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 5만 년의 기초동량이 되어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道紀 133년 7월 25일(금), 청소년포교회 여름수련회 도훈 발췌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천지사업


지금은 인간개벽 시대다. 우주에서 사람을 개벽하는, 다시 말해서 사람 씨종자만 남기고서 다 죽이는 때다. 그런 시간을 맞이했다. 그래서 이때는 참 하나님, 절대자가 오셔서 선천 묵은 세상의 문제를 다 매듭지으시고 새 세상을 건설하신다.

사람이 일 년에 초목 농사를 짓는데 봄여름에 곡식을 가꾸고 가을철에 가서 거두어들인다. 그것과 같이 천지에서 사람 농사 지은 것도 사람이 매듭을 짓는다. 천지라 하는 것은 말이 없다. 다만 이법만 있을 뿐이다. 천지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이법, 그 틀 속에서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지속적으로 자꾸 둥글어 간다.

상제님은 역사적인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를 마무리해서 매듭을 지으신다. 우주의 주재자가 아니면 신명들을 통제할 수 없다. 선천의 문제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선천 역사의 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참 하나님이 오셔서 주재자의 대권으로써 묵은 세상을 마무리해서 다가오는 세상, 새 세상을 열어 주시는 것이다.

일 년 중에 가을이 되면 풀 한 포기도 안 남고서 다 없어지듯이, 인간개벽을 할 때는 지구상에 한 사람도 못 살고서 다 죽게 되어 있다. 천지의 법칙이 그렇다. 그런데 상제님의 대권으로써 죽는 세상에 살아남는다. 상제님을 믿음으로써 상제님 진리 틀 속에서 살아날 수가 있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은 의통醫統이다. 사람 씨알을 추리기 위해서, 신명들을 해원시키기 위해서 상제님이 백 년이라는 시공을 한도로 해서 천지공사를 보셨다. 그래서 이 세상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이 다 상제님 공사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이다.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 가족도 살리고 남도 살려 준다. 그렇게 해서 상제님 진리로써 좋은 세상을 만든다. 그것이 천지에 공을 쌓는 일이다. 천지에 쌓은 그 공에 의해서 나도 잘되는 것이다. 크게 묶어서 말하면 상제님 일이 그런 일이다.

상제님 진리는 가을 열매기 진리


상제님 진리 틀 속에 앞 세상 인간 생활의 모든 문제가 함축돼 있다. 이런 세상 억만 개가 있어서 억만 년을 산다 하더라도, 상제님 진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 더도 덜도 없다. 상제님 진리로써 새 세상을 세우고 상제님 진리 속에 행락을 구가하면서 후천 5만 년 동안 뺄 것도 없고 보탤 것도 없이 전 인류가 잘살 수 있는 것이다. 진리라 하는 것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는 것이다. 바로 그 알갱이 진리, 열매기 진리로써 개벽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아서 후천으로 넘어갈 수가 있다.

묶어서 말하면 상제님은 후천 5만 년의 통치자이시고, 상제님 진리는 그런 통치를 할 수 있는 진리이다. 신명도, 사람도 상제님 진리 틀 속에 묶여서 다 함께 잘살 수가 있다. 사람은 우주 자연법칙, 그 틀 속에 묶여 있다. 자연 섭리에 순응해 생겨나서 살다 가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대자연 섭리다. 대자연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그렇게만 되는 것이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이라는 것이 있단 말이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본질적인 그 틀은 바꿀 수가 없다. 그게 대자연이다. 저 물은 위에서 밑으로 흘러 내려가는 것이고, 불은 위로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대자연은 다시 어떻게 바꿔지지도 않고 바꿀 수도 없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천지이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 그런 바꿀 수 없는 이치, 원칙적인 틀, 바탕을 알아야 남한테 흔들리지 않고 내 정신을 가지고서 살 수가 있다. 조상의 음덕으로 증산도, 참 하나님 진리를 만났어도 상제님 진리에 어두울 것 같으면 남한테 업혀서 산다.
내가 알아야 한다. 세상은 내가 사는 것이지 남에게 업혀서 살 수 없는 것이다. 가치관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진리에 살다 진리에 죽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남한테 끌려다니면서 살겠는가?

후천 기초동량이 될 상제님 일꾼


상제님 진리는 우주촌에 세계 가족을 건설하는 진리다. 조금 축소해서 말하면 지구촌에 세계 가족을 건설하는 진리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로써 이 세상을 오만 년 동안 통치한다. 우리나라는 후천 5만 년 상제님 진리의 종주국이다. 상제님 진리로 전 세계를 교화해서 통치하는 종주국이 된다.

그렇다면 간부도 그만큼 필요할 것 아닌가. 간부도 수십만, 수백만이 필요하다. 그러니 여기 앉아 있는 청소년 신도들이 앞으로 지을 후천 새 세상 집의 당당한 천지 기둥이 된다. 집을 지을 때 터를 닦고,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들보를 얹는다. 그와 같은 기초동량基礎棟梁이 된단 말이다. 터 기基 자, 주춧돌 초礎 자, 기둥 동棟 자, 들보 량梁 자, 기초동량, 그런 절대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내가 닦은 바, 능력에 따라서 기초동량이 될 수 있다. 여기는 자리가 제한되어 있지 않다. 전 신도가 다 간부화되고, 앞으로 몇백 배나 되는 사람이 들어와도 다 간부가 될 수 있다.

참된 신앙을 해서 아까 외친 구호와 같이 ‘상제님의 혼’이 되고 ‘증산도의 수호신’이 되어서 전부를 바쳐서 신앙을 하란 말이다.

일심하는 일꾼이 돼라


상제님 진리 속에서, 조직 틀 속에서 자기 능력을 다 발휘해서 신앙을 하라. 그 능력이라는 것은 바로 일심一心이다.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道典 6:83:4)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지 않은가. 혈식천추라 할 것 같으면 여러 천 년, 여러 만 년 동안 세상 사람들한테 추앙을 받는다는 소리다. 그 사람에게 은총을 입어서 다음 세상에서 배은할 수가 없다. 그러니 당연히 추앙을 하는 것이다.

그런 혈식천추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면 천추에 혈식을 받을 수 있느냐?” 하고 상제님께서 물으니까 그 신명들 말이 모두 “일심一心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일심이란 절대 변함이 없는 한마음이다. 염념불망念念不忘, 언제든지 상제님 진리를 생각하고, 천하사를 생각하고 ‘국가와 민족 전 인류를 어떻게 하면 다 잘살게 할 수 있나’ 하고 생각하는 그런 일심에 있다고 신명들이 대답했다.

상제님께서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라고 하셨다. 일심만 가지면 못 되는 일이 없다. 우리 청소년 신도들은 일심 신앙을 해라. 상제님의 수족이 되어서, 다시 말해서 상제님의 도구, 상제님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데 쓰이는 도구가 되어 신앙해라. 상제님이 필요에 따라 망치로 사용을 하든지, 끌로 사용하든지, 톱으로 사용하든지, 짜구로 사용하든지 상제님 사업에 도구가 돼서 상제님 신앙을 하란 말이다.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후천 5만 년 새 문화를 건설하는 개척자다. 상제님 문화를 개척하는 사람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이다.

상제님 진리는 모사謀事는 재천在天이요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라,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이미 틀을 다 짜 놓으셨다. 상제님 사업은 상제님이 짜 놓으신 것을 집행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건 신명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신명이 천지공사 틀 속에서 주체가 되고 사람은 그에 따라 작용만 하면 된다. 인사人事만 가하면 된다.

그것을 열심히 하도록 태을주도 내려 주셨다. 태을주에 천지의 큰 기운을 박아 놓으셨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하고 주문을 자꾸 읽으면 거기서 그냥 천지조화가 생겨 버린다.

천지에서 주는 기회를 놓치지 마라


상제님 진리로 뿌리장사를 하라. 상제님 말씀이 “세상 사람들이 물건 장사 할 줄만 알지, 천지공사 뿌리장사 할 줄은 모르는구나.”(道典 9:106:6)라고 하셨다. 같은 값이면 뿌리장사를 하라는 것이다. 이 지구상에서 강증산 상제님을 믿어서 개벽하는 세상에 사는 것 이상 더 좋은 장사는 없다.

‘우리가 꼭 이걸 하자’ 하고 다니면서 설득해서 포교를 많이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사람을 살릴 수가 있다. 그게 복을 버는 것이다. 복 종자를 심는 것이다. 죽는 세상에 사람 살리는 데 그 이상 더 거룩한 일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그런 거룩한 일을 하는 것이다.

이 일은 하늘에서 오직 한 번 주는 기회다. ‘시호時乎 시호時乎 부재래不再來라.’ 시기라 하는 것은 두 번 오지 않는다. 그 시기를 놓쳐 버리면 때는 그냥 가고 마는 것이다. 나를 위해서 시간이 멈추지는 않는다. 시간이 어떻게 멈춰지는가? 그 시간이 흘러가면 그것으로 끝이다. 지금과 같은 기회는 12만 9천6백 년 만에 한 차례 온다. 바로 그 시간, 그때라야 한 번 포착을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그것으로 끝이다.

멈추지 마라. 멈추지 마라. 절대로 멈추지 마라. 신앙하는 정신을 잠시라도 멈추지 마라. 언제나 염념불망, 오매불망해서 한결같이 상제님 생각만 하고 살아라. 그래야 복을 받는다. 이 세상은 증산 상제님의 세상이지 누구의 세상도 아니다.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이 지구상에서 사는 사람도 전부 상제님 사람이다.

역사적인 신명들도 상제님 명령일하에 복종을 한다. 신명도 상제님 명령을 거스를 것 같으면 귀양을 가고 하지 않는가. 하물며 사람이리오. 사람으로서 상제님 명령을 거스르고서 어떻게 이 세상에 살아남기를 바라겠는가?

내가 묶어서 말하면, 너희들 복 받아서 잘살라는 것이다. 다른 것 아무것도 없다. 종도사 말씀을 머리털만큼도 에누리해서 듣지 말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인생살이를 하고, 상제님 신앙생활을 하면 너희들은 다 후천 5만 년 기초동량이 될 수가 있다. 그런 기초동량이 되면 전 인류가 하늘 높이 사당을 지어서 후천 5만 년 동안 추앙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