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평가하는 신장님과의 문답 (배현기)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배현기裵現基(남, 40) / 수원장안도장 / 도기 128년 음력 5월 입도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장안도장에서 신앙하는 배현기 태을랑입니다. 저의 신도 체험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21일 차 정성수행을 마치고, 도장 목표 달성을 위한 7일 정성수행 중 7일 차 종료 몇 분을 남긴 시점에 난데없이 제 앞 좌우로 갑옷을 입은 채 무릎을 꿇고 앉아 무엇인가 적고 있는 두 분을 보았습니다.

저는 당황하여 “누… 누구세요?” 하고 여쭤 보았고 그분들은 “그대들(일꾼)을 확인하고 평가하기 위한 대신장이오.”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을 확인하고 평가하십니까?”
“그대들의 정성을 평가하오.”
“정성이란 무엇을 정확히 말씀하시는 겁니까?” 하고 또다시 여쭈니
“그대들의 성경신을 평가하는 것이오.”
“그 정성은 어떻게, 어떤 식으로 평가되고 성경신은 정확히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우리는 그대들이 수행할 시 주문 중간에 숨 쉬는 정성까지도 봅니다.”
“그대들이 세상 사람들을 위하고 잘되게 하려는 마음을 봅니다.”
“그대들이 세상 모든 사람을 공평히 잘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을 봅니다.”

“지금 제가 제 욕심에 상상을 하는 것인지 어떻게 알고 두 분 말을 믿을 수 있습니까?” 하자 두 신장님은 ”이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며 마패와 같은 것을 보여 주셨고 그 속 모양은 상제님 어진 속 용포에 있는 용의 모습과 아주 흡사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증명합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분은 누구의 명을 받고 오셨습니까?”
“우리는 김형렬 성도님의 명을 받았습니다.”
“네? 김형렬 성도님이요? 왜 김형렬 성도님이십니까?”
“우리는 천지공정에서 결정된 정확한 이유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명을 받아 실행할 뿐입니다.”
“평가하신 것은 어떻게 보고되고 처리됩니까?”
“종도사님께서 인사를 집행하시어 그대들을 평가하여 반영하시듯 이것은 그대(일꾼)들이 의통을 전수받는 그날까지 신도에 보고되며 의통을 전수받는 절대적 평가로 반영이 됩니다. 최종적으로 상제님께 보고됩니다.”
“왜 두 분은 함께 움직이십니까?”
“우리가 여러분을 평가할 때 뇌물을 받거나, 사정을 봐줄 수 있으므로 공정을 기하기 위해 우리는 둘이 행동하고 광역별로 배치되었습니다. 광역에 속한 모든 분들을 우리가 확인하고 평가합니다.”

“신장님들은 늘 저희 일꾼들과 함께하시며 평가하십니까?”
“아닙니다. 일꾼들이 정성을 들이려고 할 때, 정성을 다할 때, 그때 비로소 그 정성을 가늠하여 평가하기 위해서만 옵니다.”
“여러분이 수행할 때, 청수를 모실 때, 치성을 모실 때, 하지만 가장 많이 반영되는 것이 수행이고 약 70% 정도를 차지합니다.”
“태을주를 많이 읽는 것이 더 중요합니까? 아니면 정성껏 읽는 것이 더 중요합니까?”
“태을주를 정성껏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올 하반기와 내년 또 다른 질병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우리 증산도 일꾼들도 그 병에 걸리고 상할 수 있습니까?”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걸릴 수 있고 죽을 수 있습니까?”
“본인도 걸릴 수 있고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 도장은 얼마나 상하고 죽을 수 있습니까?”
“3”
“3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12”
마지막 질문을 재차 물어봄과 동시에 수행이 종료되어 더 이상의 질문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신명들이 공심판(公審判), 사심판(私審判)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시속에 ‘병신이 육갑(六甲)한다.’ 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도전 7편 6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