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 신앙으로 5만 년 대복을 받아 누려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9년 3월 4일(수), 의통군령 12호, 전주 덕진도장
우리 상제님은 공자나 석가, 예수 같은 선천 세상의 성자가 아니다. 인간으로 강세하신 상제님께서 친히 천지공사를 집행하셨고 역사적인 문화의 진액을 전부 거둬들여서 통일문화를 열어 주신다. 봄여름 세상은 이미 지나갔고, 이제 가을개벽을 거쳐서 세상을 달리하는 가을겨울 새 세상이 열린다. 과거, 현재, 미래,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우주변화 법칙을 내가 우주 일 년 도표로 아주 알기 쉽게 그려내 놓았다. 천지의 계절이 바뀌는 지금 이때, 이 시점에서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법을 아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가 있고, 이것을 모르면 살 방법이 없다.

상제님 사업이 뭔가? 과거 역사적인 신명들을 전부 해원시켜서 후천의 살기 좋은 세상, 상생相生의 문화, 하나인 문화권을 창출하는 일 아닌가? 천지는 말도 없고 수족도 없으니 그 역할을 사람이 대신하는 것이다. 이 세상 일은 모두 다 상제님 천지공사에 의해서 일점일획의 오차도 없이 상제님이 판 짜 놓으신 그대로 둥글어 간다. 상제님 천지공사 중 세상 운로가 둥글어 가는 틀을 짜 놓으신 세운공사라는 것은 이 도운을 위해서 있다. 도운에 매달린 상제님 일꾼들이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의 대리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상제님 일꾼들은 얼마나 행운아인가 말이다.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것은 전부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 틀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이다. 그 틀 속에서 그렇게만 둥글어 가는 것이다. 그것이 상제님의 진리다. 그러니 『도전』을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탐독을 해야 한다. 지금은 물질문화만 극치의 발전을 하지 않았는가? 헌데 천지도 목적이 있다. 천지는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사람 농사를 지어서 사람 씨종자를 추수한다. 인류문화를 매듭짓는 극치의 문명권이 통일문화, 열매기 문화, 알갱이 문화다. 그 알갱이 문화가 천지의 목적이다. 상제님의 진리가 바로 그 알갱이 문화다.

이번에는 상제님 진리를 모르면 살아남을 수 없다. 상제님을 신앙해도 의통醫統이라는 것이 있어야만 산다. 지금은 천지가 개벽을 하기 때문에 천지에 매달려야 한다. 만유의 생명체는 천지일월에 매달리지 않으면 생명을 장담할 수가 없다. 상제님 진리는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고, 또 상제님은 그 일을 하러 오셨다. 상제님 진리, 증산도의 이념은 천지불역지리天地不易之理다. 하늘이 변한다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이념이다.

다음 후천 세상, 상제님 세상은 현실 선경仙境이다. 그 세상은 그렇게 살기도 좋다. 그 복을 싫다고 차 내버리지 말고 다 바쳐서 일심 신앙을 하라. 이 세상은 상제님 세상이다.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천지의 대복을 잘 받아 누리기를 바란다. ■


가을철 통일문화를 열기 위해 오신 상제님


개구벽두에 먼저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이곳 전주는 상제님의 고향산천이요 지구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성지聖地다. 과거 현재 미래 우주의 통치자요 후천 5만 년 전 인류와 신명을 주재 통치하시는, 하늘땅 사이에서 가장 존귀하신 절대자, 그 상제님의 고향에 와서 오늘 말씀을 전한다.

내가 이곳에 와서 가끔 이야기하지만, 상제님 고향인 전주에서 종주권을 들켜 쥐고 일을 하면 좋은데 대전이 종가집이 돼서 안됐다.

우리 상제님은 공자나 석가, 예수 같은 선천 세상의 성자가 아니다. 상제님은 역사적인 문화의 진액을 전부 거둬들여서 통일문화를 열어 주신다. 상제님 말씀대로, 불지형체佛之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신다. 상제님은 “나의 도道는 사불비불似佛非佛이요, 사선비선似仙非仙이요, 사유비유似儒非儒니라.”(道典 4:8)라고 하셨다. 사유비유, 윤리로 해서는 오륜삼강을 찾는 유교 같은데 유교가 아니다. 불지형체, 수행하고 심법 닦는 것으로는 불교 같지만 불교도 아니다. 그리고 물질을 바탕으로 하는 서교와 비교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 꼭 선도 같은데 선도도 아니다. 신앙은 서교보다 더 잘하는 데가 없다. 거기는 신앙을 참 우선하는 데다. 이제 이 선천 문화의 진액을 전부 다 뽑아 모아서 하나인 문화권, 통일문화권이 나오는 것이다.

우선 알기 쉽도록 하나 예를 들어보면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실 때 이태리 로마 바티칸 성당에 내려오셨다. 거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정성 어린 신앙의 성지다. 교황이 있는 그 바티칸 성당을 가보면 참 기가 막히게 잘 해 놓았다. 오죽하면 교황이라고 하겠는가. 인간으로 강세하신 상제님께서 “나는 서양 대법국 천개탑 천하대순이로다.”(道典 2:94)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당신께서 머물러 일하실 장소는 바로 이 땅, 동양의 조선국이다. 조선의 전라북도 금산사 미륵전은 진표 율사眞表律師가 상제님, 옥황상제님, 미륵불의 명을 받아 설립해 놓은 곳이다. 그러니 그 미륵전이 본래 당신님의 자리다. 거기 오셔서 자리를 잡아 선천 역사의 진액을 다 거두어들여 신명공사神明公事를 보신 것이다. 상제님이 아니면 그 신명공사를 볼 수가 없다. 누구도 천지신명을 통제할 수가 없다. 역사적인 신명들이 상제님이 아니면 누가 말을 들어 먹겠는가 말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친히 임할 임臨 자, 어거할 어御 자, 임어臨御하셔서 기존 각색 문화권의 신명들을 다 불러 모아서 신명세계를 건설하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인간으로 강세하신 상제님께서 친히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천지 운행 섭리를 알아야 산다


봄여름 세상은 이미 지나갔고, 이제 가을개벽을 거쳐서 세상을 달리하는 가을겨울 새 세상이 열린다.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것이 대자연 법칙이다. 자연섭리가 그렇게만 둥글어 가게끔 정해져 있다. 다시 말해서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자연 질서에 의해서만 생멸生滅, 생겨났다 멸망하고 다시 또 생겨났다 멸망하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우주변화 법칙을 이 증산도 종도사가 아주 알기 쉽게 그려내 놓았다. 하도河圖, 낙서洛書, 정역正易을 다 담아서 작은 종이 한 장에다가 일목요연하게, 손금 보듯 환하게 밝혀 놓았다. 포교를 하기 위해서, 후천 개벽세상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 내가 우주 일 년 도표를 그려내 놓았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면 천지가 음양오행 원리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있을 수 없다. 수화금목토水火金木土,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해서 이 우주가 주이부시周而復始 해서 자꾸 둥글어 가며 생멸한다. 그렇게 돌아가는 원리를 누가 어떻게 하겠는가? 사람이 싫어하고 좋아하고를 떠나서 천지가 그렇게만 둥글어 간다. 일 년에 춘하추동 사시四時, 생장염장을 그렇게 반복한다. 금년도, 작년도, 10년 전도, 5년 전도, 백 년 전도, 현재도, 미래도 그렇게만 둥글어 간다. 그건 방법이 없지 않은가.

자연 질서라 하는 것이 세세연년世世年年 그렇게 둥글어 가건만, 이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시점, 이때가 되면 반드시 개벽을 하게 돼 있다. 누가 오라고 해서 오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싫다고 거부할 도리도 없는 것이다. 그건 막을 수도 없고 아무런 방법이 없다.

헌데 천지의 계절이 바뀌는 지금 이때, 이 시점에서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법을 아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가 있고, 이것을 모르면 살 방법이 없다.

상제님이 그것을 한마디로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니라.”(道典 2:137)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살 기운이 붙어있고, 천하의 대세에 어두운 자는 죽는 수밖에 없다는 소리다.

상제님 일꾼은 천지의 대역자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성도들은 5만 년 대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지금 우리 성도들은 다 세상과 더불어 상제님 신앙인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간다. 헌데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 세상에 왔느냐’ 자문을 해볼 때 나는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왔단 말이다.

상제님 사업이 뭔가? 과거 역사적인 신명들을 전부 해원시켜서 후천의 살기 좋은 세상, 상생相生의 문화, 하나인 문화권을 창출하는 일 아닌가? 천지는 말도 없고 수족도 없으니 그 역할을 사람이 대신하는 것이다.

알기 쉽게 이야기하면 천지에서 춘하추동 사시가 둥글어 가는데 그 춘하추동 사시가 시공時空만 만들어 주지 농사는 사람이 짓는다. 천지 24절후가 둥글어 가는데 가만히 쳐다만 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농부가 종자도 치고, 매 가꾸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농사를 지어야 가을에 가서 추수해서 냠냠 하고 먹고 살 수가 있단 말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초목 농사를 짓든지, 인간 농사를 짓든지 천지역사라 하는 것은 사람이 그 역할을 하게 돼 있다. 우리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다.

“천지생인天地生人하여 용인用人하나니 이인생以人生으로 불참어천지용인지시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하가왈何可曰 인생호人生乎아.”(道典 8:100:2) 천지에서 사람을 내서 사람을 쓰는데 천지에서 사람을 쓸 때 그 자리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그걸 어떻게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느냐 하는 말씀이다. 사람은 사람인지라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 역군으로서 천지의 농사를 짓는다. 그것을 어렵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참으로 행운아다’ 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도운을 위해서 돌아가는 현실 역사


이 세상 육자회담은 왜 생기고, 삼팔선은 무엇 때문에 누가 만들어 놓았느냐? 그것이 다 상제님 천지공사에 의해서 일점일획의 오차도 없이 상제님이 판 짜 놓으신 그대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36년 동안 지배를 받고 식민통치를 당하는 가운데서 독립운동 하다가 비참하게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우선 안중근安重根 같은 충혼도 있고, 조국 광복을 위해서 목숨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있었다. 독립투사로서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게 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물결에 의해서 그렇게 왔다 간 것이다. 천지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에 우리나라를 바탕으로 해서 천지대세를 돌려놓으신 상제님 천지공사의 큰 틀에서 그렇게 사역을 한 것이다. 신명이 돼서나 알는지 모르지만, 상제님 천지공사의 틀에서 그네들이 조국을 위해서 그렇게 왔다 간 것이다.

좀 더 알기 쉽게 이야기하면 상제님 천지공사에는 세운공사世運公事, 도운공사道運公事가 있다. 세운공사는 인간 세世 자, 운이라는 운運 자, 세상 운로가 둥글어 가는 틀을 짜 놓으신 공사를 말하고, 도운공사는 내적으로 우리 상제님 도운이 둥글어 가는 운로를 짜 놓으신 공사를 말한다. 세운공사라는 것은 이 도운을 위해서 있다. 세상 사람들이 알건 모르건 도운을 위해서 지금 육자회담 같은 것도 하고,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이 벌어진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상투쟁이 상씨름판이 다 상제님의 도운을 위해서 그렇게 둥글어 갔다. 이것을 큰 틀 속에서 보고 ‘야, 우리는 참 편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상제님 말씀이 “한고조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 하였으나 너희들은 앉아서, 좌상座上에서 득천하得天下를 한다.”(道典 5:6)라고 하셨다. 한고조漢高祖는 항우項羽와 전쟁을 해서 천하를 얻었다. 사람도 숱하게 많이 죽고 어렵게 천하를 얻었다. 눈만 뜨면 싸워야 되고, 생명을 걸고 그렇게 싸워서 천하를 얻었다. 세운공사에서 1차 대전, 2차 대전, 상씨름판, 지금 육자회담까지 하면서 이렇게 어렵게 상제님 일을 하는데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천하를 얻는다는 것이다. 크게 묶어서 대세로 보면 그렇다는 말이다.

앞으로 닥칠 일을 솔직히 다 말할 수도 없지만, 누구를 위해서, 무엇 때문에 그렇게 세운이 있는가 잘 생각해 보라. 우리 신도들은 그것을 생각해 볼 때 그냥 앉아서 떡을 받는 것이다. 세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네들이 왜 싸웠는지, 왜 싸우는지, 삼팔선이 왜 그어졌는지, 또 육자회담은 왜 하게 됐는지 모른다.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서 그렇게 서로 죽이고 전쟁을 해왔다.

‘세월여유검극중歲月汝遊劒戟中’, 세월아 너는 전쟁의 겁액 속에서 흘러가는구나. 세상은 전쟁 가운데서 그렇게 놀아났다는 말이다.

그것을 생각해 보면 우리 상제님 일꾼들은 얼마나 큰 복을 받은 사람들인가? 행운아는 상제님 신앙을 하는, 상제님 도에 수용당해서 천지 일을 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도운에 매달린 상제님 일꾼들이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의 대리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상제님 일꾼들은 얼마나 행운아인가 말이다.

천지공사 내용대로 둥글어 가는 세상


종도사가 입버릇처럼 노상 말하지만, 이미 백 년 전에 이 세상이 이렇게 둥글어 가게끔 상제님이 천지공사의 내용 틀을 다 짜 놓으셨다. 하건만 세상은 그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상제님 신앙을 10년, 20년 했지만, 이 종도사가 상제님 공사 내용 이념을 이렇게 이야기해 줌으로써 머릿속에서 그 내용이 정리가 될 게다. ‘아참, 그렇구나. 나는 그저 단순하게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구나. 선천 5만 년 천지대도를 잡아 돌리는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누가 천지공사를 본다 하더라도 도리가 없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게다.

우리 증산 상제님은 대한민국에만 국한된 상제님이 아니다. 동양에 국한된 상제님도 아니요. 현재 동양과 서양의 67억, 70억 인구에 국한된 상제님도 아니다. 상제님은 이 지구상에서 생물 세계가 존립할 수 있는 5만 년 세상의 통치자 하느님이시다. 우주의 영원한 절대자 상제님이시다.

상제님 진리가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되면, 상제님 진리로써 전 인류가 살아서 세계일가 통일정권을 이룬다. 내가 좀 더 살을 붙여서 상제님 진리를 전해 주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해서 여러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그러니 그저 묶어서 알기 쉽게, 간략하게 전하는 수밖에 없다.

상제님의 세상은 천지이치로써 성립이 된다. 상제님 진리라고 하기 전에 천지대도天地大道, 천지가 둥글어 가는 법칙이 그렇기 때문에 세상이 그렇게만 둥글어 간다. 물 내려가는 것으로 말하면 물이 그렇게 흘러가라고 물돌을 정해 놓았다. 그 물돌 내놓은 대로만 물이 흘러가지 다른 무슨 수가 없지 않은가.

상제님이 선천 5만 년 세상에 원신과 역신, 그 뭇 신명들을 전부 뭉쳐서 지금 세상이 그렇게만 둥글어 가게끔 이미 틀을 짜 놓으셨다.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것은 전부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 틀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이다. 그 틀 속에서 그렇게만 둥글어 가는 것이다. 그것이 상제님의 진리다. 그러니 『도전』을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탐독을 해야 한다. 모르는 것은 교육을 받으면 그 속에서 다 환하게 알아진다.

상제님 진리는 군사부 문화


상제님 세상, 상제님 진리는 군사부君師父 문화다. 앞으로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된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그 과정을 거쳐서 도성덕립이 되는 것이다. 세운공사와 도운공사, 시공을 통한 그 과정을 거쳐서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천하를 통치하시는 임금님이시다. 신명도 상제님이 통치를 하신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그 신명들을 통제해서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된다.

그러니 상제님이 임금님, 왕이시다. 군주, 옥황상제, 황제, 이름이야 뭐라고 붙이든지 간에 말이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신명세계도, 인간 세상도 그 통치권자, 절대자 상제님이 주재를 하신다. 그러니 묶어서 군주, 왕님, 황제, 옥황상제라고 하는 것이다.

또 생아자生我者도 부모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라, 개벽해서 죽는 세상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았으니 상제님이 아버지이시다.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데 죽는 세상에 또 상제님을 신앙하니까 스승도 될 수가 있다.

그래서 상제님이 군君도 되고 부父도 되고 사師도 되신다. 그건 후천 5만 년 동안 바꿔지지 않는다. 바꿔질 수가 없다.

요새 일본에서 개벽하는 영화가 하나 나왔다. 개벽하면 다 죽고 아무것도 없다. 사실이 병으로 다 죽는다. 그건 어지간한 철인은 다 안다.

총체적인 가을철 인존문화


지금은 물질문화만 극치의 발전을 하지 않았는가? 헌데 천지도 목적이 있다. 천지는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사람 농사를 지어서 사람 씨종자를 추수한다.

모든 것이 다 그 귀결 목적이 있다. 이제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합일合一이 돼서 총체적인 열매기 문화, 통일 문화, 결실 문화, 알갱이 문화가 나온다. 인류문화를 매듭짓는 극치의 문명권이 통일문화, 열매기 문화, 알갱이 문화다. 증산도 종도사가 그걸 단골 메뉴로 알갱이 문화라고 한다.

가을철의 인존문화, 그것이 천지 문화의 알갱이다. 그런 문화는 가을철에만 나오는 것이다. 열매기 문화, 통일 결실문화, 그것을 좀 더 쉽게 알아들으라고 내가 알갱이 문화라고 하는 것이다. 알갱이 문화, 그거 못 알아듣는 사람은 없지 않는가. 그 알갱이 문화가 천지의 목적이다. 상제님의 진리가 바로 그 알갱이 문화다.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고, 뺏으려 하고 또 안 뺏기려 하고, 그건 사람이 살 수 있는 문화가 아니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살겠는가? 그것이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선천 세상의 문화다.

그러나 대자연이라 하는 것은 그 귀결 목적이 있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로 합일이 돼서 통일문화, 알갱이 문화가 나오는 것이다. 열매기 맺는 것이 그렇지 않은가. 그렇게 합일이 돼서 상생문화가 나오는 것이다. 상생문화의 본적지가 여기다. 상제님 문화가 바로 상생 아닌가? 그저 묶어서 상생이라고 할 수밖에는 없다. 그런데 근래 세상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덮어놓고 상생, 상생이라고 말한다.

우리 증산도의 상생이라는 말을 정치권에서 쓰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 우리나라에 짝 퍼졌다. 그 사람들이 상생의 번지수도 모르고서 만날 상생을 부르짖는다. 가서 붙잡고 “당신, 어디서 상생을 따다가 쓰느냐?” 하고 물어봐라. “몰라요.” 할 게다. 그 사람이 어떻게 알겠는가.

상생의 본적지가 여기다. 사실이 상생은 아무나 쓰지도 못한다. 후천을 여는 문화가 상생인데 어떻게 감히 쓰겠는가? 그래서 내가 방송국 이름을 ‘상생방송’이라 했다. 영원히 증산도의 상생문화가 된 것이다.

상제님 신앙으로써만 살 수 있다


죽는 세상을, 앞으로 상제님 진리로써 산다. 이제 이 세계가 병으로써 다 죽는다는 것이다. 어지간한 사람은 그것을 다 안다.

『도전』을 보면, 상제님 말씀이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 죽고, 신 돌려 신을 겨를도 없다.”(道典 7:36:1~2)라고 하셨다. 그냥 다 죽여 버린다. 천지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언제 왜 죽는지도 모른다. 장차 의통목이 터지면 자식이 지중하나 제 자식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다. ‘아이쿠’ 하면 쓰러진다. 병을 알고서 죽는 것이 아니다. 그냥 숨이 떨어진다. 그냥 서서도 쓰러져 버리고, 밥 먹다가도 밥 떨어뜨리고 죽는다. 그러니 증상맞아서 이야기하겠는가? 이건 우리 신도들 보고도 못 할 소리다.

그렇게 다 죽는 세상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날 수가 있다. 이번에는 상제님 진리를 모르면 다 죽는다. 상제님을 신앙해도 의통醫統이라는 것이 있어야만 산다.

금화교역金火交易, 여름과 가을이 바뀔 때는 여름철 화왕지절火旺之節의 불과 가을철 금왕지절金旺之節의 금이 상극이 돼서 개벽이 일어난다. 화극금火克金, 불하고 쇳덩이하고는 상극 아닌가? 해서 개벽을 하는데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의 이치로 가을 세상으로 넘어간다. 상제님 진리가 십토十土, 무극대도 아닌가? 그래서 화생토, 토생금을 해서, 토궁土宮을 거쳐 금운金運인 가을이 이뤄지는 것이다.

수화금목水火金木이라 하는 것이 다 토土를 떠나서는 생존할 수가 없다. 물도 흙을 떠나서는 존립할 수가 없고, 나무도 흙을 떠나서는 생존할 수가 없고, 불도 흙을 떠나서는 있을 수가 없고, 금도 흙을 떠나서는 존립할 수가 없다. 흙은 중앙 토다. 수화금목의 모체가 토다. 그렇게 되어 있다.

그것을 다 말하자면 시간이 걸리고 다음에 교육할 수 있는 때가 오면 참 좋겠는데 시간이 없다. 상제님 진리도 다 이야기하지 못한단 말이다.

그런데 내가 보면, 다 바쳐서 신앙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절름발이 신앙은 소용이 없다. 개벽기에 살려면 천지에 매달려야만 된다. 묶어서 말하면 상제님 신앙은 개벽신앙이다. 유형도 바치고 무형도 바치고 다 바쳐서 신앙해야 한다. 그렇다고 시한부 신앙은 안 된다. 상제님 신앙은 여간해서는 할 수도 없다.

지금은 천지가 개벽을 하기 때문에 천지에 매달려야 한다. 증산도에서 잘 하는 말이 천지일월이다. 만유의 생명체는 천지일월에 매달리지 않으면 생명을 장담할 수가 없다.

열매기 통일문화가 결실한다


이 우주의 절대자가 왜 우리나라에서 오셨느냐?

이 지구를 꽃으로 비유하여 화려한 꽃 한 송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는 화심花心, 꽃술이다. 동그란 꽃송이, 이것이 지구이고 그 안에 꽃술이 우리나라다. 여기 우리나라가 지구의 혈穴이다. 꽃 이파리, 변두리는 다 지고 만다.

상제님 진리는 대자연 섭리다. 대자연 섭리를 어떻게 바꾸겠는가? 상제님이 만들어 놓은 진리가 아니지 않은가. 천지의 진리를 상제님은 다만 집행을 하셨을 뿐이다.

상극이 사배한 선천 세상의 역사 섭리 속에서 억조창생이 서로 죽이고 뺏고 철천지한을 맺었다. 그것도 역시 천지의 진리다. 그런 선천의 역사를 전부 뭉쳐서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승화시키신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고, 또 상제님은 그 일을 하러 오셨다. 그렇게 해서 선천 세상을 전부 다 뭉쳐서 ‘앞으로 좋은 세상을 열자’ 하고 천지공사를 보신 것이다. 누가 온다고 하더라도 그것밖에는 못 한다. 그 원한 맺힌 신명들을 어떻게 하는가? 그걸 불에다가 집어넣나, 물속에다 넣나 말이다. 그렇게밖에는 안 된다. 다른 아무런 방법이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상제님 진리는 군사부君師父다. 군사부 문화라 하는 것은 천지의 자연섭리가 돼서 무너뜨리지 못한다. 무엇으로써도 해소할 수가 없다. 그렇게 둥글어 간다고 붙잡지도 못하고, 거역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게만 되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 진리는 절대 바꿔지지를 않는다. 12만 9천6백 년, 그 틀 속에서 후천 5만 년 동안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군사부 진리로써 둥글어 가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열매기 통일 문화다. 천지에서 맺어주는 자연섭리가 열매기 아닌가. 지나간 세상과 같이 힘이 세면 뺏고 죽이고, 약자는 얻어터지고 맞는 그런 진리가 아니다.

이번에 이 문화가 한 번 정해지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 결실한 것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 사람에 따라서 아주 꽉 차게 수렴한 사람도 있고, 한 절반 여물고 마는 사람도 있을 게다. 이번에 상제님 진리 속에서 그렇게 결실이 된다. 이 종도사 말씀을 똑바로 정신 차리고 들으라. 절름발이 신앙 하지 말고 말이다.

현실 선경이 열린다


이 세상에 불로이자득不勞而自得은 없다. 수고하지 않고서 얻는 법은 없다. 지이불행知而不行은 반불여부지反不如不知라,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차라리 알지 못하는 것만도 못하다. 상제님 진리, 증산도의 이념은 천지불역지리天地不易之理다. 하늘이 변한다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이념이다.

우리는 천지의 대자연 섭리 속에서 조상의 음덕蔭德으로써 생겨나서 그렇게 살다가 대자연 섭리 속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자연섭리를 어기면 무엇이 되는가? 반드시 순리대로 살아라. 우리 상제님 신도는 조상의 음덕으로 상제님 진리를 만나서 개벽기에 사는 신앙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앉은 전국의 상제님 신도는 천만고千萬古의 대복가大福家들이다. 우리 신도들은 신앙을 아주 철두철미하게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복을 받는지 잘들 알고 있을 것 아닌가? 신앙은 말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후천 5만 년 동안 하늘땅 사이에 가득 찬 큰 복을 받으라는 것이다.

다음 후천 세상, 상제님 세상은 현실 선경仙境이다. 말만 선경이 아니라 그 세상은 먹을 것도 진진津津하고, 입을 것도 진진하고 그야말로 현실 선경이다. 오죽하면 현실선경이라고 하겠는가?

문명文明은 개화삼천국開花三千國이요, 상제님 통일 문명이 3천 나라에 열려 화하게 된다는 소리다. 도술道術은 운통구만리運通九萬里라.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보다 덜 되고 더 되고를 떠나서 대우주 천체권을 세속적으로 그렇게 말한다. 역사적인 인물들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상제님의 도술은 대우주 천체권에 꽉 찼다는 소리다. 그 세상은 그렇게 살기도 좋다. 그 복을 싫다고 차 내버리지 말고 다 바쳐서 일심 신앙을 하라. 이 세상은 상제님 세상이다.

5만 년 대복을 받아 누려라


상제님 말씀이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道典 5:416:1~2) 라고 하셨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후로 이 세상은 상제님이 틀 짜놓은 대로만 둥글어 간다. 상제님의 천지공사 틀 짜놓은 데서 억만 분지 1%, 머리털만큼도 벗어나지 않는다.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이 자리에 있는 증산도 종도사는 진리의 사도로서 우리 신도들에게 진리를 설파할 뿐이지 내 사담은 0.1%도 보태지 않았다.

그 좋은 복,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천지의 대복을 잘 받아 누리기를 바란다. 전지자손傳之子孫해 가면서 아들 자손, 딸 자손도 몇 만 명씩, 그 숫자를 셀 수 없이 낳아서 후천 5만 년 대복을 받아서 잘 누리기를 내가 억만 번 축복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