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란의 대세와 생존의 길(3)

[종도사님 말씀]
道紀 150. 7. 19(일), <병란 특집 개벽문화 북 콘서트> 시즌2,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태을주를 어떻게 읽는가


훔치의 뜻


‘훔’에는 팔만대장경의 모든 진리가 들어 있다고 쿠카이空海(774~835) 스님이 말했습니다. 쿠카이 스님이 훔에 대해 여섯 가지를 말했어요. 훔에는 모든 악을 물리치고 나의 묵은 기운을 깨부술 수 있는 대력大力이 들어 있습니다. 훔에는 모든 서원을 반드시 성취하는 능만원能滿願이 있습니다. 그리고 훔은 여래와 하나 되는, 상제님과 그 심법이 완전히 하나 되는 세상, 모든 인간이 하나님으로 사는 후천 세상을 여는 등관환희等觀歡喜의 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카이 스님은 『훔자의吽字義』라는 멋진 책을 남겼습니다.

‘훔치훔치’에서 ‘훔’은 소울음 훔吽 자입니다. 훔吽은 입 구口 자 옆에 소 우牛 자, 치哆는 입 구口 자 옆에 많을 다多 자예요. 이 훔은 우주의 모든 생명을 머금고 있는 소리입니다. 훔은 우주 생명 그 자체인 법신法身도 되고 화신化身, 보신報身도 될 수 있습니다. 이 삼신三身이 다 훔입니다. 팔만대장경을 한 글자로 훔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치哆는 이 생명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고, 그 생명을 퍼다 쓰는 것입니다. 훔이 천지의 아버지라면 치는 어머니와 같은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이 “훔치훔치는 천지부모를 찾는 소리다. 태을주는 천지 뿌리 찾는 주문이다.”(道典 7:74)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도교의 도장경道藏經에도 대신선 여동빈呂洞賓이 훔과 치를 가지고 읽은 주문이 여러 개 나와 있습니다. 또 이 훔 자가 힌두교의 다르마dharma 문화, 법 문화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 대우주의 진리의 상징은 무엇인가? 그걸 우리는 환국, 배달, 조선 이래의 ‘우주광명 환’이라 말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삼신이 들어 있어요. 이 삼신의 신성을 인격화해서 토템으로 상징한 게 바로 소입니다. 인도 바라문 계급에서는 소를 죽이면 끔찍한 형벌을 받아요. 소를 문화적 상징으로 삼고 경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태을주 문화를 알면 힌두교에서 소를 경배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도 공부하는 이들이 도통공부 할 때 소를 찾습니다. 그래서 심우도尋牛圖라는 게 있습니다. 또 소를 잃어버렸다는 망우도亡牛圖도 있어요.

태을주를 읽으면 심우도가 무엇인지, 그 소가 진짜로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압니다. 이 대우주의 법신, 그 진리의 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주 자체입니다. 자신의 몸, 생명 자체가 바로 우주의 훔인 것입니다. 소는 바로 그 ‘자체’인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나는 소체다.”(道典 5:308)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상제님 대행자도 소체가 되어서 하도낙서河圖洛書를 지고 나온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잘못 읽어 온 태을주


이 태을주를 백 년 동안 읽어 왔지만 대부분 잘못 읽었습니다. ‘훔치훔치’는 제대로 읽는데 ‘태을천 상원군’을 ‘태을 천상원군’으로 읽었어요. ‘훔치훔치 태을 천상원군’으로 말입니다. 또 ‘태 을 천상원군’으로도 읽는데 이것도 잘못 읽은 거예요. 어떤 단체에서는 훔치훔치를 빼먹고 읽기도 했습니다.

‘훔치훔치’는 진리의 절대적인 출발점, 머리입니다. ‘태을천 상원군’은 주문의 심장부인데, 태을천의 주인은 상원군님입니다. 예컨대 미륵불은 도솔천에 계시잖아요. 그런데 ‘도솔 천미륵’으로 읽으면 안 되지요. ‘도솔 천미 륵불’ 이렇게 읽어도 안 됩니다. ‘태을천의 상원군님’이시기에, 우리 태상종도사님이 ‘태을천 상원군으로 읽어라’고 처음으로 바로잡아 주신 것입니다.

태을천 상원군님은 이 주문의 주신主神입니다. 왕 중 왕처럼 ‘하나님의 하나님’이고 그분이 계시는 하늘이 바로 태을천입니다. 그래서 우주의 아버지 상제님이 ‘나보다도 월등히 높으신 하나님’이라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성령을 말하는데 그 성령의 절대 근원, 우주적 근원은 율려천, 태을천입니다. 태을주를 읽으면 태을천으로부터, 우주 생명의 영원한 근원으로부터 오는 조화기운으로 샤워를 하는 것입니다. 그 기운으로 우리 몸과 마음, 영혼을 정화하는 거예요.

이 상원군님의 치유 조화 도법, 우주 생명의 절대 근원을 음양법으로 율려律呂라고 합니다. 율려에는 양의 율律과 음의 여呂가 있습니다. 그걸 하나의 움직임, 동정의 법칙으로 말할 때 율동여정律動呂靜이라 합니다. 이제 율려를 공부해야 진정한 미래음악, 생명의 음악, 치유의 음악, 깨달음의 음악, 도통 음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통 동양음악에서 율려는 우주 성령의 율려입니다. “태을주는 우주 율려니라.”(道典 2:140:10)라는 상제님의 말씀은 너무도 엄청난 말씀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도 얘기를 했는데, 이제 성곡聖曲을 한 번 더 공모해서 태을주 음악을 전 지구촌에 펴고자 합니다. 우리 음악을 좋아하고 한국문화와 역사를 좋아하는 이들이 염불하는 식의 곡이나, 젊은이들이 즐기는 좀 빠른 랩 양식의 곡을 공모하려고 합니다.

태을주 읽기와 도공


미국에 있는 인도계 의사 디팍 초프라Deepak Chopra(1946~ )라는 분이 양자量子 치유(Quantum Healing)를 강의하면서 훔에 대한 실험을 소개했습니다. 암세포를 시험관에 넣고 이 신성한 원형 소리 훔을 쐈더니 암세포가 뻥 터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훔이라는 특이한 소리는 힐링 사운드, 치유하는 소리입니다. 이것은 바로 창조의 소리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가 그 소리와 함께 진동을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하면, 이 우주의 생명의 절대 소리 ‘훔’과 그것을 직접 내 몸에다 공급하는 ‘훔치훔치’를 세포가 알아듣고 환희를 느낍니다. 그래서 온 몸에서 적극적인 호전 반응이 일어나고 암세포도 터진다는 거예요.

주력呪力을 크게 받으려면 주문의 뜻을 알고 읽어야 됩니다. 태모님은 “태을주는 천지의 성령을 받는 주문이다. 혼백을 안정시키는 주문이다.”라고 하셨어요. 불면증 환자가 진식 호흡으로 숨을 길게 자연스럽게 쉬고, 태을주를 정공으로 10분~20분 읽다 보면 이상하게도 잠이 잘 옵니다. 천상에서 잠이 내려와요.

지역 도장에 가셔서 주문을 읽어 보세요. 시간이 없으면 집에서 해도 됩니다. 하루에 50분에서 1시간씩 세 차례 정도 계속해서 하면 누구나 신도 체험을 하고 조상님도 만나게 됩니다. ‘태을주를 읽으면 조상님들이 와서 같이 읽는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 체험을 한 이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로 있어요.

자, 그러면 동공動功 음악을 몇 분 들으면서 도공道功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음악은 제가 3년 동안 아침저녁으로 목욕재계하고 기도하면서 우리 도생 수천 명과 태을궁에서 만든 것이니까 정성 기운이 들어 있고, 아주 흐름이 좋아서 큰 기운을 받을 수가 있어요.

차에서, 거실에서, 부엌에서도 동공 음악을 우주음악이라 생각하고 그냥 즐겁게 움직이면 됩니다. 태을주를 만 독, 십만 독, 50만 독, 100만 독, 500만 독, 천만 독 이렇게 읽으면 태을주 기운이 몸에 계속 축적돼서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자, 태을주 동공 음악이 나오면 함께 맞추어서 시작하겠어요.

<태을주 도공>

태을주로 치병한 사례


태을주 읽어서 병을 고친 체험과 신도 체험 사례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

백지영이라는 어린이는 영이 아주 밝아서 그런지, 재미난 일화가 많이 있는데요. 자기 어머니 몸에서 병이 나가는데, 보니까 병마가 나가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병마와 대화를 했다는 특이한 체험을 했어요.

의정부에 사시는 90세가 된 할머니는, 어떤 대학교 총장님이 ‘딴 거 보지 말고 『도전』을 읽어라’ 해서 『도전』을 읽은 분입니다. 이분이 상생방송 보고 찾아오셨는데 지금은 아주 열심히 신앙을 하시고, 건강도 아주 좋으셔요.

서른네 살 남성 한 분은 크론병에 걸린 적이 있었어요. 이분이 ‘21일 수행을 한번 해 보자’ 하고 태을주를 읽고 정공과 동공을 매일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고생했다. 애썼다. 힘들었지’라는 어떤 신령의 말이 들리고 눈물이 많이 났다고 합니다. 20일째 수행할 때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계속했고, 정성 공부를 마친 지 일주일 뒤에 병이 완치됐다고 합니다. 합병증까지 없어졌다고 해요.

또 서울에 계시는 남성분은 천식을 고쳤습니다. 상생방송을 보니 태을주가 좋다고 해서, 구례에 있는 여동생을 만나러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태을주를 계속 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머리로 강한 기운이 내려왔고, 차를 세우고 목에서 올라오는 담을 막 쏟아냈다고 합니다. 입에서 매운 기운이 확 나오면서 머리가 갑자기 맑아지고 가슴이 뻥 뚫리더라는 거예요. 가족 내력이었던 천식으로 간혹 숨이 막혀 잠을 깨기도 했는데, 담을 토한 그날 이후로 천식이 싹 가셨다는 것입니다.

완도도장에서 신앙하는 한 도생은 도공을 할 때 머리에 불기둥이 내려오는 체험을 했습니다. 이분은 4년 전에 7m 전봇대의 고압선에 감전돼 떨어져서 척추를 다쳤어요. 척추 3번과 요추와 횡돌기 여덟 개가 부러지고 신경을 다쳤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런데 집에서 도공을 하고 태을주, 운장주를 읽고 나면 신기하게 그 시간만큼은 편하고 낫는 것 같았답니다. 어느 날에는 종도사님이 도공을 내려 준다고 해서 도공수행을 하는데, 자신을 잃어버리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불기둥이 막 돌면서 머리로 파고들어서 그 불기둥과 함께 돌았는데, 불기둥이 척추를 타고 아래까지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사고 이후 수년간 박혀 있던 찬 기운이 빠져나가고 몸이 회복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박수 쳐 드릴 만하잖아요? (박수)

태을주는 어떤 주문인가


우리가 태을주를 읽으면 선령先靈들이 춤을 추고 내려옵니다. 태을주는 조상신들의 원과 한을 풀어 주는 주문이기 때문입니다. 태을주를 읽어야 조상과 내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태을주는 ‘뿌리 찾는 주문’입니다. 이 말씀 속에 깊은 뜻이 있습니다.

태을주는 크고 작은 만병을 근원적으로 끌러 내는 성약聖藥입니다. 만병을 끌러 내는, 구축병마驅逐病魔의 조화주입니다.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과 같습니다. 상제님께서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이니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다 죽으리라.”(道典 2:140:9)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추살 병란과, 그 앞에 올 또 다른 병란 상황에서도 반드시 태을주를 입에서 놓지 말아야 합니다.

상제님은 “내 이 세상의 모든 약 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나니 만병통치 태을주니라.”(道典 3:313:8)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태을주는 이 가을개벽기에 사람을 살리는 우주 성령의 치유 약, 생명 약, 절대 약입니다.

상제님이 돌아가시기 한 해 전, 38세 되시던 도기 38년, 무신년(1908) 음력 4월 11일에 오선위기도五仙圍碁圖를 써 붙이셨습니다. 거기에 ‘천지지주장天地之主張’이라 쓰셨습니다. 천지의 정신이고, 천지의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사각지人事刻之’라 쓰셨어요. 인사각지는 ‘인사로 새긴다’는 말씀인데, 자기 위격을 찾아서 도통군자 자리를 찾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물지수창事物之首倡’, 천지 만사만물의 머리가 되는 그 중요한 일을 인사로 새기는 것입니다. 또 ‘음양지발각陰陽之發覺’, 모든 음양 질서의 근본 꿈을 사람 일로써 새기는 것입니다.

이 ‘인사각지’는, 태을주를 받고 의통을 전수받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5월에 구릿골 약방을 여셔서 거기다 약장을 들이실 때 그 중앙에 바로 ‘단주수명丹朱受命’과, 태을주를 써 붙이셨습니다. 천지 약방, 약의 근원, 으뜸은 무엇인가? 최종 결론은 천지조화 태을주입니다.

의통법을 어떻게 전수받는가


상씨름의 마지막 과정, 금 도수와 파탄 도수


남북 세계 상씨름 마지막 과정은 한 글자로 바로 ‘금金’ 도수입니다. 하늘과 땅, 인간과 신들, 인류 조상들의 말할 수 없는 기도, 그 꿈을 이루어 줄 수 있는 것은 자손 줄인데 그 모든 주제가 바로 한 글자로 금 도수입니다.

동방 봄철은 목, 남방 여름은 화, 북방 겨울은 수이고 서방 가을은 모든 걸 이루는 열매, 통일, 완성, 성숙을 상징하는 금입니다. 올해는 경자년庚子年으로 9금이에요. 경자는 영원한 생명의 순수 통일, 불멸의 몸, 신선의 몸을 상징합니다. 추살 병란의 대세에서 볼 때 지금 그 서곡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올해를 불멸의 생명의 몸을 만드는, 새로운 몸을 만드는 첫해로 삼아야 됩니다.

『도전』 5편 303장을 보면, 상제님이 군산群山에서 바다 위를 걸어서 장암長岩(지금의 장항)으로 건너가신 공사가 있습니다. 수부님과 모든 성도들이 상제님 뒤를 따라서 바다를 마치 맨땅처럼 건너갔습니다. 그 바다를 건너서 장암에서 금 도수를 보셨어요.

상제님이 이 금 도수에 이어서 파탄破綻 도수를 보셨습니다. “파탄이 나간다. 파탄이 나간다.”(道典 5:303:10)라고 하셨는데요. 파破는 깨뜨릴 파破입니다. 묵은 기운을 깨뜨리는 겁니다. 탄綻은 깨지고 터지는 겁니다. 이 파탄 도수를 다른 말로, 좀 더 정서적인 언어로 파방破放 도수라고도 합니다. 깨뜨릴 파綻에다가 놔준다, 해방시킨다는 방放입니다. 그래서 병들고 묵은 시스템이 됐든, 제도가 됐든, 습성이 됐든, 문명 제도, 문화적인 양식이 됐든지, 사람의 의식상태가 됐든지 바로 가을의 추살에 의해서 깨지고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상의 음덕이 있고, 살려는 의지가 있고, 인연이 있는 사람을 건져 내어서 가을 천지에 풀어 주고 보내 줍니다. 가을철의 지구촌 선경낙원, 후천 5만 년 지상 천국의 세계 시민이 되도록 방출, 자유의 세계로 인도해 주는 것입니다. 이게 파방입니다. 선천 상극질서의 한계상황 때문에 이 도수가 열리는 것입니다.

기후론자들은 기후 변화와 환경의 악화에 따라서 이 세계 시스템에 위기가 온다고 합니다. 경제 시스템이 됐든지, 정치 시스템이 됐든지, 학문과 인식의 위기가 됐든지 시스템 붕괴가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가 있다는 거예요. 최근에 데이비드 월러스 웰스David Wallace-Wells라는 사람이 쓴 『2050 The Uninhabitable Earth(거주불능 지구)』를 보면 시스템 위기 문제가 나오거든요. 기후 위기, 기후 재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분석했는데, 지금 이대로 간다면 2050년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20세기보다 6.4도나 높아질 것이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생물계는 멸종에 이를 것이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처럼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병란 대개벽으로 가는 상황을 아주 심각하게 봐야 됩니다.

그러면 모든 생명, 하늘과 땅 인간과 신과 만유생명이 성숙하고 하나가 되고, 조화되고, 참된 한마음 경계에서 살 수 있는 가을철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바로 금 도수가 와야 됩니다.

세운과 도운이 만나는 가을개벽


지금은 태양 기운이 가장 뜨거운 계절입니다. 그런데 가을로 들어갈 때 화극금火克金이라는 충돌 작용, 상극 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모든 불기운이 본래의 중앙 토 자리로 화생토火生土를 해야 합니다. 토라는 것은 우주의 조화, 진리의 근원, 생명의 아버지를 상징합니다. 그 아버지가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시간의 경계선, 하추교역의 경계선에서 신미생辛未生으로 오셨습니다. 양의 해, 미토未土의 해에 오셔서 후천 5만 년 천지와 일월과 인간, 그리고 신명들의 새로운 살림살이의 설계도, 시간표를 짜 놓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9년 천지공사입니다.

천지공사에서 세운은 얘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전개되는데 현실적으로는 1차, 2차, 3차 세계대전입니다. 도운에서는 천지의 어머니 태모님이 도장 문을 여시고, 그리고 태모님과 이종남매 간인 차경석 성도가 도세를 크게 일으켰습니다. 동학혁명 때 수수만 명이 무참하게 참살 당했습니다. 그 신명들의 원한이 천지에 넘치기 때문에 상제님께서 그 원한을 푸는 두령자로 차경석을 내세우셨어요. 그래서 우리 증산도 제1의 개척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동학 3백만 명의 원한을 해소하는 해원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당시 신도 수를 공식 기록에서 6백만, 보천교에서는 7백만까지 말합니다. 그런데 보천교가 일어난 당시에는 진리 체계가 세워져 있지 않았어요. 상제님이, 미륵님이 오셔서 천지 새 판, 개벽판을 여셨다는 것이 그냥 구전口傳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개벽 오는 걸 깨달아 주문 읽고, 신도를 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아주 열성적으로 일심 구도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광복 이후에 우리 태상종도사님이 도운의 새로운 부흥시대를 여셨습니다.

이 세운과 도운이 바로 가을개벽에서 일체가 되기 시작하는데, 상제님이 이런 상징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애기봉愛妓峰은 나의 허리니라.”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처음 공개하는 것입니다. ‘애기봉은 나의 허리와 같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가을철 상씨름을 마무리 짓는, 분단의 역사가 해체되는 파탄 도수, 파방 도수의 중심축입니다. 애기봉이 상씨름판의 중심축이에요.

이 남북 상씨름은 세계 상씨름입니다. 상제님이 ‘내가 세계 상씨름판을 3.8선에 붙였다’ 하시고 태극 형상으로 선을 그으신 공사를 보셨잖아요. 북쪽에서는 7일 전쟁, 6일 전쟁을 말하기도 하지만, 상제님의 공사를 보면 대전쟁이 일어나서 다 파괴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에 추살 대병란이 자연 법칙, 우주 섭리를 따라서 오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추살 병란이 닥쳐온다


상제님이 이런 말씀을 했어요. 아직 『도전』에 실리지 않은 말씀인데 “병이 나온다. 병이 나온다. 신이 잡아가는 병이 나온다.”라고 하셨습니다.

사실은 크고 작은 모든 병에 신도가 개입을 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신이, 신성이, 정신의 신이 약해서 기를 완전히 지배하지 못하고 그 기가 감염되면 여러 가지 병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의 신이 오장육부와 모든 세포를 완전 장악해서 진정한 진리 주인, 생명의 주권자가 되면 어지간한 병은 걸리지 않거든요. 그 신이 기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진리 공부를 안 하고 생활수행을 안 하기 때문에 병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병이 나온다. 병이 나온다. 신이 잡아가는 병이 나온다’는 말씀에서 신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비결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 하나가 있습니다. 『정감록』에도 보이는 비결인데요. ‘살아자수殺我者誰오’, 나를 죽이는 건 누구인가? ‘소두무족小頭無足이 신부지神不知라’ 그랬어요. 소두무족, 작은 머리에 다리가 없다는 것은 ‘귀신 귀鬼’를 말하는 것입니다. 왜? ‘신부지神不知’라 했기 때문입니다. 신에는 항상 귀 자가 붙습니다. 하늘은 신이고 땅은 귀라는 것입니다. 천지를 말할 때 귀신鬼神이라 합니다. 귀신은 성령의 다른 말이에요.

비결에서 작은 머리에 다리가 없다고 했으니까, 이 귀鬼 자에서 위 획을 빼고, 또 작은 머리라 했으니까 아래쪽 다리를 빼면 어떤 글자가 되는가? ‘귀신 우두머리 불甶’이라는 글자가 됩니다. 그것은 바로 괴질신장을 뜻합니다.

천지는 성령입니다. 지구 어머니는 그냥 흙덩어리나 물이 아니에요. 그게 성령입니다. 그래서 지극한 영의 생명의 빛으로 보이는 거예요. 상제님이 하늘에는 천상 사람이 살고, 땅속에도 사람이 산다고 하셨는데, 그게 다 신명입니다.

노르웨이 사람 올랍 얀센Olaf Jansen(1811~1906)이 어부漁夫인 아버지와 함께 북극해를 탐험하다가 우연히 지구 내부로 통하는 구멍으로 들어가서 약 2년 반 동안 지구 속 문명세계에서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얀센이 밖으로 나올 때는 남극의 구멍을 통해 나왔다고 합니다. 지구 안에 사는 거인족巨人族은 문명이 우리보다 몇 천 년 앞섰다고 했어요. 그 세계에도 하늘에 ‘연기의 신(Smoky God)’이라는 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활아자수活我者誰오’, 나를 살리는 것은 누구인가? 이 비결에서는 금산사에 금미륵을 세우는 과정에 비유하여 말합니다. ‘사답칠두락寺沓七斗洛에 부금浮金은 냉금冷金이니 종금從金하라’고 했어요. 이 구절은 미륵불의 도를 만나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미륵불은 어디에 오시는가? ‘엄택곡부奄宅曲阜’입니다. 상제님이 고부古阜에서 오셨거든요.

‘병란이 오면 신이 잡아간다’고 했는데, 이 신은 무엇인가? 조선시대 사람 남사고南師古(1509~?)는 ‘서지심西之心을 모르는구나’라고 했습니다. 서신西神의 일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남사고가 ‘열 가구 중에서 한 가구가 살까나? 천상에 있는 유·불·선의 성자들도 복이 없음을 한탄한다’고 했듯이 앞으로 이런 대병이 오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앞으로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온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팬데믹이 발동해서 그런 대병란을 향해 질주하고 있어요.

고려대학교 김우주 교수는 각자도생各自圖生, 각자가 살 궁리를 해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가정은 각가도생, 회사는 각사도생, 병원은 각원도생, 나라는 각국도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공공질서가 무너지는 경계, ‘무법無法 3년이 있다’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천지 이법과 신도 섭리를 따라 병이 온다


상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壽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그러므로 혹 신위神威를 떨쳐 불의를 숙청肅淸하고 혹 인애仁愛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道典 4:21:2~7)


여기서 ‘서신西神’을 말씀하셨는데, 이 서신을 안다는 것은 가을 우주를 열어 주는 신의 손길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독교 예수의 가르침에도 없지만, 요한이 계시로 그것을 알았어요. 요한이 천상에 올라갔는데 하나님 아버지가 흰 보좌에 앉아 계셨어요. 흰색은 가을 금기운을 상징하잖아요. 그것은 순수, 통일, 광명, 빛을 상징합니다.

그때 하나님 아버지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고 하셨는데, 요한이 그 앞에서 보니까 ‘예전의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 새 땅이 나타나더라. 오른손에는 일곱별이 있더라. 일곱 등불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기독교 초기에 일곱 교회가 나왔습니다. 환국·배달·조선 이후에 역사문화를 창조한 원형정신이 바로 ‘일곱’, 칠성입니다.

한반도는 남쪽에 있었던 가야 문화에서도 삼신칠성 문화를 뚜렷이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 미라에도 정교한 3수 문화가 나옵니다. 3은 온 우주의 중심수입니다. 신의 신성, 섭리를 3으로 나타냅니다. 그래서 신을 그냥 신이라 하지 않고 ‘삼신三神’이라 합니다.

그러면 서신이란 무엇인가?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이 여름철 말에 오셔서, 가을 하늘과 땅과 인간과, 가을의 신명세계를 창조하는 섭리를 서신이라 합니다. 자연의 천지는 여름철 성장 시대를 끝막기 때문에, 가을철의 천지 명문이 열리면서 봄여름 선천 5만 년의 명운을 타고난 인간의 명, 생명력이 끝납니다. 가을로 들어가면서 봄여름 5만 년 시간의 명수命數가 딱 멈추고 추살 병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병란의 제1의 원전은 『도전』입니다. 개벽과 그 실제상황에 대한 것은 어디에도 없고 『도전』에만 있습니다. 앞으로 올 괴병은 이름을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의 바이러스와 차원이 다른 거예요. 이제 천지대운이 가을의 때를 만났습니다. 천지 만물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했기 때문에 선천의 모든 악업이 큰 병을 일으킵니다.

마지막 병란에 앞서 시두가 온다


상제님이 “병으로 판을 고른다. 병으로 병을 씻어 낸다.”라고 하신 말씀 속에 병란의 대의가 들어 있습니다. 또 “천하 인종을 병으로 솎는다.”, “내가 전쟁 날 만하면 병으로 말린다.”, “앞으로 천지전쟁이 있다.” 이런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천지전쟁이 일어나면 병으로 막는다고 하셨어요. 병이 처음에는 약하게 오지만 나중에 강하게 몰아치면 살아남기가 힘들다고도 하셨습니다. 장차 시간이 흘러가면서 자연개벽과 문명개벽과 인간개벽이라는 세 벌 개벽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총체적으로 몰려오면서 대병란으로 갑니다. 그때 모든 의술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됩니다.

앞으로 오는 가을개벽의 추살 병란, 진정한 천지병天地病, 이름을 알 수 없는 병은 시두를 대동하고 옵니다. 가을 병란이 시작하기 전에 시두가 오는 거예요. 옛말에 “애기 때 손님을 안 하면 죽어서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손님을 안 한 자는 죽어서도 손님을 한다는 것입니다. 작은 손님, 작은 마마가 있고, 큰 손님이 있는데 큰 손님을 시두, 천연두, 두창, 큰마마 등 여러 이름으로 부릅니다.

이 가을 병란 대개벽에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어떻게 가을 낙엽이 되지 않고 진정한 생명의 인간, 영원한 진리의 인간이 될 수 있는가? 조상과 자손이 완전히 하나가 되는 인신합덕人神合德, 신인합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가? 이건 돈으로도 안 되고, 인물이 잘나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진리의 힘, 진리의 생명력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리에 대한 진정한 구도자의 믿음의 힘입니다.

가을 병란 대개벽,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박공우 성도에게 전하신 의통


상제님은 기유년(1909) 6월에 보름 동안 곡기를 끊으시며 천상으로 갈 준비를 하시고 그달 24일에 천상으로 떠나셨습니다. 상제님은 돌아가시기 2~3일 전에 크고 작은 병을 대속하셨습니다. 병을 앓으시는 고통 속에서 “아, 약을 알았다. 각 병마다 약을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道典 7:3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의통醫統 전수는 상제님이 가을 천지개벽의 성업을 이루시는 최후의 주제인데요. 상제님께서 “만법 가운데 의통법이 제일이로구나!”(道典 5:242:18)라고 하셨습니다.

상제님이 천상으로 떠나시기 전날, 6월 23일 깊은 밤에 박공우 성도를 부르셨습니다. 그때 차경석 성도가 ‘아, 무슨 일이 있구나.’ 하고 숨어서 엿듣다가 들킬까 두려워 물러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때 상제님께서 박공우 성도에게 “이리 가까이 오라.” 하시고 “의통을 지니고 있으면 어떤 병도 침범하지 못하리니 녹표니라.”(道典 10:48:5)라고 하셨습니다. 상제님이 이렇게 의통을 만국대장 박공우 성도에게 두 벌을 전수하시면서, 한 벌을 언제 누구에게 전수하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태사부님이 해방 후에 박공우 성도의 수제자인 송종수 선생 집에 들어가셨는데 그때 박공우 성도의 유지를 받들어서 의통을 마당에서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태사부님이 20대 시절 호남아로 기상이 좋으시니까 같이 일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태사부님이 의통의 내력과 만드는 방법을 아시게 된 것입니다. 그러고서 정읍 시기리에 살던 이상호라는 양반을 찾아가서 만나셨는데, 앞을 잘 보지 못했다고 하셨어요.

태사부님이 광복 이후 을유, 병술, 정해, 무자 그 몇 년 사이에 용화동에서 증산교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셨습니다. 그때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포교를 하셨는데, 서울 영등포만 해도 300세대가 넘었다고 합니다. 영등포에서 책임자로 있던 연용범이란 양반한테 도를 받은 이가 바로 증산사상연구회 배용덕 회장이었습니다. 또 그 제자 가운데 홍기화라는 사람은 용화동에서 책임자를 하다가 한 100살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답사하느라고 그분을 몇 차례 만났어요. 답사차 박공우 성도의 따님도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 박공우 성도의 여러 제자가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최근에 돌아가신 강순준이라는 분이 송종수 선생의 집 앞에 살았습니다.

상제님께서 박공우 성도에게 의통을 전하시면서 “무진년에 기두起頭하는 자가 있으면 의통인패醫統印牌 한 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의통이 이상호라는 양반에게 전수됐습니다. 그런데 광복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용화동에서는 의통이 공개가 됐어요. 의통 원본이 박공우 성도 쪽과 이상호 선생 쪽 양편으로 전해졌는데, 그 양쪽의 의통을 완전히 파악해서 완전한 실물로 처음 만든 분이 바로 태상종도사님입니다. 의통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고, 가르쳐 줘도 써먹지 못해요. 의통을 쓸 때 상제님이 말씀하신 예식 또는 법방대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공우 성도 쪽으로 내려오는 의통은, 상제님이 녹표祿票라고 하셨기 때문에 거기서도 ‘표’라는 언어를 써요. 그래서 ‘광제표廣濟票, 천표天票’라는 말을 합니다. 용화동 쪽에서는 ‘호신護身, 호부戶符’라는 언어를 씁니다. 이런 언어는 사실 후대에 만들어진 겁니다.

의통은 어떻게 전수받는가


상제님이 ‘후천 태을주를 받아라’ 하시며 보신 공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천 태을주 법과 후천 태을주 법이 다릅니다. 선천 태을주 법은 리듬 있게 천천히 읽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시두가 들어오고, 병이 대유행하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평화롭게 읽어서는 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시두는 워낙 무서운 병이고 큰 고통을 주면서 생명을 무너뜨립니다. 치사율도 30%에서 90%까지 간다고 합니다. 지난 세기만 해도 3억 내지 5억의 인류가 시두에 희생됐어요. 그래서 아주 강력하게, 힘차고 빠르게 읽는 후천 태을주 법을 써야 됩니다.

이것은 도장을 찾아가서 법을 전수받아야 됩니다. 실제 행동을 해서 법을 전수받고, 진리적 확신을 갖고 실천해야 합니다.

천지공사의 총 결론은 의통입니다. 태사부님이 심법 교육으로 늘 말씀하셨는데, 우주변화 법칙에 의해서 괴병이 와서 선천 세상을 최종 매듭짓는데 그 병란에서 사는 법방이 의통이란 말입니다.

상제님께서 전주에서 김석金碩을 입도시키실 때, 청수를 떠 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하나님께 하는 유일한 절, 반천무지 사배심고를 하게 하시고, 김형렬과 김광찬 성도에게 태을주를 스물한 번 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석으로 하여금 따라 읽게 하셨어요. 이것이 입도의 원형입니다.

입도식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입도를 하는 것은 상제님 도문에 들어와서 상제님, 태모님의 도 자손이 되는 것입니다. 이 도 자손이 어떻게 보면 혈통 자손보다 더 정이 많고, 대화가 잘 되고,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어요. 자손이 입도할 때 조상님도 따라서 도문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다음에 도적부道籍簿를 써서 상제님 천신단에 올리면 그게 성부 하나님이 가지시는 생명책이 되는 것입니다. 입도식은 가을 천지, 후천개벽 천지의 자녀로 태어나는 성스러운 의식입니다. 입도식은 도장이나 도방에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의통은 상제님의 진리 선물


입도한 이후에는 태을주를 읽고 또 읽어서 입에서 흘러넘치도록 해야 합니다. 상제님 말씀대로,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어야 됩니다. 입도를 하고 난 다음에는 집에다가 도방道房을 만듭니다. 그래야 ‘내가 도 닦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기운이 묻어납니다. 이 도방이 있어야 의통법을 쓰는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의통으로 세상 사람들을 살릴 때는 여섯 명의 구호조직 단위가 있어야 됩니다. 이것이 육임 조직입니다. 이 육임六任 조직이 진리 정신으로 잘 길러지면 이들이 도체道體가 됩니다. 도체는 도의 몸통, 도 자체, 도의 주인, 주체입니다. 도의 체입니다. 도체는 천지의 진리 생명 그 자체이고, 살아 있는 하늘·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잘 인도해서 선천을 끝마무리 짓고 가을 문화를 여는 진리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합니다.

일곱 도생으로 이루어지는 의통구호 단위조직은 그 조직의 원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별, 칠성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선천을 마무리하고 후천 세상을 여는 것도 칠성 도수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천상의 칠성이 아니라 인존 칠성이 되어서 지구촌 인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의통을 전수해서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의통은 성실한 구도자들에게 상제님이 주신 진리 선물입니다.

인류는 조화 주문을 읽는 수행자로 살아야


마지막으로 “부富의 시대는 가고 행行의 시대가 왔다.”는 상제님 말씀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많은 우리 지구촌 형제자매가 함께 진리를 공부하고, 순수한 생활 수행인이 되어서 이웃을 돕고 조국을 위해서 참된 마음으로 봉사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병란의 진정한 섭리를 본질적으로 강력하게 깨달아서 우리 몸에 들어있는 신성, 진아眞我를 세워야 합니다. 생명의 몸을 세워서 진리의 몸 자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을 천지의 원 주인,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 상제님의 가을 우주의 무극대도를, 판밖의 남모르는 진리를 공부하는 것을 일상의 재미로 알고, 『도전』을 늘 읽으면서 기본 도서도 읽으시고 상생방송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내 몸이 태을주다. 내가 태을주다. 내 생명 자체가 태을주다’ 하는 마음을 가지면 만병을 물리칩니다. 태을주 읽는 이들이 ‘병에 걸리게 하는 병란 신명들이 태을주 소리를 들으면 경배敬拜를 하고 간다’고 말합니다. 신도神道로 보고 하는 말입니다. ‘저 도생은 대우주의 궁극의 지존자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다, 기도하고 있다’고 해서 신명들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만병을 꺾는 구축병마의 조화 주문 태을주가 전 지구촌에서 주송되기를 축원하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오늘 말씀을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