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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도전 산책 | 미래를 여는 진리의 등대가 되려면

    이성우 (태전선화도장, 교무도군자)

    현대 최첨단 과학 부문 중에 ‘가상현실假想現實(VR: virtual reality)’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생소하지만 가상현실 전문가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유망한 직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은 가상으로 만들어 낸 공간에 실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비디오 게임 정도로만 생각하던 가상현실은 의료의 영역에도 접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도전산책 시간에는 이러한 가상현실이 점차 현실화되어 가는 실정과 미래 예측에 대한 인류의 노력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여러 성자와 예언가들이 말하는 미래가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 그리고 그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도전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실화된 가상현실과 미래 예측


    가상현실은 현실과 유사한 인공적 환경에서 사람과 컴퓨터가 상호 작용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미리 실행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해부학 수업, 외과 수술, 모의 수술 등에 도입되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수술을 미리 실시해 보는 일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 몸을 수술하기 전에 가상현실에서 복잡한 수술을 실시해 보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VR고글을 착용한 환자는 의사의 설명에 따라 수술을 미리 경험하기도 하는 겁니다.

    이처럼 미래를 가늠하고 준비할 수 있는 여건들이 과학의 도움으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류는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여 불행한 일을 피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로부터 인류는 이러한 방식과는 차원을 완전히 달리하는 방법으로 미래를 예견해 왔습니다. 그것은 수행과 기도, 명상을 통한 직관적 통찰로써 미래를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과거 동서양 성자와 철인, 현인들은 형이상학적인 요소인 기미와 낌새, 징조를 감지하여 미래를 말하였고 많은 이들로부터 경이로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예언 내용 중에는 21세기를 사는 현시대에 관련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하여 수천 년에서 수백 년에 걸쳐 전승되어 내려온 예언들은 사라지지 않고 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소식을 전하는 네 가지 유형


    오늘 이 시간에는 미래를 보고자 했던 과거의 지혜롭고 영적으로 각성되었던 성인들과 현인, 철인, 동서양 예언들이 함께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그 실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도전道典을 통해서 그 말씀의 본래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한 동서양 예언가들의 유형에 관해서는 1983년에 출판된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이며, 인류가 유비무환有備無患할 수 있도록 미래의 소식을 전해 주는 예언가의 네 가지 유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연의 변화원리를 대각한 철인 예언가들이 있습니다. 탄허 스님이나 김일부 대성사님 같은 분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중 탄허 스님께서 이야기한 내용들 중에 인상적인 몇 구절을 골라봤습니다.

    “북北 빙하가 완전히 풀려 무너질 때에 지구의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지구가 성숙됨에 따라 후천시대는 결실시대로 변하는데, 이 결실을 맡은 방위가 간방艮方이며, 이 간방은 지리적인 팔괘 분야로 보면 바로 우리 한국입니다. 결실은 뿌리의 결과이니 뿌리가 시始라면 열매는 종終입니다.” (주역선해 432~433쪽)

    “시만물始萬物 종만물終萬物이 간艮에서 일어난다면 인류를 구출할 세계적인 정신문화가 어찌 한국에서 시始하고 종終하지 않으랴.” (주역선해 3권 434~435쪽)


    둘째, 도통의 깊은 경지에서 미래를 그림같이 꿰뚫어 보는 도통군자와 성인들이 있습니다. 석가모니와 예수 같은 분들의 말씀은 늘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중 미륵부처님에 관련된 석가모니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도솔천의 천주를 미륵이라 부르나니 너는 마땅히 귀의하라.”

    “(말법의 시대에) 그 통일의 하늘에 계시는 미륵불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의 나라에 강세하리라.”

    “저 때에 미륵존불이 도솔천에서, 부모가 늙지도 아니하고 어리지도 아니한 것을 관찰하시고 문득 성령으로 강림하시어 탁태托胎하여 달이 찬 뒤에 탄생하시느니라. 미륵이 본래 그 가운데에 계시니, 본래 태어났던 부모의 권속과 백성들을 거두어 주어 성숙케 하는 연고며, ...또한 그대에게 보살의 해탈문을 보이려는 연고며, 이 미륵께서 미래의 세상에 있어서 마땅히 중생들을 위하여 크게 귀의할 곳을 이루실 것이니, 미륵부처님에게 귀의하는 자가 있으면 마땅히 알리라.”


    셋째, 기독교 요한계시록의 경우처럼 종교적 계시를 받아 미래를 내다보는 종교인들이 있습니다.

    넷째, 순수한 영적 감수성의 바탕 위에서 계시를 받아 미래사를 투시하는 영능력자들이 있습니다.

    그중 미국의 영능력자이며 문인으로 유명한 루스 몽고메리Ruth Montgomery는 신명계의 지도령으로부터 미래 정보를 계시받았는데 내용 중 일부는 이렇습니다.

    “지구는 진화의 단계에 있다. 극이동은 지구 성숙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나는 것이다.······지구의 극이동은 자연섭리로서 지구 자체의 정화를 위한 필연적 과정이기 때문이다.······지구의 극이동과 더불어 지상의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야수성과 탐욕이 말끔히 청소될 것이며, 인간 본성의 고결함이 드러나 새로운 차원의 문명이 번영하게 된다.” (미래의 문턱, 우리들의 사이의 이방인)


    20세기에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예지자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는 또한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사람들에게 신의 찬란한 날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 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이제 일어나려고 하는 현상을 알게 해 주는 것들입니다.”(이것이 개벽이다上)


    선천 예언의 실체를 밝히는 세 가지 요소


    그동안 퍼즐처럼 흩어져 있던 동서의 예언들을 모아 보면 전체적으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있어 거대한 변화의 틀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체는 무엇인지 안개 속에 가려져 여전히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동서양 철인, 현인, 성자들도 간헐적, 부분적으로 보여지는 미래를 온전하게 말할 수 없는 답답함에 한숨을 지었을 것입니다. 보여지는 미래에 대한 표현 언어의 부재이거나 또는 영적 능력의 한계 등 부분적으로 전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 등이 표현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동서양에서는 수천 년에서 수백 년 그리고 현재에도 다양한 형태로 미래를 이야기해 오고 있습니다. 시공간의 차이를 넘어서서 그 핵심적 결론은 일치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즉, 하늘과 땅이 새로워지고,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사람이 모두 새로워진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우주 주재자가 직접 인간으로 강세하여 이 모든 것을 준비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적수공권赤手空拳‘이란 말처럼 빈손과 빈주먹으로 이 예언의 세계를 해독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무모에 가깝습니다. 건설, 의료,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최첨단 도구 없이는 아무 일도 진척시킬 수 없듯이 진리의 세계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에는 수천 년 전부터 동서양에서 내려오고 있는 경전들과 예언가들에 의해서 전해져 오는 미래 이야기들을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해가 모호했던 성자들과 현인, 철인들의 미래 이야기는 시공간의 성숙과 더불어 ‘우주 1년’이라는 우주 시간표와 삼계우주를 주재 관장하시는 상제님의 말씀, 그리고 진리를 갈구하는 성숙된 인류의 인존의식까지,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구비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예언들의 실체를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주 1년과 가을개벽 이야기


    첫 번째로 우주 일 년을 통해서 각종 예언들이 이야기하는 시간대가 어디쯤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도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우주 일 년 이야기 중 일부분을 옮겨 보았습니다.

    “하루에 낮과 밤이 있듯이, 지구에 봄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이 인류가 처음 탄생하고 살아오면서 문화를 구축한 지난날의 전체 과정, 그리고 앞으로 인류가 새롭게 맞이하는 세상, 바로 이것이 우주 일 년 이야기입니다. 우주에도 봄여름과 가을, 겨울이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너무도 쉽고 간결하면서도 우리의 삶과 죽음, 인간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관하는 가장 근본이 되는 본질적인 진리 이야기입니다.

    우주의 일 년 사계절에서, 우주의 봄여름을 ‘먼저 하늘’, 문자 그대로 선천先天이라 합니다. 봄에는 낳고 여름은 기르는데, 이 봄여름의 생장 과정을 마무리 지어서 진정으로 새로운 세상, 생명의 성숙, 하나 됨, 태일문명이 이루어지는 것은 바로 가을입니다. 이 가을과 겨울이 후천後天입니다. ‘먼저 하늘’과 ‘다음 하늘’, 선천과 후천이 있어요. 우주의 봄철이 열려서 인간과 만물이 태어나는 변화가 선천개벽先天開闢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체험할 수 없는 변화예요. 경험 이전의 사태입니다.

    이제 전 지구촌 인류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우주 질서가 열리는, 진정으로 인간으로서 살아 볼 만한 새 희망의 새 생명 세계가 펼쳐지는 것, 이것이 바로 우주의 가을철 변화입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후천개벽後天開闢이 온다, 우주의 가을철을 맞이하는 가을개벽이 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 2015년 11월 22일, 종도사님 말씀(개벽문화콘서트, 대구 EXCO)


    동서양의 경전과 예언가들이 전한 예언들의 공통점은 지구촌에 벌어지는 자연재해, 문명전쟁, 전염병 등에 대한 내용을 공통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우주 일 년의 시간 도표 위에 동서양 예언들을 배치시켜 보면 모호했던 그 이야기들은 바로 우주 여름을 마감 짓고 새로운 우주 가을로 전환하는 시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보았을 때 동서양 예언들은 우주환절기에 벌어지는 일들을 묘사한 것임을 명백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천 성자들의 꿈을 이루는 상제님 진리


    둘째로, 우주 여름철 말기를 넘어 지금 우리가 처한 시간대가 우주환절기이며 그 시간대를 넘어서는 과정에 인류가 직면해 있다는 사실은 인간으로 다녀가신 증산 상제님 말씀으로 또 한 번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집안의 사정은 자녀보다 부모가 잘 알고 기업의 제반 상황은 사원보다는 CEO가 훤히 파악하고 있듯이,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과 신명 세계를 주재하시는 증산 상제님의 말씀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 전반에 대해 꿰뚫고 계신 것입니다.

    상제님의 도전 말씀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하나니 너희들은 오직 정의(正義)와 일심(一心)에 힘써 만세의 큰복을 구하라. 이때는 천지성공 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大義)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 악한 자는 가을에 지는 낙엽같이 떨어져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함과 같으리라.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萬福)이 다시 시작되느니라. (2:43)


    앞서 이야기했던 우주 일 년을 이해하게 되면 상제님의 이 말씀이 더욱 실감 나게 들릴 것입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지금이 우주 여름을 마감 짓고 우주 가을로 들어서는 때임을 분명하게 밝혀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간대는 우주 환절기의 때입니다. 인간과 신명이 그동안 선천 우주인 봄여름의 모든 삶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가리는 시간대에 이르렀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상제님 말씀을 묵상해 가다 보면 그동안 동서양의 해독되지 않았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결국 상제님의 말씀을 만나야만 이해될 수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상제님 명을 받고 내려온 선천 봄여름 동서양의 수많은 성자들과 현인 그리고 철인들은 신명들의 협조와 도움을 받아 인류에게 도덕과 문명을 열어 올바른 방향으로 교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인고의 세월을 거쳐 인류는 마침내 우주 가을의 때를 맞이했고 상제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상제님의 진리 도법으로 열매 맺는 참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선천 성자들의 꿈이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인존시대의 천하사 집행이란


    셋째, 상제님께서는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2:22: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 인류는 하늘과 땅 그리고 신명계의 보호 아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피동적 존재, 피조물적 존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인간이 이제 우주 가을을 맞아 사람 열매가 되어 당당하게 새로운 우주 역사의 개척자로 나아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우주 여름을 마감 짓고 우주 가을을 열어 내는 대역사를 ‘천하사天下事’라고 하셨고, 천하사의 주역이 되는 존귀한 인물들을 ‘상씨름꾼’이라는 말씀으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7:33:2)는 말씀에서는 우주 환절기를 맞아 위대한 혼들이 지구촌 요소요소에 태어나 있음을 일러 주셨습니다.

    “천하사를 하는 자는 항상 생각이 멀고 깊어야 하고, 불시의 일에 대비하여야 하며, 경계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느니라.”(8:56:6)라는 경계의 말씀을 통해서는 천하사에 임하는 마음과 자세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장차 우주 가을 세상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들에 대해 태모님께서는 “동서양에 쓸 사람은 십 리에 한 사람씩 드문드문 두었느니라.”(11:347:5)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 속의 위대한 영적 스승들의 모든 가르침은 증산 상제님의 이야기로 귀결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드렸습니다.

    집집마다 한두 권씩 있을 법한 종교 경전과 각종 예언 관련 서적들, 지구촌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 각 종파의 성직자들 이야기 등에 귀를 기울여 보고 전문가들이 해석해 놓은 다양한 해석본들을 아무리 읽어 봐도, 그 실체가 뭔지 알 수 없어 답답하고 어렵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주 일 년 이야기, 그리고 상제님 말씀이 담긴 도전道典을 통해서 그 명확한 실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신(戊申 : 道紀 38, 1908)년에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한 농부가 이른 봄 농한기에 쉬지 않고 논에 똘을 깊이 파서 수원지(水源地)에 이르게 하니 여러 사람들이 비웃어 말하기를 ‘이 논은 예로부터 천수(天水)만 받아도 흉작이 없었는데 쓸데없는 힘을 그렇게 들이느냐.’ 하더니 마침내 농사철이 되어 크게 가물어서 온 들이 적지(赤地)가 되었으나 그 농부는 파 놓았던 똘로 물을 끌어대어 가뭄을 면해 농사를 잘 지었나니 이 일을 알아 두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모심기하는 곳을 지나시며 “저 농군들 손 빠르게 해 주소!” 하시고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흐르는 땀이 오뉴월에 가면 열매가 되어 먹는다.” 하시니라. (8:65)


    이 도전 성구는 상제님께서 인류에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를 당부하신 내용으로, 우주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시간대 속에서 항상 준비하고 빈틈없이 점검을 해서 천지 일을 그르치지 않게 하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상제님과의 만남으로 벅찬 감동을 느껴 보시기를


    조선 말의 대철인 김일부 대성사는

    “그 누가 용화낙원의 세월을 이제야 보냈는가.”
    “우주의 조화세계를 고요히 바라보니 하늘의 조화공덕이 사람으로 오시는 상제님을 기다려 이루어짐을 그 누가 알았으리.”


    라고 노래하셨습니다.

    우주의 가을을 맞이하여, 마침내 우주를 주재하시는 상제님이 1871년 이 땅 한반도에 인간으로 오셔서 피눈물로 얼룩진 우주 봄여름의 선천 우주를 문 닫고 새롭게 희망의 우주 가을 세상을 열어 주셨습니다.

    부모, 형제, 가족들이 가을 대개벽기의 환란을 극복하게 하고 우주 가을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도록 등대가 되어 줄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인간으로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의 말씀이 실린 『도전道典』을 탐독하고, 그 말씀 속에 담긴 구원의 법방을 바르게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인간으로 강세하신 상제님과의 만남! 그 살아 있는 벅찬 감동을 맛볼 수 있는 분이 되시기를 축원드리며, 오늘 도전산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천의 문명이기는 도술로 평정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일어나 각기 재주 자랑을 하리니 큰 재주가 나올수록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니라.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道術政府(도술정부)가 수립되어 우주일가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은 機械仙境(기계선경)이요, 후천은 造化仙境(조화선경)이니라.” 하시니라. (7:8)


    ◆ 성주(聖主)를 모시는 후천 조화선경

    하루는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三尺輕琴(삼척경금)에 萬國和朝(만국화조)하고
    千仞重劒(천인중검)에 四海湯裂(사해탕렬)이라
    석 자 가벼운 거문고 소리에 만국이 화합하고
    천 길 무거운 창검에 온 천하가 분열되느니라.

    天地大氣(천지대기)는 務在好生(무재호생)하고
    陰陽正氣(음양정기)는 自由合和(자유합화)라
    천지의 큰 기운은 호생(好生)에 힘을 쓰고
    음양의 바른 기운은 자유로이 어울려 화합하네.

    古樹新枝(고수신지)에 來樓鳳鳥(내루봉조)하고
    大地春林(대지춘림)에 出生麟子(출생인자)라
    고목의 새 가지에는 봉황(鳳凰)이 깃들고
    대지(大地)의 춘림(春林)에는 기린이 태어나는구나.

    光明日月(광명일월)에 瞽者還見(고자환견)하고
    制克五行(제극오행)에 病者可癒(병자가유)라
    밝고 환한 일월에 장님이 눈을 뜨고
    상극이 제어된 오행으로 병자가 낫느니라.

    暮日還明(모일환명)하니 更見堯舜世(갱현요순세)하고
    長春無時(장춘무시)하니 何見霜雪寒(하견상설한)고
    저문 해가 밝아오니 요순 세상이 다시 나타나고
    긴 봄은 정해진 때가 없이 계속 되니
    어찌 서리와 눈 내리는 겨울을 보겠는가. (7:27)


    ◆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사람마다 각기 晝睹神(주도신), 夜睹神(야도신)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置簿(치부)케 하리니 신명들이 公審判(공심판), 私審判(사심판)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시속에 ‘병신이 六甲(육갑)한다.’ 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7:64:4~7)


    ◆ 세계 구원의 대세

    기유년 여름에 용머리고개에 계실 때 하루는 마당에 촛불을 밝히고 대공사를 행하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天有日月之明(천유일월지명)이요 地有草木之爲(지유초목지위)라
    天道在明故(천도재명고)로 人行於日月(인행어일월)하고
    地道在爲故(지도재위고)로 人生於草木(인생어초목)이라

    하늘에는 일월의 광명이 있고
    땅에는 초목의 생성이 있느니라.
    하늘의 도는 일월의 광명에 있는 고로
    사람은 일월의 운행 도수를 따라 살아가고
    땅의 도는 만물을 낳아 기르는 조화에 있는 고로
    사람은 초목을 먹고 살아가느니라.

    이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강풍이 불며 비가 내리되 오히려 촛불은 꺼지지 아니하더라. (7: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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