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생명을 추수하는 도방道房 개창

[가가도장]
종도사님 말씀

천지사업의 흥망성쇠는 내가 몸담고 있는 보금자리, 내 집을 가가도장家家道場으로 만드는 것에 달려 있다.
그래야 개벽의 충격 속에서도 끄덕없다.
먼저 내 방부터 천지조화공부의 도방이 되어야 한다.
가가도장 개창은 우리 일꾼들의 필생의 과업이다.


우리는 지금 증산도 100년 도운사道運史를 마무리하고
사오미巳午未 개명開明 도수의 중심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구촌 70억 인류는 가을우주를 열어놓으신 증산 상제님의
후천대개벽 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이 몸담고 있는 보금자리를
천지생명을 추수하는 도방道房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전국 방방곡곡, 지구촌 곳곳에
가가도장家家道場이 뿌리내리는 날,
상생의 조화세계로 우리 다함께 높이 비상하게 될 것입니다.


가가도장, 어떻게 개창하나요?



종도사님 말씀
판몰이 도정의 핵심과제가 의통성업이다.
동북아 역사전쟁의 성패가 이 도운에 있다. 인류역사를 마감짓는 의통성업은 일꾼에게 내리신 천명이다. 70억 인류의 생사가 의통성업으로 평정된다. 도운의 숭고한절대적 사명이 여기에 있다.


Q 상제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나 (도전 말씀)
후천가을은 원시반본의 도道가 실현되는 세상입니다. 후천가을의 새 우주를 열어주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우주일가의 선경낙원을 열어주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후천 선경세계는 가가도장
5 후천 선경세계는 가가도장(家家道場)이요, 인신합덕(人神合德)으로 인인(人人)이 성신(聖神) 되어 만백성이 성숙하고 불로장생하는 무궁한 조화낙원이라.
6 상제님은 당신의 도꾼들이 건설하는 신천지(新天地)의 후천 조화선경에 성령으로 강세하실 것을 언약하시니 7 후천선경은 만사지(萬事知) 문화 속에서 상제님 일꾼이 천지의 도정(道政)을 주관하는 인존(人尊)의 새 역사니라. (道典 7:1)



Q 종도사님께서는 무엇을 강조하셨나 (도훈 말씀)
종도사님께서는 최근 동북아 역사전쟁의 급박한 형세 속에서 가족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내가 살고 가족이 살아야 나도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신앙인으로서 성공하는 길이라 하셨습니다. 가정이 곧 도방이 되기 위해서 가족포교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경계의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가족포교의 중요성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4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5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6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7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8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道典 2:26)

만복의 근원, 부부의 도(道)
1 부부란 인도(人道)의 시작이요 만복(萬福)의 근원이니라.
2 그러므로 한 남편과 아내가 복으로써 일가를 이룸이 천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고
3 화(禍)로써 한 가정을 이룸이 천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니라. (道典 9:123)

지성에 움직이지 않는 마음은 없다
8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아내 된 자가 완강하여 순종하지 않고 끝내 남편을 따르지 아니하면 어떻게 하옵니까?” 하니
9 말씀하시기를 “사리에 맞게 이야기하고 따뜻한 정으로 권하여 정성을 다해 타이르면 반드시 마음을 합하게 되느니라.
10 온화한 마음으로 잘 달래어 정성을 보이라. 지성(至誠)에 움직이지않는 마음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9:123)


도방의 근원, 가족에 대하여
도방문화의 유형은 여러 환경 여건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지만, 그 근원은 가장 가깝고 친밀한 공동체로서의 ‘가족’입니다.

가수 김종환의 노래에도 드러나 있듯이, 가족이란 힘들 때 기도해주고, 방황할 때 지켜주며, 늘 나를 기다려주는 사랑의 안식처이자 삶의 생명수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러한 가족이 천지부모의 섭리에서 이탈하고 참하느님의 진리권에서 멀어진다면, 비록 육임군 의통성업의 천명을 완수한다고 해도 가족을 건져내지 못한 회한은 영원한 슬픔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늦기 전에 가족의 손을 잡아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진리와 조화성령으로 감화된 기운을 지녀야만 내 가족이 천지부모의 진리 은혜로 갱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고 노력하고 절규해야만 천상의 조상선령도 감응하고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일은 부자 형제 간이라도 운수가 각각이라지만 그 가족의 운수를 하나로 모으는 것도 다 함께 손잡고 후천선경 생명의 다리를 넘는 것도 모두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갑오년 해가 정중하여 천지를 밝게 비출 때 부디 밝은 진리의 빛으로 가족을 인도해 주시기를 천지일월 조화성령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Q 도방에서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가가도장 수칙)


증산도 신앙인은 입도식 때 신도 5대수칙을 천지에 서약합니다. 이것은 모든 신도들이 지켜야 할 의무이며 천하사 일꾼으로서 행하는 영광된 약속입니다. 가가도장인 도방에서 지켜야 할 신앙규범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5대수칙 중 어느 한쪽에 소홀함이 없도록 늘 힘써야 합니다.

신도 5대수칙(도방신앙수칙)


첫째, 치성 참석
치성 참석은 선천 탁기에 혼탁해진 자신의 영혼을 순화시키는 숭고한 일이자 상제님의 영적인 법광을 받아내리는 예식입니다. 치성에 참석하지 않으면 상제님 태모님과의 영적 만남이 단절되고 인사와 도정 정보에 어두워집니다. 가령 신앙의 감각이 무뎌진다면 신앙의 생명력도 고갈되고 맙니다. 치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도장에 기운을 붙이고 도정 현장에서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공덕을 쌓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봉청수 및 태을주 수행
봉청수奉淸水는 맑은 물을 받들어 모신다는 뜻입니다. 예로부터 정화수井華水는 세속의 혼탁함을 정화하고 천지의 신성한 기운을 내려받는 영적 소통의 매체입니다. 봉청수와 태을주 수행을 체질화하면, 성령의 몸이 되어 진리를 체험하게 되며, 자신의 심령을 정화함으로써 상제님으로부터 정결한 생명기운을 무한히 내려받게 됩니다. 태을주 수행을 할 때에는 먼저 정성스럽게 청수를 모십니다.

셋째, 성금(천록) 헌성
성금은 천하사의 군자금으로, 도장운영과 인재양육 및 인류구원의 포교 재원으로 사용되는 공도公道의 재정입니다. 그러므로 상제님 제단에 성금을 헌성하는 것은 곧 정성과 마음을 바치는 성스러운 일입니다. 신도라면 당연히 해야 할 신성한 의무이자 권리라 할 수 있습니다.

넷째, 육임포교 천명 완수
상제님의 도道는 개벽기에 사람을 살리는 구원진리입니다. 포교布敎는 구원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상생相生의 길입니다. 상제님께서 일꾼에게 내린 육임천명(道典 8:101:1)을 받드는 이 순명의 길을 통해 자기성숙을 이루게 됩니다. 포교에 힘쓰는 만큼 자신이 성숙하고 진리를 전하는 역량이 발전합니다.

다섯째, 증산도대학교 교육 참여
상제님 진리에 대한 깊은 이해는 자신의 신앙을 확고히 해줍니다. 이것이 포교능력 배양의 밑거름이 됩니다. 도전 말씀과 지도자의 도훈 및 각종 심화교육을 통해, 천하사 일꾼들은 진리 보는 안목과 깨달음의 지평을 넓힙니다. 자기가 배우고 체험하고 아는 만큼 진리를 깨치고 사상적으로 깊어지게 되면 상제님 일도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Q 도방을 어떻게 성스럽게 꾸며야 할까


가가도장을 잘 운영하려면 생활 속에서 진리의식을 다지고 기도수행을 통해 도기道氣가 늘 머물게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자신의 가정을 훌륭한 도방으로 꾸미는데 필요한 성물聖物을 한번 정리해볼까요.

도방에 필요한 성물들


청수그릇
가족신앙이 되는 경우 가족수만큼 청수그릇을 준비합니다. 자녀가 너무 어린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자녀들도 스스로 청수를 모시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수그릇은 사기로 된 것이 좋고, 아니면 집안의 그릇 중 정갈한 것으로 정하여 쓸 수 있습니다.

어진과 진영
상제님과 태모님의 어진·진영을 가정의 중심에 모시는 것은 가장 영광스런 일입니다. 생활환경을 고려하여 적당한 크기의 어진과 진영을 모시고 상제님과 태모님을 가까이서 느끼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복
일상생활하는 옷과 기도할 때 입는 옷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와 수행 시에는 수도복을 착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수도복이 없는 경우, 깨끗한 옷을 특별히 정하여 착용해도 좋습니다.

우주일년 도표
진리 대의 및 동서양 모든 가르침의 총결론이 우주일년 도표에 담겨 있습니다. ‘우주 일년을 500번 듣고 1000번 전하라’는 종도사님 말씀대로 항상 마음으로 우주1년 도표를 그려보며 진리의식을 생활 속에서 다져나갑니다.

천부경天符經
천부경은 환국구전지서桓國口傳之書입니다. 삼신상제님께서 내려주신 우주의 계시록이자 인류문화사 최초의 경전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에 천부경을 걸어두고 매일 암송하며 그 뜻을 새기는 것이 유익합니다.

국통맥 도표
개인에게 혈통의 계보인 족보가 있듯이, 한 나라에는 국통이 있습니다. 환국에서 배달, 조선을 거쳐 북부여, 사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 조선, 대한민국으로 이어진 우리나라의 장구한 국통맥을 가족과 자손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어야겠습니다. 뿌리를 제대로 찾아야 가을철에 열매맺는 자격을 얻습니다.

(다음호에는 가가도장 탐방기사가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