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기에 오시는 우주 통치자 하나님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 133. 5. 25, 신입신도 연수교육 도훈 발췌

가을 개벽철을 맞이했다


천지에는 음양오행이라는 것이 있다. 천지天地가 있으면 일월日月이 있어야 한다. 아까도 교육 책임자가 말하는 걸 들었는데 “천지도 일월이 없으면 빈껍데기요, 일월은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라.”라는 상제님 말씀을 이야기했다. 이 천지와 일월은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점은 1년으로 말하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때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때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거둬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뿌리 기운, 이파리 기운, 마디 기운, 줄거리 기운까지 진액을 다 거둬들여서 아주 실한 알갱이를 여물려 한다. 그게 본능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하추교차기夏秋交叉期에는 반드시 개벽이 온다. 1년에는 초목 개벽을 한다.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해서 성장을 하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는다. 그러다 보면 서리가 와서 초목을 전부 말려 버린다.

그것과 같이 우주년은 사람 농사를 짓는 시간대다. 천지라 하는 것은 크게 묶어서 보면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다. 자연섭리, 천지의 이법이 익어 나감에 따라서 인류 문화도 성숙한다.

묶어서 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제 끝장이 난다. 이 시점은 자연섭리에 따라서 순리대로 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상생相生의 새 질서가 열리는 때다. 불의는 자연섭리에 의해서 다 뿌리 뽑힌다. 지금 인류는 상극相克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상생의 새 시대, 새로운 진리가 태동하는 바로 그 마루턱에 서 있는 것이다.

봄여름 철에는 알갱이가 안 여물지 않는가? 봄여름 철은 과도기다. 그동안은 새로운 열매기 진리, 통일문화권이 결실되기 위한 과도기였다. 그런 과정에서 때는 바야흐로 이제 가을 개벽철을 맞이했다.

인간 농사를 짓는 우주년


우주 법칙,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치는 언제나 똑같다. 작년도 금년과 같이 돌아갔고, 10년 전도, 100년 전도 금년과 같았고, 앞으로 100년 후도 금년과 같을 것이란 말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거기에서 춘하추동, 사시四時라는 변화 작용이 생겨난다. 이 1년을 지구년이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공전궤도가 타원형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다 보면 근일점近日點, 원일점遠日點이 생길 것 아닌가? 태양과 멀어지면 가을·겨울이 되고, 태양과 가까워지면 봄·여름이 된다. 봄에는 물건 내고, 여름에는 기르고, 가을에는 진액을 거둬서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폐장을 한다. 자연섭리에 의해서 그런 변화 과정이 생기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1년이다. 그것과 같이 우주가 한 바퀴 돌아가는 우주년이라는 것이 있다.

지구년을 시간법칙으로 보면 129,600도다. 지구 1년에 초목 농사를 한 번 짓는다. 인간 농사를 짓는 우주년은 129,600년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夏秋 교차점交叉點이다. 우리는 인간개벽을 하는 바로 그 시점에 태어났다.

가을개벽기에 오시는 우주 통치자 하나님


지구의 공전궤도가 수정되면 지구에 어떤 변화가 생기겠는가? 어느 지구地區는 물속으로 빠지는 데도 있고, 어느 바다는 육지로 솟는 데도 있을 것이다. 묶어서 말하면 이른바 개벽이다. 지금 지진이 7도만 돼도 하나도 안 남고 그냥 매몰당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지축이 틀어지는 판이다.

저 미국의 몽고메리Ruth Montgomery(1912∼2001)라는 여학자가 있었는데 그 학자는 60억 인류 중에 1억 1만 명이 산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 개벽은 그보다 더한 문제가 있다. 그건 무슨 문제냐? 초목 농사를 지을 때 한로, 상강이 되면 어떻게 되나? 풀 한 포기도 안 남기고 다 죽여 버리지 않는가? 그것과 마찬가지로 이 하추교차기 우주 가을개벽에는 한 사람도 안 남기고 다 죽여 버리는 것이다. 서운하지만 그렇다. 천지이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 이치를 전하면서 거짓을 말할 수는 없잖은가. 그래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시게 됐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에는 모르면 죽는다.

그런데 1년 농사의 주체는 사람이다. 사람이 먹고살기 위해서 1년 춘하추동 사시에 생장염장을 따라, 내서 길러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천지의 이법에 따라서 사람이 농사를 지을 때 인력을 가해서 거둬들이고 먹고산단 말이다.

우주년에 인류 역사가 전개되는 데에도 사람이 주체가 된다. 그 역사를 통치하는 분이 누구냐 하면 바로 참 하나님이시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뀔 때는 그 참 하나님이 인간 추수를 하러 세상에 오신다. 본래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자연섭리를 바탕으로 해서 역사를 창조하신 우주의 주재자,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이다. 서로 더불어 같이 살 수 있는 상생의 문화,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의 방법으로써 누구도 불공평함이 없이 다 자유를 만끽하는 그런 문화를 들고 오신다.

우주 가을철은 인류의 열매기 문화가 나오는 때다. 유교에도, 불교에도, 기독교에도 인간 생활을 하는 데에 필요 불가결한 장점이 하나씩 있다. 그런 것이 모여서 사람이 생활하는 데에 전혀 거리낌이 없는 문화가 나오는 것이다. 개벽하는 세상에 자연의 섭리로써 살고, 그 자연섭리 이법에 의해서 사람을 통치하는 통일 문화가 나온다. 그리하여 통일 정부도 건설되고 전 인류를 통치하는 것이다.

기존 문화권을 돌돌 뭉쳐서 새로운 문화, 하나인 문화권을 들고나오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신앙하는 증산 상제님, 참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인류 역사를 조성하고 공자, 석가, 노자, 예수 같은 성자들도 내려보내셨다.

한민족으로 오신 상제님


지금은 열매기 문화, 새로운 문화가 필요한 때인데 그럼 그 문화권은 어디에서 나오느냐? 그 참 하나님이 오시는 장소는 정해져 있다. 왜 그분이 우리 대한 땅에 꼭 오시게 돼 있느냐? 왜 조선 땅에서 오시게 됐냐?

이번 인류 역사에서 문화를 처음 창시한 분이 누구냐 하면 지금으로부터 5,700년 전 사람인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라는 우리 조상이다. 그분이 주역에 있는 팔괘八卦를 처음 그었다. 무극無極이 생태극生太極하고 태극이 생양의生兩儀하고 양의가 생사상生四象하고 사상이 생팔괘生八卦하고 팔괘에서 팔 팔은 육십사, 육십사 괘가 만들어진 것이다. 주역周易은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가는 이치를 담은 책이다. 가을·겨울이 둥글어가는 이치를 밝힌 책은 정역正易이다. 인류 문화의 모태는 우리나라 문화다. 우리나라 문화, 역易을 바탕으로 해서 인류 문화가 다 퍼진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 지구의 원알갱이, 고갱이다. 이 지구는 우리나라를 위해서 생겨 있는 것이다. 이걸 똑똑히 알아야 된다.

우리나라가 중심에 있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아주 바짝 싸고 있다.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이다. 미국과 남미,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이다. 중국 대륙에서 싱가포르까지 다자백호多字白虎로 중중첩첩 싸고 있다. 그게 내백호內白虎다. 저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虎다. 그리고 파破라는 것이 있다. 파는 물 빠지는 곳이다. 저기 대만과 중국 본토 사이에 좁은 데가 있다. 거기 보면 금문도니 조종도니 하는 섬이 생겨 있다. 그리고 안산案山은 저 호주다. 지금 자세한 설명은 다 못하는데, 그저 틀만 이렇게 알아 둬라.

우리나라는 지구의 혈穴이다. 혈이라는 게 무슨 소리냐 하면 저 배추 속 알갱이, 고갱이가 있잖은가. 아주 조그마해서 뵈지도 않는 고갱이가 있다. 벌레가 그걸 갉아먹으면 포기가 생기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그런 핵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반드시 가을철에 결실하고 인간개벽을 하는 절대자 참 하나님이 우리나라에서 오실 것이 결정되어 있다.

상제님은 전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나라에 오셨을 뿐이지 중국 사람에게도 옥황상제님이요, 미국 사람에게도 옥황상제님이요, 유럽 사람에게도 옥황상제님이다. 우리 상제님은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는 진리의 틀에 입각해서 다만 우리나라에서 오셨을 뿐이다. 인류 성씨로 강姜씨가 처음 나왔기 때문에 강씨 성을 걸머지고서 인간의 몸을 빌어 우리나라에 오신 것이다.

진리의 종주국


그래서 우리나라가 진리의 종주국이 되는 것이다.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이요,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더라. ‘문명개화삼천국文明開化三千國이요. 도술운통구만리道術運通九萬里라.’ 여기서 일어나는 후천문명은 삼천 나라에 열려 화하게 되고, 앞으로 현실선경, 조화선경 문화가 대우주 천체권,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에 통하게 된다.

이번에는 인류 문화가 갈아 끼워진다. 선천의 기존 문화권이라는 것은 누가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소용이 없기 때문에 자연 해소돼 버린다. 다시 말해서 자연도태가 된다. 그리고 새로운 문화로 갈아 끼워진다. 그건 신인神人이 합일하는, 신명과 사람이 합해서 하나가 되는 문화다. 세상만사를 알려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환하게 알아지는 그런 문화다. 그걸 ‘만사지萬事知 문화’라 한다.

절대로 멈추지 마라


2차 세계대전 때에 처칠Winston Churchill (1874~1965)은 영국 수상이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전쟁 중에 그 사람이 오죽이나 바쁘겠는가? 그런데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처칠 경卿에게 조금만 교육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시간이 없어서 못 간다고 해도 자꾸 요청하니까, 그러면 아주 짧게 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렇게 해서 처칠 경이 가서 연설을 했다.

그때 처칠 경이 뭐라고 했느냐 하면, “멈추지 마라, 멈추지 마라, 절대로 멈추지 마라.”라고 했다. 그게 교육 내용 전부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가장 짧은 강의다. 그러면서도 가장 알속 있는 강의다. 멈추지 마라, 멈추지 마라, 절대로 멈추지 마라. 대학인大學人들은 그래야 할 것 아닌가?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인데 말이다.

처칠 경의 그 교육 내용을 귀감 삼아서 우리 성도들도 절대로 멈추지 말고, 진리를 탐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