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훈요약 | 종도사宗道師님께서 내려 주신 의원도수 수행 가르침(2)

[종도사님 말씀]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새로운 병란病亂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는 상제님, 태모님의 진리 명령에 의해 의원 도수를 실현해야 할 때다. 의원 도수는 신선 도수와 음양 짝이다. 먼저 내 몸을 신선의 몸으로 바꾸는 선매숭자 수행법을 통해 다가오는 병란 상황에서 나를 지키고, 인류를 구원하는 의원 도수를 성취하게 된다. 

삼신문화, 성명정性命精에 밝아야 한다


★ 대우주 진리의 원뿌리 자리, 조화의 근원이신 삼신三神에 대해 생각을 좀 더 집중해야 한다. 공부가 되는 경계는 대우주 진리의 원뿌리 자리요, 우주 조화의 근원이신 삼신三神에 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됐든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주장하는 진리의 주제가 됐든지, 깨달음과 치유, 도통이 되었든지 전부 그 뿌리 자리는 삼신이다. (151년 10월 8일)

구도자는 정단精丹을 굳혀야 한다. 정단이 굳혀졌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무형의 천지조화의 빛의 결정체, 불새의 알이 보인다든지, 아니면 그게 터져서 붉은 꽃이 폈다든지 아니면 언청계용신이 머리 위에 들어와서 그걸 봤다든지 하는 것이 하단下丹이 굳혀졌다는 징조다. 그게 증명서다.

정단을 옛사람들은 ‘약을 캔다’고 표현했다. ‘정단은 천지 불멸의 생명의 정수다’ 이게 상제님의 원래 언어란 말이다. (151년 9월 1일)

내 몸에 삼신三神의 신성神性이 실제 열려 나오는 자리, 삼신의 진리 표상이 있다. 공간의 위상으로는 머리 중심과 가슴의 중앙, 배꼽 아래 하단전 세 곳에 각기 상단上丹과 중단中丹과 하단下丹이 있다. 이를 상원上元, 중원中元, 하원下元, 또는 성단性丹, 명단命丹, 정단精丹이라고 한다.

우리 머리에는 조화신의 자리, 우리 마음의 본래 모습인 성性이 자리하고 있다. 성은 실제 의식 작용을 하는 마음으로 드러난다. 성性은 체體가 되고, 심心은 용用이 되는 거다. 그래서 성은 심에 의지를 하고, 심은 성을 근원으로 한다.

성性과 심心은 하나다. 자연 속의 한 인간으로서는 심체心體로서의 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마음은 분별지分別智가 내재되고 선행되는 그런 마음이다. 분별지가 끊어져야 본래의 그 성이 드러난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말하는 그런 마음의 경계에서는 공부가 안되는 거다. 분별지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 공부가 안되고, 그 마음이 죽어야 성이 드러난단 말이다. 그런데 마음을 뭘로 죽일 것인가? 소리를 지를 것인가, 발로 찰 것인가. 그것은 일체의 사념을 끊으라는 거다. (151년 10월 8일)

★ 성性의 용用 자리인 마음에서 온갖 것, 즉 본 것, 들은 것, 겪은 것 등 수백, 수천 가지에 끌려서 의식이 분산되면서 하나가 되질 못한다. 모든 건 하나로 돌아가는 거다. 수행을 통해 하나로 돌아가야 된다. 그 하나를 성性이라고 하고, 무극無極의 자리, 태극太極의 본체本體 자리라고도 한다. 그 자리는 참 진眞 자 자리다. 성에는 시작과 끝이 없는 거다.

우리 마음의 본체 자리인 성性에서 작동하는 것이 명命이다. 명命은 기氣로 작용을 한다. 폐를 통해 기가 들락날락하잖은가. 현실적으로는 가슴이 발딱발딱하며 음양 율동을 한다. 명은 조식調息에 달렸다. 호흡을 고르게 해야 한다. 즉 숨결이 고르고 잡념이 끊어진 호흡, 진식眞息호흡을 해야 한다. 우리가 범식凡息에서 진식으로 오려면, 분별지가 끊어진 본래 성의 자리에서 대자연과 하나 된 마음으로 주문을 읽고 호흡을 해야 된단 말이다.

우리 몸에서 작동하는 성명정性命精도 선천의 경계와 후천의 경계가 있다. 내 몸이 생기기 전의 선천의 성명정이 있고, 몸을 받아 나오면서 생긴 후천의 성명정이 있다.

정공과 동공의 차이점과 공통점


정공靜功이든 동공動功이든 수행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마음을 고요하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음악을 틀어 놓고 ‘몸을 격렬하게 흔든다. 천지와 함께 온 우주가 흔들리는 마음으로 결사적으로 하겠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그럴 때도 마음을 더 고요하게 가라앉혀서 해야 한다. 다시 말해 동공을 한다고 해서 마음이 들떠 흔들리게 되면, 수행을 어둠 속에 빠트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 (151년 9월 18일)

★ 동공은 동공다워야 되고, 정공은 정공다워야 한다. 상제님은 ‘손을 터는 것은 동공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명심해야 된다. 동공은 내 몸과 정신의 묵은 기운, 졸린 기운, 피로한 기운, 막혀 있는 기운을 그냥 짧은 시간에 떨궈 내고 전체 몸을 조화시키는 공부법이다. 동공의 역동성 속에서 우주의 근원, 중심을 체험하는 것이다.

진정한 깊은 정공을 하려면 음악을 끄고, 호흡을 내면을 향해서 좀 더 섬세하고 깊이 있게 해야 한다. 세밀한 호흡으로 해야 한다. 세밀하다는 것은 호흡의 전 과정 자체를 내적으로 정서적으로 부드럽게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몸속에 내재된 조화의 감성체를 실제로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수행 방식이 정공이다. (151년 11월 3일)

수행 공부의 근본 법칙과 요령에 밝아야 한다


★ 수행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행의 근본 체계와 법칙, 그다음에 생활 속에서 공부하는 요령을 제대로 아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수행 문화가 아니고, 신성한 과학이다. 과학 너머의 진정한 과학, 궁극의 과학이다. 인류가 누구도 생활 속에서 정말로 자기가 정성들인 만큼 얻게 되는 초과학이다. 한마디로 수행은 마음의 과학이요, 영혼의 과학이며, 나와 우주가 융합해서 하는 초자연과학이다.

따라서 수행을 하면 할수록 우리 마음과 영이 밝아지고, 몸이 건강해진다. 또한 신비한 자연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눈〔신안神眼〕이 열린다. (151년 8월 14일)

★ 우리 몸의 제일 하부, 회음會陰이 북방이고 물의 자리다. 그 자리가 정精의 자리이고, 달[月]이 있는 곳이다. 신장의 중앙, 신간동기腎間動氣가 생명의 원초적 기운이 동하는 자리다. 거기에 하단이 있다. 하단은 배꼽 아래 5센치티에서 저 안쪽으로 들어가서 몸의 정중앙의 뒤쪽에 있다. 충맥의 수직 라인에서 약간 뒤로 가 있다.

우리가 정확하게 좌표를 알아야, 새 둥지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가늠질을 하면 정확하게 들어간다. 깊은 밤에 도공 음악을 끄고 묵송도 해 보면서 의식을 하단에 집중해 보라. 두 손을 사뿐사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움직이면서 정확하게 좌표를 알고 새 둥지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가늠질을 하면 기운이 들어간다.

그리고 상단 쪽, 신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턱인 송과선에 주문을 넣고 하면 된다. (151년 8월 19일)

★ 두 신장 사이에 생명의 원초적인 힘이자 근원적인 동력원으로 고동치는 기운이 있다. 바로 신간동기腎間動氣다. 그 자리가 하단의 중심에 있는 새알이 자리 잡는 공간이다. 사실은 추상적인 공간이지만 유형화돼서 나타난다.

수행이란 우리가 기氣를 모아서 그 공간을 채우는 거다. 기는 빛이다. 그래서 빛 덩어리, 아주 극미세한 그 기운을 호흡을 통해서, 주문의 조화 성령 기운과 하나 돼서 하단에 몰아넣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가 주문에 동화돼서 같이 하단에 뭉친단 말이다. 그래서 그 공부는 굉장히 섬세하고 즐겁고 신명나는 일이다. 내 생명의 정수를 모으는 일 아닌가. 그러니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해야 된다. (151년 10월 29일)

★ 하단에 빛을 집어넣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삼신상제님이 계신 천상 태라太羅 천궁天宮의 빛다발, 빛기둥을 내 정단에다 쏟아붓는다는 생각을 하면 조화의 빛이 감응해서 들어온다. 또한 대우주 조화 바다의 빛 덩어리를 가져다가 하단에 연결해서 넣는다는 생각을 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집중해서 주문을 읽는 거다. 잡념을 가지고 하면 조화로운 빛이 뭉치지 않는다. 태라 천궁의 빛다발, 대우주의 조화 바다에서 빛 덩어리를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집중하라. (151년 11월 4일)

★ 내 몸속의 생리적 현상 또는 내 몸을 구성하는 천지일월의 도가 우주 이법의 절대 근본이다. 그래서 내 몸의 하단에 달이 있고 내 몸의 상단 머릿속에 해가 있다. 그것을 리離괘와 감坎괘라는 태극 음양의 이치로 말하는데 아래는 수기水氣, 머리에는 화기火氣가 있다고 한다. 그 불기운-해(日)를 아래로, 달의 자리인 정단 쪽으로 내리고 그 수기水氣-달(月)을 머리 위로 끌어 올리는 것을 '감리교구坎離交媾', '수화교구水火交媾'라고 한다. 교交라는 것은 사귈 '교' 자다. 해와 달이 하단과 상단, 음양의 양극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순환을 해서 서로 이렇게 돌아야 된다. 그 중앙에 토土가 있잖은가! 비위, 비장과 위장! 그 중심 센터인 토土 자리를 고리, 중심체로 해서 일월이 자꾸 도는 것이다. (151년 9월 30일)

진리를 갈구하는 마음으로 수행하라


★ 진리를 갈구하는 구도자의 몸과 정신에 우주의 모든 조화 빛줄기가 내린다. 『도전』과 『환단고기』를 정성스럽게 보라. 9천 년 역사의 맥을 잡아 주는 것이 궁극의 진리 지평선을 넘는 거다. 역사, 문화가 진리의 궁극 생산물이란 말이다.

우리 도생들은 국통맥을 잡고, 도통에 관한 문구를 잘 봐야 한다. 『환단고기』의 「삼성기」 상하上下, 「단군세기 서문」, 「태백일사」 등 여기저기 있는 도통 관련 문구를 누워서라도 자꾸 보면서, 진리와 가까워져야 한다. 그래야 진리의 몸뚱어리가 되고, 진리 정서에 노출된 몸과 마음이 돼서, 그런 영혼 속에서 우주의 모든 조화가 그냥 빛줄기처럼 내려오는 것이다. (151년 9월 16일)

★ 『도전』과 『환단고기』를 옆에 두고, 심법을 열어 주는 반 도통 나오는 문구를 틈틈이 읽어라.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라든지 ‘오심吾心이 대어천지大於天地라’ 등의 문구를 읽어라. 이런 말씀은 굉장히 큰 주문이다.

‘오환건국이 최고라’는 ‘나는 우주광명 환桓이다. 내가 우주광명이 돼서, 우주의 환이 돼서 나라를 세운다. 상제님의 나라를 세운다’는 뜻이다.’ 또 ‘오심은 대어천지다’는 ‘내 마음이 천지보다 크다’는 큰 말씀 아닌가.

주문을 읽다 졸리고 잡념이 생기면 이런 성구와 명구를 읽으면 좋다. 단문 주문인 ‘원황정기元皇正氣 내합아신來合我神’을 눈을 감고 마음으로 읽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내가 주문 자체다, 내가 시천주 자체다, 내가 태을주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151년 10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