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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일꾼의 자기계발] 건강관리 | 양생養生과 건강

    大病(대병)도 出於無道(출어무도)하고 小病(소병)도 出於無道(출어무도)하니라(도전 5:347:5)

    건강은 생명의 조화를 의미


    건강이란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 헌장에 의하면 건강은 단지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상태라고 규정되어 있다. 질병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조화가 깨져서 생겨나는 것이다. 건강은 조화에 있다. 주역서문에 “萬物之生 負陰而抱陽(만물지생 부음이포양: 만물의 생겨남이 음을 뒤에 지고 양을 앞으로 안아서) 라는 말이 있듯이 음양의 조화로 생명은 태어나고 길러지기 때문에 조화는 생명유지의 필수조건이다.

    ‘생명’이란 말에서 생은 하늘이 낼 생(生)을 의미하고, 명은 땅에서 숨 쉴 명(命)을 의미한다. 생명은 하늘의 신성이 들어와서 태어나고 땅에서 숨을 쉬면서 살아간다. 우리 인간 생명은 이렇게 하늘과 땅으로 이루어진 대자연의 품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조화와 균형을 지향하는 양생


    양생養生은 생명을 기르는 일로서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함양하는 것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신과 육체는 조화를 이루어야 하므로, 양생은 조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몸과 조화되는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건강해지는 것처럼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진 음식은 약藥이 된다. 상제님께서는 불사약은 밥이고 불로초는 채소라고 하셨다. 사람에 따라 자신의 몸에 적합한 음식이 다른데, 자신의 몸에 조화되는 밥(쌀밥, 보리밥, 현미밥, 찹쌀밥, 콩밥 등)은 불사약이 되고, 자기 몸에 조화되는 채소(배추김치, 깍두기, 오이, 열무, 미나리 등)는 불로초가 된다. 밥과 채소는 장부의 균형을 도와주어 영원한 건강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오늘날 인간이 살아가는 자연 환경 자체는 양의 기운이 과다하여 사람의 장부도 양의 기운이 많다. 우리 몸은 가로막(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으로 된 막)을 기준으로 위쪽은 가슴, 아래쪽은 배로 구분이 된다. 가슴에 있는 심장心臟과 폐肺는 양陽의 장부이고, 배에 있는 간肝과 신장腎臟은 음陰의 장부이다. 횡격막을 기준으로 위에 있으면서 변화가 빠른 양의 장부는 심장, 폐장이고 아래에 있으면서 변화가 느린 음의 장부는 간장, 신장이다. 심장은 양의 장부이지만 내 몸의 중심 역할을 하는 주인이 되는 장부이고, 비위脾胃는 중앙에 있지만 양의 역할을 한다. 비장脾臟은 음식의 기를 폐로 상승시키는 양의 역할을 하고 위장胃臟은 음식을 부식시키기 위해 따뜻해야 하기 때문에 양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음식을 통해서 비장과 신장, 간과 폐의 균형을 잡으면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영원한 건강을 이루어내게 된다.

    결국 인간은 균형이 무너져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으로 조화와 균형은 영원한 생명을 가능하게 한다. 2년 전 구글Google은 ‘칼리코Calico’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칼리코는 인간의 무병장수를 위해서 첨단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이다. 구글의 CEO인 래리 페이지는 ‘구글과 같이 큰 기업이 이런 일을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라며 자신감과 함께 이 일에 대한 사명감을 내비쳤다. 칼리코는 연구를 통해 인체의 조화가 무너지는 노화의 기전을 밝히고,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칼리코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애브비AbbVie와 노화와 관련된 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15억불에 달하는 연구개발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칼리코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들은 한층 더 목표에 가까이 다가갔다.

    조화의 근원은 자연환경과 소리


    조화의 보다 근원적인 것은 자연 환경의 문제와 나의 마음을 드러내는 소리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상고시대에는 오히려 무병장수 하였다고 전해진다. 동양의 고전 『황제내경』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1)을 보면 상고시대에는 음양을 법칙으로 삼아 화합하고 음식이 절도가 있어서 백세에도 건강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고학2)에서는 6천 년 전의 상고시대를 황금시대라고 표현하며 전쟁과 질병이 없는 평화의 시기였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그 후 인구의 증가, 자연 재해, 식량의 부족 등으로 많은 지역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전쟁과 정복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대해 상제님께서는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도전 2:17:2~4)고 그 원인을 일러주셨다. 아울러 “그러나 (현대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2:30:9)라는 말씀을 통해 현대 문명의 병폐 또한 지적해 주신 바 있다. 한마디로 천지가 병이 들었다고 진단하신 것이다. 그래서 천지를 조화造化하여 선경을 여시는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보시게 되었다. 가을 개벽을 맞이하여 인류가 새 생명으로 거듭 태어나 영원히 건강한 생활을 하는 조화선경을 여신 것이다. 가을의 조화造化선경은 음양의 조화調和를 이루는 세상이다.

    또한 소리의 파동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좋은 말은 기분을 좋게 하고 몸을 조화롭게 한다. 상제님께서는 “너희들은 베풀 것이 없으니 오직 언덕言德을 잘 가지라. 덕 중에는 언덕이 제일이니라. 남의 말을 좋게 하면 그에게 덕이 되어 잘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고 남의 말을 나쁘게 하면 그에게 해가 되어 망치고, 그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재앙이 되어 내 몸에 이르느니라.”(8:28:2~4)고 하셨다. 또한 “너희들의 속마음이 곧 성聲이니 주문을 읽을 때는 그 소리를 중히 여기라.”(8:64:2)고 하셨는데 이는 청각적인 것이 건강과 생명에 강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극한 조화를 이루어 주는 소리인 천지조화 태을주太乙呪는 영원한 건강을 보장하는 하느님의 조화소리, 조화음악이라 할 수 있다.

    양생의 출발, 습성 고치기


    음양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묵은 습관을 과감히 고치는 것은 양생의 출발이 된다. 논어의 ‘성상근性相近 습상원習相遠’은 인간의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은 크게 다르다는 말이다. 습관에 따라 건강과 인격이 서로 달라진다는 말이다. 묵은 습관 고치기가 건강한 생활의 시작인 것이다.

    결국 양생의 실행은 잘못된 묵은 습성을 개조하고, 의식과 호흡, 음식, 주거 등 인체와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올바른 정보를 얻고 실천함으로써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지에서는 양생의 방법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 기사로 기획하였으며, 음식의 조화, 해독, 호흡과 소리, 의복과 주택의 조화, 성의식의 개혁, 도인법, 생활개혁 10대지침(묵은 습관 고치기), 배 마사지 등의 주제로 매월 하나씩 연재하여 갈 예정이다.

    『황제내경』에는 상고시대에 모든 사물의 이치에 아주 밝고 양생을 잘해서 오래 사는 사람들을 4부류로 나누어 놓았다. 수양이 제일 높아 모든 진리를 깨닫고 있으면서 양생을 잘하여 늙지 않고 오래오래 사는 사람을 ‘眞人진인’이라 하고 그 다음 가는 사람을 ‘至人지인’이라고 하였으며, 사물의 이치에 밝고 양생법에 맞게 자기 몸을 수양하는 사람을 ‘聖人성인’, 그 다음 가는 사람을 ‘賢人현인’이라고 하였다. 이번 호부터 시작되는 시리즈 연재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이 양생養生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직접 실천하여 위와 같은 네 부류의 사람으로 진화함으로써 건강한 도인의 삶을 영위하시기를 희망한다.

    1) 『황제내경』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
    問於天師曰
    余聞上古之人, 春秋皆度百歲, 而動作不衰;
    今時之人, 年半百而動作皆衰者, 時世異耶, 人將失之耶?
    황제가 기백에게 묻기를
    내가 듣기에 상고시대 사람들은
    젊은이나, 늙은이나 모두 병들지 않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100년은커녕 오십만 되어도 병이 들어요. 시대가 달라서인가요?
    아니면 사람이 가야할 길을 잃어버려서인가요?
    歧伯對曰 上古之人, 其知道者, 法於陰陽, 和於術數,
    食飮有節, 起居有常, 不妄作勞,
    故能形與神俱, 而盡終其天年, 度百歲乃去.
    기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상고 시대의 사람들은 사람의 길을 알고 있었어요.
    음양의 법을 거스르지 않고,
    가야할 길과 가고 있는 길을 조화롭게 하였고,
    먹는 것을 함부로 먹지 않았고,
    일상의 삶에서도 ‘도’가 있었으며,
    과하게 일을 하지 아니하였고,
    몸과 정신(육체와 영혼)이 함께 성숙하여
    천수를 누려도 그 끝이 없을 정도였어요.
    그러니, 백살이 훌쩍 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답니다.

    2) 고고학에서 밝힌 황금시절의 원형문화
    It was this that led the anthropologist Marshall Sahlins to call hunter-gatherers “the original affluent society.” Or as Christopher Ryan points out, “There is every reason to conclude that human life in the Pleistocene [between 1.8 million years and 10000 BCE] was-relative to our own lives and even more so when compared with the lives known to Hobbes and his own contemporaries-rather low-stress, communal, peaceful and rich in many important way.”
    인류학자 마셜 살린스는 수렵채취인사회를 ‘원초적인 풍요한 사회’라고 불렀다. 크리스토퍼 라이언은 “180만 년 전에서 기원전 1만 년 사이인 홍적세 시기 인간의 삶은 스트레스가 적고, 공적이었으며, 평화롭고 많은 측면에서 풍부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Research has also shown that-strange though it may sound-the diet of hunter-gatherers may actually have been better than many of ours in the modern world.... This partly explains why most of the skeletons of ancient hunter-gatherers which have been discovered have been surprisingly large and robust, and show few sign of degenerative diseases and tooth decay.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수렵채취인들의 식단은 실제로 현대에 우리가 먹는 것보다 좋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그동안 발견된 고대 수렵채취인들의 유골이 놀라울 정도로 거대하고 강력하며, 각종 퇴행성 질환이나 충치와 같은 질환의 흔적이 거의 없는 데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The Fall』, 스티브 테일러

    말소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사람이 말할 때 미세하게 나오는 요오드산암모늄의 파편을 모아서 분석한 후 실험용 쥐에게 그것을 주입하는 실험을 했다. 사람이 긍정적인 말을 할 때는 핑크색의 요오드산 암모늄이, 부정적인 말을 할 때는 갈색의 요오드산암모늄이 나왔다. 그리고 긍정적인 말을 할 때 나오는 요오드산암모늄을 주입한 쥐는 변화가 없었고, 부정적인 말을 할 때 나오는 요오드산암모늄을 주입한 쥐는 몇 분 후에 죽었다.(지식채널e 2015.08.10 <욕의 반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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