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 해원(丹朱 解寃)
[도전 술어 풀이]
본 기사는 개벽 문화의 진리 원전인 『도전道典』의 주요 술어들을 풀이함으로써 진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편집자 주註]
대표 성구
대저 당요가 그 아들 단주를 불초不肖하다 하여 천하를 맡기지 않고 그의 두 딸과 천하를 순舜에게 전하여 주니 단주의 깊은 원을 그 누가 만분의 하나라도 풀어 주리오. 마침내 순이 창오蒼梧에서 죽고 두 왕비는 소상강瀟湘江에 빠져 죽었느니라. 그러므로 단주 해원을 첫머리로 하여 천지대세를 해원의 노정으로 나아가게 하노라. (도전道典 2:24:6~9)정의
‘단주丹朱’는 요堯임금의 맏아들이고, ‘해원解寃’은 원한을 해소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주 해원’은 요임금의 맏아들인 단주의 피맺힌 원한을 풀어 준다는 의미다.
내용

그렇다면 증산 상제님은 왜 단주의 원한이 인류 원한의 시초라고 보셨을까?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수많은 인간과 신명의 원한이 있는데도 유독 단주의 원과 해원이 새 세상 건립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본 것은 무엇 때문일까? 『도전道典』에 기록된 상제님의 말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주요 성구 1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條理가 펴짐과 같이 천륜을 해害한 기록의 시초이자 원寃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唐堯의 아들 단주丹朱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로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게 될지라. (도전道典 4:17:1~2)주요 성구 2
요순 시대에 단주가 세상을 다스렸다면 시골 구석구석까지 바른 다스림과 교화가 두루 미치고 요복要服과 황복荒服의 구별이 없고 오랑캐의 이름도 없어지며, 만리가 지척같이 되어 천하가 한 집안이 되었을 것이니 요와 순의 도는 오히려 좁은 것이니라. 단주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깊은 한을 품어 순이 창오에서 죽고 두 왕비가 소상강에 빠져 죽는 참상이 일어났나니 이로부터 천하의 크고 작은 원한이 쌓여서 마침내 큰 화를 빚어내어 세상을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느니라. 그러므로 먼저 단주의 깊은 원한을 풀어 주어야 그 뒤로 쌓여 내려온 만고의 원한이 다 매듭 풀리듯 하느니라. (도전道典 4:31:1~5)
중국 한족이 주변 민족을 전부 오랑캐로 몰아 버린 패악은 요임금이 단주를 쫓아내 버린 이때부터 싹튼 것이다. 중국과 동방 조선 사이에 대립 구도가 뿌리내리면서 역사가 병들기 시작한 것이 그때부터다. 단주와 요임금 간의 천륜 파괴 이야기는 그 상황이 명확히 기록되고 수천 년간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면서 내려왔기에, 상제님은 이를 ‘최초의 원한’이라고 하셨다.
제왕으로서 평화와 통일의 세상을 만들려는 꿈이 무참히 짓밟힌 데서 오는 단주의 원한은 오늘날 동서 인류사에서 원한의 역사가 전개된 기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단주 해원이야말로 모든 원한의 뿌리를 해소하고 후천의 새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주요 성구 3
이제 단주를 자미원紫微垣에 위位케 하여 다가오는 선경 세계에서 세운世運을 통할統轄하게 하느니라. (도전道典 4:31:6)증산 상제님은 단주로 하여금 자미원紫微垣의 제왕신이라는 천명을 받아 선천 상극 세상에서 생겨난 모든 원한 관계를 해소하고 상생의 후천 새 역사를 창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임무를 부여하셨다. 그 결과 세계정세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오선위기 도수로 정하고, 그 주장의 임무를 단주에게 붙이셨다.

Q & A
Q: 단주 해원이 중요한 이유는?
A: 단주의 원한이 인류 원한 역사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먼저 단주의 깊은 원한을 풀어 주어야 그 뒤로 쌓여 내려온 만고의 원한이 다 매듭 풀리듯 한다.”라는 말씀처럼, 단주 해원이야말로 모든 원한의 뿌리를 해소하고 후천의 새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다.
Q: 증산 상제님은 단주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했는가?
A: 증산 상제님은 단주를 천상 자미원紫微垣의 제왕신으로 임명하여 지구촌의 세계질서를 통할統轄하게 했다. 즉, 선천 상극 세상에서 생겨난 모든 원한 관계를 해소하고 상생의 후천 새 역사를 창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천명을 부여한 것이다. ■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