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의 젖줄, 태을주

[생활속도전읽기]
이기수 / 울산옥현도장

태을주는 새 생명을 구하는 녹표
7 하루는 성도들에게 태을주를 읽히시고 말씀하시기를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이니 천지 젖줄을 놓지 말아라.” 하시고
8 “나무가 땅에다 뿌리를 박지 않으면 하늘이 우로(雨露)를 내린들 그 나무가 어찌 기름지게 자라며
9 그 어미의 젖을 마다하고 먹지 아니하면 그 자식이 어찌 삶을 구하리오.”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7:73:7~9)


문명 태동의 젖줄


아기의 생명을 지켜주는 절대적인 생명줄은 오직 어머니의 젖(모유)입니다. 옛날에는 어머니 젖이 모자라면 유모를 두거나 안되면 젖동냥을 해서라도 반드시 모유를 먹였습니다.

한 생명의 경우와 같이 집단적인 문명의 태동에도 강줄기라는 젖줄이 필요했습니다. 인류문명은 강줄기를 끼고 성장해왔습니다. 메소포타미아문명은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이집트문명은 나일강, 인더스문명은 인더스강, 그리고 황하문명은 황하유역에서 번성했습니다. 또한 현생인류가 처음 탄생한 곳은 바이칼 호수(天海)라고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문명의 근원, 생명의 근원은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국, 배달의 젖줄에서 잉태된 4대문명권은 선천 동서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인류문명을 발전시켜 왔는데요, 이제 가을개벽을 넘어 새 세상을 여는 후천선경문명 역시 생명의 뿌리인 젖줄이 필요하겠지요? 그곳은 어디일까요?

모악산의 상을 평해 주심
1 하루는 형렬을 불러 모악산을 가리키시며 “사람 같으면 눈이 어디쯤 되겠느냐?” 하고 물으시니
2 형렬이 대하여 아뢰기를 “금산사가 눈이 될까요?” 하는지라
3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눈이 입에 가서 붙었더냐? 사람의 낯바닥 상도 보기가 어렵거늘 모악산 상(相)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4 상제님께서 다시 물으시기를 “그러면 젖은 어디만큼 되겠느냐?” 하시니 형렬이 “구릿골쯤 될까 합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5 말씀하시기를 “그렇지, 그것은 네가 잘 보았다. 그러나 젖은 양쪽에 있는데 물이 양쪽에 있느냐?” 하시니 “청도원 골짜기에 물이 많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증산도 道典 4:105:1~5)


새 시대의 생명줄, 증산도


상제님께서는 모악산은 순창 회문산과 마주서서 천지의 부모산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름 그대로 천지의 어머니산이며 또 새 천지를 여는 문화가 되는 곳입니다. 상제님께서 가을 새 문명을 열어주신 곳이 바로 모악산 자락입니다. 그 중에서도 전 인류에게 먹일 진리의 젖이 되는 곳은 구릿골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구릿골에서 새 천지를 여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셨고 개벽기에 전 인류를 구원하는 약방을 여셨습니다. 이제 전 인류는 오직 증산상제님의 대도진리로 말미암지 않고는 생명을 공급받을 수 없습니다. 증산도는 새 시대의 유일한 생명줄입니다.

선천말대에 태어나 후천으로 넘어가야 하는 과도기 시대의 현재 인류는 선천의 미완성된 몸을 후천의 신선 몸으로 환골탈태해야 하는 유일한 세대입니다. 세상에 새로 태어나는 아기의 생명줄이 어머니의 젖줄이듯이, 70억 전인류가 후천의 새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새 젖줄을 얻지 않으면 안됩니다. 선천의 내 몸을 후천 신선의 몸, 선체로 바꾸어 주는 구체적인 생명의 젖줄은 무엇일까요?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
1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2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3 낙반사유(落盤四乳)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4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이니라. (道典 7:74:1~4)


전인류 새 생명의 젖줄, 태을주


어린 송아지가 새로 태어나면 바로 어미소의 젖통에 달린 네 젖꼭지를 찾습니다. 사유(네 젖꼭지)는 송아지에게 절대생명입니다. 낙반의 반盤자를 지반地盤이라는 반 자로 해석해 본다면 낙반落盤이란 지반이 무너지는 대개벽기를 이야기합니다. 이 가을대개벽 상황에서 인류가 후천의 새 생명을 받는 네 젖꼭지가 바로 ‘훔치훔치’ 네 글자로 시작하는 태을주입니다. 송아지가 어미 젖을 애타게 찾듯이 인류는 천지부모를 애타게 찾아야 합니다. 그 외침이 바로 태을주이며 그래서 태을주가 후천 새 생명을 얻는 천지의 젖줄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후천 새 우주를 낳아 주시는 천지부모이신 상제님과 태모님께서 인류에게 한없는 사랑으로 천지 어머니 젖줄을 열어 주셨습니다. 함평의 김경수 도인을 통하여 태을주를 잉태시키셨고, 안내성 성도님을 통하여 전 인류를 다 먹여 살리실 만큼 젖을 확보해 놓았습니다. 안내성 성도님은 실제로 가슴이 여자처럼 부풀었고 젖도 나왔다고 합니다. 실제적인 생명의 젖줄이 태을주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해 주신 것입니다. 선천의 수행법으로는 절대 새 생명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 생명의 젖줄을 받았습니다. 천지 부모님은 이제 새로 태어나야 할 새 생명들이 어미젖을 잘 빨 수 있도록 노심초사하는 마음뿐일 것입니다. 이제 모든 지구촌 형제들에게 상제님의 대도진리와 생명의 젖줄, 태을주를 골고루 나누어 줘야 합니다. 이것이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위안케 하는 참된 효도입니다. 올해 갑오년에는 우리들 모두가 진리중심 신앙과 염념불망 태을주 수행을 통해서 묵은 기운을 씻어내는 신앙개벽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반드시 매인이 칠성도수를 짜고 가가도장을 이루어 증산도 세계화의 도도한 물결을 일으킵시다. 올해는 천지부모님, 일월부모님께 참된 보은을 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보은!

[태상종도사님 도훈] 증산도는 지나간 세상에서 새 세상을 건너가는 생명生命의 다리다.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70억 인류는 누구도 상제님의 생명의 다리, 증산도를 타지 않고서는 절대로 다음세상으로 건너갈 수가 없다. 지식이 많은 사람이건, 지위가 높은 사람이건, 돈이 많은 사람이건 누구라도 증산도라는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다음 세상을 건너갈 수 있다. (1351216 살막군령24호, 고양마두 도장)

[종도사님 도훈] 앞으로 오는 병란病亂은 항생제나 무슨 약을 먹어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병란 개벽에서는 오직 천지의 약인 태을주로만 치유가 된다. 한마디로 천지와 함께 가을철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는 공부가 바로 태을주 공부다. 태을주를 읽으면 천지의 수기水氣, 천지의 성령을 받아 모든 병을 극복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과 영과 몸을 종합 치유하는 천지의 약이 태을주다. 천지부모와 한 마음, 한 생명이 되는 태일太一의 심법이 될 수 있도록 상제님이 내려주신 의통의 성약聖藥이 바로 태을주다. (1390830 입도식, 태을궁 제2교육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