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대사자료3. 소진열전. 연나라 동쪽은 조선의 요동이 있다 글쓴이 이태수 날짜 2023-01-27

한국고대사의 단편적 자료들소진열전, 연나라 동쪽은 조선의 요동이 있다.

한국의 고대역사 기록은 매우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다. 일반인이 알기 어려우므로 이를 이해하기 쉽고 또 활용하기도 쉽도록 이들 고대 역사의 단편적인 기록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자료들이 널리 활용되고 퍼뜨려져서 한사군이 한반도 내에 있다는 왜색식민사학자들의 잘못된 주장이 반드시 폐기되고 대륙에 위치해 있던 한사군의 바른 위치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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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史記: BC 108-91) 소진열전(蘇秦列傳)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소진이 연국(燕國)으로 간지 몇 해가 지나서 연문후(燕文侯)를 만난 후 연무후에게 말하였다. “()의 동쪽에는 조선(朝鮮)의 요동(遼東)이 있고, 북쪽에는 림호(林胡)와 루번(樓煩)이 있고, 서쪽으로는 운중(雲中)과 구원(九原)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호타수(嘑沱水)와 역수(易水)가 있어 지방(地方) 2천여 리입니다.

 

무장군사(帶甲)가 수십만이고 600승의 병거와 6000필의 기병과 수년을 버틸 수 있는 식량을 가졌습니다. 남쪽으로는 갈석(碣石)과 안문(鴈門)의 비옥함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대추와 밤의 이익으로 백성들이 비록 경작하는 수고가 있을지라도 대추와 밤의 이익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위 천부(天府)라고 하는 것입니다.”

 

(史記,卷六十九, 蘇秦列傳, 第九

去游燕嵗餘, 而後得見, 說燕文侯曰: 燕東有朝鮮遼東, 北有林胡樓煩, 西有雲中九原, 南有嘑沱易水, 地方二千餘里, 帶甲數十萬, 車六百乗, 騎六千匹, 粟支數年. 南有碣石鴈門之饒, 北有棗栗之利, 民雖不佃作而足於棗栗矣. 此所謂天府者也.)

***참고: 소진은 연나라의 동쪽에 조선의 요동이 있다고 하였다. 이 당시 요동은 조선의 영역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조선에 대한 기록들

산해경(山海經)숙신(肅愼: 조선)이라는 나라는 백민의 북쪽에 있는데, 그곳에는 웅상(雄常)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다(肅愼之國在白民北 有樹名曰雄常)”라고 하였다. 또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도 여러 국읍에서는 각각 한 명을 두어서 천신에 제사하는 일을 주관하는데, 그를 천군(天君)이라고 한다. 또 소도를 두는데, 큰 나무를 세워 방울과 북을 매달고 귀신을 섬긴다(제국읍각이일인주제천신 호위천군 우입소도 건대목이현령고 사귀신)”고 하여 조선(肅愼)에서 솟대를 신성시 한 기록이 있다.

 

삼국지 등 중국의 사서에서는 조선(단군조선)을 동이(東夷), 동호(東胡), 숙신(肅愼), (), ()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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