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대역자로서 반드시 육임을 짜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40년 4월 14일, 의통군령 24호, 광주상무도장

[말씀요약]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다 천지의 일을 대신하는 대행자다. 천지에서 일 년 농사를 지어서 열매를 맺으면 사람이 그걸 따는 역사役事를 한다. 그런데 사람 농사를 짓는 우주년도 역시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추수를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간은 우주년으로 보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때는 인간 개벽을 하는 때다. 우주 봄철의 천존天尊시대도 지나갔고, 여름철의 지존地尊시대도 지나갔고, 이번 이 가을철에는 사람 열매를 맺는 인존人尊문화, 알갱이 문화, 통일된 문화, 결실 문화가 나오게 된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합일되는 문화, 이것을 위해서 천지도 둥글어 가는 것이다. 이 농사를 짓는 사업을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완수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증산도, 상제님 진리는 천지가 둥글어 가는 천지이치로서 우주 주재자, 절대자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후천 가을, 새 세상을 열어 놓으신 진리이다. 우리 상제님의 진리는 극히 과학적이고, 다 성숙된 열매기 진리다. 익어서 단내가 물씬물씬 나는 그런 진리다. 증산도는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치를 집행하는 진리가 돼서 진리 그대로 신앙하지 않을 것 같으면 사실이 믿을 필요도 없다. 묶어서 말하면 상제님 진리는 현재 이 세상에서 앞으로 가을·겨울 세상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 가교架橋를 놓아주는 진리이다. 우리는 상제님 신도로서 신도라는 대의명분, 인간이라는 대의명분, 또 국민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서 남도 살려줘야 한다.

신앙이라 하는 것은 사상 신앙思想信仰을 해야 한다. 알고서 신앙을 해야지 모르고서 신앙하면 바람 한 번만 불어도 다 떨어져 버리고 만다. 상제님 진리는 알고서 신앙을 해야 된다. 『도전』은 이 세상, 천지가 둥글어 가는 비결이다. 잠을 덜 자면서라도 구구절절 탐독을 하라. 상제님 진리를 공부하면 귀신은 못 봐도 현실로 궁금한 것을 진리로써 도통을 한다. 이 지구는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정하신 신명해원 공사를 집행하는 활무대活舞臺다. 그리고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사람은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배우다. 울고 웃고 찡그리고, 그 공사에 따라 모든 행위를 하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육임六任을 짜라. 육임도 홑 육임을 짜라는 게 아니고, 그 육임이 다시 또 육임을 짤 수 있게 정성을 쏟아서 사람을 길러야 된다. 육임을 안 짜서 나중에 후회하거나 서운하게 생각 말고 다 육임을 짜라. 육임을 짜자! 육임을 꼭 짜자! 포교해 육임을 짜는 것이 후천 오만 년 복 받아서 잘 사는 길이다. 우리 신도들은 남조선 배질을 하는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처럼 성경신을 바탕으로 한 일심을 갖고서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꼭 육임을 짜라. 내가 두 손 모아서 우리 성도들에게 축복을 하고, 고루고루 부탁을 한다. 보은!■


인존문화를 내는 천지의 대역자


내가 이 시간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다 천지의 대행자라는 사실이다. 묶어서 말해 천지의 일을 대신하는 대행자다.

그러면 이 말이 무슨 소리냐? 초목 농사를 짓는 지구년도 천지의 이법에 따라서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生長斂藏으로 자꾸 둥글어 가지만 그 역사役事는 사람이 한다. 천지에서 농사를 지어서 열매를 맺으면 사람이 그걸 따는 것이다.

일 년 지구년은 초목이 한 번 왔다 가는 것이고, 생장염장이라는 질서에 의해서 사람 농사를 짓는 우주년이라 하는 것이 또 있다. 이 우주 일 년이 둥글어 가는 것도 지구 일 년, 춘하추동 사시四時가 둥글어 가는 것과 같이 그렇게 법칙적으로 둥글어 간다. 춘하추동 사시, 24절후가 둥글어 가면서 초목이 한 번 왔다 가지 않는가. 봄철에 초목이 생겨서 여름철에 커서 가을철에는 열매를 맺고 겨울철에 폐장을 하고, 새봄이 오면 다시 또 새싹이 난다.

근래 학자들이 빙하질대설氷河秩代說이라 해서 지구 전체에 얼음이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이렇게 거듭하기를 여러 번 했다고 말한다. 인간이 출현했다가 세상이 얼어 버리면 멸망당하기를 여러 차례 거듭했다는 것이다.

천지라 하는 것은 둥글어 가는 법칙이 있다. 대자연 섭리가 둥글어 가는데 그것은 사람이 거역도 못하고 막지도 못한다. 대자연 섭리는 섭리 그대로만 둥글어 가지 사람의 능력으로써는 막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 농사를 짓는 우주년도 역시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추수를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간은 우주년으로 보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때는 인간 개벽을 하는 때다.

우주 봄철의 천존天尊시대도 지나갔고, 여름철의 지존地尊시대도 지나갔고, 이번 이 가을철에는 사람 열매를 맺는 인존人尊문화가 나오게 된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합일되는 문화, 이것을 위해서 천지도 둥글어 가는 것이다. 천존문화, 지존문화보다도 이 인존문화는 더 가치가 있다. 이것은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지은 알갱이 문화다. 통일된 문화, 결실 문화다.

이 농사를 짓는 사업을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완수하게 된다. 그러니 사람은 천지를 대신하는 천지의 대행자라고 내가 말하는 것이다. 이번에 상제님 진리 속에서 바로 혈식천추血食千秋가 되는 사람들, 천지의 대행자가 나온다.

상제님 강세를 전한 선천 종교


기존의 역사적인 문화권에서 한 소리를 보면, 불가에서는 “미륵부처가 온다.”라고 했다. 이 말은 천지의 대행자가 온다는 소리다. 영적으로 볼 때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가 가을철 인존문화, 결실 문화를 들고 오셔서 매듭을 짓는 것이다. 그 절대자를 불가에서 미륵부처라고 했다. 미륵彌勒, 이 미彌 자는 아주 꽉 찰 미 자다. 원래 아득할 미라 하는데 가뜩하다는 소리다. 그리고 륵勒은 굴레 륵, 테를 짠다는 소리다. 0.1프로도 빈틈이 없이 아주 꽉 채워서 100프로 완전한 테를 짠다는 것이다. 그런 절대자, 그런 미륵부처가 오신다는 말이다. 불가에서 부처라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소리다. 그들은 하나님을 부처라고 한다. 그 미륵부처가 바로 우리가 신앙하는 옥황상제님이시다.

또 예수가 “나는 하나님 아버지가 보내서 왔다. 앞으로 하나님 아버지가 오신다.”라고 했다. 예수 자신이 온다고 한 것이 아니다. 예수를 신앙하는 제자들이 다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풀이를 잘못해서 그저 예수가 재림한다고 한 것뿐이다. 사자死者는 불가부생不可復生이다.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올 수가 없다. 또 2천 년 전 예수가 다시 오면 알아볼 수는 있는가.

절대자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가 오신다는 것이다. 그것은 불가에서 미륵부처가 온다는 말하고 똑같은 소리다. 또 유가나, 우리 동양 문화권에서는 그분을 옥황상제님이라 했다. 기독사회에서 ‘하나님 아버지가 오신다’고 했고, 불가에서 ‘미륵부처님이 오신다’고 한 바로 그분이 옥황상제님이시다. 기존문화권에서 공자, 석가, 예수, 마호메트, 각 성자들이, 가을철에 정리하시는 절대자 그분을 그네들 말로써 그렇게 표현을 한 것이다.

한반도는 지구의 혈穴


그럼 우주의 절대자, 상제님이 왜 꼭 이 땅에 꼭 오시느냐? 내가 『춘생추살春生秋殺』에도 그런 말을 썼고, 또 우리 성도들에게도 노상 교육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꽃으로 말하면 화심花心이다. 꽃잎 말고 가운데 화심이라고 있잖은가. 꽃 심, 여기가 지구의 그 꽃 심이다.

이 지구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해서 형성되어 있다. 꽃잎이 꽃 심을 요렇게 싸 주듯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으로 우리나라를 감싸 주고 있다.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으로 이렇게 싸주고, 또 중국 같은 그런 큰 대륙이 많을 다多 자, 다 자 백호多字白虎로 중중첩첩重重疊疊 저 싱가폴까지 해서 우리나라를 이렇게 감싸 줬다. 그게 내백호內白虎다. 그리고 한 7~8억 인구가 사는 아프리카 큰 대륙이 바로 외백호外白虎다. 저 대만해협이 파破이고, 호주 뉴질랜드 저쪽이 안산案山이다.

이 지구가 다만 우리나라를 위해서 생겨 있다. 잘 모르겠으면 지도를 내 놓고서 직접 보면 안다. 지구의 지리가 그렇게 돼 있다.

벌과 나비가 꽃에 와서 영양소를 섭취하려 할 것 같으면 그 꽃잎을 빨아먹는 게 아니라 꽃 심, 거기서 영양소를 따 간다. 또 꽃 이파리가 다 떨어지고 거기서 열매를 여문다.

이번 인류 문화가 지구상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창시되었다. 인류 문화가 창시된 곳이 바로 우리나라다. 인류 문화의 원 시조가 우리 조상인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다. 태호복희씨가 5,600년 전에 시획팔괘始劃八卦, 처음 팔괘를 그었다.

1, 3, 5, 7, 9는 양陽이요 2, 4, 6, 8, 10은 음陰이라. 무극無極이 생태극生太極하고, 태극이 생양의生兩儀하고, 양의가 생사상生四象하고, 사상이 생팔괘生八卦하고 팔괘가 8·8은 64, 64괘 해서 이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치가 주역周易에 담겨 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이전에도 시원 역사가 있어서 올해로 우리나라 역사가 9,209년이다.

사도 요한이 본 가을 개벽과 구원 상황


우리 증산도, 상제님 진리는 천지가 둥글어 가는 천지이치로서 우주 주재자, 절대자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후천 가을, 새 세상을 열어 놓으신 진리이다. 부처, 예수, 마호메트 같은 성자들, 각색 종교단체, 그 문화의 제창자들이 가만히 앉아서 수도를 해서 견성見性, 도통道通을 한 것이다. 문화권을 따지기 이전에 자연 섭리 속에서 도통을 하려면 가만히 천지에 기도를 한다. 기도하는 건 다 똑같지 않은가. 그렇게 앉아서 기도를 하면 대자연 섭리에 의해서 천지가 둥글어 가는 것이 환하게 보인다. 그 경지가 다 다르지만 그걸 도통이라고 한다.

기독교에 「요한 계시록」이 있지 않은가? 예수 제자가 열두 사람인데 그 중에 사도 요한이라는 사람이 있다. 사도 요한이 평생 기도만 한 사람이다. 이태리 로마에서 사도 요한을 죽이려고 끓는 기름 가마에다 집어넣었는데도 천지 기운과 하나가 돼서 그 사람이 안 죽었다. 죽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하겠나.

그래서 저 밧모(Patmos)라는 섬으로 귀양을 보냈는데 사도 요한이 거기를 가서도 역시 기도만 했다. 기도를 하다 보니 하루는 무엇이 뵈느냐 하면 저 해 오르는 동쪽 나라 흰옷 입은 무리가 와서 사람 이마 위에다 도장을 쳐서 살리는 것이 보인다. 사람이 그냥 다 죽어 넘어가는데 하얀 옷 입은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살린단 말이다.

하나님, 알아듣기 쉽게 옥황상제님의 명을 받아서 사람 이마에다가 냅다 인印을 치니까,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 그렇게 해서 산 사람 수를 세어 보니 각 지파에 1만2천 명씩, 열두 지파에 14만4천 명이 살았더라 하는 내용이 신약전서 계시록에 실려 있다.

그것을 풀이해 보면, 동쪽 해 뜨는 나라, 흰옷 입은 무리는 우리나라 백의민족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흰옷을 입었고, 그래서 예부터 백의민족이라고 불렀다.

인당에 숨겨진 구원의 비밀


그러면 우리 옥황상제님, 증산 상제님의 의통醫統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 알기 쉽게 말해서 가을철에 서리 오고 찬바람 불면 만유 생명체가 다 말라서 죽어버리듯이 이번에 인人 개벽을 당하면 그렇게 된다. 상제님 말씀이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가도 죽는다.”라고 하셨다. 아파서 죽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서 죽어 넘어간다. 이번 개벽 상황에서 상제님 일꾼들이 그 사람들 이마 위에 인印을 쳐서 살린다. 그게 바로 해인海印이다.

사람이라 하는 존재는 천지이치로 생겨났다. 천지, 하늘땅을 상징해서 그대로 사람이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그 상을 보고 운을 판단한다. 귀를 시작으로 해서 남좌여우男左女右, 남자는 왼쪽부터 따지고 여자는 오른쪽부터 따진다. 한 쪽 귀가 일곱 살이고, 귀 두 짝이 2·7이 14, 열네 살까지다. 그러고서 열다섯 살부터 이마를 본다. 얼굴에서 동서남북으로 체상體相을 본다. 그게 자오묘유子午卯酉로 되는 것이다. 머리 위쪽이 남쪽, 오방午方이다. 이 천중天中서부터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 인당印堂, 산근山根, 연상年上, 수상壽上, 준두準頭 이렇게 쭉 내려와서 인중人中, 수성水星, 승장承漿, 송당頌堂, 지각地閣으로 이름이 붙어 있다.

그런데 여기 양 눈썹 사이, 미간眉間을 인당이라고 한다. 인당은 도장 인印 자, 집 당堂 자, 도장 맞는 집이다. 개벽할 때 도장을 쳐서 산다 해서 그 이름이 인당이다. 여기 인당에다가 의통인, 해인을 쳐서 살도록, 사람이 처음 생겨날 때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다. 누가 어떻게 만들어 내놓은 것이 아니다.

사도 요한이 그걸 그렇게 말한 것인데, 알아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예수를 2천 년 믿었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 그걸 아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 바르게 가르쳐 줘도 그것이 옳다고 할 사람이 없다. 아는 사람이 없고, 가르쳐 줘도 맞다고 긍정할 사람도 없다.

우주 변화의 천지 구원 섭리


이 천지가 둥글어 가는 법칙이 그렇게 다 정해져 있다.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신도는 천지의 대역자代役者다. 천지에 역사하는 역군이라 해도 좋고, 천지의 사역자라 해도 좋고, 예비 혈식천추血食千秋라 해도 좋다. 그런 천지의 참 대행자들이 이 자리에 앉아 있다.

우리가 믿는 옥황상제님, 증산 상제님은 예수가 부르짖은 아버지 하나님이고, 석가모니가 찾은 미륵부처님이시다. 우리 상제님이 바로 아버지 하나님이요, 미륵부처님이시요, 유가에서 지금까지 부르짖어 온 옥황상제님이시다. 그런 절대자, 옥황상제님을 믿는 우리 신도들이다.

내가 구호 하나를 외칠 테니 따라서 복창을 해라.

우리는 상제님의 아들딸이다! (복창)
우리는 상제님의 아들딸이다! (복창)
우리는 상제님의 아들딸이다! (복창)


진짜 그렇다. 여기는 억만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고, 모르는 것을 공연스레 아는 체해서 하는 소리도 아니다.

우리 상제님의 진리는 극히 과학적이고, 다 성숙된 열매기 진리다. 익어서 단내가 물씬물씬 나는 그런 진리다.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 말하면 문화인들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지 않는가.

상제님 진리는 아주 거짓 없는 참 진리다. 천지라는 것이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의 이치로 둥글어 간다.

겨울철은 수왕지절水旺之節이고 봄철은 목왕지절木旺之節이고 여름철은 화왕지절火旺之節이다. 수생목 해서 목생화, 화생토로 둥글어 간다. 불은 흙과 상생[火生土]한다. 나무 같은 걸 때면 다 타서 흙이 되어 버리지 않는가. 그렇게 불이 화생토火生土 해서 토로 돌아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여름철의 불이 중앙 토궁土宮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하듯이 토가 불을 수용해서 토생금土生金으로, 금을 상생相生해서 가을의 금왕지절로 넘겨주는 것이다. 이건 아주 필연적인 귀결이다.

이 토궁土宮이 바로 상제님 자리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뀔 때는 중앙 토궁에서 그런 절대자가 오시는 것이다. 오십五十 토, 수화금목이 이 토를 떠나서는 존립할 수 없다. 그래서 화생토를 해서 상제님 진리, 토궁으로 들어가서 토생금을 한다는 말이다. 여름과 가을은 금화교역金火交易이 되어서 화극금火克金을 하기 때문에 그냥 바로 넘어가지 못한다. 화수미제火水未濟가 돼서 여기서 개벽이 일어나는 것이다. 개벽이 일어나는 이치가 그렇게 되어 있다. 이것은 일찍이 어느 성자도 이야기를 못 했다.

이렇게 화생토, 토생금의 이치에 따라 이번에 상제님께서 오셔서 다 성숙을 시키신다. 상제님이 오셔서 열어 주시는 바로 그 문화, 새 세상을 우리 성도들이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상제님의 아들딸이요, 천지의 대행자요, 천지의 역사를 대신하는 천지의 역군인 것이다. 천지에서 부려서 역사하는 천지의 사역자使役者란 말이다. 천지는 수족도 없고, 말도 못 하지 않는가. 우리가 하늘땅을 대신해서 상제님 진리를 갖고서 이번에 다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다. 우리 일꾼들이 새 세상을 개창하는 천지의 대행자다.

살릴 생 자를 쥔 우리 상제님 일꾼


천지를 대신하는 상제님의 아들딸로서 우리는 상제님을 신앙하는 데 일심을 다해야 한다. 지나간 문화권에서도 신앙을 하면 다 바쳐서 하지 않았는가. 상제님 진리라고 어떻게 다를 수가 있는가. 신앙이라 하는 것은 교조敎祖의 교의敎義를 칙則하고, 법언法言을 준수遵守하고 계명誡命을 엄수嚴守해서, 교조의 진리 그대로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걸 무슨 신앙이라고 할 수 있나. 그런 이율배반적二律背反的인 신앙, 절름발이 신앙으로는 성공을 못 한다.

증산도는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치를 집행하는 진리가 돼서 진리 그대로 신앙하지 않을 것 같으면, 야박한 말이지만 사실이 믿을 필요도 없다. 묶어서 말하면 상제님 진리는 현재 이 세상에서 앞으로 가을·겨울 세상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 가교架橋를 놓아주는 진리이다. 이 세상에서 다음 세상으로 가려 할 것 같으면 상제님 진리권에 들어와서 바른 신앙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나도 살고 남도 살려줄 수 있다. 상제님 진리가 그렇게 되어 있다. 세상만사가 다 살고 난 다음 이야기 아닌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상제님 진리, 이 생명의 다리를 밟고서만 다음 세상으로 건너갈 수 있다. 하늘을 쓰고 도리질 하는, 경천위지經天緯地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제님 진리를 배반하고서는 다음 세상으로 절대로 넘어갈 수가 없다. 아무리 금력이 많고, 권력이 높고, 힘이 세고 해도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당하지 않고서는 다음 세상을 못 간다. 천지이치를 어떻게 거스르는 수가 있는가 말이다.
우리는 상제님 신도로서 신도라는 대의명분, 인간이라는 대의명
분, 또 국민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서 남도 살려줘야 할 것 아닌가. 우선 부모, 형제, 처자부터 살려야 할 것 아닌가. 이 세상에 와서 만난 사람이 오죽 많은가. 사람은 우선 사회생활 하면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사회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가. 사람은 어머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와 이 세상에서 크는 과정이라는 게 그렇게 어렵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키워서 이 세상에 서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우리가 노력을 할 것 같으면 그 사람들도 같이 살 수가 있지 않은가 말이다.

상제님 진리 개척의 지난한 역사


내가 8.15 후에 스물네 살 나이로 상제님 사업을 시작했다. 나는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일제시대부터 조선 팔도, 중국, 만주 각지를 돌아다녔다. 그 시대에는 상제님 사업을 못 하지 않는가. 그런데 나는 왜 그런지 배우지 않고도 그렇게 다 알아졌다. 나는 글공부를 한 사람이 아니다. 그때 상제님 사업 한다고 오늘은 조선, 내일은 만주, 모레는 저 북지로 해서 떠돌아 다녔다. 그때는 중국을 지나라고도 하고 북지라고도 그랬다.

그렇게 많이 돌아다니다가 스물네 살 먹어서 8.15 해방을 만나 고향으로 내려왔다. 그때는 세상에서 강증산 상제님, 그런 절대자가 있는지 알지도 못했다. 그전에 보천교가 있었지만 일본 사람들이 대동아공영권을 만든다고 10년 전쟁을 하는데 우리 민족도 혼을 뺏기고 해서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이 천하를 내가 상제님 진리로 정복한다.” 하고서 나 혼자 시작을 했다. 지금까지 독행천리獨行千里에 백절불굴百折不屈로, 혼자 천 리를 가는데 백 번 자빠져도 다시 일어나서 흙 털고 가고 또 가고 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지금은 신도들한테만 포교하라고 해도 안 되고 해서 내가 방송국을 만들었다. 방송국을 만들어 놓고서 보니 그것도 경쟁이 심하고 쉽지 않다. 그러나 방송으로 내보내야 공신력이 있지 않은가. 또 방송에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상제님 진리는 억만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다. 하늘땅이 둥글어 가는 이치를 어떻게 거짓으로 말할 수 있는가.

여기는 머리털만큼도 사람 속이는 데가 아니다. 사기꾼, 시정잡배는 여기 들어와야 소용도 없고, 상제님 진리에 다 바쳐서 신앙할 사람만 필요하다. 여기 광주는 독립심도 장하다. 그전에 일제시대에도 광주학생사건이 있었고, 신군부가 집권할 때도 광주에서 항쟁을 했다. 그 후 언젠가 내가 지인들하고 여기를 왔는데 저기 송광사 있는 데가 성주골 아닌가? 여관에서 하룻저녁 자고 저기 해남 대흥사로 해서 한 바퀴 돌아 오는데, 다들 쉬쉬하고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여기 광주 시내에 왔는데 광주가 그렇게 어디보다도 독립심도 강하고 단결력도 있는 곳이다.

우리 증산도는 그동안 기복이 심했다. 1변, 2변, 3변 도운을 거치면서 산이부합散而復合하고 합이부산合而復散해서, 흩어졌다가 모이고 모였다가 흩어지고 그렇게 해서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걸 통감해서 생각을 한번 해 보라.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성도들이 하기에 따라서 전라남도 사람이 얼마만큼 많이 살아나느냐 하는 운명이 걸려 있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세상


상제님 『도전道典』을 보면 “천하대세를 세상이 가르치리라. 이 세상이 갈수록 달라지나니 저절로 아느니라.”(道典 2:33)라는 말씀이 있지 않은가. 이 세상을 보면 다 알 수가 있다.

그렇다고 상제님 사업만 하고 직장에 허술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 직장에 정성을 다 바쳐 일하고 시간을 좀 아껴서 다 육임을 짜라는 것이다. 육임을 짜면, 사람 살리는 해인을 다 고루 전해 준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상제님 진리는 거짓 없는 진리지만 내가 지금 구십 늙은이 아닌가. 3대에 걸쳐 평생 농사지은 게 지금 우리 신도들이다. 나는 우리 신도들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다 바쳐서 내 자손보다도, 내 아들딸보다도 더 기막히게 농사지은 것이 우리 신도들이다. 그러니 내가 백 번, 천 번, 만 번 우리 성도들에게 부탁을 하거니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육임을 짜라. 물론 세상 사람들이야 진리를 모르니 귀 기울여 듣지 않을 게다. 하지만 한 번 찾아가고 두 번 찾아가고 다섯 번도 찾아가고, 그게 정성이다.

나 혼자 시작해서 우리 증산도가 지금 전국 각지 어지간한 데는 다 들어가고, 세계에도 거반 들어가지 않았는가. 앞으로 그 토대도 다 나온다. 내가 방송국을 만들었지만 우리 STB 상생방송을 통해서 증산도도 세상에 알려진다.

그리고 이제는 세상도 아주 막다른 골목이 돼서 더 갈 길이 없다. 세상도 잔인하고 못될 대로 못되어 있다. 저 티브이 틀어놓고서 봐라. 칼로 찌르고 총 놔서 죽이고, 세상 무엇이 있나. 그건 각자가 나름대로 알아서 평을 하고 생각을 할 것이다.

씨름판과 바둑판으로 전개되는 천지공사


세상이야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그걸 따지기 이전에 상제님 진리 그대로 둥글어 가고 있지 않은가. 상제님이 천지공사에 난장판 도수를 도입해서 삼변성도三變成道 아닌가. 난장판은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세 차례 씨름판을 벌인다. 거기에 따라서 세계 1차 대전, 2차 대전, 3차 대전으로 현실 역사에 이화되어 나온다. 애기판, 총각판이 끝나고서 우리나라가 8.15 해방을 만났고, 8.15 해방과 더불어 겨우 나라를 세우고서 몇 해 안 있어 6.25 동란, 상투쟁이 상씨름 초반 전쟁이 붙었다.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끼리 전쟁을 하지 않았는가. 6.25 동란이 일어났는데 한 3년을 싸우고서 정전停戰, 휴전休戰이 됐다.

상제님이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로 판을 짜 놓으셔서 국제정세가 이 조선을 중심으로 꼭 그렇게만 둥글어 간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을 훈수할 수 없고 다만 공궤지절供饋之節, 손님 대접하는 것만 맡았다. 바둑을 마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서 손님은 돌아간다. 이것이 상제님 천지공사의 오선위기 도수 내용이다.

6.25 동란 터진 것이 60년 전 경인년이다. 금년 경인년이 60년 제 돌이를 한다. 휴전, 정전해서 여태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둔다. 일본·미국하고 중국·러시아 네 신선이 편이 갈렸다. 조선은 남한, 북한이 갈려서 주인이 둘이 됐으니, 6자회담이 되어 버렸다.

이걸 아는 사람이 없잖은가.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을 아는 사람은 우리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들밖에 없다. 이 세상은 상제님의 세상이다. 상제님의 하늘이요, 상제님의 땅이요, 이 지구상에서 사는 사람도 상제님의 사람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후로 이 세상은 상제님의 진리권, 천지공사를 보신 그 틀대로만 둥글어 간다. 그렇건만 세상천지 그걸 아는 사람이 누가 있나 말이다. 우리 성도들은 그냥 눈 먼 말 워낭 소리만 듣고 좇아가듯 건성으로 그냥 태을주나 읽고 그러지 말고, 알고서 믿어야 한다.

『도전』을 통한 사상 신앙을 하라


신앙이라 하는 것은 사상 신앙思想信仰을 해야 한다. 알고서 신앙을 해야지 모르고서 신앙하면 바람 한 번만 불어도 다 떨어져 버리고 만다. 상제님 진리는 알고서 신앙을 해야 된다.

상제님 말씀이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道典 2:137:3) 하셨다.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 기운이 붙어 있고 천하 정세, 대세에 어두운 자는 천하의 죽을 기운이 붙어 있다, 죽는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우리 성도들은 늦었지만 『도전』을 탐독해라.

『도전』은 이 세상, 천지가 둥글어 가는 비결이다. 잠을 덜 자면서라도 구구절절 탐독을 하라. 『도전』을 보면 알고 믿을 수 있지 않는가. ‘이 세상은 이렇게 둥글어 가는구나. 여태 꿈도 안 깨고 혼몽 중에서 코 골았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고서 잠 좀 덜 자면서 주문 읽고 『도전』을 탐독해라.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렇게 주문도 읽고 상제님 진리 구구절절, 그 절절한 한마디 한마디를 새겨서 봐라. 상제님 진리를 공부하면 귀신은 못 봐도 현실로 궁금한 것을 진리로써 도통을 한다. ‘상제님이 이런 공사를 보셨는데 이렇게 되는 것이구나’ 하고 말이다. 그 얼마나 좋은가.

신명 해원으로 전개되는 지금의 역사 과정


하늘땅 생긴 이후로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이 지금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찼다. 사람은 누구도 다 자유를 향유하며 한평생 살려고 한다. 제 생각대로, 제 권리 타고 난 대로 살려고 하는데 세상에 생겨나서 보니 그렇지 못하다. 국가에서 국가조직을 만들어서 서로 땅뺏기 전쟁을 하는데 국민, 백성을 데려다가 제 욕심 채우기 위해서 다 죽였다. 10만 명도 죽고, 5만 명도 죽고, 백만 명도 죽고, 국민이야 무슨 죄가 있는가. 그러니 그 얼마나 억울한가. 또 여자는 시집가서 시집살이를 하는데 못된 시어머니 만나면 “네 발 뒤꿈치는 어째 그렇게 계란같이 동그랗냐?” 하고 못살게 한다.

그래서 사람 두겁 쓰고 온 사람치고서 이 세상에 제 생각대로 살다 간 사람은 하나도 없다. 남자나 여자나 철천지한을 맺었다. 남한테 음해당하고 뺏기고, 돈 다 잃고 여자한테 이혼당하고, 또 여자는 못된 남편 만나서 발길에 채이고, 세상에 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나.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이 원신부터 해원을 시켜 주지 않으면 안 된다. 판이 그렇게 되어 있다. 그 신명들을 어떻게 하겠는가? 불에다 화장을 하나, 물에다 수장을 하나. 신명은 그것도 안 되지 않는가.

신명을 해원시킴으로써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있다. 그래서 상제님이 신명정부神明政府를 조직해서 거기서 판을 짜셨다. 신명정부에도 조직체가 있잖은가. 천지공사에 난장판 도수를 도입해서 신명들을 다 해원하게 하셨다.

상제님 공사에 의해서 신명들이 선행先行을 하고 사람은 실천을 한다. 이 세상은 신명이 먼저 행하고 사람이 실천을 한다. 그래서 이 세상은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틀 짜놓은 대로만 둥글어 가는 것이다.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道典 5:416:1) 하신 상제님 말씀과 같이, 상제님 공사 그대로 돌아간다.

이 지구는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무대다. 지구가 상제님 천지공사의 활무대活舞臺다.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정하신 신명해원 공사를 이루는 지구가 활무대란 말이다. 그리고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사람은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배우다. 울고 웃고 찡그리고, 그 공사에 따라 모든 행위를 하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가 그렇게 돼서 지금도 6자회담을 한다. 지금 삼팔선에다가 전쟁 씨름판을 갖다 붙여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삼팔선이 화약고 아닌가.

상제님 일꾼은 누구도 육임을 짜라


『도전』을 탐독하고 구체적으로 공부를 해라. 『도전』 한 권 분량이 좀 많을 뿐이지 누구도 다 할 수가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성도들은 아무 데 가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다 백 점 맞을 정도로 공부를 해라. 재미가 나서도 다 볼 수 있잖은가. 우리 성도들은 그렇게 해서 육임六任을 짜라. 육임도 홑 육임을 짜라는 게 아니고, 그 육임이 다시 또 육임을 짤 수 있게 정성을 쏟아서 사람을 길러야 된다.

우리 성도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신앙을 해라. 여기 종도사가 혼자 시작해서 지금 이 나이 먹도록 이 많은 신도를 기른 것이다. 다 여기 종도사 같은 성도가 돼라.

상제님을 잘 믿으면 건강하고 오래도 산다. 앞 세상은 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내가 지금 종도사로서 우리 성도들에게 말을 하는 것이다. 우리 성도는 상제님의 아들딸이지만 종도사의 아들딸도 된다. 그러니 내가 신도들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는가. 종도사 말을 그대로 듣고 또 『도전』을 보면 누구도 다 알 수가 있다. 여기는 머리털만큼도 거짓이 없는 데다. 내가 하늘땅 둥글어 가는 이치,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것을 말하는 것이다.

꼭 육임을 짜라. 오늘 저녁부터라도 짤 수가 있다. 베개 베고 누워서 가슴에 손을 얹고서 가만히 생각을 해 봐라. ‘누구를 찾아가서 어떻게 말하고 또 누구를 찾아가서 어떻게 이야기한다’ 하고, 밥 먹으면서도 생각하고 말이다. 포교를 하는 밑천이 정성精誠이요, 성경신誠敬信이다. 돈 가지고 무얼 하는 것도 아니다. 그 얼마나 좋은 일인가. 죽는 세상에 진리 가르쳐 줘서 같이 살면 얼마나 좋은가. 내가 간절히 우리 성도들에게 부탁하고 또 부탁하고 백 번 천 번 부탁하니까 열심히들 해 봐라. 이제 많은 시간도 안 남았다.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걸 봐라.

나중에 서운하게 생각 말고 다 육임을 짜라. 육임을 안 짜면 이번에는 세상이 다 끝장나니까 후회하지 말고 꼭 육임을 짜라. 육임을 짜자! 육임을 꼭 짜자!

일심이라야 탈 수 있는 남조선 배


종도사는 돈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 신도라고 할 것 같으면 종도사가 이렇게 애원하는 것을 보고서 포교를 할 것이다. 나 좋으라고 포교하라는 게 아니지 않은가. 이 길이 후천 오만 년 복 받아서 잘 사는 길이다.

내가 상제님 진리로써 매듭짓는 말을 할 테니 들어 봐라.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道典 5:306:6)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 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道典 6:83:4~5)

일심! 성경신을 바탕으로 한 일심이어야 한다.

“인간의 복록을 내가 맡았느니라. 그러나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니 이는 일심 가진 자가 적은 까닭이라. 만일 일심 자리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道典 9:1:7~9) 이것이 상제님, 하나님 말씀이다. 내가 상제님 대행자로서 말하는 것이니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우리 신도들은 꼭 육임을 짜라.

꼭 육임을 짜자! (복창)
꼭 육임을 짜자! (복창)
꼭 육임을 짜자! (복창)

내가 두 손 모아서 우리 성도들에게 축복을 하고, 고루고루 부탁을 한다.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