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혁신, 생활개혁10대지침

[증산도신앙]
생활개혁10대지침은 인류가 장차 후천선경의 관왕문명을 열기 위해 필요한 ‘선매숭자仙媒崇子 도수’(후천선경으로 매개, 인도하는 근원이 되는 으뜸의 씨앗 도수)를 실현시켜 나갈 바탕이 되는 생활문화 개혁의 기본 지침을 의미합니다. 후천 문명은 상제님의 대행자가 천지의 혼백으로서 모든 인류에게 영성개벽의 선仙문화를 열어줌으로써(선매숭자 도수) 인간의 심법과 영성이 완전 개벽되고, 이 선仙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천문정사天文政事를 바르게 밝혀 천지조화정치天地造化政治를 이룩하게 됩니다(도전11:179:13). 그리하여 의학·언어·예술·정치 등 인류문화의 전 영역이 총체적으로 개혁되는 최상의 관왕冠旺문명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매숭자의 정신으로 후천문명을 개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선천의 묵은 문명에 찌든 우리의 몸과 생활부터 개혁을 하여 새 문명을 열어 갈 기초적인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문화개벽의 실천주제를 정리한 것을 ‘생활개혁 10대 지침’이라고 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과학적 시간관리입니다. 모든 생활개혁의 기본은 시간관리를 제대로 영위하는 데에 있습니다. 시간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반드시 실천하며,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해가 떠오르도록 이불 덮고 아침 늦게까지 자는 자는 내눈에 송장으로 보인다 하라.”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道典 8:110:2)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둘째, 철저한 건강관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함께 조석 봉청수 기도 및 아침 수행은 반드시 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에 청수를 마시고 배 마사지를 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의식주 문화개벽입니다. 술, 담배를 단호히 끊고 지나친 육식생활을 삼가하며, 합성섬유로 된 옷과 몸을 조이는 옷을 입지 말고 고층 아파트 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주 생활문화의 개혁은 오장육부 통제공부로 제 몸 하나 새롭게 할 줄 알아야 하는(11:182), 신앙인의 자기혁신을 위한 환경조성의 일환입니다.

넷째, 심법 개벽입니다. 생활 속에서 자신이 알게 모르게 행하는 잘못된 언행들은 상극의 질서 속에 스스로를 매몰시키고 대인관계나 사회적인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데, 그 근본 바탕에는 심법心法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묵은 기운과 습성(2:41:3)은 물론이고 묵은 정신을 개벽하는 것이 자신을 바르게 지키는 원천이 됩니다.

다섯째, 도전道典 읽기 생활화와 가족신앙입니다. 진리 신앙의 모체인 도전을 항상 가까이 하고 도전읽기를 생활화하여야 하며, 취침시에는 도전을 머리맡에 두고 잡니다. 또한 가정을 둔 신앙인들은 어린 자녀들을 대상으로 상제님 말씀을 읽어 주고 태을주·운장주를 함께 읽는 것도 올바른 생활 개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여섯째, 일심으로 기도하기입니다. 상생의 마음을 바탕으로 내 가족과 세상 사람을 위하여 일심으로 기도하고, 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참회기도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상제님께서는 천지만물이 일심에서 비롯하고 일심에서 마치며 일심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2:91, 8:57)고 하십니다.

일곱째, 태을주·운장주 숨쉬듯 읽기입니다. 천지의 조화 주문이요 창생을 건지는 주문인 태을주는 역률逆律을 범하였을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는 신권이 있고, 삿됨을 제하고 모든 마魔를 끌러 안정케 하는 운장주는 살인죄에 걸렸을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는 권능이 있습니다(9:199, 11:180). 단주를 항상 손목에 걸고 다니면서 태을주·운장주를 숨쉬듯이 읽고 잠자리에서도 태을주를 마음으로 읽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여덟째, 성性(sex)의식의 대개혁입니다. 인간 생명력의 원천인 정精을 보존하려면 퇴폐적인 성性(sex)의식을 일대 개혁하여 음란 문화를 극복하고 정精을생명의 근원자리로 환원시켜야 합니다. 또한 유부남, 유부녀를 간음하지 말고 남의 천륜을 해하지 말라(2:106)는 도전 말씀을 경구로 인식해야 합니다.

아홉째, 상생의 마음으로 포덕 생활화입니다. 포교布敎는 상제님의 지상명령으로서(5:360), 선천문화의 낡은 세계관과 관념에 세뇌된 창생을 건져내어 모든 불의를 맑히고(도전 8:66)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대과업입니다. 천하창생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상제님의 도를 펴고 창생을 건지는 데 혼신을 다 바쳐야 합니다. 또한 어려울 때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사람을 살리기 위한 적절한 방도를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째, 다같이 한마음(一心)이 되기입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매사에 일심一心을 다하고 천지에 맹세한 언약을 지키고 배신하지 않아야 하며 생사고락을 함께 하여야 합니다. 모든 일에 일심만 가지면 못될 일이 없으며, 일심만 가지면 항마降魔가 저절로 되어 복마伏魔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