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

    [입도수기]

    많은 사람을 살리는 진정한 봉사 외(황민주, 이제명, 강해월, 서은미)


    많은 사람을 살리는 진정한 봉사


    황민주(20, 여) / 태전유성도장 / 147년 음력 12월 입도

    작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끝나고 저는 ‘고모 집에 가면 맛있는 것도 먹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대전에 놀러 가도 되냐고 고모에게 물었습니다. 고모는 “입시 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흔쾌히 초대해 주셨습니다. 고모 집에 내려와서 며칠 동안 함께 지냈는데 인상 깊은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모와 고모부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청수를 모시고 상제님, 태모님, 조상님께 배례를 하고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정성이 신기하기도 하고, 저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고모가 증산도 도장에 한번 가 보자는 말에, 어떤 곳인지 몰랐지만 따라나섰습니다. 신앙생활을 해 보지 않았던 저는 신앙 문화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증산도 도장을 방문해서 기도하고 주문을 외우는 게 생소했고 약간의 거부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고모를 통해 왜곡되고 잃어버린 9천 년 역사와 역사 교육 폐해의 심각성을 들으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도장에서 증산도 진리를 꾸준히 듣다 보니, 지금까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단순하고 막막하게 생각했었지만, 증산도 신앙을 통해서 스스로 인생을 한층 더 성숙시킬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장에 몇 번 다녀가면서 고모와 고모부가 ‘앞으로 다가올 개벽기에 조카인 저를 살려 달라’는 기도를 매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모의 정성 어린 기도가 제 마음에 와닿았고 그때부터 입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도장에 갔을 때 가장 눈에 띈 것은, 저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구하려고 정성 수행을 드리는 도장 식구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낮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누군가는 아르바이트를, 누군가는 직장을 끝마치고 각자 시간 나는 대로 와서 거의 끊이지 않고 하루 종일 도장 정성 수행을 이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증산도를 전해야 한다. 민주 너도 증산도 진리 공부를 하고 있지만, 살고 잘되는 좋은 진리를 너만 알면 되겠냐. 꼭 널리 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도생님들의 진심이 저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봉사 활동을 할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학교 전공도 봉사 관련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 오던 봉사의 가치를 뛰어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많은 사람을 살리는 진정한 봉사에 함께하고 싶어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많은 사람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문제를 알리고 ‘어떻게 우리 역사가 이루어졌는지’와 ‘역사의 결론이 역사전쟁, 개벽이다’라는 소중한 소식을 널리 전하겠습니다. 진리 공부와 정성 수행을 통해 제 부족함을 채워 가면서 참사람으로 더욱더 성장하는 자신을 보고 싶습니다. ◎

    조상이 해원할 수 있는 길


    이제명(61, 남) / 서울강남도장 / 147년 음력 12월 입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증산도에 대해 들은 바가 있었으나, 처음에는 관심도 갖지 않았고, 알고자 하는 마음도 전혀 없었습니다. 관심이 없었으니 묻지도 않았고 그냥 그런 상태로 시간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막연한 민족 신앙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돌아가신 어머님이 칠성신앙을 가지고 있다가 집안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천주교를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런 영향으로 저도 어릴 적에 어머니를 따라 천주교를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교회도 나간 적이 있었고, 절에도 다녀 보는 등 뚜렷한 신앙이 없었습니다.

    이런 일관성 없는 종교 생활의 내면에는 왜 우리는 외래 종교에만 목을 맨 채 맹종하고 있나 하는 회의감이 항상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다들 반만년 배달의 민족 운운하면서 진정 우리의 참된 신앙은 어디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해답을 찾는 길은 요원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느 날 지인과 만나 제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옛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이 일제강점기를 피해 만주로 피난하여 생활하고 있던 중, 어느 추운 겨울날 밤 아버지가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어머니가 큰형과 둘이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집 밖에서 많은 말들이 달리는 소리와 말에 매단 방울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합니다. 말발굽 소리에 무서운 마음에도 궁금하여 밖을 내다보면 아무런 흔적과 인기척이 없어 참 이상하다 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때 지인이 깜짝 놀라며 이런 내용이 증산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실 때와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설마 기연가미연가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왜 어린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습니다.

    정말 증산도 『도전』에 그와 유사한 이야기가 있을까 막연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17년 8월 15일 상제님 어천 대치성 봉행식이 있는데 같이 참석해 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주저 없이 휴가를 내어 참석하였습니다.

    그날 행사장에 들어가니 교회나 절과는 다른, 옛날부터 참석한 듯 친숙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엄숙한 가운데 치러지는 의식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그때 본 태을주 수행이 특이해 낮에 유튜브 영상으로 태을주 수행 동영상을 봤는데 그날 밤 꿈에 낮에 본 흰 도복을 입고 태을주 수행을 하는 장면이 나타나 신기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어 12월 22일 무술년 맞이 동지 대천제에도 참석하게 되어 막연하나마 증산도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언젠가 신앙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침 작년 말 직장을 정년퇴직하게 되어 재취업을 하기 전까지 몸과 마음을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런 기회에 증산도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는 결심을 하고, 지인의 안내로 2017년 12월 27일 집에서 제일 가기 쉬운 증산도 강남도장에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이문록 수호사님을 만난 큰 행운으로 매일 2시간씩 수호사님이 직접 『증산도 기본교리』, 『우주변화의 원리』, 오운육기, 하도낙서, 복희, 문왕, 정역 팔괘 등을 지도해 주셨으며, 유영근 포정님과 이영옥 수석포감님께서 기본교리와 증산도 수행 예법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도전』을 틈나는 대로 읽기는 했지만 내용 중 의문이 많았는데, 기본교리 공부를 하고 『도전』을 읽으니 훨씬 더 이해가 잘 되고 의미를 꼼꼼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본교리 등 상제님 공부를 하게 된 것이 저 개인적으로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망설이지 않고 2018년 1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공부를 마치고 1월 31일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입도 예비 교육을 통해 증산 상제님이 왜 한반도에 강세하셨는지, 우주의 가을로 들어서는 개벽기를 맞아 절박한 천지공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본교리 내용 중 “내가 상제님 도문에 들어와 상제님을 지극정성으로 신앙하면서 내 조상 천도도 해 드리고 잘 받들어 주면 그 조상이 해원도 하고 잘될 수가 있다.”는 태상종도사님의 말씀에 크나큰 위로를 받으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합니다. 보은. ◎

    진아를 바로 세우는 진리


    강해월(31, 여) / 서울잠실도장 / 147년 음력 12월 입도

    저는 조선족 동포이며 중국 길림성 안도현 보광촌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은 생업을 위해 일찍 러시아로 떠나 곁에 없었고 저는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남모르는 외로움이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즐기게 되었지만 청소년기에는 늘 자신과의 싸움으로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그때 외로움이 있어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내면에 존재하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둘 다 저의 모습이며 어두운 면(열등감, 자존감 결여, 무가치, 비교 등)을 인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두운 면은 외면하거나 가린다고 해결되지 않았으며 저는 진리에 많이 목말라하였습니다.

    중국에서 3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어머니의 제안으로 2014년에 부모님이 계신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던 중에 충남 홍성군에 갔다가 우연히 상생방송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상생방송을 보면서 태상종도사님 말씀과 종도사님 말씀을 자주 시청하게 되었고 태을주를 따라 읽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태을주를 읽을 때는 큰 체험은 없었지만 마음이 끌렸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증산도를 찾아보고 도전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가 찾던 그 진리라는 강한 끌림이 있었습니다. 태상종도사님 말씀 중에 “막사선莫思善하고 막사악莫思惡하라”는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상생방송을 접하기 전에 우연히 휴대전화를 수리하러 갔다가 그곳 책장에 놓여져 있는 『우주변화의 원리』 책 제목에 마음이 동하여 염치 불고하고 책 한번 읽어 봐도 되겠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수리를 하는 그분께서 선뜻 응해 주셔서 휴대전화를 수리하는 동안 책을 읽게 되었고 그 후 직접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검색으로 도전 해석을 읽다가 증산도와 관련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인터넷 검색으로 도전을 읽고 도생님들의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보면서 지내다가 이렇게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집 근처의 잠실도장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포정님의 친절한 상담과 조언으로 21일 정성수행과 진리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이제는 입도를 해서 정식으로 상제님 진리를 닦아 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진리를 찾아 헤매던 지난날들을 되새기며 이 시기에 진리를 만나서 기쁩니다. 참신앙인이 되겠습니다. 보은. ◎

    인간 본연의 이치이자 진리인 증산도


    서은미(55, 여) / 고양마두도장 / 147년 음력 12월 입도

    제가 평소에 역사나 세계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지인인 유덕수 포감님 사무실에서 ‘우리 역사 찾기 서명운동’에 가볍게 서명한 것이 증산도와의 첫 인연이 되었습니다. 유포감님은 『환단고기』 소책자, 『개벽 다이제스트』, 『천지성공』 등 몇 권의 책을 제게 주셨고, 저는 기쁜 마음에 며칠 만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평소에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이 대단했습니다. “위로는 중국 아래로는 일본이 대한민국을 잡아먹으려고 얼마나 많은 전쟁을 했냐.” 이런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자주 말하고 애국심을 강조하곤 했습니다. 중국도 일본도 원 조상은 어쩌면 대한민국일 거라는 생각은 늘 제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증산도인이 될 것임을 그때부터 예정한 것 같기도 합니다.

    평소 생각했던 역사관이랑 너무도 일치해서 ‘이게 뭐지?’ 하면서 네이버를 검색하였습니다. 지금은 삭제되어 없지만, 몇 달 전에는 증산도가 사이비라는 대순진리회와 일맥상통한다는 글이 있었기에 큰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라고 말할 때는 다 이유가 있을 거다 싶어 유 포감님하고 단절하고 침대 위에 있던 책들도 구석에다 넣어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도 버리지 않고 넣어 둔 것도 조상님께서 그렇게 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 몇 달 뒤 유 포감님과 심도 있는 대화를 4시간 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에 치성 드리러 도장에 나와 보라고 해서, 저도 한 번은 가 봐야겠다 생각하고 마음먹고 참석한 것이 계기가 돼서 이렇게 지금 입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고 다닐 때 불교학생회를 통해 불교를 조금 공부했고, 성인이 된 뒤에는 성당이나 교회도 다 다녀 봤지만 제 가슴에 있는 궁금증은 누구도, 어떤 종교도 답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작가가 꿈이어서 소싯적부터 괴테의 『파우스트』 등 문학책과 철학적인 책들도 많이 읽었지만, ‘인간은 도대체 어디서 왔으며 누가 왜 내놨을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데 그 영혼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사후 세계와 전생은 진짜 있는 걸까?’ 이런 의문들에 대한 확실한 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이런 의문들은 커져만 가고 해소되지 않았는데, 증산도를 만나고 나서는 마치 냉장고에서 막 꺼낸 시원한 사이다를 마신 느낌이 듭니다.

    ‘증산도는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 인간 본연의 이치이고 진리다!’

    가슴이 뛰고 뭔가가 벅차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뭘 하든, 어딜 가든 태을주를 읽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조상님들께서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이제 입도식을 올리는 걸음도 못 뗀 아이와 같지만, 증산도인으로서 바로 서고 모범이 되게 일심으로 임한다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증산도의 참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

    2018년 04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