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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B하이라이트]

    STB 해외특선다큐 | 러시아의 황제, 블라디미르 푸틴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다룬 다큐입니다. 미국의 대선 및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함께 큰 파장을 일으켰던 푸틴 대통령의 삶의 과정과 정치, 그리고 지금의 러시아의 모습을 갖추기까지의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의 양면성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정치와 삶을 조명하는 다큐를 기획 및 편성합니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


    푸틴의 전기 작가 나탈리야 제보키안은 KGB(러시아의 비밀경찰조직)가 푸틴을 강한 본성의 전문가로 만들었다고 봅니다.

    원로 지도자들의 시대가 지나가고 1985년에 새 정치 세대가 힘을 얻습니다. 54세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등장하게 됩니다. 고르바초프는 소련이라는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 소련의 생활수준을 향상하고 언론의 자유를 허용하기로 다짐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련에 놀라운 새바람이 불었고, 국민들은 중요한 대화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시위가 용납됩니다. 푸틴은 KGB 요원으로 동독에 파견되어 있었기에 이런 조국의 분위기를 몰랐으며, 동독의 공산주의가 붕괴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베를린 장벽의 갑작스러운 붕괴는 유럽 내 공산주의의 종말을 불러왔고 미국과 다시 냉전의 시대로 들어서게 됩니다.

    소련의 지배를 받는 철의 장막 국가 중에 동독이 받는 억압과 감시가 가장 심했습니다. 자유로워진 국민들은 먼저 악명 높은 슈타지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다음은 슈타지 위에 있는 KGB가 그 대상이었습니다. 수많은 시위자가 드레스덴 거리로 나와서 푸틴이 있던 KGB 건물로 이동했는데 푸틴은 조국으로부터 아무런 도움과 보호를 받지 못하자 약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전환점으로


    그리고 조국으로 돌아온 푸틴은 고르바초프에 의해 힘이 약화된 KGB에서는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가족의 부양과 생존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기로 했고 한동안 운전기사를 하면서 돈을 벌게 됩니다. 푸틴은 이 잃어버린 시간이 전환점이었다고 말합니다.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부시장으로 당선된 아나톨리 솝차크는 KGB와 관련된 사람을 뽑아야 일이 잘 돌아간다는 것을 알았고 이로 인해 푸틴은 흠집 없는 평판을 가진 덕에 인생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철의 장막: 2차 세계대전 후 소련 진영에 속하는 국가들의 폐쇄성을 풍자한 표현
    *슈타지: 동독의 정보기관

    강력한 국무총리


    이후 푸틴은 옐친 대통령으로부터 큰 신임을 얻고 후계자로서 국무총리가 됩니다. 국무총리가 된지 4주 만에 러시아에 큰 재난이 닥칩니다. 세 도시의 아파트 건물들이 테러 공격으로 인해 산산이 무너졌습니다. 나라 전체가 테러 공격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체첸 공화국의 분리주의 대표자로부터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푸틴은 자신이 나설 순간임을 느낍니다. 러시아는 체첸 공화국에 전쟁을 선포했고 푸틴은 체첸 공화국을 처참하게 응징함으로써 강한 지도자의 모습을 국민에게 각인시켰습니다. 5개월에 걸친 치열한 전쟁 끝에 체첸의 수도인 그로즈니를 러시아가 군대가 장악하고 승리를 가져오게 됩니다. 아무도 모르던 인물에서, 마침내 고공 행진하는 지지도를 가진, 만인이 아는 인물이 된 것입니다. 2000년 3월 26일에 푸틴은 베테랑 정치인 여덟 명을 이기고 자유선거로 뽑힌 러시아 제2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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