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 144년 1월 교재] 천지조화 태을주의 광명문화를 열자〈3부〉올바른 태을주 수행법

[증산도대학교]
이번호에서는 천지조화 태을주의 광명문화를 열기 위한 기본 소양교육으로 올바른 태을주 수행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전과 도훈 말씀을 바탕으로 올바른 수행법에 대한 대경대법한 큰 틀을 잡고, 수행론 관련서적의 핵심내용을 크게 3가지, ①올바른 주송법 ②자세 ③호흡법으로 정리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수도 공부의 정법(正法)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주문을 읽는 방법은 마음을 르게 갖고 단정하게 앉아 성경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올바른 공부 방법을 모르고 시작하면 난법의 구렁에 빠지게 되느니라. (도전 9:200:1~3)


1. 올바른 주송법-Right Chanting


Voice-신의 마음자리에 도달하는 악기
주송을 할 때 당신의 목소리가 더 부드러워지고 이전에는 전혀 할 수 없었던 노래를 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발전에 기쁨을 느끼고, 마음속으로 당신의 목소리를 통해 신과 소통하고 싶고 신의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가 되고 싶고 당신의 주문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라.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지적인 의심과 잘못된 자만심의 노예가 아닌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는 주인이 될 것이다.

기계적이고 단조롭게 읽는다면 주문의 효과는 없다
주문 읽는 것에 집중하라. 주문 송주가 기계적이 되거나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거나 흥미가 떨어진다면 주문의 효력이 발동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언어를 배울 때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수록 더 빨리 주문의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주문공부를 하는 것은 신神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소리의 운영-리듬을 타면서 집중(몰입)으로 들어감
당신은 한번 호흡할 때 주문을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주송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목소리는 맑고 분명하게
주송은 노래한다기보다는 낭송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문소리가 귀에 똑똑히 들릴 만큼 분명하고 강한 목소리로 읽어야 한다.

정성껏 읽기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것보다는 당신의 정성과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 수행의 성과를 얻게 해주는 것은 당신의 신에 대한 사랑, 근기, 헌신, 마음가짐이지 정확한 발음이 아니다.

염송念誦과 독송讀誦
일부 요가수행자는 염송이 더 강력하다고 여기지만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독송이 더 효과적이다. 감정을 밖으로 표출함으로써 마음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Mantras-Words of Power』

말씀명상-올바른 주송법에 대한 종도사님 도훈
첫째, 각성해서 읽어라
깨어져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읽지 않으면 조화 성령을 받는 기운이 약하다.

강한 문제의식으로 읽어야 태을주의 무궁한 조화권, 신성이 발동한다. 그걸 어떻게 아는가? 주문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의식의 스크린이 맑게 열린다. 마치 극장의 하얀 화면이 열리듯이 순결한 순수의식의 영적 화면이 쫙 열린다. 죄의식 등 잡념이 다 사라지고 몸이 아주 평안하다.

둘째, 주문과 하나 되어 읽어라
주문 읽을 때는 무엇보다 주문과 하나가 되어, 온몸으로 주문소리를 느끼면서 읽어야 한다. ‘나는 본래 온 우주와 온전한 하나다’라는 깨어 있는 의식을 갖고 읽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내가 태을주다! 내가 태을주 신이다! 내 생명이 태을주 도신 의식에 머물러 있다!’이런 생각으로 읽어야 태을주의 신권이 발동되어 신도의 조화가 열리는 걸 체험한다. 광명이 열리고,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묘한 의식이 열리는 조화경계에 들어간다.

※주문과 하나 되어 읽는 법
오직 소리에만 집중을 하면 된다. 그러면 내 의식의 경계가 소리와 하나가 된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나의 생각의 경계가 주문소리 자체가 된다. 주문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된다.

셋째, 리듬을 타고 강세를 두어 읽어라
마음을 비우고 리듬을 타고 강세를 두어 읽어라. 그래야 심지(心志)가 강해지고 주력이 확고히 선다. 내 마음의 뜻, 의지가 강해진 것은 어떻게 아는가? 주문을 읽다 보면 허리가 저절로 반듯하게 펴진다. 자세가 발라지고 주문소리도 더 바르게 된다. 그러면서 더 적극적으로 강하게 읽어진다. 뜨뜻무레하고 미지근하게 읽으면 기운도 주저앉아 버린다.

넷째,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라
수행의 근본정신에 비추어 볼 때 우리가 이 주문을 제대로 읽어서 천지조화권을 체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마음을 정말로 평안하게 갖고,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부정적인 생각을 일절 하면 안된다. ‘안된다, 못한다. 나는 못났다, 배운 게 없다. 가난하다, 열등하다.’ 이런 생각만 해도 안되는 거다. 그런 생각을 하면 천지에 있는 그런 기운이 순간적으로 응해 버린다.

다섯째, 정의로운 마음으로 읽어라
천지 의기가 충만해져서 ‘천지의 모든 삿된 기운을 다 무너뜨리겠다!’는 정의로운 마음으로 읽어라. 상제님의 진리 군사로서 정의로운 마음, 충의로운 마음으로 읽으면 주력이 아주 강력하게 선다.

2. 자세-Sitting Posture


공부하는 내내 무릎을 꿇게 하심
또 공부하는 동안 내내 무릎을 꿇게 하시니 호연이 다리가 저리고 아파 투정을 하면 오히려 더 오그려 놓으시고 낮에 어디에 가고 안 계실 때에도 “내가 천리에 가 있어도 뒤꼭지에 눈이 있어 다 안다” 하시므로 다리를 펴지 못하니라. (3:147:3~4)

왜 좌법坐法이어야 하는가?
서양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인도 사람들이나 여러 전통적인 아시아인들처럼 어릴 때 바닥에 책상다리로 앉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따라서 아마도 처음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것이고 의자의 편안함과 안락함에 당신을 맡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몸이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면 어느 시점에서는 책상다리로 앉는 법을 시도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좌법-역대 위대한 수행자들의 수행법이며, 정신과 육체를 통일케 해서 깨달음으로 이끄는 ‘Method’
책상다리를 하면 몸 전체에 단단하고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되고 골반이 척추를 받치는데 정확한 각도로 앞으로 자연스럽게 기울어지게 된다. 또한 과거 위대한 수행자들의 수행 자세에는 당신의 수행에 특별한 힘과 권능을 부여하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책상다리는 마치 당신을 수천년 거슬러 올라가는 깨달음의 강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How to Meditate』

Sit-앉기
●[1] Legs-다리
-몸을 가장 잘 받쳐주는 자세가 무릎 꿇어 앉은 자세이다.
-대안적인 자세로 왼발을 오른발 아래 바닥에 놓고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놓는 반가부좌가 있다. 단순하게 다리를 교차시켜서 앉을 수도 있다.
-엉덩이 밑에 단단한 쿠션을 받치게 되면 허리가 곧게 펴지고 다리와 발이 저리지 않고서도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편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Living Dharma』

●[2] Arms-팔
손은 가볍게 잡고 배꼽 아래 2인치 정도 되는 무릎 부근으로 가져와서 왼손 위에 오른손을 놓고 손바닥은 위로하며, 손가락들은 가지런하게 한다. 두 손은 가볍게 잔 모양으로 만들고, 엄지손가락 끝을 붙여서 삼각형이 되게 한다. 어깨와 팔은 이완되어야 한다. 팔은 몸쪽으로 내리 눌러서는 안되지만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약간 떨어뜨려야 한다. 이 자세는 졸음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Meditation for Dummies』

●[3] Back-등
- 좌선의 자세를 취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등뼈를 곧게 세우는 일이다. 귀와 어깨는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어깨의 긴장을 풀고 천장을 향하게 하며 뒷머리는 들어야 한다. 턱은 당겨야 한다. 턱이 경사지게 되면 자세에 힘이 없어지게 된다. 그러면 아마도 졸게 될 것이다. 또한 단전에 힘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신체적,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할 때에 처음에는 호흡을 하기에 자연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세에 익숙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깊이 숨을 쉴 수가 있을 것이다. 『Zen Mind, Biginners Mind』

- 등은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똑바르게 펴져야 하고, 마치 척추가 동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이완되어 있으면서도 곧바르게 서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질 것이고 그 이점을 알게 될 것이다. 즉 에너지가 좀더 자유롭게 흐를 것이고, 기능이 둔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며, 점점 긴 시간 동안 앉아서 수행을 해도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Meditation for Dummies』

똑바르게 세워진 척추는 천지를 잇는 축(대)
산이나 나무처럼 꼿꼿이 앉으면 당신의 몸은 하늘과 땅을 잇는 연결고리로 작용하게 된다. 똑바로 앉는 자세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꼿꼿한 자세로 앉으면 척추가 바르게 서고 몸 중심을 통과하는 혈맥이 열림으로써 에너지(기) 순환이 원활해진다. 그럼으로써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모든 면에서 깨어있을 수 있게 된다. 『Meditation for Dummies』

자세-정신과 영혼, 그리고 육체의 상태를 좌우한다
척추를 똑바로 펴겠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미묘한 힘이 있다. 이를 통해 암시적으로 더 정직해지고, 바르게 생각하게 되며, 몸을 곧고 힘차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똑바르게 앉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자세다. 『Meditation for Dummies』
허리를 똑바로 세울 때,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깨어 있는 정신으로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몸과 마음이 조화되어 내적인 조화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과 영혼이 만나는 살아 있는 경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존재의 영적 차원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Mantras-Words of Power』

●[4] Eyes-눈
새롭게 수행을 시작하는 사람은 눈을 완전히 감고 집중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상당히 수긍이 간다. 그러나 약간의 빛이 들어오도록 눈을 살짝 뜬 채로 두고, 아래쪽을 직시할 것을 권장한다. 눈을 감게 되면, 수행에 방해가 되는 나태함, 잠 또는 꿈과 같은 이미지들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How to Meditate』

●[5] Jaw-턱
턱은 이완되어 있어야 하며, 이는 살짝 떨어지게 하며 꾹 다물지 말아야 한다. 입도 이완되어야 하며, 입술은 살짝 닿는 것이 좋다. 『How to Meditate』

●[6] Tongue-혀
혀끝은 윗니 바로 뒤에 있는 입천장에 닿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침의 분비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침을 삼키는 횟수도 적어진다. 이것들은 집중을 증가시키는데 방해가 되며 더 오랫동안 앉아서 수행하는데 방해가 된다. 『How to Meditate』

●[7] Head-머리
목은 앞쪽으로 살짝 구부려서 자연스럽게 앞에 있는 바닥을 직접 응시할 수 있게 한다. 머리가 너무 높게 들려져 있으면, 정신적인 방황과 동요가 일어나고 있음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며, 너무 낮게 머리를 숙이고 있으면 정신적인 무게나 졸음을 표시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짙다. 『How to Meditate』

말씀명상-올바른 자세에 대한 도훈
수도의 기본원칙, 허리를 반듯이 펴라 (태상종도사님 도훈)
수도하는 근본방식이, 우선 몸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도할 때는 허리를 쫙 펴야 된다. 사람은 앉을 때도 허리가 일직선이 되게 앉아야 한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한 얘기가 있다. “사람은 앉은 모양이 키를 세워 놓은 것 같아야 된다”고. 쌀 까부르는 키 있잖은가. 키가 가운데는 손잡는 데가 돼서 잘뚝하니 들어가 있다. 한 마디로 아주 반듯하게 돼야 한다는 것이다.

허리를 펴는 것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
(종도사님 도훈)

반드시 허리를 똑바로 펴라. 허리를 펴면 잡념이 안 생긴다. 정신이 맑아지고 자신감이 든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도장에서나 가정에서 홀로 방석에 앉아 허리 펴고 수도하는 상제님 일꾼이나 구도자의 모습을 보라. 그 순간 가장 경건하고 존엄한 인간의 자태를 보는 것이다. 감히 발자국 소리조차 낼 수가 없다. 조심스러워진다.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허리가 굽어지면 잡념의 노예가 된다. 온갖 번뇌망상이 일어나 어둠의 소굴에 빠진다. 수도하거나 허리가 구부러지면 의도적으로 탁 펴라. 그리고 하단전, 아랫배를 내밀라. 그렇게 의도적으로 배를 약간 내밀면서 어깨를 뒤로 펴고 팔과 어깨의 힘을 자연스럽게 뺀다. 다리는 평좌로 한다.

3. 호흡-The Breath


호흡의 정법
- 호흡은 들여마심과 내쉼이다. 단전의 호흡은 뜻이 아니면 주장함이 없어진다. 호흡의 정법은 순간순간 따뜻이 기르는 공부이다. 명命이 근원으로 되돌아갔으면 또한 순간순간 호흡으로 그것을 불고 뜻[意]으로써 그것을 마치 노爐 가운데의 불씨처럼 지켜야 마땅하다. 뜻[意]과 기氣가 둘 다 녹아서 변하여 진리의 씨앗[眞鍾]이 되는 것이다. 『Cultivating the Energy of Life』

- 좌선을 할 때에는 자신의 마음을 호흡에 집중시켜야 한다. 이것은 우주적 존재의 근원적 행동이다. 이런 체험과 훈련 없이는 절대적 자유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 『Zen Mind, Biginners Mind』

- 무릇 마음이 가늘게 되면 숨도 가늘어지니, 마음이 하나로 되면 기氣를 움직이고, 숨이 가늘게 되면 마음도 가늘어지니, 기氣가 하나로 되면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 마음을 흩어짐 없이 한 곳에 머물게[定心]하려면, 반드시 그보다 먼저 기를 길러야[養氣]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역시 마음을 가지고는 처음으로 손을 대서 시작할[入手] 곳이 없으므로, 기氣로 말미암아서 그 실마리를 삼는 것이다. 이른바 잡된 것이 없이 순수한 기[純氣]를 지켜낸다는 것이다. 『The Secret of the Golden Flower』

호흡은 몸 마음 정신을 하나로 조화시킨다
깨어 있는 정신으로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몸과 마음이 조화되어 내적인 조화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과 영혼이 만나는 살아 있는 경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존재의 영적 차원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근원으로 돌아가는 생명숨
숨쉴 때마다 숨이 그 뿌리로 돌아가, 우주의 저절로 그러한 운행변화와 합하게 하라.

호흡-마음의 작용이 이 속에 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의 변화와 움직임을 여의고 조용할[靜] 수 있는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작용이 호흡 속에 들어 있다. 호흡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오직 마음으로만 스스로 알고 있어야 되지, 귀에 그 소리가 들려서는 안된다. 귀에 그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면 가늘어지고[細], 가늘어지면 맑아지는데[淸], 거꾸로 소리가 들리면 기氣가 거칠어지고[粗], 거칠어지면 흐려지고[濁], 흐려지면 곧 저절로 어두움 속으로 빠져 들어가서[昏沈] 잠이 오게 마련이다. 『The Secret of the Golden Flower』

호흡 순환의 기본원리
호흡 순환의 기본원리는 음양기운이 차고 기울음과 그리고 다섯 요소(五行)로 상징되는 에너지의 변화와 관련한다. 이 순환과 관련하여 우리는 호흡법에 대한 몇 가지 이해를 가져올 수 있다. 도교 호흡법에 있어서 초기단계에는 기본적으로 서서히, 깊게 규칙적인 들숨과 날숨을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공기(天氣)를 마실 때 하복부(下丹田)까지 깊이 가져가야 한다.

때문에 하복부의 신장(腎)의 중심을 기의 바다, 기해(氣海)라 부르는 것이다. 숨을 내쉴 때 횡경막은 올라가고 하복부는 안으로 움츠려드는데 이것은 흉곽호흡과 정반대가 된다. 초심자의 경우 물론 호흡에 집중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숙련되면 자연스럽게 된다. 『Creativity&Taoism』

말씀명상-호흡에 대한 종도사님 도훈
숨쉰다는 현상에 대해 깊이있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그것은 인간 생명에서 가장 신비롭고 경이로운 현상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인간은 엄마 뱃속에서 나와서부터 숨을 고르게 쉬지 못하고 있다. 욕망이 차면 숨결이 가빠진다. 여기서 모든 병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무한의 생명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다시 말해 거듭나지 못하는 것은 숨결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래 생명의 숨결의 리듬을 잃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호흡을 잘 조절해서 호흡의 길이가 길어지고 고르게 되면 즉각 마음에 영향을 준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사물을 바르게 보고 주변에 있는 환경에 쉽게 하나가 된다. 반대로 호흡이 짧아지면 의식이 어지러워지고 자신감이 결여되고 환경에 기운을 빼앗겨 버린다. 주인노릇을 못하고 노예신세로 전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