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푸른 점

[이 책만은 꼭]
조아람 객원기자 / 부산온천도장

들어가는 말


1977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그랜드 투어Grand Tour 계획에 의해 발사된 외우주 탐사선 〈보이저Voyager 1호〉는 해왕성과 명왕성의 공전 궤도를 벗어나며 1990년 2월 지구로부터 64억 킬로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태양계 행성들을 촬영했다. 그리하여 지구를 비롯해 금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촬영할 수 있었다. ‘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이라는 표현은 바로 당시 촬영된 사진 속의 지구를 부르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지구라는 작고 연약한 행성은 하나뿐이며 우리의 모든 삶이 이 작은 터전을 배경으로 전개되고 있다. 코앞의 현실에 몰두하다 보면 머리로는 알아도 가슴으로는 놓치기 쉬운 이 진리를 사진은 여지없이 보여 주고 있다.

유능한 천문학자이자 과학의 전도사로 명성 높은
칼 세이건Carl Sagan
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코스모스(Cosmos)』(1980년)를 발간한 이후 15년 동안의 오랜 연구와 탐사 결과들을 바탕으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1994년)을 펴냈다. 본지에서 소개하는
『창백한 푸른 점』
은 칼 세이건의 저서를 현정준 교수가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은 우주 탐험의 역사와 미래를 천문학, 인류학 등 다방면의 방대한 지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면서 인류가 우주 속에서 찾아야 할 가치와 희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창백한 푸른 점’으로 불리는 이 사진에서 출발하여
지구와 인간이 우주 안에서 차지하는 자리
에 대해 논한다. 우주라는 넓은 무대의 어느 구석 자리에 있는 지구, 그 표면에 얇은 막처럼 퍼져 있는 인류에게
상생과 겸손의 메시지
를 전달한다. 한편 NASA에서 마리너⋅바이킹⋅보이저⋅갈릴레오 우주선의 행성 탐사 계획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태양계 내 행성과 위성들을 탐사한 내용들도 다루고 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위협이 되기도 하고 우주를 개척할 토대가 되기도 하는 양면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천체를 개척하고 정착할 인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저자 소개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1996)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코넬 대학교의 행성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던컨 천문학 및 우주과학 교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특별 초빙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자문위원으로서 우주탐사선 마리너⋅보이저⋅바이킹⋅갈릴레오호號 등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하였다.

그는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의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저술과 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저서 『코스모스』는 지금까지 영어로 출판된 과학책 중 가장 많이 판매되었으며, 이 책의 TV 시리즈는 60여 개국에서 5억 명 이상이 시청하였다. 30여 권의 저서 중 『에덴의 용들(1978년)』은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으며, 소설 『콘택트(1985년)』는 1997년에 영화로 상영되어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그는 냉전 말기인 1980년대에 다수의 핵무기 폭발 시 연기와 먼지로 햇빛이 차단되고 저온 상태가 지속되는 이른바 ‘핵겨울’의 위험을 경고하였다. 또한 냉전 당시 레이건 정부가 소련에 대항해 추진하던 ‘스타워즈 계획’의 맹점을 지적하며 미⋅소 양국의 핵무기 감축을 주장했다.

책의 구성과 주요 메시지


저자는 서두에서 ‘창백한 푸른 점’(지구) 사진을 통해 넓은 우주에서 지구와 인간이 얼마나 작고 미미한 존재인지를 짚어 낸다. 그렇기에 인간과 지구가 만물의 중심이라는 인간 중심주의 내지는 지구 중심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으로는 이
작고 연약한 터전인 지구 위에서 서로 협력해 지구를 지켜 나가야 할 필요성을 인식시킨다.


이후 무인 또는 유인 탐사선을 통해 달을 비롯한 태양계의 각 행성과 위성들을 탐사한 내용을 다룬다. 탐사선을 통해 직접 관측한 내용들을 서술하고, 지구와 유사한 환경의 행성 또는 위성을 탐색하는 내용을 함께 수록했다. 또한 당시 미국-소련(러시아)의 냉전으로 인해 우주 개발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져 미국의 아폴로호가 인류를 달로 쏘아 보내기에 이르렀으며, 과열된 경쟁에서 역설적으로 지구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는 결과물이 나왔음을 제시한다.

후반부에서는 외계 행성 탐사와 그에 대한 가정, 전망들이 제시된다. 각종 현실적인 문제 해결과 지구 환경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을 인정하면서도 우주 탐사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지구와 비슷한 환경인 다른 행성을 탐사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다른 행성 및 위성에 지구와 같은 환경을 조성한다면 어떨지를 가정한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인류 존속을 한편으로는 위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세계로 이주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음을 시사한다. 그리하여 인류는 장차 다른 행성, 다른 세계에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책은 총 2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몇 장에서 전하는 주요 메시지들을 함께 살펴보자.

1장. 우리는 여기에 있다
인류가 지구 단위에서 보면 극히 미소한 존재인 것과 같이 지구도 우주 단위에서 보면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는다. 고대의 철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알아 왔고 과학을 배운 현대인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1990년 당시까지는 누구도 그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보이저 1⋅2호 두 우주선이 모두 해양성과 명왕성의 궤도를 지나기를 기다려 보이저 1호 탐사선의 카메라를 지구 방향으로 돌렸다.


그리하여 여섯 개의 빛나는 점들로 이루어진 가족사진을 얻었으며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의 터전이 태양계 밖에서 보면 창백한 푸른 점에 지나지 않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외계의 존재가 태양계에 접근해 오면서 행성들을 본다면 이와 같을 것이다. 이 빛나는 점들 각각은 특출나게 눈에 띄지도 않을 뿐더러 표면이 어떠하고 생물이 거주하는지와 같은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

그 점들 중 하나인 지구도 별다를 것이 없다. 이 사진은 지구 위의 한 인간과 그가 만들어 낸 것들이 이 행성에 비하면 얼마나 작은지를 통감하게 한다. 출퇴근길과 같은 도로, 교통수단, 집과 회사 등 각종 건물, 기타 시설 등 인간의 삶의 흔적은 전혀 식별할 수 없다.

다시 이 빛나는 점을 보라. 그것은 바로 여기, 우리 집, 우리 자신인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아는 사람, 소문으로 들었던 사람, 그 모든 사람은 그 위에 있거나 또는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기쁨과 슬픔, 숭상되는 수천의 종교, 이데올로기, 경제이론, 사냥꾼과 약탈자, 영웅과 겁쟁이,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 인류의 역사에서 그 모든 것의 총합이 여기에, 이 햇빛 속에 떠도는 먼지와 같은 작은 천체에 살았던 것이다.

지구는 광대한 우주의 무대 속에서 하나의 극히 작은 무대에 지나지 않는다. 이 조그만 점의 한구석의 일시적 지배자가 되려고 장군이나 황제들이 흐르게 했던 유혈의 강을 생각해 보라. 또 이 점의 어느 한구석의 주민들이 거의 구별할 수 없는 다른 한구석의 주민들에게 자행했던 무수한 잔인한 행위들, 그들은 얼마나 빈번하게 오해를 했고, 서로 죽이려고 얼마나 날뛰고, 얼마나 지독하게 서로 미워했던가 생각해 보라.

우리의 거만함, 스스로의 중요성에 대한 과신, 우리가 우주에서 어떤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망상은 이 엷은 빛나는 점의 모습에서 도전을 받게 되었다.

…… 천문학은 겸손과 인격 수양의 학문이라고 말해져 왔다. 인간이 가진 자부심의 어리석음을 알려주는 데 우리의 조그만 천체를 멀리서 찍은 이 사진 이상 가는 것은 없다. 사진은 우리가 서로 더 친절하게 대하고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인 이 창백한 푸른 점(지구)을 보존하고 소중히 가꿀 우리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책 26~27쪽)


지구상의 모든 갈등과 분쟁, 전쟁과 학살, 환경 파괴와 같은 모든 상극적인 행위들에 대해 이 사진은 커다란 물음을 던진다. 이 우주에서 하나뿐인 작고 연약한 당신들의 터전을 파괴하고, 당신들과 함께 지구를 구성하는 구성원에게 그렇게 잔혹하게 대할 이유가 과연 무엇이냐고.

질문은 다시 깨달음으로 돌아온다. 깨달음은 다소 상투적이면서도 지극히 당연한 내용이다. “현재로서는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천체요 유일한 삶의 터전인 지구를 파괴하는 것을 그만두고 이미 훼손된 부분은 복구해 나가자. 나만이, 내가 속한 집단만이 우월하고 나머지는 무시하거나 짓밟아도 된다는 배타적인 사고를 그만두고 #겸허하게 서로를 위하는 상생의 마음을 갖자.#” 사진과 함께한 이 깨달음은 다음의 『도전道典』 말씀을 떠오르게 한다.

우리 일은 천하창생이 함께 잘되자는 일이니 사욕을 버리고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형제가 환란이 있는데 어찌 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해四海 내에는 다 형제니라. (도전道典 8:93:4~5)


5장. 지구 위에 지적 생명체가 있는가
저자는 외계 행성 탐사를 다루기에 앞서 지구를 외계에서 탐사하면 어떨지를 가정한다. 가상의 외계인 탐사대원이 지구의 환경을 관측하고 지구상의 생명체를 탐구한다면 어떨까?
우선 지구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측정해 표면 대부분의 온도가 어는점 이상이고, 북극⋅남극이 어는점 이하인 것을 파악할 것이다. 또한 공기의 대부분은 질소이며 5분의 1이 산소라는 것을 밝혀낼 것이다. 산소의 비율이 높은 것을 토대로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할 수 있는 생물(식물)이 있음을 유추해 낼 것이다. 또한 대기 속의 메탄을 근거로 식물 외에도 다른 생물체가 있음을 알아낼 것이다.

한편 지구로부터 검출되는 특정한 전파를 바탕으로 지구에 전파 기술을 가진 생물이 있음을 알고 지적 생명체가 있는지 탐색할 것이다. 지구 근처에서 망원경으로 지구를 본다면 군데군데 직선, 사각형, 원으로 뒤덮인 지역들을 발견할 것이다. 더 자세히 본다면 앞서 본 기하학적인 도시 내부의 도로와 차량, 건물, 그리고 그들이 찾던 지적 생명체인 인류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복잡한 도시를 이루고 전파 기술 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만든 이 지적 생명체들은
어딘가 이상한 행동
을 한다. 공장과 자동차의 매연 등 온실가스를 계속 방출하고, 아마존의 열대림 등 산림을 계속 벌채하는 등
제 손으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것이다.
지구 표면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는 동시에 환경을 파괴하며 그들 행성의 기후에 통제하지 못할 실험들을 자행하는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지 못했는가? 그들은 그들의 숙명을 잊고 있는 것일까? 그들 모두를 존속시켜 줄 환경을 위해 협력할 수는 없다는 말인가? 아마도 이쯤이면 외계인 탐험가는 지구에 지성이 있는 생물이 있다는 추측을 재고할 때가 왔다고 생각할 것이다. (97쪽)


6장. 보이저 호의 개가
NASA에서는 목성과 토성을 탐사시킬 목적으로 보이저 1호⋅2호 우주선을 만들어 1977년 8월과 9월에 출항시켰다. 보이저 우주선이 직접 행성들을 탐사하기 전까지 인류는 태양계 행성 대부분에 관해 거의 정보를 갖지 못했다. 지상에 있는 망원경으로 흐릿하게 확인되었던 정보나 이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정보들을 두 우주선은 천체들 가까이를 직접 지나가며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두 우주선은 본래 토성까지만 갈 수 있게 설계되었으나 지시 전파를 받아 성능을 향상하며 계속해서 천왕성과 해왕성을 탐사할 수 있었다. 우주선들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고리(환)와 위성들을 조사했다. 그중 보이저 1호는 토성의 위성 중 유기화합물의 구름을 가진 타이탄을 탐사하게 되었고, 보이저 2호가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하게 되었다.

두 보이저 우주선은 현재 태양계 행성 구역 바깥인 태양권을 항해하고 있다. 보이저 1호는 2012년 8월에, 보이저 2호는 2018년 11월에 태양계를 넘어 태양권에 진입했다. 두 우주선은 약 300년 후 태양계의 외부 경계인 오르트 구름(Oort cloud, 태양계 주위를 둘러싼 수억 개의 작은 천체들)에 도착하며, 오르트 구름을 벗어나기까지는 2만 년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보이저 1호와 2호는 태양계를 인류에게 개방하고 미래의 세대에게 갈 길을 남겨준 우주선이다. (102쪽)

두 보이저 우주선 … 이 품위 있는 기계들은 지배나 위협, 상처를 입히거나 파괴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태양계 또는 그 너머를 방랑하려는 인간의 탐험심을 상징하고 있다. (116쪽)


13장. 아폴로호의 선물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은 1960년대 안에 인간을 달에 보냈다가 지상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58년 10월부터 사람을 달에 보내기 위한 아폴로 계획이 시작되었으며 마침내 1969년 7월 16일에 발사된 아폴로 11호가 같은 해 7월 20일 달에 착륙했다. 당시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이 말처럼 그것은 역사적인 한 걸음이었다. 닿을 수 없는 대상에 대한 비유로 쓰이던 달에 인류의 발길이 닿은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경외심과 염려가 섞인 반응을 보였으나, 많은 이들이 이것을 역사의 전환점으로 받아들였다.

아폴로 11호의 성공 이후 아폴로 12호, 14호, 15호, 16호, 17호까지 총 여섯 번의 달 탐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아폴로 17호 발사 이후로는 누구도 유인有人 달 탐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저자는 여기서 아폴로 계획의 진짜 의도를 묻는다.

아폴로 계획은 사실 미국과 소련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비롯된 결과물이었다. 우주 과학 기술의 발전은 곧 무기의 발전과 연결된다. 사람을 달로 보냈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강력한 로켓에 만약 핵탄두를 싣는다면? 실제 육탄전이 벌어지지 않았을 뿐 냉전 시대에 미⋅소 간의 우주 개발 경쟁은 사실상 전쟁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당시만 해도 동서의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주 공간이 새로운 결전의 장소가 될 것이며 우주 공간을 지배하는 국가가 지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기발한 이야기들이 나돌았다. (227쪽)


아폴로 계획은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대립하에서 진행되었으나 우주 과학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달의 성분, 나이, 지형 등 달에 관한 정보는 물론이고 인류의 도약으로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아폴로 우주인들은 지구와 달을 오가던 와중 우주 밖에서 바라본 지구의 사진을 찍었다. 이를 통해 인류는 처음으로 우주 공간 속의 희고 푸른 지구를 보게 되었다.

그 화상들은 우리의 행성 의식을 잠에서 깨어나게 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상처받기 쉬운 한 행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
을 보여 주었다. (233쪽)

인류가 만들어 낸 온실가스를 비롯한 환경 파괴, 인류 문명을 몇 차례고 멸망시킬 수 있는 핵무기와 같이 기술의 발전은 한편으로 지구에서의 거주 가능성을 위협한다. 특히 세계 1⋅2차대전 후 냉전 시기에 칼 세이건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핵 발사 이후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다.
아폴로 계획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에서 비롯되었으나 역설적으로 ‘하나뿐인 연약한 행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었다.
이 연약한 삶의 터전 위에서는 국가주의를 초월한 구성원 모두의 협력과 상생이 필수임을 깨닫게 해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