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눈이 내 앞으로 확 다가와 외 (조선미, 강경순, 이인섭, 정여진)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커다란 눈이 내 앞으로 확 다가와


조선미趙善美(여, 42) / 태전대덕도장 / 도기 134년 음력 6월 입도

도공 중 태을주가 엄청난 주문인 것을 깨닫게 된 후, 태을주를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갖고 도공을 하니 기운이 크게 내려왔습니다. 도공을 시작하자마자 금방 몸이 가벼워지면서 마치 몸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시 후 머리 위에서 태을주 기운이 폭포수와 같은 느낌으로 정수리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등줄기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계속 쏟아져 들어오는데 ‘이걸 다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몸속에 무한한 공간이 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어느 순간 몸에 기운이 가득 찬 느낌이 들면서 사막, 계곡, 산 등의 풍경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런 후 우주와 하나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눈앞에 나타난 좁은 빛의 터널을 빠르게 통과하다가 갑자기 머리로 기운이 올라가더니 머릿속에서 폭발하는 느낌이 들면서 커다란 눈이 제 앞으로 확 다가왔습니다. 수행이 끝난 후에도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몸이 가볍고 눈이 매우 밝아졌습니다. ◎

우리가 태을주 읽고 체험을 많이 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로 재미있다. 어떤 이는 태을주를 자꾸 이렇게 읽다 보면 우주의 눈이 있더라, 그 우주의 눈이 보인다, 그 우주의 눈과 내 눈이 이렇게 마주할 때가 있다고 한다.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고, 그 하나의 경계에서 눈을 감고 우주 만유를 물 밑 들여다보듯 볼 수 있는 그런 우주의 진리의 눈, 영원한 생명의 눈이 있다는 것이다. (도기 146년 5월 증산도대학교 태을궁, 종도사님 말씀)


“초록색 부를 줘야겠다”


강경순姜京順(여, 53) / 안산상록수도장 / 도기 135년 음력 1월 입도

저는 요즘 3,000독 이상 태을주 읽기와 오디오 도전을 틈틈이 들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잡념이 사라지고 신앙의식이 깊어졌습니다. 동지를 앞두고 11월 26일부터 저녁에 청수를 모시고 정성수행을 하면서 ‘병란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검은색 부符라도 저에게 주십시오’ 하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깊은 수행으로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초록색 부符를 줘야겠다’는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수행을 마치고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열심히 수행하면 태을주 조화권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과 지금은 누구든지 하려고만 하면 신도에서 기운을 내려 주시려고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태을주 목걸이를 하고 있어도 태을주 주송음이 귀에 들릴 때와 들리지 않을 때 기운 차이가 크고 태을주 주송음을 들으며 계수기를 사용할 때 태을주 기운이 더 잘 내렸습니다. 도장 중심으로 정성수행을 하면서 6임 포교에 힘쓰겠습니다. 보은! ◎

상제님 공사 내용의 틀이 군대 조직이고 군령이다. 또 한 나라의 상감님이 신민에게 명령을 내리는 걸 조칙詔勅이라 한다. 알릴 조 자에 신칙할 칙 자.

부적符籍을 칙령이라고 한다. 부적이 처음 어디서부터 비롯했느냐 하면 서왕모西王母라는 신선이 있었다. 서녘 서 자, 임금 왕 자, 어머니 모 자. 서왕모가 부적을 처음 만들었다. 그 서왕모의 위치에서 칙령이라 하면 절대적인 위치에서 신명들에게 명령을 한다는 뜻이다. 상감님의 조칙이라는 것이 군대의 명령이다. 결론적으로는 국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도기 134년 2월 증산도대학교 태상종도사님 말씀)


운동장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어


이인섭李寅燮(남, 60) / 안양만안도장 / 도기 147년 음력 5월 입도

새벽 수행을 꾸준히 하고 있고, 하루 종일 일을 하면서도 태을주를 놓지 않고 있는데 최소한 1만독은 넘는 것 같습니다. 꿈에 운동장 같은 아주 넓은 장소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있나 싶어 둘러보니 맨 앞쪽 부분에 우리 도장의 한 도생님이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앞쪽부터 숫자가 써진 팻말 같은 것이 붙어 있었는데 10,000부터 적혀 있는 숫자는 점점 작아져서 8,000까지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니 아마도 12,000 도통군자의 순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대학 입시 시험의 합격자 명단이 벽보에 붙어 있는 것처럼 이름이 쭉 적혀 있는 게 보였습니다. 혹시 제 이름도 있나 싶어 보았는데, 비슷한 이름의 ‘이인○’라는 이름이 엄청 많았습니다. 쭉 계속 지나가 봐도 제 이름이 없어 ‘아, 나는 여기에 없는가 보다’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쯤 종도사님께서 오시더니 끝부분에 제 이름이 적힌 팻말을 걸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턱걸이로라도 포함되었다는 마음에 기뻤습니다. 꿈에서 깨고 나서 더 열심히 신앙하고 포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앞으로 천 배례도 하고, 기도도 많이 해서 자기 영혼 속에서 신교神敎를 받아 어떤 한마디를 시적으로 읊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개벽지에 싣고 지구촌 도생들의 수기를 다 모아서 후천의 새로운 『도전』의 시편에 또는 별책으로 넣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 태을랑들이 도통 조화권을 받고 1만 2천 태을랑 조화 도통의 법사 자리에 간다. 법사들이 깨닫고 기도한, 문학적이고 시적인 내용을 묶으면 몇 권이 나올 것이다. 5만 년 동안 인류가 그것을 읽고 생활화하고 감사할 것이다. (도기 146년 8월 증산도대학교 교육문화회관, 종도사님 말씀)


흰색 두루마기에 하얀 기운이 나는 신명이 보여


정여진鄭余眞(여, 11) / 태전선화도장 / 도기 147년 음력 윤5월 입도

저의 수행 일지에 적힌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0월 25일 주문 글자들이 저를 원으로 감싸, 제가 하늘을 둥둥 떠다녔습니다.
10월 26일 수행은 참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0월 27일 제가 박쥐처럼 거꾸로 서 있었습니다.
10월 28일 수행할 때 아주 큰 그림자가 제 앞에 있었습니다.
10월 29일 태을주를 읽는데 제가 갑자기 우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쪽에서 밝은 빛이 점점 저에게로 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도공을 할 때는 저의 귀밑 2cm 아래로 노란색 빛이 났습니다. 그리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몸이 근질근질해졌습니다.
11월 2일 손끝이 찌릿찌릿했습니다. 도공을 할 때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하얀 기운이 나는 신명이 보였습니다.
(※ 2020년 10월 25일(음력 9.9)부터 ‘초립동과 함께하는 125일간의 새벽수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을사년 9월 9일에 수도 공부를 시작하여 병오(丙午 : 道紀 36, 1906)년 정월 보름에 공부를 마치게 하시니 움막에 들어간 지 꼭 125일 만이더라. 호연이 공부 기간 내내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있었으므로 종아리살과 허벅지살이 하나로 붙고 발가락이 얼어서 오그라져 버린지라. (도전 3:1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