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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한의학건강칼럼 | 9월은 특발성 두드러기의 계절

    -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민간요법은 뭐가 있을까?


    한 국 / 상생한의원 원장

    백로 전후의 날씨


    8월에 입추 처서 절기가 지나고 9월 초가 되면 갑자기 저녁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새벽엔 서늘한 기운이 돌면서 이슬이 맺힌다. 여름철 내내 더운 공기와 습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9월이 되면 낮엔 덥고 밤엔 서늘해서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된다. 한밤중부터 서서히 맺힌 이슬은 새벽이 되면 물방울이 모여서 굵어진다. 이 굵어진 물방울을 이슬이라고 부른다.

    가을의 맑은 날씨에 떠오르는 태양의 여명에 비친 이슬은 유독 하얗게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24절기 중 9월 6일이나 7일께를 “백로白露”라고 한다. 날씨는 가을 내내 점점 더 싸늘해지고 공기 속 수분은 모두 지상으로 내려와 10월 말 상강 이후로는 더욱 건조해지다가 11월이 되면 최고조로 건조한 상태가 된다.

    9월에 왜 원인 모를 두드러기 환자가 많을까?


    필자는 자녀의 아토피 치료 때문에 피부질환을 조금 공부하다 보니, 이따금씩 아토피 환자뿐만 아니라 각종 피부질환 환자들이 한의원을 찾아오는데, 9월이 되면 유독 원인 모를 두드러기 환자가 많음을 발견한다.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인해 피부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혈장성분이 혈관 주변 조직으로 빠져나와 생기는 피부팽창이나 발적을 말한다. 사람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의 하나이고, 인간의 20% 정도가 인생을 살면서 최소 1번 이상은 경험하는 질환이다.

    두드러기는 주로 피부 상층부의 진피층에서 발생되어 팽진과 가려움증을 보이지만 피부 하층부의 진피층에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일러 혈관부종이라 한다. 혈관부종은 피부팽창이나 부종의 정도가 심하고 가려움증보다는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두드러기는 때때로 점막을 침범하여 심지어는 호흡기계나 위장관계 및 심혈관계 증상이 동반될 정도로 심할 수 있다.

    발생 원인에 따라 접촉성, 한랭성, 콜린성, 일광성, 수인성, 면역글로블린성, 자가면역성, 특발성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9월에 발생하는 두드러기는 아무런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두드러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9월에 왜 원인 모를 두드러기 환자가 많을까? 두드러기가 반복해서 이따금씩 올라오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보통 처음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꽃가루 날릴 때 꽃가루가 알러지allergy원이 되어 발생하거나, 피부가 나무 가시에 긁혀 생기거나, 옻을 먹고 발생하거나, 복숭아나 은행 등을 만져서 생기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을 한다. 보통 두드러기는 몇 시간 내에서 48시간 내에 없어지고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나, 수일에서 수개월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완치가 잘 되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도 최근엔 많이 늘었다. 심한 증상들은 대부분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관리를 해 나가게 되는데 한여름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되고 땀구멍도 열려서 피부의 노폐물이 비교적 무난하게 몸 밖으로 배출되어서 증상 개선이 빠른 편이다. 하지만 초가을 발생한 두드러기는 서늘해지고 건조해진 날씨로 인하여 땀구멍과 모공은 수렴되어 점점 닫히게 되니, 증상이 심하다.

    여름철에 운동을 하지 않고 에어컨 속에서만 생활하여 땀이나 피지를 배출시키지 않으면 피부병이 발생하기 쉽고, 가래를 배출시키지 않으면 해수병이 생기기 쉽다.

    기氣가 외부로 적당히 발설되게끔 할 줄 알아야 한다


    위에서는 여름의 도를 지키지 않으면 가을에 학질, 즉 말라리아가 발생하기 쉽다고 했으나 최근에는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으로 말라리아가 현저히 줄어든 상태이다. 대신 만성 해소병(기침)으로 생각하면 된다.

    위 황제내경 속 가르침 중 “여름엔 특히 화내지 말라”, “여름엔 잠을 많이 자지 마라”등의 말씀도 중요하지만 특히 중요한 건 “사기득설使氣得泄”이라고 생각된다. 기氣가 외부로 적당히 발설되게끔 하라는 것이다. 여름처럼 날씨가 더울 때는 초목과 같은 만물도 숨구멍을 열어 몸을 성장시키듯, 사람도 적당한 활동과 운동을 해서 피부의 땀구멍이나 모공을 열어, 바깥으로 기운을 뿜어낼 줄 알아야 한다.

    장마철에 더위와 습한 기운이 함께 몸을 침범해 오면, 사지는 늘어지고 잠만 오고 입맛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피곤하다고 잠만 늘어지게 자고, 덥다고 짜증 내며 선풍기 에어컨에만 의존한다면 노폐물 배출이 되지 않고 심장의 양기가 약해져, 가을엔 순환장애가 생겨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만성 기침#이 생기기가 쉬운 것이다.

    두드러기 등의 알러지는 급성엔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하고


    항히스타민제는 1937년 처음 개발된 이래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렸다. 특히 말벌이나 땅벌에 쏘인 아이들은 예전엔 응급처치를 안 하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에피네프린 주사를 한 후 항히스타민제를 먹이면 거의 모두 완쾌된다. 또한 급성 알러지성 천식으로 호흡곤란이 올 때도, 벤토린 등의 기관지 확장제를 입안에 뿌리고, 항히스타민제로 관리하면 금방 완화가 된다.

    위와 같이 관리하면서 규칙적인 식습관, 수면습관을 지키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면 간에서 알러지원이 완전히 분해되어 완치되기도 한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채, 체질 관리를 하지 않으면 한번 생긴 알러지원이 평생 민감원으로 작용하고, 심지어 알러지 테스트를 하면 알러지 항원이 날이 갈수록 증가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사람의 경우는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통해 히스타민이라는 면역물질이 비만세포나 T림프구에서 방출되지 않다가, 약의 작용 시간이 끝나면 민감성이 높아져 특이한 물질이 들어오면 더욱더 히스타민이 폭발적으로 방출할 수도 있다.

    만성 피부질환에는 목단피와 금은화 등 한약재를 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


    만성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해독을 하는 것이 좋은데, 다양한 한약재가 있지만 쉽게 집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목단피牧丹皮와 금은화金銀花이다. 목단피는 모란의 뿌리이며, 금은화는 인동의 꽃이다.

    증산 상제님의 약장 공사의 약장 정중앙에 있는 것이 목단피이며, 그 아래 있는 것이 금은화이다. 둘 다 성질이 서늘하고 항염, 항균 작용이 있으면서 신장이 가진 정화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약재이다. 모란을 한자로 목단牧丹이라고 하는데, 그 뿌리의 심을 제거하고 겉껍질만 쓰기 때문에 목단피牧丹皮라고 한다.

    금은화金銀花는 인동의 꽃이 처음에는 은색으로 꽃봉오리가 올라왔다가 시간이 갈수록 금빛으로 변해 가기 때문에 금은화이다. 보통 6~7월에 꽃이 피는데 먼저 핀 꽃은 이미 금빛으로 변해 있고, 처음 꽃봉오리 맺힌 후 막 핀 꽃은 흰색인데, 태양 빛에 반사된 모습이 은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약용으로 쓸 때는 피지 않은 꽃봉오리를 써야 하기 때문에 채취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국내산 금은화는 엄청나게 비싸고 유통도 잘 되지 않아 중국산을 거의 쓴다. 줄기가 얇아 1년생인 것처럼 보이는 인동 덩굴은 겨울을 견디고 살아남아 다음 해에도 자라나므로 참을 인 자, 겨울 동 자를 써서 인동忍冬이라고 한다. 인동 덩굴의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종류가 있고, 붉은 꽃도 있지만, 국내 한의약계에서는 금색, 은색 꽃을 약용으로 쓴다.

    만성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이 있을 때 목단피나 금은화를 한 주먹씩 연하게 차로 끓여 먹으면 효과가 좋다. 목단피는 뿌리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오래 끓이고 금은화는 약한 불로 20분 이내로 짧게 끓여야 한다.

    식체증에는 정혈井穴 등 손끝을 사혈瀉血하면 좋다


    흔히 급체할 경우에 손끝의 혈(십선혈十宣穴)이나 손톱 밑의 혈(정혈井穴)을 바늘로 콕 따서 치료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서 대체로 70~80세가 넘은 분들은 어릴 적에 음식을 급히 먹었을 때, 특히 인절미나 고기를 급하게 먹고 체하여 경기를 일으키거나 졸도를 하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할머니나 어머니, 이웃집 아주머니 등이 반짇고리에서 바늘을 꺼내어 먼저 머리카락에 문지른 다음, 엄지손가락에 실을 감아 매고 손톱 밑 모서리를 꼭 찔러 피를 짜낸다. 그런 다음 등을 두드리거나 명치 밑을 쓸어내리면, 금방 트림을 하고 나서 숨이 막힐 것 같고 답답하던 가슴이 확 풀리고 새파래진 입술과 창백해진 얼굴이 회복되는 경험을 한 분이 많을 것이다.

    요즘엔 단순한 식적증은 있어도 급체증이 적어서 그런 광경을 보기는 힘들다. 예전엔 못 먹고 사셔서 그런지, 맛있는 게 있으면 서로 빨리 많이 먹으려고 급하게 먹다가 급체증이 많이 생겼는데 특히 어린아이들이 급체증이 많았다. 그러므로 이처럼 급할 때에 손끝 자락술刺絡術을 하지 않는다면 비명횡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예화] 급한 병에는 때를 놓치면 안된다


    위와 같이 급할 때에 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예화가 있다. 바로 선조의 급체로 인한 사망이다. 자주 체한 선조에게 일부러 광해군의 상궁이었던 김개시가 체증으로 위장하여 독살을 했다는 독살설도 있지만, 다른 이야기는 선조가 어의인 허준만 믿어서 체증이 악화되어 죽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하루는 상궁인 김개시가 약식을 가져다 주었는데 선조가 이것을 먹고 급체가 된 것이다. 이때 공교롭게 휴무일이라 주치의 허준 선생은 한강 건너 곰나루(지금의 양천구) 집에 계셨고, 급체 정도는 당직을 하는 내의원 누구나 처리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선조가 워낙 의심이 많아 허준 선생이 아니면 침을 맞지 않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허준 선생도 못 믿어 유성룡 대감을 입회시킨 일도 자주 있을 정도였으니, 선조의 의심병은 아주 심했나 보다. 이날은 허준 선생을 기다리다 급체를 돌리지 못하여 돌아가셨다고 한다.

    필자도 한의원을 하면서 간혹 안타까운 사례들을 보게 된다. 말 못 하는 아이나 체증 경험이 없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급체증이 발생하였는데, 아이가 경기를 할 정도가 되면 부모는 이미 체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겁부터 더럭 먹게 된다. 부모가 놀라서 급히 아이를 응급실에 데려가게 되는데, 운이 좋아서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면 위장(상완, 중완부)을 눌러 보고 위경련완화제 등을 써서 잘 낫기도 하는데, 운이 나쁘면 의사가 부족한 바쁜 응급실에서 처치가 늦어져 목숨은 건졌으나 만성 후유증이나 간질환자로 전락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실제로 다른 중증 질환일 수도 있으니 집에서 해결부터 하라는 것은 아니다. 응급증상이 있으면 119를 먼저 부르는 게 상책이다. 그래 놓고서 음식 급하게 먹었는지 여부를 주변에 묻고 체증이 의심되면 119 대원을 기다리는 시간에 바늘로 손끝을 따 보자. 그러면 병원에 도착할 무렵에 이미 많이 정신이 들거나 속 답답함이 절반이라도 해소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대가족으로 살던 시절에는 급체증으로 눈이 돌아가면서 쓰러지거나 몸이 싸늘해지면서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아이를 경험적으로 여러 번 보신 어르신이 함께 살았으므로 대처를 할 줄 알았다. 필자도 6~7살 어린 시절, 4살배기 식탐 많던 사촌 동생이 급체로 쓰러져 거품 물고 쓰러진 것을, 우리 어머니가 자락술로 기적처럼 정신을 차리게 했던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눈이 돌아가서 흰자위밖에 안 보이던 동생의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처럼 핵가족 시대에는 그런 것을 한 번도 못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급성 면역반응에도 자락요법이 효과가 있다


    두드러기 얘기하다가 왜 급체증을 얘기하는지 반문하시는 분이 많을 듯싶다. 급체증과 자락요법 얘기를 먼저 꺼낸 이유는 손끝 자락刺絡요법은 급성 두드러기처럼 급성 면역반응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벌에 쏘여서 급성 알러지반응으로 피부가 부풀어 오를 때도 효과가 있다.

    알러지 질환은 맹독을 가진 독사의 독이나 광대버섯처럼 알러지원 자체가 엄청난 독이어서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 몸의 폭발적인 면역과잉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벌에 쏘이는 경우이다. 치명타가 되는 말벌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꿀벌에 몇 대 쏘였다고 해도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면역과잉 체질인 경우는 꿀벌에도 면역과잉으로 사망할 수가 있는 것이다. 병원이 가깝다면 괜찮지만 병원이 한 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시골에서 알러지가 심한 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를 상상해 보자. 대처가 늦어지면 병원에 가는 도중에 사망할 수도 있다. 쏘인 부위를 차가운 물로 씻어 내고 피부를 밀대로 밀어내면서 벌침을 뽑아내고, 피부가 계속 부으면 냉찜질을 하면서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겁을 내고 호들갑을 떨면 아이는 더욱 겁을 내고 면역과잉반응을 일으킨다. 이때에 그래도 안정이 안 되면 손가락 끝에 자락술을 하고 나서 부은 피부에 냉찜질을 하면 점점 안정을 찾게 된다. 상체가 아니고 하체에 쏘이면 발가락 끝을 자락하면 좋다. 혹자는 손가락, 발가락을 침으로 자극을 하면 안정은커녕 환자를 더욱 자극하는 결과가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 쉽지만 실제로 강한 말초신경 자극은 극즉반極則反(극하면 반대로 돌아간다)의 음양 원리로 부교감신경을 촉진시킨다. 부교감신경이 촉진되면 오히려 강하게 한곳에 집중되던 염증반응이 분산되어 면역과잉으로 인해 각종 면역구나 면역물질로 막히고 부었던 림프혈관이나 정맥이 막히지 않고 소통되어 점점 부종이 가라앉게 되는 것이다.

    급한 병에는 손끝을 따자


    한의사로서 가장 안타까운 것들이 일찍 대처하면 쾌차할 수 있었던 간단한 병인데도 병원이 너무 멀어서 이송 과정에서 악화되거나 또는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급체로 인한 졸도, 장기간의 대변 불통으로 인한 장중첩 초기 증상, 급성 두드러기 등엔 119를 불러 놓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지 말고, 기다리는 도중이나 직접 병원에 가는 도중에 손끝을 따 보자.

    알코올 솜과 일회용 랜싯lancet만 집에 구비해 두면 누구나 가능하다. 자락술 후 증상이 개선되었더라도 다른 질환일 수도 있고 여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이나 한의원 진료는 반드시 꼭 필요하다. 하지만 병원이 멀어 의사에게 가기까지 일각이 급할 때 행한 ‘손끝자락술’은 심폐소생술처럼 반드시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필자는 119 대원에게 심폐소생술만이 아닌 손끝자락술도 의무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소통되면 아프지 않고, 소통되지 않으면 아프다. 지금은 선조들이 내뱉은 이 8글자 글귀가 몹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환절기 가을철이 시작되는 9월이다. 또한 지구 1년 4계절보다 거대한 우주 1년 주기 중 우주의 가을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발생하여, 무역장벽이 생기고 소통이 되지 않아서 전 세계 경제가 폭망되기 직전이다. 소통의 중요성이 피부로 느껴지는 때이다. 손끝자락술은 내 몸 안에서 급체로 인해 소통이 막힐 때나, 두드러기처럼 면역폭발로 인해 림프혈관이나 모세혈관이 막혀 소통되지 않을 때 누구에게나 필요한 응급처치임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황제내경] 여름철 섭생법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편에는 계절별 섭생법이 나와 있는데 여름철 섭생법에 대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夏三月(하삼월)은 此謂蕃秀(차위번수)니 天地氣交(천지기교)하야 萬物華實(만물화실)이라
    夜臥早起(야와조기)하고 無厭於日(무렴어일)하되 使志無怒(사지무노)하야
    使華英成秀(사화영성수)하며 使氣得泄(사기득설)하며 若所愛在外(약소애재외)라
    此(차)는 夏氣之應(하기지응)이요 養長之道也(양장지도야)라 逆之則傷心(역지즉상심)하야 秋爲痎瘧(추위해학)하니 奉收者少(봉수자소)라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편

    여름의 석 달은 만물이 번성하는 데 최고의 계절이니 천지의 기운이 서로 만나 만물은 갖가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밤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날이 덥다고 짜증 내지 말고 매사에 마음의 심지로 하여금 화내는 감정이 없게 해야 합니다.

    만물이 아름다운 꽃을 피워 성수되게 하며 기氣로 하여금 배출할 수 있게 해야 하며, 마치 아끼는 것이 밖에 있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여름의 기운에 응하는 것이며 (생장염장 중) 여름의 장長의 도道를 기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치를 어기면 곧 심장의 기운이 상하는데, 가을이 되면 학질에 걸리기 쉽고, 가을의 수렴 기운으로 받들어지는 것이 적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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