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상종도사님의 진리 혼 | 마음에 새기는 태상종도사님 도훈(지금은 천지에서 다 죽이는 때)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 132년 10월 16일, 부산 순방 군령 도훈 발췌

지금은 천지에서 다 죽이는 때


만유 생명은 천지의 자연 섭리에 의해서 왔다 가는 존재다. 천지는 아무렇게나 둥글어 가는 게 아니라,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정해진 이법이 있다. 천지의 이법이 봄에는 물건을 내는 것만 주장하고 가을이 되면 죽이는 정사政事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불행히도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우주의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지금은 천지에서 죽이는 정사만 하는 때다. 이러한 천지의 이치를 모르면 인생으로 와서 그냥 값어치 없이 살다 가는 것이다.


곧 극치의 인류 문화가 나온다


천지는 사람 농사를 짓는다. 하추교역기가 되면 천지의 주인인 옥황상제, 참하나님이 오셔서, 인간 농사를 지은 것을 추수하신다. 일 년 초목 농사로 말하면 봄여름에 성장한 진액을 뽑아 모아 가을에 성숙 통일하여 결실을 하듯이, 가을 성숙기가 되면 인류 문화도 열매기 문화, 극치의 통일 문화가 나오는 것이다.
지금은 창조의 경쟁 시대 아닌가? 모든 것이 이제 열매를 여문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상제님 문화는 만사지 문화


상제님 진리권에서 앞으로 어떠한 문화가 열리느냐? 한마디로, 상제님 문화는 신인神人이 합일하는 만사지萬事知 문화다. 상제님 문화는 본질적으로 자기 스스로 환하게 아는 그런 문화다. 그래서 앞으로 일반 백성까지도 세상에서 생활할 만큼 다 도통을 한다. 자기 위치에 따라 크게 여물 수도 있고 작게 여물 수는 있을지언정 하나도 빠짐없이 고루 여물게 돼 있다.

그리고 앞 세상에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성공한다. 신인이 합일해서 인인성신人人聖神, 사람마다 다 성신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 문화의 인문 지상 시대가 열린다


앞 세상은 인존人尊 세상이다. 천리 지상至上 시대, 지리 지상 시대는 지나갔고, 앞으로 인문 지상 시대가 된다.
앞으로는 상제님 진리, 열매 진리 하나를 가지고 후천 5만 년 세상을 살게 된다. 상제님 문화권에서, 상제님 진리를 가지고, 상제님 성도들이 후천 5만 년을 통치하는 것이다.


일심을 가져야


그런데 천지 이치를 집행하는 중심 땅이 바로 남조선, 우리나라다. 상제님 말씀대로,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인데, 이 말은 우리가 상제님 진리인 증산도를 운영한다는 소리다. 배질을 하는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는 바로 여기 앉아 있는 우리 신도들이다. 상제님이 어떻게 하면 천추에 혈식을 받을 수 있냐고 신명들에게 물어보시니까 모두 다 ‘일심一心’에 있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상제님도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내가 천지의 복록을 맡았으되 일심 가진 자가 적기 때문에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라.”라고 하신 것이다.


내가 살아야 조상도 산다


상제님 진리는 원시반본原始返本이다. 저런 초목도 가을이 되면 제 뿌리로 진액을 다 내려보낸다. 그런 원시반본의 이법에 의해 사람도 제 조상의 공과功過로써 생사가 가름되는 것이다. 이번에 새 세상으로 가느냐 못 가느냐 하는 그 키포인트가 바로 거기에 있다.

이번 개벽기에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야 그 조상 신명들도 살지, 자손이 하나도 못 살면 그 조상들이 다 소멸되어 연기와 같이 흩어져 버리고 만다. 이번에 자손이 다 죽으면 조상 신명도 같이 죽는 것이다. 그러니 알든 모르든, 지금 이 세상은 비상이 걸렸다. 신명계는 더 난리가 났다.

(도기 132년 10월 16일, 부산 순방 군령 도훈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