계의 마, 하늘과 땅에 있는 마, 그리고 인간 삶 속에, 역사 속에 있는 인마人魔를 극복할 수 있을 때 우주의 도의 열매를 맺고 도통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리 공부는 마魔 공부다. 신도 공부의 또 다른 면이 해마解魔 공부다.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진정으로 인류를 건져내시는 참법, 진법은 상제님의 도법 증산도를 통해서 지구촌 인류에게 선언되고, 생활화된다. 시두가 터지고 상씨름이 넘어가면서 지구촌에 ‘다시 개벽’ 3년 추살병란이 온다. 이에 대한 결론이 바로 가족과 인류를 건지는 상제님 진리의 몸통 조직, 체조직, 여섯 사람 조직이다. 일꾼들은 살아계신 천주 아버지 하나님의 분신이고, 대행자다. 이 체조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 스스로 도체의 중심에 서려는 아주 단호하고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가가도장을 구축하고 우선 가족과 이웃을 살려내는 육임 도체조직이다. 개벽은 도체고 도체는 개벽이며, 개벽은 의통이고 의통은 도체다! 도체는 개벽기 때 살아남을 유일한 생존조직이다.

가을 천지의 진리의 몸통 조직, 의통 육임 도체조직을 짜는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는 가가도장이 튼튼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자립하고, 스스로 포감이 되어서 내가 사는 집을 가가도장으로, 그 방을 도방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태을주 소리가 몸에서 떠나면 안 된다. 가을의 새 우주로 들어가는 공부가 천지조화 태을주, 시천주 공부다. 진리 공부의 원 열매는 바로 살릴 생 자 공부다. 도체, 진리의 체, 진리의 몸체 자체가 되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도통’이다. 그래서 결론은 도체로써 도체를 짜라는 것이다. 이제 태을랑 의통도체 의통도체醫統道體 조직이 나간다. 전 신도는 한 명도 빠짐없이 의통조직을 짜야 한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된다. 늘 읽고 다니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 9천 년 역사문화도 영성문화로 가야 된다. 진아眞我를 세우는 상제님의 진법문화, 태을주 천지조화 문화로 가야 된다. 이번에 태을랑 도체, 생사를 함께하는 코미타투스 조직이 발동된다. 다 함께 대세몰이 새로운 역사, 영광의 새 역사의 첫 문을 활짝 열기를 소망한다. ■


증산도는 인류 문화의 정교正敎다 도체를 조직하라


증산도는 본래 9천 년 한국문화, 인류 문화의 정교正敎이다. 상제님이 우주의 통치자, 우주 정치의 절대 주권자로서 세상에 한 인간으로 오신 지 이제 148년이 되었다. 그 세월 속에서 상제님을 받들며 당당하게 20세기 초엽에 일어난 보천교普天敎 신도가 공식 기록으로 6백만 명, 정읍 보천교 본부에서 말하기로는 7백만 명에 이르렀다. 바로 삼신상제님의 도, 신교가 인류 문화사의 심장부이다.

그 상제님의 도법이 바로 증산도다. 이것을 우리가 언제나 잊지 말고, 아주 쉽고 간명하게 국통國統, 우주 일 년과 함께 전해야 한다. 또 태을주의 체험으로 전해야 한다.

인류 문화의 결론은 시천주 주문을 전수받고, 진리 새 소식 속에서 우주의 진리의 참 열매, 진리의 궁극 열매인 태을의 조화세계에 눈을 뜨는 것이다. 태을주를 읽으면 일체 사고,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 태을주를 읽으면 그런 나쁜 기운이 읽는 정성에 따라서 소멸된다. 그것만 해도 말할 수 없는 인생의 축복이다. 그리고 영대가 열리고, 신안이 열리고, 이 우주와 만물의 참모습을 본다. 저런 산이 그냥 산이 아니라 성령이고 이 우주가 성령이다.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이다. 살아있는 신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우주의 진리 열매가 태을주, 시천주 주문에 있다.

우리는 스스로 자립하고, 스스로 포감이 되어서 내가 사는 집을 가가도장으로, 그 방을 도방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 태을랑 의통도체醫統道體 조직이 나간다. 전 신도는 한 명도 빠짐없이 의통조직을 짜야 한다. 실제 개벽 상황에서 한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여섯 명으로 이루어지는 도체조직이 나와야 된다. 자신이 만든 체조직이 없으면 진리의 열매가 아니라 껍데기다. 상생의 도의 몸통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스스로 육六 태을랑 집을 지은 사람만이 해인海印을 쓸 수 있는 자격이 있고 그런 권능을 얻는다.

육임 의통도체 조직 한 판을 제대로 짜면 코미타투스 태을랑 조직으로 넘어간다. 이번에 천지의 진리 명령, 「천부경」의 ‘천일天一·지이地二·인삼人三’에 따라서 우선 한 사람, 우주의 진리 열매를 따자.

정신혼백精神魂魄! 인간 몸속에 들어있는 우주의 진리 열매는 정신혼백이다. 정신혼백 가운데 절대적 밑자리는 정精이다. 그래서 정을 관리하고, 정을 보존하고 굳히기 위해서 진식眞息, ‘진짜 호흡’(true breathing, complete breathing), 완전한 호흡을 해야 한다. 진식호흡은 범식호흡보다 그 호흡이 보통 세 배 이상 다섯 배 정도까지 길어진다. 그래서 심장 기능이 좋아지고, 오장육부가 활력을 얻고, 몸이 강건해지면서 매사에 자신감을 갖는다. 그 무엇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우주의 진정한 체가 된다.

체는 심법이다. 체는 토土 자리다. 체는 이 우주의 진리 열매 살릴 생 자 공부다.

현대문명사의 진정한 출발, 동학


우리가 정말로 깜짝 놀랄 만한, 진정한 현대문명사의 첫 출발점은 무엇인가? 지난 경신년 음력 4월 5일 경주의 성자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께서 새로운 천명을 받았다. 그 한 소식이 무엇인가?

수운 대신사는 석가·공자·예수를 직접 내려 보내신 대우주의 통치자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도통을 받고 천명을 선언했다. 그것이 바로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라는 개벽 소식이다. 이제 온 우주가 ‘다시 개벽’ 세상을 맞이했다. 힘으로 억압하고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제국주의 시대, 문명의 악이 지구 역사 무대에서 총체적으로 뿌리 뽑힌다. 이 제국 문명의 영원한 종국을 동학문명의 첫 서두에서 선언한 것이다.

앞으로 이 지구촌에는 3년 대병란이 엄습한다. 수운 대신사가 ‘아동방 삼 년 괴질’을 노래했듯이 3년 동안 이름을 알 수 없는 병란이 닥쳐온다. 그 병란의 서두에서 시두時痘가 대발하는데 도대체 시두란, 시두손님이란 무엇인가? 인류문명사를 놓고 볼 때 새로운 문명을 연 변혁의 손길이 바로 시두, 다른 말로 천연두였다. 한 문명이 무너지고 새로운 문명으로 전환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병란인데, 그 가운데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이 바로 시두손님이다. 상제님과 태모님께서도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대발할 참이니”(道典 7:63) “그때는 태을주를 읽어야 살아남을 수가 있느니라.”(道典 11:264)라고 하셨다. 또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道典 7: 38)라고도 하셨다.

남북 상씨름, 동북아의 진정한 마지막 역사 대전쟁, 역사 주권전쟁은 어떻게 실제 상황으로 닥쳐오느냐? 그 전쟁을 무너뜨리는 실제 인류문명사의 대변혁의 손길, 동학에서 선언한 지구촌 3년 대병란이 시두 손길과 더불어서 찾아오게 된다.

그런데 어떤 역사가도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다. 인류 역사를 실제로 바꾼 것은 전쟁이요, 그 전쟁을 새로운 국면으로 신속하게 전환시킨 것은 병란이었다. 인류는 병란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극복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맞이했다. 문명사의 변혁의 중심 주제에는 병란이 있었던 것이다. 이 가을철에 진정으로 지구 문명을 총체적으로 변혁하는 손길로서 오는 시두손님과 3년 대병란, 이것이 우주 여름철에서 가을로 전환하는 가을개벽 소식이다.

현대문명에서 진정 놀라운 한 소식은 지금부터 약 160년 전에 동방 이 땅 마지막 조선왕조 때 전개된 동학과 동학혁명이었다. 일본이나 미주 지역에서 동아시아 문명사를 연구하려면 반드시 동학이라는 역사변혁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도대체 동학이란 무엇인가? 동학혁명은 왜 일어났으며, 동아시아 문명사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는가? 그 핵심, 총결론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다.

이것은 석가, 공자, 노자, 예수, 마호메트 같은 천지 안의 모든 성자와 부처와 인간과 신을 다스리시고, 대우주 삼계 역사를 통치하시는 천주 아버지가 직접 역사 속에 한 인간으로 내려오신다는 것이다. 그 아버지 천주님을 모시고 새로운 조화 세상을 연다. 온 인류가 천주 아버지를 모시고 당신님의 무궁한 조화세계, 조화문명, 조화도통 세계를 여는 것이다. 그것이 ‘시천주 조화정’의 참뜻이다.

조화정에서 ‘정定’은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의미와, 그 아버지의 도법을 닦는다는 의미가 있다. 시천주 시대를 사는 모든 도생들과, 앞으로 오는 5만 년 미래 후천문명 시대의 인류는 그 도를 닦아서 당신님의 조화세계를 열고 조화문명 세계를 건설하면서 인간의 무궁한 조화 심법의 문을 연다. ‘정’이라는 것은 자기의 정성과 일심으로 그 조화세계를 결정짓는다는 뜻도 있다. 이 정할 정 자에는 정말로 무궁한 뜻이 있다.

신천지와 천지일월


공자·석가·예수 성자의 진리는 만나기가 쉽다. 동네마다 교회가 몇 개씩 있고, 저 시골에도 있다. 또 도시에 여러 암자, 사찰이 있고 산 너머에 절이 있다. 그런데 천지의 원 주권자, 진리 주권자 상제님이 공자·석가·예수에게 천명을 내려서 ‘나의 도법을 펴라’고 하셨다.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가 인류에게 내려주신 첫 선물이 바로 천지 진액주津液呪다. 천지의 진리 정수를 뽑아서 열매 진리의 맛을 먼저 한번 보여주신 것인데, 다섯 구로 되어 있어서 일명 오주五呪라 한다. 그 첫 구절이 ‘신천지新天地 가가장세家家長世 일월일월만사지日月日月萬事知’다.

진리 공부에는 양면이 있다. 그 중에서 진리의 근본자리, 중심자리, 뿌리 자리를 캐는 것이 체體 공부다. 큰 공부를 하려면 체를 잡을 줄 알아야 된다. 진리 공부를 하려면 우주관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주관에서 진리의 원 근본, 바탕, 몸뚱어리가 바로 하늘땅 천지부모를 아는 것이다. 그런데 이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 ‘신천지 가가장세 일월일월만사지’에서 ‘신천지’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것은 선천의 자연 질서가 부정되고 선천 인류 역사가 부정되는 것이다. 또 선천의 모든 깨달음의 문화가 부정되고 무너지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를 건질 수가 없다. 이것은 선천 역사문화에 대한 자기 부정이면서 자기 한계다.

우주의 통치자가 인간 세상에 직접 내려오신다는, 현대문명의 실제 첫걸음인 동학에서 전한 인류 구원에 대한 근본 소식은 무엇인가? 아버지가 인간 세상에 오시면서, 선천 인류가 그동안 이루고, 깨닫고, 실천해 왔던 구원에 대한 법방, 가르침, 기도 이것은 싹 다 무너지고 부정된다. 하나님 아버지가 인간 세상에 오셔서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가 바뀐다고 하는데, 내가 이미 천지를 돌려놓았음을 누가 알리오.”(道典 4:152)라고 하셨다. ‘내가 천지일월을 바꾸어놓는다’고 하신 것이다.

지난 봄여름 선천 세상에서 살아온 지구촌 각 지역의 밝은 영능력자, 뛰어난 구도자, 위대한 성자라 할지라도 그들의 사고, 깨달음, 권능, 구원에 대한 가르침으로는 인류를 건져낼 수가 없다. ‘신천지’는 정말로 새로운 우주의 희망이다. 그러나 동시에 지난날 상극의 천지 질서 속에서 이루어진 삶의 역사 자체가 부정되면서 무너진다. 이제 그것을 뛰어넘어야 된다. 그걸 초극해야 된다!

요새 서양에서 나오는 영웅주의 영화들이 사실은 우리 상제님 진리를 끌어다가 만든 것이다. ‘앞으로 후천 세상이 온다. 조화문명, 조화세계, 조화의 인간 세상이 온다. 온 인류가 다 도통을 한다. 석가·공자·예수 성자보다도 더 높은 조화 인간으로 거듭나고 만사지 도통문화를 활짝 연다’는 것이 바로 ‘신천지 가가장세 일월일월만사지’다.

진리의 체는, 진리의 몸뚱어리 공부는 우주관 공부인데 그것은 바로 천지일월 공부다. 수십 가지 진리의 큰 비밀이 천지 진액주 다섯 구에 들어 있다. 인간과 만물을 낳아서 기르는 하늘과 땅을 대신하여, 일월日月이 실제적으로 생명을 창조한다. 천지의 실제적인 생명 창조 운동을 일월이 대행하는 것이다. 해와 달이 딱 멈추면 지구상에 있는 생명은 한순간에 얼어 죽든지 생명 활동이 정지된다.

하늘 아버지는 순수양이니까 음양의 부호로 나타낼 때 작대기 세 개를 그린다. 그런데 그 순수양 하나를 중심에다 딱 놓고 위아래에 음효를 갖다놓은 것이 감괘[☵]坎卦다. 그것은 중앙에 영원한 아버지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주의 생명의 근본인 물이고, 천체로 말하면 달이다. 그것은 아버지의 대행자이고, 사람으로 말하면 바로 남자이다. 그리고 인간과 만물을 실제 창조하는 어머니 지구의 순수음을 중심에 가지고 있는 것은 이괘[☲]離卦다. 위아래는 양이고, 중앙에 순음, 진음을 가지고 있다. 이괘는 천체로는 태양이고, 사람으로 말하면 여자고, 음양의 천지기운으로 말하면 불이다.

지구의 생명활동이라는 것은 전부 물과 불의 운동, 수화운동水火運動이다. 우리 몸속에서 감괘는 신장, 신정腎精, 신수腎水에 해당한다. 이괘는 심화心火, 심신心神에 해당한다. 신명은 우리 몸속에서 심장을 집으로 해서 작용한다. 그 다음에 이 수화가 일체가 돼서, 수화교구水火交媾를 해서 정精과 신神이 생성된다. 그리하여 정신이라는, 우리 육신의 주인이 음양의 도 즉 태극체로서 내 생명의 진리 주체로 살아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은 자기의 정과 신을 굳히고 통일하기 위해서, 정과 신을 명화明化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

참동학 증산도를 만나야 꿈을 이룬다


2구는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다. ‘시천주 조화정’에 담겨있는 기본 뜻은 무엇인가? ‘지금은 진리의 몸체인 대우주 자연계의 사체四體 천지일월을 다스리는, 천계와 지계와 인계를 다스리시는 삼계 우주의 통치자 천주 아버지를 모시는 때다. 아버지가 인간 세상에 오시는 때다. 아버지가 인간 역사에 들어오셔서 우주사의 궁극의 진리 열매를 내려주신다’는 것이다.

앞으로 오는 세상은 과학문명, AI 문명, 컴퓨터 문명 정도가 아니다. 그런 것은 상제님 도법으로 교통정리가 되고, 결론은 조화문명이다. 과학에도 조화문명의 영역이 있다. 오묘하고 심원한 경계가 있고, 인류를 위한 복지, 건강, 장수문명을 열어주는 아주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조화정’에는 인간 몸속에 있는 신성과 무궁한 조화를 여는, 인류가 진정으로 각성을 한다는 의미도 있다. 인류가 천주님을 모시고서 이제 조화세상을 연다. 5만 년 조화 선경낙원 세상을 열어놓는다. 5만 년 지상천국 새 세상의 판도를 짜 놓으신 것이 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 아닌가.

도를 받은 도생 입장에서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는 무엇인가? 우리 각자가 천주님을 진실로 제대로 받들어서 모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모실 시侍 자가 왜곡되어서 동학이 파괴되었다. 인간 세상에 아버지가 직접 오시니까 이제 천주 아버지의 도법을 공부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받들고, 심법이 그분과 하나 되는 삶으로 가야 되는 것이다.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에 와서는 ‘인간 속에 천주의 마음이 본성으로 있으니까, 그 천주의 마음을 마치 유가의 존심양성存心養性처럼 자꾸 길러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양천주養天主로 갔다가, 사인여천事人如天, 사람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고 했다. 그리고 3대 교주 손병희孫秉熙에 와서는 사인여천이 인내천人乃天으로 둔갑을 해 버렸다.

‘사람이 하늘이다’ 하면 천주님이 사라져 버리지 않는가. 그래서 천주 아버지가 인간 세상 역사의 중심 속에, 우리의 삶 속에 직접 들어오시는 강세 사건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건 기독교하고 같다. 동학이 서교를 닮아가지고 궁극의 구원의 주제가 무너지고 완전 붕괴된 것이다. 성자가 다시 오신다는 재림예수설을 말하는 서교에는 아버지가 오신다는 말이 한마디도 없다.

상제님이 9년 천지공사를 마치고 천상으로 올라가시기 이틀 전에 공자, 석가, 예수, 노자를 호출하셔서 무릎을 굻려놓고, 누우셔서 “예수야, 너는 내 도를 펴라고 보냈는데 왜 조상을 박대하는 도를 폈느냐?”, “공자야, 석가야, 노자야! 왜 삐뚤어진 진리 판을 벌였느냐?”라고 불호령을 내리셨다.(道典 10:40) 평소에는 그중에서도 ‘석가모니가 심법 닦는 걸 가르쳤으니까 제일 낫다’고 하셨고 또 ‘유는 부유腐儒’라 하셨다. 유가에서 ‘동이다, 오랑캐다’ 하고 동방 종주문화를 무너뜨렸다.

지난 2천 년, 3천 년간 선천 성자들의 역정, 시련, 고난의 역사에서 보면,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의 도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인류의 역사 문화에서 제1의 대사건, 천주 아버지가 인간으로 오신다는 소식, 동학문명의 근본 주제를 제대로 깨쳐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꿈을 이루는 참동학 증산도를 만나야 된다. 이건 기적과 같은 대사건이다. STB 상생방송을 부지런히 보면 인류 역사문화사의 최종 결론 소식을 듣는다. 최종 인류 구원의 한 소식을 바로 STB 상생방송을 통해서, 상제님 『도전』 문화를 통해서 듣는 것이다.

성공하는 우주 열쇠 비결이 들어있다


3구는 ‘복록성경신福祿誠敬信 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이다. ‘나의 정성과 적극적인 구도, 기도를 통해서 가을 신천지 기운을 크게 받아 내리겠습니다. 크게 열어주옵소서’라는 것이다.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주문을 천천히 읽으면 정공靜功이고, 몸을 움직이면서 그 몸의 울결된 걸 풀면서 자기 몸의 정서에 맞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리듬을 넣어서 읽으면 동공動功이다.

앞으로 닥칠 시두와 가을 천지 대개벽의 병란을 자신 있게 뛰어넘으려면, 태을주를 최소 백만 독 이상은 해야 된다. 선천의 모든 종교에서는 수행을 전부 정공 중심으로 했다. 기독교의 통성기도는 동적인 측면도 있지만, 불교의 참선 같은 것은 완벽한 정공이다. 그런데 정공만 갖고는 안 된다. 앞으로 가을 추살의 가을 우주법칙에 의해 필연적으로, 한 사람 예외 없이 맞이해야 할 병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상한 천지조화의 이치에 따라 천주 아버지가 직접 작곡해서 내려주신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읽어야 한다. 태을주로써 인간 씨종자를 추리고, 태을주로 천하창생을 건진다. 태을주라야 병란을 이겨낼 수가 있다.

상제님께서 ‘천지조화 태을주를 읽지 않는 자는 앞으로 오는 개벽기에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하시고,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道典 7:73)이라고 말씀하셨다. 가을 새 우주가 열리는데 천지 어머니의 젖을 빨지 않고서, 천지부모 생명을 거부하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가 있겠는가.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인간의 삶의 주제라는 것은 녹을 얻어서 행복한 삶을 구하고, 장수를 누리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녹과 명은 타고나지만, 후천적인 노력과 정성에 의해서, 좋은 인간관계에 의해서 훨씬 더 많은 녹을 누릴 수 있고, 명을 확보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앞으로 가을개벽기를 앞두고 선천의 녹줄과 명줄이 떨어진다. 자본주의 문명이 무너지고 선천 인류의 명줄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다.

‘복록성경신 수명성경신.’ 성경신誠敬信을 근본으로 하지 않는 명줄 늘리기는 다 일시적이다. 성경신으로 쌓지 않은 재화財貨는 이번에 싹 다 무너진다.

나를 영원히 살아있게 하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참된 복력福力으로서의 복록, 그리고 병을 모르는 강건한 몸으로 남을 위해서 정말 유익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복록이 성경신에 붙어 있다. 인간의 수명과, 죽을병이라도 극복하는 강건함은 성경신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

전 지구 차원에서, 천지 차원에서, 대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변혁의 차원에서 선천 세상이 총체적으로 정리되니까 가지고 갈 건 마음밖에 없고 진리의식밖에 없다. 새 역사가 오는 데 대한 문제의식밖에 없다!

이 천지 진액주에는 앞으로 개벽의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가족과 이웃을 건지고, 영광된 존재로서 영원히 미소를 지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진리 비결이 들어 있다. 그래서 태모님이 “오주는 너희들의 비결이다.”(道典 11:92)라고 하셨다. ‘너희들이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우주 열쇠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주문은 ‘무극대도의 본원주本源呪’다.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의 진리의 본원 주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시천주 주문을 읽을 때, 천지조화가 이 주문에 다 들어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면 그때부터 실제 도생이 되는 것이다.

동학은 천주학의 완성


그 다음에 ‘명덕관음팔음팔양明德觀音八陰八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명덕관음팔음팔양은 공자, 석가, 예수, 노자의 진리 주제다. 공자 문화의 중심 주제는 명덕明德이다. 우리 마음 속의 열매, 심법, 밝은 마음 즉 명덕이 있어야 세상 사람들과 아름답게 산다.

관음觀音은 천지만물의 참모습을 보는 밝은 마음, 부처의 심법이다. 이 관음사상은 석가불 이전부터 있었던 인류 원형문화의 우주광명, 지혜의 마음이다. 관세음보살 사상을 완전히 불교문화, 불교 심법, 불교 경전의 중심사상으로 뿌리를 내린 것이다. 이것은 지혜요 대자대비다. 천수관음千手觀音이라 했듯이 손이 열 개, 천 개, 만 개가 있어도 부족하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첫째 주제는 무엇인가?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蜜多時’ 이렇게 나가는데, 세상에 대자대비를 베푸는 자비의 부처님, 지혜의 부처님을 말하고 있다.

기독교에서 하는 말씀은 ‘사랑과 부활’이다. 십자가 정신은 부활인데, 모든 인간은 죽었다가 전부 새로 태어나야 된다는 것이다. 사랑과 부활의 근원은 궁극적으로 무엇일까? 아버지이다. 진리의 근원, 생명의 근원, 구원의 근원이신 마침내 오시는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다. 그런데 이 아버지의 도가 왜곡됐다. 아버지는 영원히 못 오시고 아들이 다시 오신다는 것이다.

그 아버지가 동방에 한 성자, 하나님의 아들을 또 보내셨다. 동학의 최수운 대신사가 다시 하나님 아들로 동방 땅에 왔다. 상제님이 동학과 서학을 묶어놓고 평하시면서 “동유대성인東有大聖人하니 왈동학曰東學이요 서유대성인西有大聖人하니 왈서학曰西學이라 도시교민화민都是敎民化民이니라.”(道典 5:347)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동유대성인, 서유대성인이 다 대성자다. 예수도 내가 내려 보낸 아들 대성자다. 그러나 예수가 말한 아버지 도가 왜곡되고 인류 조상을 박대한다.

동학은 서학에 대응하는 동학이 아니고, 천주학에 대응하는 동방의 천주학이 아니다. 서양에서 2천 년 동안 이루지 못한 아버지의 천국을 선포하고, 서학의 아버지 도를 완성하는 진정한 천주학이다. 동학은 천주학이다. 동학은 천주학의 완성이다.

지금 우리가 ‘동학은 천주학이다. 동학은 천주학의 완성이다’ 이런 말을 했는데 이건 참 멋진 말이다. 사실은 이 한마디가 기독교를 완성하는 것이다. 가톨릭 신앙하는 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해 주면 큰 충격을 받는다.

‘나’는 살아있는 세계 자체


역사는 문화를 만들고, 문화는 역사를 만든다. 역사를 만드는 힘의 동력이 무엇인가? 그것은 문화다. 인류가 자연과 인간 삶 속에서 체험한 것이 바로 문화인데, 그 문화에서도 영원히 변치 않는 근본문화가 있다. 뿌리 문화, 시원창세 문화 즉 원형문화다. 그것은 문화 유전자와 같다. 인류 최초의 대성자들이 깨달았던 인간, 생명, 마음에 대한 근본 가르침, 그게 ‘우주광명 환’ 아닌가. 인간 속에는 우주의 조물주 신성이 다 들어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인간이 살아있는 우주 자체라는 것이다.

루미Rūmī(1207~1273)라는 중동 시인, 세계적인 시인이 있었다. 그 시인이 쓴 어떤 시의 첫 구절이, ‘나의 입이, 온몸이 웃는다. 한 송이의 장미가 모든 장미다’이다. 원문은 “My mouth, my entire body, laughs. A rose is all roses.”이다. 한 송이 장미가 이 천지 안에 있는, 과거·현재·미래에 살아있는 모든 장미 자체라는 것이다. 이것은 한 사람이 지구촌 인류 자체라는 뜻도 된다.

우리가 진리를 전해서 사람을 깨어나게 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한 사람이 깨어나는 데 따르는 희망이 우주적이라는 것이다. 루미의 시에서 장미는 진리의 어떤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 ‘한 송이 장미가 온 우주에 있는 모든 장미’이듯이 우주의 중심에 우리 각자가 있는 것이다. ‘나’ 한 사람 속에 이 지구촌 인류의 비탄도 있고, 좌절도 있고, 소박한 꿈도 있고, 욕망도 있고, 미래도 있다. ‘내’ 속에 이 세상 모든 빛도 있고, 어둠도 있고, 절망도 있고, 눈물도 있다. ‘내’가 살아있는 세계 자체다. 이 세상 사람 자체다. 우리 삶을, 함께 숨을 쉬면서 걸어가는 역동적인 세계 시민의 삶으로 해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예술적인 메시지가 루미의 시 두 줄에 담겨 있다. 우리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크게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큰마음도 가질 수가 있다. 그래서 인존시대人尊時代다. “이제는 인존시대니라.”(道典 2:22)

가을 우주 개벽의 문턱에서 누가 우주의 열매 종자가 되고 누가 소멸되는가? 상제님은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隻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한다.”(道典 7:17)라고 하셨다. 상제님이 그들을 미워하신 게 아니다. 그런 것은 억만 분의 일도 없다. 그 조상이 권력과 부와 금력을 쌓기 위해서 경쟁하면서 얼마나 많은 척을 짓고 남을 해쳤겠는가. 그 악척이 다 발동해서 콩나물 뽑히듯 한다.

상제님이 삼밭 가에서 삼대를 끊어오라 하셔서, 상上대를 다 내버리시고서 가장 약한 놈을 직접 다발로 묶으셨다. 그리고 그것을 발로 탁 차면서 “이것들이 내 자식이다.”라고 하셨다.(道典 6:60) 태모님은 뭐라고 하셨는가? “짚을 한 다발을 가져오라.” 하시고 “큰놈은 다 추려 내라.”고 하셨다. 그래서 큰놈을 다 뽑아버렸는데 “더 뽑아라, 더 뽑아라!” 하셨다. “어머니, 뽑을 게 없는데요?” “그래도 더 뽑아라.”(道典 11:130)라고 하신 것은, 마지막에 남은 게 ‘내 자손’이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가을 천지 개벽기에 꼭 살려내야 될 사람은 누구냐? 없는 사람, 슬픔이 있는 사람, 세상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울 줄 아는 사람을 먼저 살리기도 해야 하겠지만, 우리가 진리의 참맛을 혼속에서 제대로 느끼고 체득하기 시작하면 사람 차별을 하지 않게 된다.

팔음팔양은 우주 율려의 용공부


‘명덕관음팔음팔양明德觀音八陰八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에서 명덕과 관음과 팔음팔양을 이제는 일체로 동시에 써야 되는 대융합, 대통일 문명권 시대에 왔다. 그러니까 유·불·선 삼도, 선천문화의 정수가 상제님의 도 문화권에서 다시 정리되는 것이다. 기독교는 칠성도수니까 서양의 선도다. 유교 13경이 있지만 그 근본, 정수는 명덕이다. 그리고 불가 팔만대장경의 중심 주제는 바로 관음이다. 자비의 부처, 지혜의 부처가 되는 것이다. 사람을 건져내는 천수관음처럼 온몸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선가는 팔음팔양八陰八陽이다. 팔음팔양에는 우주의 기하학, 우주 수학의 근본문제, 팔괘사상이 들어간다. 여기에 바로 영원한 불멸의 몸을 얻는 우주정신의 본처, 율려律呂 도수가 있다.

팔음팔음은 우주 율려의 용用공부이다. 이것은 태을주 문화가 우주 역사 속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우리들 스스로 팔음팔양 신선이 되면서, 가을 우주의 신선 태을선太乙仙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이 “내가 유·불·선 기운을 쏙 뽑아서 선仙에 붙여 놓았다.”(道典 4:8)라고 하신 것처럼 유·불·선의 진리 열매가 생장성生長成의 이치로 상제님의 태을주에 있다.

제5구 ‘삼계해마대제신위三界解魔大帝神位 원진천존관성제군願趁天尊關聖帝君.’ 이 삼계의 마, 하늘에 있는 마, 땅에 있는 마, 그리고 인간 삶 속에, 역사 속에 있는 인마人魔를 극복해야 된다. 하늘의 마도 다 이겨낼 수 있고, 땅에 있는 모든 마를 극복할 수도 있고, 지구촌 80억 인류 속에 있는 인간의 마를 극복할 수 있을 때 우주의 도의 열매를 맺고 도통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리 공부는 마魔 공부다. 신도 공부의 또 다른 면이 해마解魔 공부다.

삼계해마대제신위라는 높은 지존자가 있다. 원진천존관성제군은 ‘하늘 높으신 천존이신 성제군의 도, 성제군의 삶, 성제군의 큰 정의를 따르기를 원하옵나이다’라는 뜻이다. 이 성제군聖帝君은 그 표상이 되는 관성제군關聖帝君(관우關羽)으로 말할 수도 있다. ‘관 성제군’으로 띄어 읽으면, ‘관성제군과 같은 성제군의 삶을 나도 함께해서 성제군 그 자체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

도체는 개벽기에 살아남는 유일한 조직


이제 시두와 대병란을 앞두고 어떻게 우리가 체조직을 짜느냐? 의통 육임조직은 내 생명 자체, 나의 삶 자체, 나의 정력과 기도와 눈물과 희망과 좌절과 안타까움이 들어 있는, 내 몸과 같은 것이다. 도체를 짠 도생들은 여섯 사람에게 진리를 전해 주면서 긴 밤을 새우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서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백 배례씩 또는 2백 배례, 3백 배례, 천 배례까지도 했다. 도체가 그냥 조직된 게 아니라 순전히 성경신 공부로 된 것이다.

지금 이 체조직에 대해서 기운이 들어오고 몸으로 느껴야 된다. 그것이 상제님의 태모님의 언어로는 바로 ‘도체道體’다.

개벽은 도체다!
도체는 개벽이다!
개벽은 의통이다!
의통은 도체다!

도체는 개벽기 때 살아남을 유일한 생존조직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천지의 계절이 바뀌는 절체절명의 시간대, 그 시간은 마침내 오고 만다. 새로운 우주로 들어가는 가을개벽 시간대에 이르기 전에 실제적인 개벽의 진정한 서곡인 시두, 천연두 대발이 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갈 때 착륙 지점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준비시간이 있다. ‘비행기가 앞으로 몇 분 후에 목적지 어느 공항에 도착하겠습니다. 벨트를 매십시오’라는 안내가 나온다. 그러면서 비행기가 가다가 하강하고, 또 하강하고, 느린 속도로 공항을 향해서 간다.

근 10년 전에 미국에서 대형사고가 났다.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유명한 사건이다. 여객기 엔진이 마비되어 도저히 공항으로는 갈 수가 없어서 강에 비상 안착을 했다. 그때 승객 150명을 단 25분 사이에 다 살려내었는데, 잠깐 그 영상을 보기로 한다.

<영상시청>

아주 돌발적인 상황에서 비행기가 물속에 뛰어들었지만 희생 없이 구조되었다. 그때 구조요원 1,500명이 달려왔다고 한다. 저 사람들이 1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때 만난다고 한다. 그날 사건이 났을 때 한 사람도 희생되지 않고 구조된 이후, 운명의 끈에 매여서 늘 주기적으로 만난다는 것이다. 저 기장의 아내가 ‘크리스마스 때, 구조된 승객들에게서 카드를 받을 때 남편과 함께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는다’고 말한다. 기장 역을 맡은 톰 행크스는 ‘우리 부기장이 매우 침착했고, 구조요원들이 와서 함께하고, 승객들이 전부 협력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승객을 구한 그 마음이 명덕이다.

뿌리로 돌아가야 생존·성숙한다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진정으로 인류를 건져내시는 참법, 진법은 무엇인가?

인류 창세문명사, 인류의 역사,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시간 틀이 바로 ‘우주 일 년’이다. 동학문명에서 ‘5만 년 운수’를, ‘다시 개벽’을 얘기했다. 앞으로 다가오는 개벽 세상이 5만 년이다.

상제님께서 최수운 대신사에게 ‘하늘땅이 개벽한 이후로 5만 년에 네가 처음’이라 하셨으니, 선천 창세개벽 이후 5만 년 세상이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 개벽으로 5만 년 세상이 있다. 이 선후천 10만 년 개벽시간대는 동학에서 처음 선언한 것이다. 상제님이 오셔서 선천개벽과 후천개벽을 말씀해 주시고, 태상종도사님께서 그 개벽시간대의 핵심을 자연, 문명, 인간 개벽을 주제로 해서 구체적으로 체계를 세워서 ‘우주 일 년 이야기’로 종이 한 장에 담아주셨다. 그것은 아주 숭고한 깨달음의 업적이다.

이때는 우주 질서가 바뀌기 때문에, 봄여름에 생장하는 인간 농사의 한때가 끝나고 인류 의식이 성숙한다. 인류 문명의 틀이 성숙기로 들어간다. 이때는 석가·공자·예수 성자의 여름철 도법으로는 안 되고, 그들을 내려 보내신 원 우주 통치자, 아버지가 오셔서 천지 질서를 선천 상극에서 후천 상생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것이 개벽이다.

인간이 살아있는 신 자체가 될 수 있는 성숙한 문명이 바로 후천문명이다. 그것이 상제님의 도법 증산도를 통해서 지구촌 인류에게 선언되고, 생활화된다. 앞으로 개벽을 맞을 때 상제님의 조화법으로, 구체적으로는 의통대권醫統大權으로 살아남아서 후천 지상 선경낙원을 건설하는 영광스러운 일꾼의 삶을 살게 된다.

상제님께서, ‘이제 하늘과 땅이 병들어서 천지와 인간 이 삼계 우주를 뜯어고쳐야 된다’고 하셨다. 하늘과 땅과 인간, 신도세계도 병이 들어서, 천지병天地病이 들어서 ‘내가 이제 이것을 뜯어고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신 것이다. 이것은 아주 근본적으로 혁천개지革天開地를 해야 한다는 파천황破天荒의 대선언이다. 천지공사는 석가·공자·예수 성자 차원에서는 할 수가 없다. 원 우주의 주인, 우주의 주인만이 청소도 하고, 뜯어고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해원과 상생의 도법으로 가을철 생활문화, 새 삶의 질서를 열어주셨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뀔 때는 모든 변화의 방향이 오직 하나, 뿌리로 돌아간다. 근원으로 돌아간다. 이때는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니까 뿌리로 돌아가야 생존하고 성숙한다. 뿌리 기운으로 성숙을 해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런데 뿌리를 다 잃어버렸다. 각 나라도, 개인도 뿌리 의식이 가장 약한 때다. 지구촌의 동방문화 중심, 한국인 한민족의 뿌리 역사, 시원역사는 비극적으로 완전히 망가지고, 뿌리 자체가 파괴되었다.

이처럼 환국·배달·조선 역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환부역조換父易祖를 하기 때문에, 상제님이 ‘조선국 상계신上計神·중계신中計神·하계신下計神이 무의무탁, 의지할 곳도 기댈 곳도 없다’(道典 5:347)고 하셨다.

이번에 한국의 문화권이 천지개벽하는 일대사건이 무엇인가? 동북아의 마지막 역사전쟁, 상씨름 역사전쟁의 섭리가 무엇인가? 환부역조에 대한 응징이다. 중국도 환부역조, 일본도 환부역조한다. 환부역조의 왕초 역할을 하는 우리 한국인들은 단군도, 환웅도, 환인도 없다고 부정한다.

내가 사마천司馬遷이 쓴 『사기史記』 「조선전朝鮮傳」을 간밤에 원본을 꺼내서 보았다. 그 첫 문장이 뭐라고 돼 있는가? ‘조선왕 위만衛滿은 연燕나라 사람이다’ 이렇게 돼 있다. 위만이 조선왕인가? 중국 사람들이 그렇게 조작을 한 것이다. 일본 사람들은 그걸 해석해서 ‘봐라. 너희들 역사는 위만조선부터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이게 기가 막힌 이야기다. 이것은 정상적인 한국인을 정신병자로 만드는 문구다.

문화는 역사를 창조하기 때문에 잃어버린 원형문화, 시원문화, 창세 원형문화를 복원하면 조작되고 파괴된 뿌리 역사를 복원할 수 있다. 이 천지에서 오직 참동학 증산도가 이 작업을 한다. 우주관에 대한 깨달음이 없으면 원형문화 인식이 안 되고, 창세 시원역사를 바로 세울 수가 없다. 여기에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활력 있게 많은 동참자를 확보해서 가을 5만 년 문명으로 인도하기를 바란다.

남조선 배 도수 공사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천조天朝, 하늘의 조정을 하늘에 있는 신하들에게 다스리라’고 하셨다. 상제님이 서른한 살 되시던 해, 서력으로 1901년, 도기道紀 31년부터 9년 동안 봄여름 상극의 묵은 천지 틀을 뜯어고쳐서 가을 상생의 원시반본의 도의 섭리로 둥글어 가는 후천 5만 년 지상 선경낙원 판을 짜 놓으시고 천상으로 떠나셨다. 천상의 우주통치 사령탑, 조화정부를 완전 새판으로 짜시고 거기서 천지도수를 짜 놓으신 것이다. 그게 도운공사와 세운공사다.

크게 보면 개벽이 오기 전까지 크게 세 번 대전쟁을 한다. 지구촌에 세 번의 역사전쟁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문화사에서 배운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3차 세계대전이다. 그 공사의 세세한 내용은 『도전』 공부를 해보면 다 안다. 일본제국, 서양제국을 몰아내는 것이 1, 2차 세계대전이었다. 이어서 조선이 전 지구 세계질서의 중심인 바둑판이 되어서 분단의 역사시대로 들어가는데 그게 상씨름이다. 동서의 기울어진 판을 바로 세워서 지구촌 세계일가 문명권 시대를 여는 것이 바로 지난 백년 현대사의 역사대세란 말이다.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막는다. 상씨름은 분단의 역사다. 이 분단 역사에 대한 공사에 따라 북쪽은 소련이 들어와서 대변인으로서 김일성을 내세우고, 남쪽에는 미국이 들어와서 미국의 문화, 역사, 정치 세계를 잘 아는 이승만 박사를 지원했다.

그렇게 해서 남북이 각자 독립정권을 세워서 지금 한 70년을 넘어왔는데 이제 그 바둑이 끝날 때가 되어 간다. 아까 ‘허드슨 강의 기적’을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잠자는 사람을 일어나라 하고, 의자도 바로 세우고 준비를 하라고 한다.

이제 가을개벽 시간대에 아주 가까이 가고 있다. 그 첫 관문이 남조선 배 도수다. 『도전』 5편 112장을 보면 남조선 배 도수 공사가 나온다. 이것은 우리 외교권이 넘어가던 을사년, 상제님 성수聖壽 서른다섯 살 되시던 서력 1905년, 10월 초겨울에 보신 공사다.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배산 부근 만중리 정춘심의 집에서 남조선 배 도수 공사, 남북분단 공사를 보셨다. 상제님이 성도 여덟 명을 뽑아서 동서남북에 두 사람씩 보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공사로 대한민국 동서남북뿐만 아니라 전 지구촌, 전 세계의 생사판단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7일 동안 불을 때지 않고 냉방에서 사명당四明堂을 외우시며 산하대운山河大運을 돌리셨다. 이것은 유·불·선 서교의 이상과 꿈을 완성하는 공사다. 현실적으로 유·불·선·기독교, 동서문명을 통일하는, 믿음의 세계 그 마음자리를 통일하는 개벽공사다.

“산하대운을 돌려 남조선 배 도수를 돌리리라.” 하시고, 배질을 하시고 “닻을 올렸으니 이제 배를 띄우리라.”라고 하시는데, 배가 막 흔들리고 난리가 났잖은가. 상제님의 천지조화 권능에 의해서 집이 배가 되어서 막 흔들린 것이다. 그래서 마당에 덕석, 닭이 날아다니고 집안에 있는 것은 성한 것 없이 다 죽고, 성도들도 이곳저곳에서 정신을 잃고 가사상태에 빠져 버렸다.

그러고 나서, 113장을 보면 10절에 “남조선 배가 떠나오니 어떠하냐?” 하시니 성도들이 “참 무섭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 다음에 뭐라고 말씀을 하시는가? “이렇게 허약한 무리들이 어찌 일을 재촉하느냐. 육정육갑六丁六甲을 쓸어들이고 갑을청룡甲乙靑龍이 내달릴 때는 정신 차릴 자가 없다.” 전부 거꾸러진다는 것이다.

남조선 배 도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마무리, 성취되는가? 그게 바로 121장,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공사인데 이것은 상제님이 그 다음해 병오년 음력 2월 달에 보셨다.

이때 상제님께서 김갑칠 성도에게 “남원 김병선에게 가서 돈 4백 냥을 가져오라.” 하시고서 2월 달에 서울로 떠나셨다. 신원일 성도와 네 사람에게 “태전(대전)에 가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가라. 서울에 올라가는 즉시 남대문에 ‘천자부해상’을 써 붙여라.”라고 명하셨다. 그리고 천지의 역사 속에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이 직접 천자가 되셔서 군산에 가서 배를 타고 인천으로 가신다. 이 남조선 배 도수가 인간 역사에서 실제 마무리가 된다. 앞에 112장에서 조선의 분단 역사에 난리가 일어나고, 이 분단의 역사가 고착화되다가 이제 실제 마무리되는 것이다. 남북통일과 연관되는 모종의 대변혁의 역사가 있는 것이다.

상제님이 군산으로 가시기 전에 시를 읊으셨는데 그 내용이 122장에 있다. “영세화장건곤위永世花長乾坤位요 대방일명간태궁大方日明艮兌宮이라.” 이것은 무엇인가? 개벽 실제상황이다. 가을의 천지일월 시간대가 직접 열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전체 일정을 보면, 상제님이 남조선 배를 타고 군산을 떠나서 해로海路로 해서 인천에 도착했다.

그 전에 상제님이 성도들에게 소원을 기록하게 하셨다. “이 일은 천하의 대운大運을 정하는 일이니 깨끗한 종이에 각기 소원을 기록하라.” 하시고 하나님이 그 소원을 기록한 종이로 당신님의 코를 찔러 피를 내셨다. 그리고 그 피를 당신님의 안경알에 바르고, 소원을 기록한 종이로 그 안경알을 싸셨다. 그것을 김갑칠 성도에게 주시면서 그 깊은 밤에 북녘 하늘을 향해서 바다에 던지라고 명하셨다. 갑칠이 “먹구름이 가득 덮여 방향을 분별치 못하겠습니다.” 하자 상제님이 천상에다 조화 사인을 내리시니 벽력천둥이 쳤다. 그래서 갑칠이 그것을 번개 치는 쪽으로 던졌다.

상제님을 따른 모든 성도들의 소원은 인류의 꿈이고, 모든 구도자의 열망이고, 도솔천 천주님의 지상 낙원도 되는데,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천자부해상’이라 쓴 것을 신원일 성도 팀이 붙이지 않았기 때문에 상제님이 추상같이 꾸짖으셨다. 이에 그 글을 붙이니까 그때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 실제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서울 사람들 많은 수가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미쳐 버렸다는 말도 있다.

이것은 천주님이 직접 천자부해상 도수로 공사를 보셔서, 시두를 앞두고 수도를 옮기신 것이다. 신원일 성도가 대전에서 서울로 갔다가 그 기운을 가지고 대전으로 다시 온 데에서 알 수 있다. 그 하나의 작품이 세종시이지만, 전 지구촌 문명을 담을 정도의 격은 안 되고, 임시적인 하나의 준비과정이다.

가족과 인류를 건지는 상제님 진리의 몸통 조직


시두가 터지면서 역사 질서가 근본적으로 초비상 사태로 넘어가고, 상씨름이 넘어가면서 지구촌에 3년 추살병란, ‘다시 개벽’ 대병란이 온다. 전체 상제님 공사 도수를 보면 그렇게밖에는 해석이 안 된다. 그러면 결론이 뭐냐?

바로 가족과 인류를 건지는 상제님 진리의 몸통 조직, 체조직, 여섯 사람 조직이다. 진리의 몸 역할을 하는 여섯 명,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손길은 바로 천지의 손길이다. 일꾼들은 살아계신 천주 아버지 하나님의 분신이고, 대행자다.

이 깊고 깊은 구원의 섭리적 말씀, 정신을 우리가 온 몸으로 제대로 깨달아야 된다. 이 체조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 스스로 도체의 중심에 서려는 아주 단호하고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가가도장을 구축하고 우선 가족과 이웃을 살려내는 육임 도체조직이다. 체라는 것은 도 그 자체이다. 태모님께서 “내가 육임 도수를 보리라.”(道典 11:126) 하시고 도체를 조직하는 공사를 보셨다. 과거에 동학 집강소執綱所에서도 두 사람씩 묶어서 자치 기구를 만들 때 기강을 잘 잡는 사람, 교육을 잘하는 사람, 조직질서 틀 세우는 사람 해서 여섯 명 조직이 있었다.

3년 가을 우주 병란이 대폭발을 하는 그 절박한 상황에서는, 옆에 있는 자식 손목을 잡을 겨를도 없다. 국을 한 수저 떠먹을 시간도 없고, 신발을 돌려 신을 시간도 없다. 시렁에 있는 어떤 약을 꺼내 먹을 시간도 없다. 풀잎 위에 이슬이 더디 마른다. 추살병란이라는 것은 이런 급박한 병란이다. 병란이 들이닥칠 때는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道典 7:33)는 상제님 말씀이 있잖은가.

그전에 오는 시두는 몸속에 있는 수기를, 진액을 말려 버린다. 우리는 시두 전에 씨를 많이 뿌려서, 참종자, 가을철의 천지 열매, 천지 진리 종자를 많이 건져내야 된다.

우리는 인류의 잃어버린 원형문화, 시원문화, 창세문화, 모체문화, 어머니 문화, 황금시절의 우주광명 문화를 통해서 우리 한국인과 인류의 잃어버린 문화 유전자와 시원 창세역사를 같이 복원한다. 이것은 지구촌 인류의 잃어버린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다. 과거의 어떤 종교에서도 못 하고 오직 천지에서 우리 증산도의 자랑스러운 일꾼들만이 잃어버린 한국인과 인류의 황금시절 우주광명 문화역사관을 복원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린이, 청소년, 젊은 층, 일반 시민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문화운동에 대해서 소개하고 한문화 중심 채널 STB 상생방송을 많이 홍보해야 한다. 상생방송을 본 사람들이 모여서 강좌를 들으면서 근대사 동학과 상제님을 다 알게 된다. 그 사람들이 증산도를 잘 알고 주문도 잘 읽는다. 1,750만 명이 본 영화 <명량鳴梁>을 만든 감독이 동학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상생방송을 많이 본 그 감독이 태을주를 읽는 것도 보았다.

이 여름철 말, 선천 상극의 극점에서 가을 상생의 원시반본, 이 우주 황금시절 문화의 심장부 그 관문으로 넘어서기 위해서 상제님은 ‘어린이들을 많이 살려라’고 하셨다. 어린이들에게 진리 혼백을 넣어줘야 한다.

도체 집 짓는 비결


가을 천지의 진리의 몸통 조직, 체조직, 도체조직. 구체적으로 이 의통 조화권을 전수하는 의통 육임 도체조직을 짜는, 도체 집을 짓는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는 가가도장이 튼튼해야 한다. 가정의 천신단이 늘 잘 정리되고, 청수를 지극히 잘 모시고 서원을 하는 것이다. 가정도장이 뿌리를 내리면 도체육임, 체조직도 뿌리를 잘 내린다. 가정이 무너져 버리면 실제 개벽상황에서 자기가 맡은 보직 수행도 못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태을주 소리가 몸에서 떠나면 안 된다. 사실 이 지구 문명사에서 최초의 진정한 영적 AI 인간은 우리 상제님 도생, 태을랑들이다.

하여간 상제님이 『도전』 5편 360장에 있는 금도수, 가을 천지의 황금 메달 도수를 보셨듯이, 이번에 의통조직, 체조직을 짜야 한다. 여섯 명이 의통해인으로 인류를 건져내는 살릴 생 자 조직이니까 조직을 짠 사람이 그 사령관이 되는 것이다.

서양 영웅주의 문화의 미래 모델이 바로 슈퍼맨이다. 그것은 미래의 모든 꿈을 이루는 이상적인 인간, 황금 슈퍼모델이다. 이 프라임 슈퍼맨의 진리의 원형이 바로 가을 금도수다. 도체는 이 우주의 진리 몸 자체가 되는 조직이다.

선천의 종교와 성자들의 진리 차원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을 우주가 열리는 것이 「천부경」에서 말한 ‘일적십거一積十鉅’다. 하나가 축적되어서 선천의 궁극의 변화 너머에 새 우주가 열린다. 그게 ‘십거’다. 천주 아버지가 오셔서 열어주시는 새로운 대우주, 가을 우주, 바로 무극 우주, 10무극, 10수 문화다.

그 새 우주로 들어가는 공부가 천지조화 태을주, 시천주 공부다. 진리 공부의 원 열매는 무엇인가? 바로 살릴 생 자 공부다. 도체, 진리의 체, 진리의 몸체 자체가 되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도통’이다. 그러니까 진리 혼을 넣어서 체조직을 짜면, 천지의 진리 몸통이 된 그 사람들이 또 도체를 짜면서 거기서 자연적으로 도통을 받을 수 있는 권능을 받는다. 바로 신권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다 되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도체로써 도체를 짜라는 것이다. 내가 체가 되지 않고, 진리 몸체가 되지 않고는, 3년 하다 말고, 5년 하다 말고, 10년 하다가 그만둔다. 체조직이 선행되어야 도장의 살림살이 조직, 용조직도 정말로 한마음이 되어서 제대로 잘 돌아가게 된다.

공부에는 체공부와 용공부가 있다. 진리의 근본 뿌리를 찾고 진리의 맥을 잡는, 진리 근본을 보는 체공부와 그것을 활용하는 공부다. 다양한 공사 내용을 진리의 용공부로써 신관으로, 우주관으로 인간관으로, 9천 년 역사관으로, 천지공사 도수로 자기 스스로 정리를 해야 한다. 세운과 도운, 오선위기 도수, 애기판 총각판과 남북 상씨름판 분단의 역사, 그리고 통일의 남조선 배 도수, 병란도수, 상제님의 의통 도군道軍이 출세하는 소식, 후천 5만 년 지상선경을 건설하는 만국재판소, 지구촌 역사문화 심판 공사, 이런 공부는 체공부가 근본이 돼서 이루어진다. 체공부가 되는 만큼 용공부가 이루어진다.

전체대용全體大用이라는 사자성어는 원래 태극의 정신이다. 도의 우주 본체 정신이 현상세계에서 전체대용으로 전개된다. 내가 진리 몸 자체가 될 때, 우주의 도체가 될 때 진정으로 태을주 조화세계를 들어가서 언뜻언뜻 보기도 한다. 이 우주에 인류의 조상들이 살아있다. 조상들이 천상 수도원에서 자손들을 위해서 얼마나 뜨거운 기도를 하고 있나? 사람들이 그것을 전혀 모르고, 신도를 모르고 산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된다. 늘 읽고 다니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 9천 년 역사문화도 영성문화로 가야 된다. 진아眞我를 세우는 상제님의 진법문화, 태을주 천지조화 문화로 가야 된다. 오늘 이것을 거듭 강조한다.

모든 도생들은 시간을 금쪽같이 아껴 써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희망이라는 것은 9천 년 잃어버린 문화 역사를 찾아주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큰 희망이 없다. 요즘은 사람들이 우리 증산도, 상제님의 원래 문화를 알게 되면서 행복지수가 갑자기 높아졌다고 한다.

이번에 태을랑 도체, 생사를 함께하는 코미타투스 조직이 발동된다. 늘 깊이 성찰해서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기쁨을 느끼면서, ‘허드슨 강의 기적’처럼 한 사람도 낙오자가 되지 않고 다 함께 대세몰이 새로운 역사, 영광의 새 역사의 첫 문을 활짝 열기를 소망하면서 오늘 말씀을 여기서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