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서울 종로거리

[사진으로보는역사]

광화문, 동대문, 그리고 종로거리…. 조선 건국, 한양 천도와 더불어 600년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종로. 조선 최대의 번화가, 근대화의 상징 종로.

을사늑약 강제체결 다음해인 1906(병오)년 어느 날, 증산 상제님께서 의관을 갖추시고 조선의 심장부, 종로로 향하신다. 때마침 말을 타고 지나가는 군부대신. 그 행차를 보러 수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이때 갑자기, 상제님께서 양손을 벌려 말을 멈추시고 군부대신을 향해 천둥 같은 목소리로 꾸짖으신다. 그리고는… 그를 데리고 길가 주점에 들어가 중대사를 논하신다. 지구촌 운명을 결정짓는 상씨름 매듭 대공사를 종로에서 집행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