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교정을 해 주는 젊은 남자 신명의 목소리가 들려 외 (이왕, 윤지은, 홍명순)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척추 교정을 해 주는 젊은 남자 신명의 목소리가 들려


이왕李王(여, 69) / 안양만안도장 / 도기 150년 음력 9월 입도

도장에서 처음 도공 수행을 한 뒤 도장을 나와 계단을 내려갈 때 깜짝 놀랐습니다. 4층 계단을 내려가는데, 제가 마치 구름 위로 둥둥 떠서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허리와 다리가 좋지 않아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었는데, 제 입에서 “어머! 어머!” 하는 감탄사가 계속 나오면서 저도 모르게 벌써 계단을 다 내려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도를 위해 21일 새벽 정성수행에 들어갔을 때의 일입니다. 3일째 수행 중에 평소 다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무릎을 꿇지 못하는 제가 도공을 하며 무릎과 다리를 막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척추가 틀어진 거지, 다리가 틀어진 게 아니다.”고 하며 척추 교정을 해 주는 젊은 남자 신명(의사 신명으로 추정)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의 허리에서 뚜둑!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도공이 끝나고 나니 허리가 딱! 맞춰져 있었습니다. 전에는 다리를 돌릴 수 없었는데 다리가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도공을 하면 마사지를 하는 도공이 되고, 치료를 받는 도공이 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다리도 어느 정도 접히고 무릎도 꿇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공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

환자가 아주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 예를 들어 불치병에 걸려서 병원에서도 손을 못 쓰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태모님 말씀을 받들어서 대치성을 모신다. 치성을 잘 모시고 환자를 데리고 가서 주문을 읽어 준다. 여럿이 집중해서 주문을 읽어 주면 그중에 반드시 신교를 받아서 병마가 떨어져 나가는 것, 척신이 떨어져 나가는 걸 보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그걸 증언을 해 줘야 한다. 그러면 몸의 조직이 이미 다 망가진 경우가 아니면 병이 낫는다. (도기 145년 8월 상제님 어천절 태을궁 종도사님 말씀)


남동생이 나체로 제 앞에 서 있어


윤지은尹知恩(여, 39) / 용인신갈도장 / 도기 150년 음력 1월 입도

직선조 천도식을 앞두고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7세 전후의 남아가 나체로 저를 향해서 보란 듯이 서 있어 깜짝 놀라 깼습니다. 직감적으로 남동생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 집안에서 쉬쉬하며 일체 입에 올리지 않았던 죽은 남동생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역시나 제적등본을 떼어 보니 실제로 사망신고가 된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포정님한테 이야기했더니, 남동생을 위해 폐백幣帛을 올리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동생은 ‘내가 입을 옷이 없으니 옷을 사 달라’고 벗은 채 나타났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트에 가서 상하 추리닝과 운동화를 사서 천도식 하는 날 정성껏 올려 주었습니다.

천도식 이후로는 늘상 있어 왔던 엄마와 남동생, 그리고 저 사이의 부딪침이 사라졌습니다. 전에 없었던 친근함과 다정함으로 서로를 불렀고, 평안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늘 가족 옆에서, 죽었던 어린 남동생이 서운해하며 질투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천도식으로 할머니의 깊은 원한과 태어난 지 6개월 이내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은 동생의 한을 끌러 낼 수 있었습니다. 천도식은 우리 집안에 상상도 하지 못한 평화를 주었습니다.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 그리고 선령신들께 감사드립니다. 보은! ◎

제군들 근자에 와서 상제님 태모님을 비롯한 선천 성도들, 김형렬 성도, 차경석, 박공우 선생 등등을 위시한 많은 성도들에게 치성 때 폐백幣帛 바치는 것을 봤을 것이다. 처음에는 종정과 내가 어렵게 자금을 마련해서 폐백을 바쳤다. 상제님 같은 그런 절대자라 하더라도 폐백을 바쳐야만 한다. 그렇다고 해서 벗고 계신 건 아니지만 바쳐야 좋은 옷을 입으신다. 또 하나 예를 들면, 『도전』에 나오는 김호연 성도 있잖은가. 내가 김호연 성도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천으로 옷을 몇 벌 해 드렸다. 폐백을 바치면 소의燒衣를 하는데 ­-옷 태우는 것을 불태울 소 자 옷 의 자, 소의라고 한다-­ 그때마다 그 집 혈족인 딸들을 더불고 갔다. (도기 129년 1월 증산도대학교 태상종도사님 말씀)


하늘이 열리고 눈부신 태양이 다가와


홍명순(여, 62) / 부산동래도장 / 도기 149년 음력 3월 입도

도기 150년 10월 23일 태을궁 철야수행을 할 때였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작은외삼촌, 큰이모님이 차례로 앞에 오셔서 “아이구 잘한다, 내 새끼! 아이구 잘한다, 내 새끼!” 하시면서 응원을 하듯 웃어 주셨습니다. 나중에는 낙태된 저희 아이들 3명(아들 2, 딸 1)이 나타나서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함께 울었고 날이 새도록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쉬는 시간에 도장 수호사님과 상담을 하고, 나중에 낙태아 해원치성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철야수행 중에 하늘이 환하게 열리더니 눈부신 밝은 태양이 저에게 점점 다가왔습니다. 너무 밝고 뜨거운 것 같아 무서워 감았던 눈을 떴습니다. 새벽에 하늘이 온통 보랏빛으로 빛났는데, 검은 갓을 쓰시고 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수염을 수북이 기르신 세 분의 할아버지가 나타나시어 저를 지그시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온 태을궁 안이 하얀 옷을 입은 어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고 태을궁 밖에도 하얀 물결이 넘실대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상제님과 태모님께 배례를 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수행을 하는데 온 하늘이 열리면서 별들의 빛나는 모습과 눈이 부실 정도로 밝고 선명한 은하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새롭게 진리의식을 정립하고 깊이 있는 신앙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형렬이 천상에서 만난 부친과 조부

조회가 끝나자 상제님께서 형렬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여기까지 왔으니 네 부친과 조부를 만나 보지 않겠느냐?” 하시므로 형렬이 “자손 된 도리로 진실로 그 이상의 소원이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니 잠시 후에 몇 계단 아래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문 하나가 저절로 열리며 형렬의 부친과 조부가 청수를 올리고 향을 사른 후에 정성스럽게 주문을 읽는 모습이 보이거늘 줄곧 얼굴에 매우 기쁜 빛을 띠고 있을 뿐이요 형렬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 (증산도 道典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