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어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3년 8월 9일, 어포 여름 수련회,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상생관
[말씀요약] 천지만유의 주체는 사람이다. 천지에서 만물을 농사지으면 사람이 주체가 돼서 거두어들인다. 이 대우주 천체권에는 지구 일 년에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같이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 일년이라는 것이 또 있다. 지금은 바야흐로 여름과 가을철이 바뀌는 때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때는 이 시대에 적합하고 앞 세상의 사람들도 믿을 수 있는 알캥이 문화, 가을의 열매기 문화가 나와야 한다. 그 열매기 문화가 생활문화인 우리 증산도다. 대우주에서 사람농사를 지으면, 인간을 추수하는 일도 사람이 주체가 돼서 한다. 그때는 가을의 결실문화를 매듭짓기 위해서 옥황상제님이 내려오셔서 통일문화, 열매기 문화를 창출創出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천지가 둥글어가는 틀이다.

이 세상의 문화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왔고 우리나라가 지구의 원 알캥이, 고갱이가 되는 곳이다. 사람들이 행복스럽게 행락을 누리고 사는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을 했으니 매듭도 우리나라에서 지어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옥황상제, 증산 상제님, 참 하나님이 우리나라에 오시게 되어져 있다. 그렇게 해서 새 문화인 통일 문화, 결실 문화, 알캥이 문화 성숙된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나오게 됐다. 지금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것은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틀을 짜놓은 그대로만 둥글어가는 것이다.

상제님이 “나를 따르는 자는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된다.”라고 하셨다. 또 “나를 믿는 것은 조상의 음덕蔭德으로써 믿게 된다.”라고도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지상에서 자손 하나라도 살아야 조상들도 다 같이 신명세계에서 행복을 구가해 가면서 잘 살 수가 있다. 만일 이번 개벽 때 자손이 하나도 못 살아남으면 그 신명들도 따라서 다 같이 없어져버리고 만다. 지금은 개벽을 하는 때다. 천지의 여름철 말기에서 가을을 맞아 인종 씨를 추리는 때다. 상제님 진리라 하는 것은 남 죽는 세상에 살고 나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남도 살려주고, 나 살고 남 산 뒤 세상에는 잘도 되자는 진리이다. 너희들은 인간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전 인류를 건져줘야 될 게다.

상제님 진리라 하는 것은 자연섭리, 천지이치가 둥글어가는 진리다. 상제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천지이치를 집행하셨다. 증산도는 선천先天, 지나간 세상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후천後天 새 세상을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지구상에서 사는 사람은 누구도, 하늘을 쓰고 도리질을 하는 사람이라도 증산도라는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다음 세상을 갈 수가 있다. 이건 바꿀 수 없는 천지의 이치다.


만유의 주체는 사람


만유라 하는 것은 사람이 생활하는 데에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만유의 주체가 된다. 미물, 곤충, 날아다니는 새, 기어 다니는 짐승, 초목서부터 모든 가지가 사람이 생활하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다. 키워서 잡아먹기도 하고, 약용藥用으로도 쓰고, 또 털 달린 가죽 같은 것은 추울 때에 의복으로 쓰기도 하고, 다 사람이 생활하는 데에 이용을 하는 것이다.

또 천지라 하는 것은 말이 없다. 천지에서 만물을 농사지으면 사람이 주체가 돼서, 사람이 주인이 돼서 거두어들인다. 천지의 역사를 사람이 대신한다는 말이다.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 어린이 성도들이 아직 세상을 얼마 안 살았지만 그 의식구조나, 나와서 경험담을 발표하는 것을 들어보면, 옛날 사람들이 한 10년 이상 세상을 경험한 것보다 더 앞뒤가 환하다. 내가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여태 들어봤다.

지금은 열매 맺는 가을 개벽기


인류 역사와 더불어 문명도 자꾸 발전을 하는 것이다. 기독교, 불교, 유교 등 여러 가지 종교가 이 사회 속에 역사와 함께 생겨나와 있다. 기독교는 또 성결교니 감리교니 장로교니 침례교니 여러 가지로 벌어져 있다. 또 불교도 그렇게 종파가 많다.

일 년 초목으로 말하면 봄에 싹이 터서 여름에 각색 꽃이 피는 것과 같이 각색 종교가 생겨나 있다. 각색 민족이 자기네들 생활방식에 따라, 자기네 이상에 맞는 종교를 내놓는 것이다.

그런데 천지라 하는 것은 봄에는 물건을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철에는 꽃 핀 것을 매듭지어서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폐장을 하고 새 봄을 마련하기 위해 잠을 잔다.

그것과 같이 대우주 은하계의 무수한 별들도 천리天理에 따라 운행運行을 한다. 우선 8대 행성, 즉 수성·금성·지구·목성·화성·토성·천왕성·해왕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돌아간다. 이런 것이 거듭거듭 수없이 많이 있다. 은하계 밖에 또 은하계가 있고 그 밖에 또 은하계가 있다.

우리 어린이 성도들은 아직 배우는 처지니까 그런 걸 잘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건 그만두고서 이 대우주 천체권에는 지구 일 년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에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같이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 일 년이라는 것이 또 있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해서 일 년의 춘하추동 사시가 있는 것이다. 곡식을 생산해야 사람이 먹고 살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서 역사라는 것이 10년, 20년, 100년, 1000년 무한하게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자꾸 둥글어간다.

주이부시라 하면 못 알아들을 텐데 오랜 시간을 두고서 거듭거듭, 자꾸 둥글어가는 것을 주이부시라 한다. 내가 살다가 아들을 낳아놓고서 죽어버리면 아들이 또 아들을 낳고,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해서 그 혈통이 2천 년, 3천 년, 4천 년, 5천 년을 내려간다. 그걸 역사歷史라고 한다.

그렇게 세월을 거듭해서 둥글어가다가 보면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고 또 가을철을 맞이하고 또 눈 오고 추운 겨울이 지난다. 겨울에 초목을 보면 아무 것도 없이 다 멸망당하고서 만다. 겨울 초목을 보지 않았어? 아무 것도 없잖은가. 그런 폐장기를 거쳐서 다시 새 봄이 오면 새싹이 나서 만물이 소생한다.

그렇듯이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 것도 똑같다. 그 시간대는 지금 말해 줘도 잘 모를 테지만, 지구 일 년 초목농사를 짓는데 그 시간법칙이 어떻게 되느냐 하면 하루 360도, 일 년 360일을 합산하면 12만9천6백 도다. 일 년 초목농사를 짓는 것은 12만9천6백 도이고,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가는 것은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 일 년은 12만9천6백 도를 한 주기로 해서 초목농사를 한 번 짓는 것이고, 우주 일 년은 12만9천6백 년을 한 주기로 해서 사람농사를 한 번 짓는 것이다.

그러면 우주가 사람농사를 한 번 짓는 과정에서도 춘하추동 사시가 있을 것 아닌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일 년으로 말하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다.

우리는 작년에도 살아보지 않았어? 그러께도 살아보고. 가을철이 되면 일 년에 농부들이 농사지은 것이 전부 성숙돼서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잘 익은 열매를 딴다.

그것과 같이, 우주년에서 사람도 자기 조상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후손, 그 혈통이 가을철에 결실을 하는 것이다.

역사와 더불어 혈통이 전해지고 새 문명이 만들어진다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은 그저 ‘부모님이 나를 낳아줘서 고맙게 잘 크고 부모님들이 길러줘서 이 세상을 행복스럽게 산다.’고 단적으로 생각할 테지만, 크게 생각하면 3천 년 전, 4천 년 전, 5천 년 전 처음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음 대를 낳아주고, 그 다음 대가 또 그 다음 대에 혈통을 전해주고 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자기 조상의 혈통, 조상의 씨가 전해져서 내 몸뚱이가 생겨나 있는 것이란 말이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밭에 콩을 심으면 봄에 싹이 터서 여름철에 자라서 가을철에는 콩이 열린다. 그 콩을 거둬서 다음해에 심으면 똑같은 콩이, 똑같은 제 모습 그대로 다시 생겨난다. 봄에 싹이 나서 여름철에 커서 가을철에는 또 콩이 생겨나 콩 열매를 딴다.

녹두를 심으면 녹두 열매가 생겨나고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따게 되고, 수박을 심으면 수박이 생겨난다. 오이를 심었는데 호박이 열리지도 않고, 수박이 열리지도 않고, 절대 바꿔지지 않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기 조상의 씨가 전해지고 또 전해지고 해서 그 조상 할아버지의 씨가 나에게 와서 있는 것이다.

여기 앉아 있는 어린이 성도들도 후제에 성장해서 결혼을 하면, 자기 모습과 같은 아들딸을 낳게 된다. 그렇게 씨를 전하고 또 전해서 역사도 조성되는 것이다.

또 사람은 생활방식에 따라 창조의 경쟁을 하게 된다. 현재보다 아들 대代에 더 좋은 걸 만들고, 또 손자 대에 가서는 더 좋은 걸 만든다. 더 좋은 것을 연구하고 더 좋은 방법을 개발하고, 그렇게 해서 문명이 자꾸 발전한다. 역사와 더불어 문화도 발전하고, 새로운 문명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금은 컴퓨터 같은 것이 나와 있다. 저 하늘에다 위성을 쏘아 올려서 통신수단 같은 걸 장치해서 인류 생활에 활용을 하고 있다. 여기 있는 학생들도 다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수업 받고 조금 있다가 마치면 엄마, 언니한테 “하하~” 하면서 통화도 할게다. 이렇게 문명이 발전해서 좋은 문명권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

열매기 문화, 증산도


지금 이 지구상에 있는 역사적인 종교라 하는 것은 2천 년 전, 3천 년 전에 생겨난 것이다.

예수의 기독교가 2천 년이 됐고, 부처의 불교는 3천 년이 되었고, 공자의 유교는 2천5백 년이 되었다. 그런데 세상은 10년이 멀다하고 변천을 한다. 속담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는 말도 있다.

그러면 그 오랜 옛날 2천 년, 3천 년 전에 생겨난 종교가 오늘날에는 안 맞을 것 아닌가? 이 시대에는 그보다 2천 년, 3천 년 후에 사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종교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문화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금 때는 바야흐로 여름과 가을철이 바뀌는 때다. 지구 일 년으로 말하면 알캥이가 여무는 시기를 맞이했다.

금풍金風이 소슬蕭瑟하는, 가을바람이 불어와 만물이 결실하는 시기를 맞이해서 이제 알캥이 문화, 결실 문화, 성숙된 문화가 나와야 한다. 익어서 단 냄새가 물씬물씬 나는 문화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그런 문화를 들고 나온 성자가 없지 않은가.

이 자리에 모인 어린이 성도들도 늘 보고 듣고 하는 것과 같이 지금 이 지구상에는 기독교, 이슬람, 불교 등등 수천 년 전에 생겨난 것밖에 없다. 그게 이 세상에 맞지를 않는다.

세상 사람들은 하늘땅이 둥글어가는 이치에 어두워서 그런 걸 모른다. 뭘 하나 믿고 싶은데 갈 데가 없으니 그저 덮어놓고 눈 먼 말 와랑 소리만 듣고 쫓아가듯 그러는 것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때는 이 시대에 적합하고 앞 세상 만 년 후, 2만 년 후의 사람들도 믿을 수 있는 알캥이 문화, 가을의 열매기 문화가 나와야 한다. 그 열매기 문화가 우리 증산도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사람이 역사와 더불어 이만큼 발전했으니 문화도 알캥이 문화가 나와야 할 것 아닌가. 증산도는 열매기 알캥이 문화다. 인류문화라 하는 것은 사람이 생활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어야지 사람이 생활하는 데 부담되고, 걸림돌이 되는 문화는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수용할 수도 없다.

여기 있는 종도사는 증산도는 생활문화라고 말한다. 사람이 생활하는 데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고 도움이 되는 문화이니 생활문화라 하는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천 년 전이건 천 년 후건 우리가 사는 현재 세상이건 우리 생활에 적합하고 도움이 되는 문화라야 하지 도움이 안 된다고 하면 그 문화는 세상에 존립存立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 예를 들어서 불자佛子, 부처 믿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다 부처 제자만 됐으면 좋겠다.’ 하는데 한 세상 사람들이 다 부처 제자가 되면 이 세상은 하늘하고 땅밖에 안 남는다. 불교 진리는 시집가고 장가가면 파계승破戒僧이라 해서 불교를 믿을 자격이 없어진다. 불교 진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면벽을 하고 앉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하며 수도를 해서, 그네들 말로 볼 견見 자 성품 성性 자, 견성見性, 즉 도통을 하면 자기 자신은 좋을지 모르지만 이 세상 사람이 다 불제자가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남자 여자가 시집가고 장가들어서 자식을 낳아야 세상이 유지되지, 시집 장가를 못 들게 하면 사람이 생겨나지 않는데 나중에 하늘하고 땅밖에 안 남을 것 아닌가?

또 기독교는 유일신唯一神을 말한다. 유일신이란 오직 유唯 자, 한 일一 자이니, 오직 한 신만 인정한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십계명十誡命이라고, 꼭 그렇게 준수해야 하는 열 가지 계명이 있다. 그 십계명 첫째가 야훼, 여호와라는 한 신만 받들어야 되지 다른 신은 절대로 허용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유일신주의’라고 한다. 기독교 진리가 그렇다. 야훼신이 하늘도 만들고 땅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었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신을 긍정하면서도 부정한다. 신을 긍정한다면, 파리가 죽으면 파리 죽은 귀신도 있어야 할 게고, 짐승도 죽으면 짐승 귀신도 있어야 될 게고, 사람도 죽으면 신이 있어야 될 것 아닌가? 그런데 죽고 나면 사탄, 마귀밖에 안 되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나를 낳아준 뿌리는 내 조상


얘기를 하다 보니 자꾸 곁가지 쳐서 여러 얘기가 나오게 되는데 이 세상에서 가장 높고 귀한, 존귀尊貴한 게 무엇이냐? 이 하늘땅 사이에 내게 가장 존귀한 게 무엇인가 말이다.

이 세상에서 가치관으로 해서 가장 존귀한 것이 내 몸뚱이다. 이 지구상에 사는 60억 인류에게 가장 존귀한 것이 각자의 몸뚱이란 말이다. 왜 그러냐 하면 내 몸뚱이가 있음으로써 하늘도 있고 땅도 있고, 초목서부터 비금주수飛禽走獸, 내 조상, 내 나라, 백성, 좋고 그른 모든 만유가 있을 수 있지 내 몸뚱이가 없으면 부모, 형제, 처자, 국가, 민족, 사회 그 아무 것도 있을 수 없지 않은가?

그거 맞지? (예) 내 몸뚱이가 없으면 아무 것도 있을 수가 없다. 그러면 이 하늘땅 사이에서 가장 소중한 내 몸뚱이를 누가 만들어 줬느냐? 내 몸뚱이의 뿌리가 무엇이냐? 바로 내 조상이다. 어머니 아버지, 부모님이 가장 소중한 이 몸뚱이를 낳아주셨다. 가장 소중한 내 몸뚱이를 낳아준 분이 가장 근원이 되는 뿌리가 아닌가? 나를 낳아준 뿌리는 바로 내 조상이다.

이걸 바르게 알아야 한다. 누구보고 물어봐도 이게 옳은 것이다.

참 하나님이 오셔서 열어주는 열매기 문화


이번 우주 일 년에서 봄여름철에 문화가 꽃피었는데, 이제 가을철이 되었으니 알찬 열매기 진리가 나와야 할 것 아닌가?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데서 춘하추동 사시四時가 생겨난다. 그 변화과정에서 봄도 생겨나고, 여름도 있고, 가을, 겨울이 있는 것이다. 너희들은 그런 것을 아직 교과서에서 안 배웠지만, 그렇게 해서 일 년 춘하추동 사시, 봄여름가을겨울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봄에 꽃피고 여름철에 커서 가을철에는 결실, 알캥이를 맺어서 겨울에 폐장을 하고 다시 또 새봄이 찾아온다. 그렇게 연년세세, 10년이면 열 번, 20년이면 스무 번 둥글어간다. 천지 이치라는 것은 변함없이 그 과정을 거듭해서 자꾸 둥글어가는 것이다.

천지에서 초목농사를 한 번 지으면, 그게 일 년이다. 그렇게 농사를 지으면 누가 추수를 하느냐? 사람이 주체가 돼서 사람이 거둬들인다. 봄이 오면 사람이 씨 뿌리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철에 천지에서 알캥이를 매듭지어 주면 가을철에 사람이 거둬들인다.

그것과 같이 대우주에서 사람농사를 지으면, 인간을 추수하는 일도 사람이 주체가 돼서 한다. 그때는 하나님이 내려오셔서 우주를 주재해서 세상을 전부 지배해서 통일을 하신다. 동양문화로 말하면 옥황상제님이 내려오셔서 통일문화, 열매기 문화를 창출創出을 하게 되는 것이다. 천지가 둥글어가는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가을의 결실문화를 매듭짓기 위해서 진짜 참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상제님이 오셔서 보신 천지공사, 신명공사 얘기를 거기다가 좀 덧붙였으면 좋은데 어린이 신도들이 못 알아들을 게거든. 안타까운지고!

내가 신명神明과 사람을 한번 설명할 테니 들어 보아라.

신명은 육신肉身이 없는 사람이고 사람은 육신이 있는 사람이다. 사람이라 하면 자기 몸뚱이가 있잖은가? 이렇게 뼈도 있고, 살덩이도 있고, 이 몸뚱이를 육신이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내 몸뚱이는 육신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가 하면 또 신神이라는 게 있다. 신이 뭐냐? 내 마음, 내 생각이다. 알기 쉽게 말을 하면 밤에 자면서 꿈을 꾸지 않는가. 자다 말고 꿈꿔 봤지? 클 때는 날아다니는 꿈을 자주 꾼다. 그렇게 날아다니기도 하고, 누구하고 싸움도 하고, 누가 때리려고 해서 소리 지르며 놀라기도 하고 여러 가지 꿈을 꾼다. 그게 바로 영신靈神이다.

육신이 있는 사람은 시간이 가면서 키도 크고 골격도 커지고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지금 여기 있는 어린이 신도들은 아직 미완성된 육신이다. 시간이 가면서 육신이 성인 모양 키도 170cm 이상으로 크기도 하고 여러 가지가 다 커진다. 그런데 아직 키도 덜 성장되고 완성이 못 되었다. 지금 영신도 육신과 같이 그렇게 미완성됐다. 하니까 꿈도 그런 어린 꿈밖에는 못 꾼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몸뚱이가 커지고 지각이 생겨나고 지식이 성숙되면 더불어 내 신명도 같이 성숙이 된다.

사람은 육신만 있으면 완전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다. 물건으로 말하면 완성품이 아니다. 영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식물인간이다.

또 몸뚱이가 없는 영신은 몸이 없으니 그것도 소용없는 것이다. 몸뚱이만 있어도 소용없고 몸뚱이가 없이 영신만 있어도 소용이 없다. 그러니까 영신과 육신이 하나로 합치가 돼야 완전한 사람 노릇을 하는 것이다. 무형인 영신 50%, 유형인 육신 50%가 합해져서 우리가 이렇게 여기 앉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이고 사람은 육신이 있는 사람이다. 신명도 사람이란 말이다. 육신이 있는 사람, 육신이 없는 사람, 신명과 사람은 그런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인류문화의 뿌리, 역易 문화


사람은 또 역사를 알아야 된다. 우리나라는 기록에 9천 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세상의 문화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주 속 알캥이, 고갱이, 처음 뿌리 인간이다.

너희들은 아마 이런 얘기를 처음 들어볼게다. 인류문화, 동양문화에 주역周易이라는 게 있다. 주역 들어봤어?

5,600년 전에 우리 조상 할아버지 가운데 태호복희씨라는 분이 이 주역을 처음 만들었다. 주역은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치,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틀, 바탕을 담아놓은 것이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인류문화가 전부 다 퍼져나갔다. 주역을 알면 모든 이치를 환하게 안다.

지금까지 이렇게 문명이 되었어도 주역을 아는 사람이 몇 없다. 저 위성, 지금 컴퓨터 문화도 주역 속에 다 들어있다. 위성을 쏘아 올리고 달나라를 가고 화성을 가는 비밀이 주역 속에 다 들어있다.

위성을 연구하다가 안 되면 주역을 내놓고 공부해서 목표를 달성한다. 주역 속에 정답이 다 들어 있다. 지금 첨단을 걷는 과학문명도 주역 속에 다 있다. 앞으로 과학자들이 말하는 나노 문화라는 것이 나온다.

주역은 알캥이, 속고갱이, 진짜배기, 핵 문화다.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나왔다.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이치를 밝힌 주역을 우리 선조가 처음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지구의 원 알캥이, 우리나라


우리나라가 지구의 원 알캥이, 고갱이가 되는 곳이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손수레, 자전거, 마소가 끄는 달구지 같은 것에 달린 둥근 바퀴에 축이 있잖은가? 그 축에 붙어서 바퀴가 돌아가게 되어져 있다. 바퀴 가운데에 있는 핵심을 축이라 한다. 그게 원 뿌리, 알캥이다.

또 우리가 먹는 배추 있잖은가? 배추를 한 꺼풀 떼고 또 한 꺼풀 떼고, 그렇게 하다 보면 아주 조그만 속고갱이가 나온다. 노란 알캥이 싹이 나오는 핵! 그게 커서 이파리가 생기고 또 생기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것하고 같다. 이 지구가 우리나라를 위해서 형성돼 있다. 한번 내가 얘기를 전할 테니 잘 들어 보아라.

우리나라를 중심해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다. 우리나라 끄틈지인 부산에 영도라는 섬이 있다. 날씨 좋은 날에는 그 영도라는 섬에서 일본의 구주가 건너다 뵌다. 그렇게 일본이 바짝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다. 건축물로 말하면 집 주위에 담장을 치듯이 말이다. 집을 옹호하느라 담장을 만들어 주잖아?

그리고 저 캐나다, 미국으로 해서 남미 저쪽까지 아메리카 대륙이 또 한 겹 둘러싸고 있다. 그걸 학술용어로 청룡靑龍이라 한다.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이고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이다. 바짝 꼬부라져서 우리나라를 두 겹씩 싸줬다. 그리고 황해 건너 중국이 있잖은가. 중국 대륙이 싱가포르까지 중중첩첩 내백호內白虎로 한 겹 싸줬다. 그리고 한 8억 인구가 사는 아프리카 대륙이 외백호外白虎로 감싸주고. 그렇게 해서 이 지구가 모두 우리나라를 싸줬다.

그리고 이 지구의 물 빠지는 곳을 파破라 한다. 중국 대륙하고 대만사이로 지구의 물이 다 빠진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상대하는 안산案山이 저 호주라는 큰 섬이다. 지금은 이해가 안 될 테니 대강만 들어라. 조금 더 크고 나이 먹고 지각이 발달되고 지식도 성숙된 다음에 듣다보면 ‘옳거니!’ 하고 조금씩 깨쳐질게다.

참하나님이 우리나라에 오시는 이유


인간 세상의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비롯했다. 문화라 하면 음식문화, 입는 복식문화, 말을 하는 언어문 등, 생활하는 각색 문화가 있다. 사람들이 행복스럽게 행락을 누리고 사는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을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중심해서 이 지구가 생겨났다.

세계 속에서 여기서 처음 씨가 나와서 문화가 벌어졌으니 매듭도 우리나라에서 지어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옥황상제, 증산 상제님, 참 하나님이 우리나라에 오시게 되어져 있다.

‘원시반본原始返本’은 뿌리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알기 쉽게 말해서 가을철이 되면 초목이 진액을 전부 뿌리로 내려 보낸다. 그래야 새 봄이 되면 다시 뿌리의 진액을 갖고서 새싹이 나을 것 아닌가. 지금은 원시로 반본하는 가을철이 돼서 상제님, 참 하나님이 강씨의 성을 갖고서 우리나라에 오시게 됐다. 상제님은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되는 고로 강가姜哥가 일을 맡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새 문화인 통일 문화, 결실 문화, 알캥이 문화 성숙된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나오게 됐다.

일 년 가을철에 추수를 하는데 빈 쭉정이도 있고 반 여문 것도 있다. 하지만 아주 잘 여문 곡식만 추리고 나머지는 다 소용이 없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을 추수하는 시절이다.

원통한 신명을 해원시켜야


그런데 지나간 세상, 여러 천 년을 내려오면서 동양도 그랬고 서양도 그렇고, 땅뺏기 전쟁을 했다.

이 세상에는 조그만 나라, 큰 나라가 있고, 전쟁하는 나라도 있고, 환경이 모두 각각 아닌가? 사람은 누구도 행복스럽게 한 세상을 살다 가려고 태어났는데, 전쟁을 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이 죽었다.

예를 들면 러시아의 스탈린이 공산주의 할 때, 그 세상에 태어나 숙청당한 사람이 여러 천만이다.

또 중국의 진시황이 육국六國을 통일했는데, “호胡라는 오랑캐에게 망한다.” 하는 소문이 떠도니까 나라를 뺏길까봐서 만리장성을 쌓았다. 만리장성을 가 보면 발도 붙일 수 없는, 칼날 같이 높은 산에다 성을 쌓았다. 수많은 사람이 그걸 쌓는 데에 끌려가서 죽었다.

또 항우하고 한패공하고 싸움하는 때에 태어난 사람도 전쟁터에 끌려 나가서 칼 맞아 죽고 철퇴 맞아서 죽고 했다. 역사가 그랬다.

그래서 사람 두겁을 쓰고 난 사람 쳐놓고서 원한을 맺지 않고서 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우리는 바로 그 사람들의 후손이다. 세상을 한번 잘 살아보려고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먹고 싶은 밥도 실컷 못 먹어보고 좋은 옷도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어떤 조상은 아들 낳아놓고서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전쟁에 끌려 나가서 죽었다. 그런 억울한 조상, 원한 맺은 신명들이 하늘 땅 사이에 가득히 차서 그 신명들을 해원시키지 않고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다.

앞 세상의 이정표, 천지공사


상제님이 원신寃神과 역신逆神 지방신地方神과 문명신文明神 등, 그 신명들을 전부 다 끌어 모아서 신명세계를 조직해서 앞 세상 둥글어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셨다. 그게 바로 천지공사天地公事다. 아직 너희들은 잘 모를 게다마는 신명은 원신, 역신, 지방신, 문명신 네 가지 신명들이 있다.

거기서 시간표, 이정표를 짠 것이 사진의 원판이라 할 것 같으면 인간 세상에 역사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복사판 사진과 같다. 무슨 전쟁이 일어나고 나라끼리 문제가 생기고 세상이 시끄러운 게 전부 다 원판에서 사진을 현상하면 그대로 나오는 것하고 똑같다. 머리털만큼도 안 틀린다.

그러니까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크고 작은 일은 다 상제님이 이미 백 년 전에 천지공사, 신명공사에서 틀을 짜놓은 것이다. 하늘 천天 자, 따 지地 자, 하늘과 땅을 공사公事, 심판을 하셨다. 하늘땅이 둥글어가는 것을 심판하셨다! 그게 천지공사의 뜻이다.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의 방법으로써, 즉 하늘 이치나 땅의 지의나 인사에 합리적인 최선한 방법, 지공무사至公無私한 방법으로써 이 세상의 틀을 짜놓으셨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다 보시고서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 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것은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틀을 짜놓은 그대로만 둥글어가는 것이다. 다시 묶어서 말하면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이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사람도 전부 다 상제님의 사람이다.

상제님께서 세상을 이렇게 둥글어가도록 마련하시고, 틀을 짜놓으셨건만 이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다만 상제님을 신앙하는 우리 신도들만 그것을 안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절대로 누가 무슨 말을 하건 말건 흔들리지 마라. 상제님 천지공사 내용이념이라 하는 것은 신명들도 알지 못한다. 이런 진리를 교육하는 데는 오직 이 증산도밖에 없다. 하늘이 둥글어가는 이치, 땅이 둥글어가는 이치, 신명공사에서 결정한 이치, 이런 것을 아는 데가 이 지구상에서 여기밖에 없다.

자손이 살아야 조상이 산다


상제님이 “나를 따르는 자는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된다.”라고 하셨다. 전생과 현생과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의 인연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다.

“나를 믿는 것은 조상의 음덕蔭德으로써 믿게 된다.”라고도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지상에서 자손 하나라도 살아야 조상의 신명들도 산다. 자손이 하나도 못 살 것 같으면 조상 신명들 숨구멍, 호흡구멍이 막혀서 죽어버린다. 신명들도 다 연기와 같이 없어지고서 만다.

내가 이것을 알아듣기 쉽게 이렇게 표현을 한다. “5백 년, 천 년 된 고목나무가 다 썩어 주저앉으면 그냥 그걸로 끝이지 아무 것도 없다. 그런데 고목나무 뿌리 변죽 어디서 수냉이 하나가 나온다. 그 수냉이 하나를 잡아떼면 고목나무는 영 죽어버리지만 그걸 잘 키우면 그 고목나무의 둥치는 이미 다 썩어 없어졌다 하더라도 그 고목나무에서 나온 후손이 커서 고목나무를 대신한다. 그 수냉이가 바로 고목나무의 후손이다.”라고.

여기 앉아 있는 우리 어린 신도들은 각기 자기 조상의 대타다.

5천 년, 6천 년 전 조상, 혈통이 여기 앉아 있는 것이다. 『도전』을 보면 상제님 말씀이 “각 성의 선령신들이 ‘이번 개벽할 때 내 자손 하나만 좀 살려 주십시오!’ 하고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자기 자손 하나 살릴 길 하나를 못 탔다.” 하셨다.

10년, 20년, 30년, 50년도 아니고 60년씩 천상에서 조상신들이 기도를 하신다. “내 자손 하나라도 좀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그 많은 조상신들이 두발을 동동 굴러가면서 자기 자손 하나라도 살리려고 기도를 한다. 이번에 자손이 살아야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 고조 할아버지, 쭉 올라가면서 20대 30대 100대 조상들도 다 같이 신명세계에서 행복을 구가해 가면서 잘 살 수가 있다. 만일 이번 개벽 때 자손이 하나도 못 살아남으면 그 신명들도 따라서 다 같이 없어져버리고 만다.

적덕가積德家의 자손이라야 산다


사람이라 하는 것은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 이번에는 정의롭게 산 조상의 자손은 살아남고 거짓말하고 남의 뒷등 치고 도둑질하고 강도질하고 세상 갖은 못된 짓을 한 조상의 자손들은 다 없어져버린다.

좋은 혈통, 사회 속에서 남에게 피해 입히지 않고 남을 도와가면서 남도 잘 살고 나도 잘 살고 이렇게 세상살이를 정의롭게 한 사람의 자손만 살아남는다.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못된 것을 지양하고 정의, 바른 진리를 심어주는 진리다.

그러니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 남이야 어떻게 했든지 말든지 인간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 이 세상은 본 바탕이 공명정대한 것이다.

지금은 말세가 돼서 이 지구상에 진리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못 돼먹었다 하더라도 바르게,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라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서 인간이라면 가정에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또 사회 속에서는 의로운 사람도 되어야 한다. 효도라는 건 자식이 부모에게만 잘하는 것이 효도가 아니다. 가정에서 자식의 위치에서는 부모를 잘 받들어 자식노릇을 해야 하고, 또 가장으로서는 가정의 중심체가 돼서 가장 노릇을 잘 해서 가정을 반듯하게 이끄는 것이 가정에 효도하는 것이다.

또 국민으로서 국가에 충성을 해야 한다. 젊어서는 나라의 간성干城도 되고, 군대 가서 나라를 잘 지켜 국민 노릇을 잘 해야 한다. 생산을 해서 세금도 잘 내고, 사회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돼야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다.

사회 속에서는 또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지 나 혼자만 잘 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 뒷등 치고 못살게 하고 협잡하고 거짓말 하고 난동부리는 건 이 세상에 흡혈귀나 다름없다. 남의 피나 빠는 귀신, 남에게 붙어사는 기생충은 세상에 필요가 없다. 그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지 않는가.

사람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내가 너희들에게 이것을 다시 부탁하고 싶다.

세 가지 유형이 뭐냐 하면, 한 가정에서도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없어야만 가정이 편안할 텐데, 못된 사람이 있어서 가정이 배길 수가 없다. 물건이나 훔쳐다가 팔아먹고, 남 때리고 치료비나 받으러 덤비고, 도박이나 하고 말썽이나 부리는 고약을 떠는 이가 있다. 가정에 그런 사람은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런가 하면 있으나마나 한 사람도 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무해무득無害無得한 사람. 커다란 해도 안 붙이고 또 그 가정을 위해서 하는 것도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은 별 해는 끼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람은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

그런데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 반드시 그 사람이 있어야 가정을 이끌어나갈 수가 있는 사람.

이 세 가지 유형 중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대의명분에 입각하여 바른 신앙을 하라


너희들은 잘 모른다마는 지금은 개벽을 하는 때다. 천지의 여름철 말기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때다. 그래서 인종 씨를 추리는 때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알캥이, 사람 추수를 하는 때다.

상제님의 말씀이 “천지에서 십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 하게 다 죽이는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씨종자.

상제님 진리라 하는 것은 남 죽는 세상에 살고 나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남도 살려주고, 나 살고 남 산 뒤 세상에는 잘도 되자는 진리이다. 그러니 상제님을 잘 신앙하면 죽는 세상에 살아남을 수가 있다. 그러면 그 성스러운 진리로 남도 살려주고, 나 살고 남 산 뒤 세상에는 잘도 되어야 될 것 아닌가. 너희들이 나이는 아무리 어리다 하더라도 이런 성스러운 진리를 만나서 내 국가 내 민족을 위해서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모두 살려야 될 것 아닌가.

너희들 3·1 만세운동을 한 유관순 열사 알잖아?

유관순 열사가 꽃다운 나이, 열일곱 살에 만세운동을 벌였다. 일본 경찰이 항복하면 살려준다고 하는데도 “내 민족을 위해 내 나라를 찾는데 무슨 잔말이 많으냐?”고 도리어 호통을 쳤다. 그래 항복하지 않는다고 일본 경찰이 유관순 누나의 몸뚱이를 네 토막을 내서 죽였다.

너희들은 정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민족의 위치에서 이 나라, 이 민족을 건져줘야 될게고, 인간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전 인류도 건져줘야 될게다. 너희들은 더군다나 참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다. 신앙인으로서 상제님을 대신해서, 천지를 대신해서 상제님 진리에 합치되는 신앙을 하고 신앙생활에 충실해야 한다.

그저 그런 줄을 알고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공부도 잘 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신앙을 잘 하라는 말이다.

천지이치를 집행하는 진리


상제님 진리라 하는 것은 자연섭리, 천지이치가 둥글어가는 진리다. 그래서 이건 누가 막을 수도 없고 방해해도 안 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천지이치를 집행하셨다.

천지이치의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묶어서 다시 말을 하면 증산도는 선천先天, 지나간 세상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후천後天 새 세상을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지구상에서 사는 사람은 누구도 증산도라는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다음 세상을 가게 되어져 있다. 하늘을 쓰고 도리질을 하는 사람이라도, 커다란 정권을 잡은 사람이라도, 금력이 아무리 많은 사람이라도, 사람이라 할 것 같으면 누구도 증산도의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다음 세상을 갈 수가 있다. 이건 바꿀 수 없는 천지의 이치다.

오늘은 시간이 제한돼 있고 또 한 차례 교육으로 그것을 다 알지도 못하는 것이니, 앞으로 우리 어린이 신도들 수준에 맞는 교육을 간부들을 통해서 들을 게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