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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B하이라이트]

    태극기, 대한의 상징입니다


    태극기는
    우리 국민들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해왔습니다. 격동의 근·현대사, 그 역사의 현장에는 늘 태극기가 있었습니다. 기미년 3월 1일, 나라를 빼앗긴 울분을 토해내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때 조선의 백성들은 깊이 숨겨두었던 태극기를 꺼내들었습니다. 8.15해방의 기쁨을 만끽할 때 우리들의 손에 손에는 태극기가 있었습니다. 6.25동란 때 공산군의 손아귀에서 수도 서울을 탈환했을 때도 연도에서 국군을 환영해준 것 역시 태극기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2년 6월의 월드컵, 우리는 ‘대~한민국’ 구호와 함께 장엄한 태극기의 물결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청소년들이 나라의 상징, 태극기를 제대로 못 그린다고 합니다. 태극기에 담긴 의미와 철학을 잘 모른다고 합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우리 대통령이 잘못 그려진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일도 있었습니다(2008년 8월 10일 언론 보도). 혹시 여러분들도 태극기에 대해 ‘태극은 음양이요, 가장자리 네 곳에 있는 것은 건곤감리이다’ 정도로 단편적인 사실만 알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태극기의 태극太極을 처음 주장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건곤감리乾坤坎離를 포함한 팔괘八卦를 처음 그으신 분은 누구일까요? 그러고 보면 우리 국민들은 학교에서 태극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한 번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500년 전 배달국 5대 환웅의 막내 아들인 태호 복희씨께서 삼신상제님께 하도河圖를 받아내려 인류 문명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복희씨는 하도의 이치를 바탕으로 하여 팔괘를 그려 우주의 변화 원리를 처음으로 밝혀주었습니다. 팔괘는 천지가 둥글어가는 법칙을 밝힌 태고시절의 상징언어요 부호언어입니다. 팔괘에서 64괘가 나왔습니다. 64괘 중에서 바탕이 되는 것이 건곤감리의 4괘입니다. 태극기에 있는 건곤감리 4괘는 복희팔괘의 배치와 똑같습니다. 역철학의 효시인 복희팔괘를 나라의 상징 국기에 담았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배달국의 정통 후예이자 동방 문화의 주인공임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건곤은 하늘과 땅을 상징하고 감리는 건곤의 대행자로 달과 태양을 상징합니다. 동방의 백성들에게 건곤감리와 천지일월은 관념속의 언어가 아니었습니다. 곧 천지는 우주를 주재하시는 삼신상제님의 분신이었고 일월은 상제님의 아들인 천자天子(天帝之子)의 상징이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천지일월 곧 우주를 나라의 상징, 국기에 담았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천지의 자식인 천손天孫 민족이요, 인류 역사의 천자국임을 표방하였습니다.

    한반도 주변 4대강국의 국기들도 나름대로 그 의미가 깊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깊이와 철학에서 전혀 태극기와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한눈에 봐도 그들의 국기는 태양과 별 등으로 그 의미가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관점에서도 우리의 태극기처럼 균형미를 갖춘 국기를 찾기가 힘듭니다.

    태극기는 우주를 품고 있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상징입니다. 일제 강점기까지만 해도 산에서 나무하는 초동樵童들 정도면 ‘복희씨가 처음으로 팔괘를 그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국민들은 태극기의 원제작자인 복희씨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에서는 ‘천하 제일묘’라는 커다란 사당을 지어놓고 복희씨를 인문시조人文始祖로 높이 받들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와 문화를 잃어버려 혼빠진 민족으로 전락한 우리의 현 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역사광복, 이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한민족 제 1의 민족과제입니다. 이와 함께 미래의 주역인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태극기의 유래와 그 철학에 대해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 역시 우리의 시급한 교육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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