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FOCUS | 고주몽성제高朱蒙聖帝의 조詔 (유훈遺訓)

[STB하이라이트]

환단고기 원전강독 말씀정리⑦


환단고기 북콘서트 광주편,안경전 종도사님 도훈 말씀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편집자註


고주몽 성제의 가르침


고주몽 성제의 유훈을 읽다 보면 그 내용이 모든 종교의 성자들의 가르침 못지않고, 어떻게 보면 그보다 더 근원적이기 때문에 놀랍기도 합니다. 유훈을 보면, 아주 심원한 깨달음의 도통 경계에서 전하는 우리 역사문화의 근본 주제가 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창조론에 대해서 ‘천신天神, 조만인일상造萬人一像, 균부삼진均賦三眞’, ‘하늘이 만인에게 한 가지 상으로 창조하고 삼진을 고르게 부여하셨다’고 했습니다. 세 가지 참된 것, 즉 조물주의 신성과 광명, 우주의 지혜를 모든 인간에게 고르게 다 주셨다는 겁니다. 우리들 내면에는 우주의 조물주의 삼신이 100%, 순도 100% 그대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이렇게 위대하며 이토록 숭고한 존재입니다. 인간은 영원의 생명, 불멸의 생명을 담고 있는 지존의 신비로운 존재인 것입니다.

고주몽 혈통의 비밀


고주몽은 누구인가? 고주몽은 BCE 79년 임인년 5월 5일에 태어났습니다. 고주몽 혈통의 비밀, 그 아버지가 누구냐 하는 것은 『환단고기』 「고구려국본기」에만 나옵니다. 해모수의 아들 모수리는 북부여 2세 단군입니다. 그런데 해모수의 작은 아들 고진이 위만과 싸워 공을 세워서 고구려후, 고리군왕이 됩니다. 그 손자가 불리지입니다. 이 불리지가 압록강 쪽에서 아름다운 한 여인, 유화 부인을 우연히 만나서 고주몽을 낳았습니다.

고주몽의 어머니인 유화 부인의 집안은 하백인데, 하백은 원래 천신을 숭배하고 물을 다스리는 신이었습니다. 단군조선 때부터 왕비가 이 하백 집안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고주몽의 아버지가 해모수로 왜곡되어 있습니다. 본래 해모수는 고주몽의 고조할아버지입니다. 도통한 안함로가 쓴 『삼성기』 상편을 보면 마지막 문장이 바로 “고추모, 사해모수 위태조”, 즉 고추모(고주몽)가 해모수를 태조로 받들어 제사를 지냈다고 했습니다. 나라를 창건한 시조가 태조太祖입니다. 고주몽은 ‘내가 시조가 아니고, 이 나라의 실제 시조(태조)는 나의 고조(4대조)할아버지인 해모수다’라는 것입니다.

고주몽의 고구려 건국 과정


고주몽이 동부여에서 성장해 예씨 부인과 결혼하여 아들을 하나 낳았습니다. 이 아들이 유리 태자로서 훗날 고구려 2세 황제가 됩니다. 고주몽이 동부여를 떠날 때, 칼을 부러뜨려서 유리에게 주면서, ‘나중에 나를 찾아오면 너를 태자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주몽이 활을 잘 쏘고 인물이 비범하므로 동부여의 금와 측근들이 왕권을 뺏길까 봐 주몽을 죽이려 하자, 어머니(유화 부인)가 ‘멀리 가서 큰일을 도모하라’고 했습니다. 주몽이 달아나면서 엄리대수(송화강)를 건널 때 자라가 다리를 놓아줬다는 이야기가 광개토대왕비에도 있습니다. 이때 고주몽이 큰집(북부여)을 찾아갔는데, 그때는 북부여 5세 단군 고두막을 이어서 그 아들인 6세 고무서 단군이었습니다. 고무서단군이 딸밖에 못 낳아서 대가 끊어지는데, 고주몽이 고무서단군의 둘째 딸 소서노를 맞이해서 사위가 되어 북부여를 계승했습니다. (BCE 58년)

광개토태왕비문의 비밀


광개토대왕비문을 보면 “아시황천지자我是皇天之子”, ‘나는 황천皇天의 아들이다’ 이런 말이 나오고, 그 다음에 “환지십칠세손還至十七世孫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대대로 왕위를 계승해서 17세를 내려와서 널리 영토를 열었다, 호태왕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아들 장수왕이 아버지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서 이 비석을 세웠는데, ‘우리 아버지 광개토대왕님은 원 창업 시조로부터 17세손’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고주몽으로부터 치면 13세손밖에 안 됩니다. 그러면 네 분이 빠진 겁니다. 지금 『삼국유사』 기록을 보면 그렇게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환단고기』를 보면 해모수가 있고, 그 아들 고진이 있고, 고진의 손자 불리지가 있고, 거기서 고주몽이 나왔으니 광개토태왕은 창업시조(해모수)로부터 17세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구려 건국 900년 역사가 증명되는 것입니다.

신교문화를 도통한 고주몽 성제


고주몽은 BCE 58년(22세)에 북부여 6세 고무서단군의 사위가 되어 북부여 단군을 계승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BCE 37년(43세)에 나라 이름을 고구려로 바꾸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는데, ‘고구려’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 『환단고기』를 보면, 자기들이 태조 할아버지 해모수의 고향 땅 이름이 고구려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암시하는 것은, 대백제국의 역사 정신입니다. 백제국 역사의 실체, 그 문화 정신의 위대함을 깨치려면 백제의 시조 온조의 아버지(고주몽)와 동방의 최초의 여왕으로 등극한 어머니 소서노의 역사의식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아야 합니다. 고주몽, 이분은 신교문화를 대도통한 성인 제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