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지 말고 따라가라 외

[입도수기]

“혼자 하지 말고 따라가라”


정지용(53) / 제천중앙도장 / 145년 음 9월 입도

군대를 전역하고 취직을 위해 공부를 하던 중 축농증이 발병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양약을 많이 먹었는데 그 부작용으로 몸이 망가졌습니다. 이후부터는 늘 머리가 무겁고 정신이 맑지 못했습니다. 그후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도 그것이 제 삶에 큰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약 3, 4년 전에 정신이 맑아지는 주문이 있다고 해서 조금씩 해보게 되었지요. 정말 며칠 만에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중단했더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이 경험으로 저는 주문수행에 대하여 긍정적인 기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상생방송을 보며 태을주 주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환단고기 북 콘서트와 역사강의, 진리강의 등을 보며 푹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태을주 주문을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태을주를 따라 외우던 중 “혼자 하지 말고 따라가라”는 소리가 들려서 제천도장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포정님과 대화를 나누었고 도전과 진리서적 등을 읽으면서 참 진리라는 확신이 들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제님의 생애와 인간과 신명에 대한 놀랍고도 현장감 넘치는 도전 속의 이야기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참 하나님만이 쓸 수 있는 천지공사天地公事라는 용어와 마테오리치 신부님에 대한 말씀과 서양과학 문명을 열어준 신명계에 대한 상제님 말씀 등은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쉽게 만들어 낼 수 없는 이야기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후 본격적인 수행을 하면서부터는 이전의 나쁜 습성이 나오거나 새벽수행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거나, 또는 주송 시 잡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크게 질책하는 소리가 들리고 단봉으로 뒤통수를 때리는가하면 누군가 제 빰을 때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런 경험들은 증산도 신명들께서는 굉장히 엄격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였습니다. 도공을 처음 배우고 집에서 주문수행 후 10여 분 정도 도공을 할 때 왼쪽 얼굴에 화상 흉터가 있는 신명이 환하게 웃으면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2015년 9월 16일부터 21일 정성수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중이 안되고 흐트러질 때도 많았지만 하루 5시간 정도의 수행과 105배례를 하였습니다.

저는 30대 후반 시절 잘못된 방법으로 수련할 때 상처 받은 과거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 수행 중에 그것이 가끔씩 생각났습니다. 그때마다 감정적으로 분노가 일어서 힘들었는데 정성 수행을 하면서 도전 말씀 중에 마음 수양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떠올리니까 그런 문제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태을주가 마음을 안정시킨다는 말씀이 실감이 났습니다. 정성 수행 막바지에는 수십 개의 분노가 나타나면서 화를 내거나 욕을 하는 것도 보였습니다. 이어서 형상이 매우 초라하고 어두운 얼굴의 한 신명이 보였는데요, 꼭 제 안에 있는 분노의 척신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정님으로부터 “천도식을 올리는 것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듣고 잘 납득이 안되어 ‘꼭 해야 되나’ 하고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면담을 마치고 돌아온 그날 밤 꿈에 제가 어떤 집의 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잔칫상에 둘러앉은 한 20여 분의 할아버지들과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는 한 분의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그중 한 분의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편하게 앉으라고 하시며 술을 따라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이상했지만 왠지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성 수행이 끝나고 곧바로 입도 수행에 들어갔을 때는 신명들이 큰 암소의 머리를 옆구리에 끼고 오시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저는 조상님들의 천도식을 꼭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천하사 일꾼의 사명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환단고기 강연을 하시는 종도사님을 TV로 뵈면서 저런 훌륭하신 분을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 마음을 심간心肝에 새기고 진리공부와 역사공부를 열심히 해서 천하사 일꾼으로 정진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보은! ◎

태을주로 제 안의 엄청난 보물들을 깨달았어요


남순연(50) / 서울강북도장 / 145년 음 9월 입도

저는 어려서부터 기독교 신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대전에 사는 도道를 공부하는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천비산天庇山 산중에 절집 식으로 도당을 지어 놓고 공부하는 분입니다. 그분과의 인연으로 저도 도당에 가서 기도했는데 그때 태을주 주문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저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처음에는 태을주가 많이 낯설어 읽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람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했고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는 몸에 장애가 있습니다. 결혼 후에 남편의 의처증과 술주정으로 인해 수많은 폭력을 당했습니다.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결단내리고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왔습니다. 너무나 힘든 환경 속에서 저는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몸이 되었죠. 그러던 중 선생님을 통해 증산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백문백답』을 읽고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셨다는 사실과 태모 고수부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서 상생방송에서 안내하는 전화번호를 눌러 문의했고 안내책자를 받았습니다. 대전에 계시는 선생님께서 저의 행복을 위해서 오로지 태을주 주문를 읽으며 목표를 가지고 기원해 보자고 간곡히 진심을 다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일 태을주를 읽으며 그곳 도당에 입문하여 수행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도당에서 주문수행을 하면 그동안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일들이 실타래가 하나하나 풀리듯 해결되었고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주문을 읽을 때와 읽지 않을 때의 마음가짐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태을주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생명 깊숙한 곳부터 올라오는 환희와 감사함은 제가 처음 느끼는 체험이었습니다. 체험을 한 후부터는 태을주를 빠뜨리지 않고 매일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런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는지 그동안 고민해왔던 집 문제가 거짓말처럼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임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지금은 감사한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태을주를 읽으면서 특히 제 몸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친정어머니께서 40대 후반에 저를 임신하셨는데 노산老産이라는 위험 때문에 저를 유산시키기 위해 많은 약을 복용하셨고 결국 저는 약으로 인해 왼쪽 손이 오무라져 펴지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남들과 다른 외모로 힘들게 살아오면서, 참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뀌어지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태을주를 읽으면서 제 안에 엄청난 보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왼쪽 팔은 평생을 살면서 단 한 번도 펴진 적이 없었는데 매일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태을주 수행을 하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순간, 물건을 집기 위해 왼손을 올렸는데 굽었던 팔과 손이 자연스럽게 펴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너무나 놀라서 다시 해보니 또 펴지는 겁니다. 그때의 감동을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태을주를 읽을 때마다 손을 똑바로 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제가 되겠다고 기원드렸거든요. 아들에게 기적과 같은 모습을 직접 보여줬더니 아들도 두 눈이 동그래지면서 많이 놀라더군요. 저는 태을주를 만난 후 제 2의 인생을 새로 살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입도 후에도 태을주와 도공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증산도 신앙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초발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제가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고 인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인 태을주를 많이 전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새로운 인생의 길을 맛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지일월 부모님께 보은하는 신앙을 할 것을 다짐하며 끝맺으려 합니다. 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