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구름, 클라우드Cloud 세계 /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와 인류의 줄다리기

[지구촌개벽뉴스]

언제, 어디서든 만나는 인터넷 구름, 클라우드 세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건물주, 클라우드 서비스‘디지털 노마드’ 세상과 맞물려 폭발적 성장 예정



이제는 구름 속에 보관한다?!


이제는 무거운 외장하드나 귀찮은 메모리 카드가 필요 없다. 일정한 비용을 주고 사진, 동영상, 문서 파일을 인터넷에 연결된 클라우드Cloud(구름) 공간(대형 컴퓨터의 서버)에 저장했다가 언제 어디서든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클라우드 세상이다. 이제 개인들은 시간과 공간의 벽을 허물고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기에서 저 기기로 작업환경이 바뀌더라도 동기화에 의해 개인은 동일한 문서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 갈 수 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업이 관리해 주는 더 넓은 저장공간을 활용하면서, 예전처럼 값비싼 서버를 직접 사서 고장 나지 않게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덜게 되었다. 클라우드 산업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세상과 맞물려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 대부분 기업이 클라우드를 전면적으로 사용하는 걸 서두르고 있다. 또한 지금도 거의 모든 온라인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통해 돌아가고 있다. 카카오톡 등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 유튜브, 넷플릭스로 음악과 영상을 듣거나 시청하는 것 모두 클라우드를 이용한 서비스들이다.

클라우드 플랫폼의 선두주자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3대 강자는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 구글Google이다. 클라우드 산업의 위상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이다. 원래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와 문서 작성 프로그램 ‘오피스Office’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였지만 지금은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가 2010년 첫선을 보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통해 미국 500대 기업의 95%가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 내놓은 운영체제 ‘윈도10’ 역시 모든 정보가 클라우드와 연결돼 있고, ‘오피스 365’는 문서나 사진을 클라우드에 저장, 보관한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장점유율 1위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로 점유율 33%이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로 점유율 18%, 3위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로 8%의 점유율이다. 세 회사가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의 60%를 차지한다.

클라우드 산업의 규모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2020년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2,498억 달러(약 278조 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2021년은 3,049억 달러, 2022년은 3,622억 달러 규모로 예측했다. 2018년 1,824억 달러, 2019년 2,143억 달러를 기록했으니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시스템 부문에도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행정, 공공 기관 시스템이 소규모 전산실로 설비가 미흡하고, 전담 인력 부족과 보안이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왔다. 소규모 전산실 노후 장비 교체 시기와 맞물려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장비 구매 대신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늘어났다. 또 COVID-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의 필요성이 더욱 늘어났다. 클라우드 시스템이 도입되면 아무리 성능이 떨어지는 기계라 해도 인터넷 연결을 통해 최신 고성능 컴퓨터와 똑같이 기능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나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징이자 장점은 동기화이다. 컴퓨터의 사양, 저장장치를 줄이고 프로그램을 클라우드에서 돌리는 구글의 크롬북Chromebook이 그 좋은 예이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세상의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크게 무너뜨리고 있다. 클라우드의 물결과 함께 시간과 공간의 장벽이 궁극으로 무너지는 후천선경 세상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1 선천은 삼계가 닫혀 있는 시대니라.
2 그러므로 각국 지방신(地方神)들이 서로 교류와 출입이 없고 다만 제 지역만 수호하여 그 판국이 작았으나
3 이제는 세계 통일 시대를 맞아 신도(神道)를 개방하여 각국 신명들을 서로 넘나들게 하여 각기 문화를 교류케 하노라. (도전 4:6:1~3)


세계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코로나와 인류의 줄다리기···
코로나 확진자 급증 VS 백신의 성공 코로나 변이 발생, 펜데믹 N차?



세계 30여 개국 백신접종 시작


2020년 12월 8일(현지 시각), 세계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영국의 미들랜드주 대학병원에서 90세의 마거릿 키넌 씨를 시작으로 영국 전역의 70개 병원에서 80세 이상 고령자, 고위험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기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접종을 개시한 이날을 ‘V데이’라고 불렀다. AP통신은 2차 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이 애국심을 호소하며 손가락으로 승리를 뜻하는 V 자를 그렸던 장면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작년 12월 14일, 유럽연합 EU도 12월 말부터 27개 회원국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새해 첫날 코로나 확진자 2,000만 명을 넘긴 미국은 긴급 승인을 통해 백신 추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계 종사자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여 올 가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한국도 2020년 12월 15일 현재 4,4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이르면 올 2월부터 국내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란?


백신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 특정 질병 혹은 병원체에 대한 후천성 면역을 부여하는 의약품이다. 백신을 접종받으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미래에 침범하게 될 병원체에 대해 우리 몸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내년 9월까지 광범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의 백신 개발 업체에서는 대부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그 말은 임상 시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는 것이고 3상을 통과하면 곧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뜻이다. 백신이 제작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보통 몇 년 이상이지만, 코로나의 경우 워낙 시급한 문제다 보니 임상 시험이나 여러 절차가 단축이 되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미국, 영국 등 8개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모더나 백신도 미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둘의 예방 효과는 각각 90%와 94.5%로, 독감의 예방 효과가 평균 50% 정도인 것에 비하면 예방 효과 측면에서는 매우 높은 수치이다. 다만, 언급한 것과 같이, 최단 시간을 통해 사용 승인을 받았고 접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분은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유통될 백신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영국에서 개발된 백신이다. 예방률은 70%이며, 2번 맞게 되면 예방률이 90%까지 확보가 된다고 한다.

백신 부작용과 변종 코로나에도 대처할까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불안감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국의 여론조사 회사 입소스Ipsos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영국인의 21%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미지수다. 몇 달밖에 효과가 없을지, 1년에 한 번씩 맞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임상 시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효과를 측정해야 하는데, 아직 임상을 시작한 지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완치자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도 불분명하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1월 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에 참여한 옥스퍼드대 의학교수 존 벨은 “현재 백신은 영국발 변이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남아공 변이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벨 교수는 “남아공 변이는 단백질 구조에 큰 변화가 있다.”며 바이러스에서 항체가 달라붙도록 하는 부분에 변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아공 변이는 인간 세포에 결합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변화해 전염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바이러스와 백신이 서로) 쫓고 쫓기는 상황으로, 변이가 두 종류에서 그치진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또 다른 펜데믹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모두가 지쳐 있는 가운데 이를 예측한 인도 점성가 소년의 예언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의 10대 천재 소년 아비냐 아난드Abhigya Anand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를 정확히 예측했었다.

이후 지난 5월에는 “12월에 코로나19 변종이 발생한다.”는 예언을 했고 실제로 영국에서 전파력이 70% 강한 코로나19 변종 확산 사례가 터졌다. 소년의 예언이 모두 들어맞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자 그가 예측한 2021년 예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12월부터 시작된 변종으로 코로나 2차 대재앙을 비롯해 경제붕괴, 자연재해, 대기근에 이어 코로나19를 뛰어넘는 슈퍼 박테리아가 출현한다고 예언했다. 이는 전문가들도 예측하고 있는 바다. 코로나19 이후 농업 수출 국가들의 농번기 인력의 실종으로 코로나에 대한 질병 전쟁이 식량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서 안도하기에는 이르다. 환경파괴, 기후변화로 인한 인간의 면역성 저하, 항생제 남용 등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고 인구의 도시집중, 교통수단의 발달로 또다른 팬데믹이 전개될 수 있는 충분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 Q & A
백신이 빨리 개발된 이유는?
통상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는 10년 이상 걸리지만, 코로나는 바이러스의 유전체 실체가 공개된 지 딱 10개월 만에 백신이 완성됐다. 가히 빛의 속도와 같다. 코로나 백신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방식의 mRNA 백신이다. 이는 바이러스 독성을 약하게 해 사람 몸에 넣어 주는 방식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독성을 내는 타깃(스파이크 단백질)과 똑같은 형태의 단백질을 몸속에서 스스로 만들도록 유전자 명령(mRNA)을 투입(유전자 편집 기술)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맞을 수 있나
정부가 1월 4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허가 및 심사에 착수했다. 한국에 도입될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월 중 국내에서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이 효과를 보는 시기는?
영국은 2020년 9월에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에서 1만 1,636명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 긴급 사용 승인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상 임상에서 평균 70.4% 예방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95%), 모더나(94.1%)보다 떨어지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1회 접종 후 22일 후부터 예방 효과가 70%이고, 그때부터 3개월가량 효과가 지속된다. 2회 접종 시 최대 예방 효과는 80% 수준이다.

집단면역 형성 언제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집단면역은 구성원의 항체 보유율이 60~70%를 넘어야 가능하다. 한국 사회 전체 인구를 5,000만 명으로 잡았을 때 최소 3,000만 명 이상에서 면역력이 생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항체 유효기간인 3~6개월 안에 모두 맞아야 면역력의 단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2월에 맞은 사람에게 형성된 항체가 겨울이 되면 신통치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항체가 형성된 사람은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여전히 입이나 코에는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고, 그에 따른 감염 가능성도 계속될 것”이라며 “백신접종이 완료돼도 올해 안에는 마스크를 벗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11월 이전에 4,600만 명분 백신을 모두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의 형성까지는 짧게는 반半년, 길게는 9~10개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접종 우선 순위는 정해졌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 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질병청은 접종 대상자,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이상 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은 1월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원하는 백신 선택 가능한가?, 비용은?
한국은 1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화이자·얀센 등 다국적 기업과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등을 통해 5,600만 회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6,4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백신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1분기 2, 3월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된다. 도입 시기와 대상자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하기는 힘들다. 정부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