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세상을 여는 기초동량基礎棟樑 되어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41년 4월 28일(목), 태모님 성탄치성,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말씀요약]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점은 대자연 섭리로 볼 때,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우주의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지구에서 초목개벽을 하는 것처럼 우주는 인간 씨 종자를 추리는 가을개벽, 사람 농사를 짓는데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때에는 참 하나님이 오셔서 마무리를 짓는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유형문화, 과학 문명이 극치로 발달했다. 그런데 이번 가을철이라 하는 것은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똑같이 알갱이를 맺는다. 그런 통일 문화, 열매기 문화가 이번에 나온다. 가을이라는 때는 그런 것이다. 그것을 역사가 요구를 하고 있다.

세상 병이 어디서 생겨났느냐? 지난 역사 속에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해서 다 쳐 죽이고 뺏고 그렇게 역사가 흘러 내려왔다. 그렇게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지금 하늘땅 사이에 가뜩 찼다. 이 원혼귀를 잘 달래서 해원시키기 전에는 좋은 세상을 만들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해원공사解寃公事를 보신 것이다. 상제님은 먼저 신명들을 전부 소집해서 신명정부神明政府를 조직하셨다. 거기서 모사謀事를 다해서 세상 둥글어 갈 틀을 짜셨다. 신명은 무형이기 때문에 신명계에서 먼저 그렇게 선행을 하고 사람이 현실적으로 그것을 집행을 한다. 이 세상은 믿건 말건,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신명공사로 짜 놓으신 도수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우리 신도들은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 그것을 알아서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우리 증산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를 포괄적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하다 하더라도 우리 증산도 신도,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들은 바르게 살아야 한다. 우리는 상제님 진리를 위해서 이 세상에 생존을 한다. 허송세월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일심 신앙을 해라. 상제님 진리는 역사의 소명召命이다. 천지이법, 대자연 섭리가 그렇게 되어 있다. 조상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상제님 진리를 성사한다고 하면 이것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역사적으로도 더 복될 수가 없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를 놓칠세라, 오직 일심으로 상제님 일에 달라붙어야 된다.

후천 5만 년 새집을 짓는데 우리 성도들이 터를 닦고,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보도리를 얹고 그 일을 해야 될 것 아닌가. 그 사람들이 후천의 기초동량基礎棟樑이다. 모두들 잘해서 그 기초동량이 될 것을 내가 백 번, 천 번 부탁을 한다. 잘 믿어서 복 받으라는 것이지 다른 것 없다. 다들 힘내서 잘 신앙하고, 후천 5만 년 큰 복을 받기를 두 손 모아서 축원을 한다.


사람 농사 추수하러 오신 상제님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 신도들에게 우주질서, 대자연의 질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조하려고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점은 대자연 섭리로 볼 때,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우주의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우주년에도 춘하추동, 생장염장生長斂藏으로 둥글어 가는 사계절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춘하, 봄여름 세상이 이미 지나가고, 이제 가을·겨울 세상을 앞두고 있는 바로 그런 시점이다.

이때에는 무슨 문제가 일어나느냐 하면, 차마 입에 붙이기도 싫은 가을개벽이라는 것이 있다.

일 년으로 말하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르고 가을이 되면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폐장을 한다. 초목도, 봄여름에 성실하게 잘 성장한 놈은 크게 여물고 그렇지 못한 것은 빈 쭉정이가 되고 만다.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는 일 년 지구년도 개벽을 한다. 가을이 되면 서릿발이 내리쳐서 풀 한 포기 안 남기고 다 죽여 버린다. 그것이 초목개벽이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우주의 가을개벽이라 하는 것은 인간 씨 종자를 추리는 개벽이다. 우주의 농사는 사람 농사다. 천지가 생장염장으로 사람 농사를 짓는데,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때에는 참 하나님이 오셔서 마무리를 짓는다.

우주의 통치자, 절대자 상제님이 오셔서 우주에서 사람 농사 지은 그 결과를 매듭지으신다. 우주의 통치자이신 옥황상제님이 임어하셔서 대자연의 섭리 그대로 추수를 하시는 것이다. 참된 자는 누렇게 성숙이 돼서 기수영창其壽永昌하고 열매가 돼서 5만 년을 장식할 것이고, 참되지 않은 자는 이번에 다 떨어져 멸망하고 만다.

이것을 두고 세상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백조일손百祖一孫이다’ 혹은 ‘천조일손千祖一孫이다’라고 말을 한 것이다. 할아버지가 백인데 손자는 하나다, 백 명의 할아버지가 있는데 어린 손자가 하나밖에 안 살았으니 아흔아홉 명의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다 죽고 하나도 없다는 소리다. 또 천조일손, 할아버지는 천 명인데 손자는 하나밖에 안 남았다는 말도 있다.

이것을 역사 속에서 어떤 사람이 말한 것이다. 어떤 신인神人이 ‘세상에 그렇게 알려 줘라. 미리 그런 예시도 좀 해 봐라’ 해서 대자연 속에서 그렇게 나온 것이다.

상제님은 불가에서, 기독 사회에서 강세를 요청하지 않아도 자연섭리에 의해서 꼭 오시는 분이다. 역사 섭리로 그렇게 되어 있다.

옳고 그른 것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


시계 톱니바퀴가 맞물려서 돌아가듯 그런 궤도 모양으로, 대자연 섭리는 주이부시周而復始 해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이건 그렇게 돌아가는 수밖에 없고 반드시 그렇게만 돌아간다. 대자연 섭리는 대우주가 순환무궁循環無窮하게 둥글어 가는 틀, 철칙이다.

사람은 무엇을 탐구하기 이전에 그 바탕을 알아야 한다.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바탕, 틀 속에서 지구년도 논하고 우주년도 논해야 한다. 그 바탕을 모르고서는 이야기가 될 수 없다.

내가 이런 말을 한마디 할 테니 들어 봐라. 혹시 성장과정에서 ‘숙맥’이라는 소리를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 숙맥이다’라는 말을 한다. 풀 초, 초두 밑에 아재비 숙叔 자를 하면 그게 콩 숙菽 자다. 우리가 밥할 때 넣어서 먹는 콩 말이다. 그리고 보리 맥麥 자 있잖은가. 그 콩 숙 자하고 보리 맥 자, 두 자를 써서 숙맥菽麥이라고 한다.

그게 무슨 말이냐? 우리나라는 예전에 농업 국가였다. 우리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고조할아버지, 5대조, 10대조, 20대조, 30대조 쭉 올라가면서 농사를 지어서 먹고살았다. 콩 심고, 보리 심고, 오곡·잡곡 다 심어서, 연년세세年年歲歲 해마다 그렇게 농사를 지어서 그놈을 먹고서 산다. 그렇게 해서 자나 깨나 먹고 농사를 짓는다. 그러니 콩하고 보리는 무엇을 배우고 자시고 하기 이전에 천치 바보라도 다 아는 것이다. 콩·보리를 모르는 사람은 있을 수가 없지 않은가. 사람 두겁을 쓴 사람이라면 콩과 보리는 다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콩인지 보리인지 그것조차도 분석을 못 하는 사람, 그건 사람 두겁만 쓰고 났지 인간이라고 할 수가 없다. 다른 말로 바꿔서 하면 천치 바보다. 또 ‘조백皂白’이라는 말도 있다. 검을 조 자, 흰 백 자. 검은 건지 흰 건지 그것을 분간을 못 한다는 소리다. 옳고 그른 것을 분간하지 못한다. 정의가 뭔지 불의가 뭔지, 둥근 건지 모난 것인지 모른다는 말이다. 그걸 문자로 하면 ‘추구芻狗’라고도 한다.

세상에는 천지가 어떻게 둥글어 가는지, 우주원리가 무엇인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그것을 분석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참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이 있다. 제게 유리할 것 같으면 그쪽으로 동의하고 제게 조금이라도 듣기 싫다든지 하면 부정해 버린다. 세상이 다 그렇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런 무리가 있다.

후천 가을의 통일 문화


역사라 하는 것은 천지가 둥글어 감에 따라서, 대자연 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더불어 껄이 벗어지고, 알갱이가 여물고 성숙이 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유형문화, 과학 문명이 극치로 발달했다. 컴퓨터 같은 것은 그 안에 무슨 조화옹 귀신이라도 들어있는 것처럼 참 묘하게 그렇게 작동을 한다.

하나 예를 들어 누가 돈 백 원을 입금시키면 전 세계적으로 다 김 동그라미가 아무 날 아무 시에 아무 은행에 돈 백 원을 입금했다는 것이 싹 돌아간다. 그것 귀신 조화 아닌가. 유형문화인데도 그렇게 무형문화로 나아가고 있다. 유형문화가 거기까지 갔다. 극치의 발전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형상이 있는 과학 문명, 유형문화다. 지금은 일방적으로 물질문화만 발달하고 정신문화는 찾아볼 수가 없는 세상이다. 그런 한쪽으로만 치우친 문화다. 컴퓨터, 휴대폰과 같이 그러한 기계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계가 없으면 도로 원시인이 되고 만다.

헌데 이 물질문명만 발전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무형문화, 정신문화라는 것이 또 있다. 이 정신문화는 아직 가을 결실문화가 나오지 않아서 다 밝혀지지 않았다. 무형문화라 하는 것은 아직까지 백지 상태다.

사람은 육신이 백 퍼센트가 아니다. 사람에게는 영체靈體라는 것이 있다. 육신을 지배하는 영체, 마음이 있다. 그 영체가 50퍼센트다. 내 마음이 ‘어디를 가자’ 하면 몸뚱이는 따라서 간다.

이번 가을철이라 하는 것은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똑같이 알갱이를 맺는다. 그런 통일 문화, 열매기 문화가 이번에 나온다. 가을이라는 때는 그런 것이다. 그것을 역사가 요구를 하고 있다.

우리 상제님 말씀으로 말하면 봄철은 천리지상天理至上 시대요, 여름철은 지리지상地理至上 시대요, 가을철에는 인문지상人文至上 시대가 펼쳐진다. 이것이 대자연 섭리가 둥글어 가는 틀이다. 이것은 절대로 바꿀 수 없고, 바꿔질 수도 없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기본 틀, 이 위에서 모든 것이 둥글어 가는 것이다. 천지 이치, 음양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연구를 해야지 그 틀을 부정하고서 무엇을 생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이 땅, 남조선에 강세하신 상제님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천지 일을 보고 가셨다’는 것을 이 증산도 종도사가 그동안, 여러 천 시간에 걸쳐서 교육을 했다. 이건 참 억만 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는 사실이다.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그 절대자가 오시게 되어 있다. 꼭 이 시점에 그 절대자가 오신다.

다시 또 거듭 말하지만 바로 이 강산, 이 땅, 전자에는 조선이요 지금은 남한 땅, 경기도 강원도 아래,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여기에 오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라 하는 것이다.

이 지구는 우리나라가 혈穴이고, 세계만방 동서로 둘러싼 지역은 다 꽃, 이파리다. 지리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지구의 원 중심, 고갱이, 알갱이, 핵심, 혈이다.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조선 삼천 리 강토, 이 땅을 위해서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자면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으로 우리나라를 감싸주고 있고, 저 멀리 아메리카 대륙이 외청룡外靑龍으로 감싸주고 있다. 또 아시아 대륙이 많을 다多 자, 다자백호多字白虎로 중국에서 저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가 내백호內白虎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虎다. 청룡과 백호는 사람으로 말하면 의복과 같고, 건축물로 말하면 울타리, 담장, 성곽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대만해협이 파破이고,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천치 바보라도 알 만큼 아주 알기 쉽게 내가 그렇게 다 이야기를 해 줬다. 그래서 상제님이 꼭 여기에 오시게 됐다

또 인류 문화의 시원, 처음 발상지가 이 민족, 우리 조상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인류 문화의 꽃이 피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열매도 이 땅에서 맺게 되어 있다. 그것을 주역에서 ‘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이라고 했다. 그래서 종어간終於艮을 하기 위해서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지니신 우주의 주재자, 옥황상제님이 바로 이 땅, 간방艮方 땅에 오신 것이다.

지금 중국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가장 오랜 홍산문화紅山文化를 다 자기네 것이라고 한다.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 해서 별 소리를 다하고 있다. 그렇게 해 봤자 다 들통 나는 소리다. 우리나라를 깔아뭉개기 위해서 동해를 ‘일본해’라 하고, ‘신라 땅 경주 그쪽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다 자기네 것이었다’고 터무니없는 소리를 한다.

일본 사람들은 지금도 ‘독도가 저희 것이다’고 우긴다. 역사 교과서에 실어서 아직 세상에 생겨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 백 년 후에 나올 아이들에게도 ‘독도는 우리 것이니까 꼭 찾아라’고 가르친다. 그걸 찾으려면 싸움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사람이라는 대의명분大義名分에 입각해서도 그럴 수가 없다. 같이 도베기를 할 수 없잖은가.

우리나라에서 인류 문화가 처음 시작됐고, 또 여기서 매듭을 짓는다. 여기서 꽃을 피웠으니 여기서 열매가 여문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라는 것은 그런 틀 속에서 둥글어 가게 돼 있다. 이건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법칙이 그렇게 되어 있다.

신명 해원의 천지공사


세상 병이 어디서 생겨났느냐? 지난 역사 속에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해서 다 쳐 죽이고 뺏고 그렇게 역사가 흘러 내려왔다. 그냥은 안 주니까 죽여야 뺏는다. 뺏기 위해서 죽였다. 죽임을 당하기 전에는 안 뺏긴단 말이다. 그러면 죽어서 현실적으로 몸뚱이는 없어졌지만 영혼은 그냥 있지 않는가. 그 영혼이 여러 천 년, 만 년을 가도 억울해하고 복수를 하려고 벼른다.

그런 원혼귀寃魂鬼가 지금 하늘땅 사이에 가뜩 찼다. 그래서 이 원혼귀를 잘 달래서 좋게 협상을 하든지, 해원시키기 전에는 좋은 세상을 만들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해원공사解寃公事를 보신 것이다. 패배 당한 신명들에게 ‘자 이만하면 살아생전에 못 다한 원과 한을 풀어서 신명으로라도 해원을 해서 흡족하지 않으냐?’ 할 만큼 해원공사를 보신 것이다.

상제님은 먼저 신명들을 전부 소집해서 신명정부神明政府를 조직하셨다. 거기서 모사謀事를 다해서 세상 둥글어 갈 틀을 짜셨다. “너는 뭘 맡고 너는 뭘 맡고, 이렇게 이렇게 해서 해원도 하고, 이런 세상을 만들어 보자.”라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신명들이 상제님 공사에서 선행先行을 하고 길잡이가 되고, 그 틀 속에서 주체가 되는 것이다. 신명들이 다 이 세상이 그렇게 둥글어 가게끔 역사를 하는 것이다. 신명은 무형이기 때문에 신명계에서 먼저 그렇게 선행을 하고 사람이 현실적으로 그것을 집행을 한다.

세상 둥글어 가는 틀, 그걸 묶어서 학술용어로 세운공사世運公事라고 한다. 외적으로 세운공사는 그렇게 둥글어 가고, 내적으로 상제님 진리, 우리 상제님 신도들이 집행하는 것은 도운공사道運公事라 할밖에는 없다. 더 어떻게 명명命名할 수가 없잖은가. 그래서 천지공사가 세운공사, 도운공사로 대분大分된다.

상제님이 공사에서 임명한 대로 신명들은 다 역할을 맡아서 선행하고 우리 사람은 현실적으로 그것을 집행하는 것이다.

세상만사가 상제님의 작품


상제님께서 “내가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道典 5:416:1~2)라고 하셨다. 천지공사를 말씀하신 것이다.

상제님의 말씀과 종도사의 가르침을 직접 연결하면 거기서 정답이 저절로 나온다. 물을 부어도 샐 틈이 없이 그렇게 체계적이고, 치밀하고, 규모 있게 공사를 봐 놓으셨다는 말씀이시다.

이 세상은 믿건 말건,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신명공사에서 그렇게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으셨다. 그래서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 증산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을 아는 사람이 얼마든지 간에 상제님이 짜 놓으신 그대로만 이 세상은 둥글어 간다.

다시 묶어서 말하면, 이 세상은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이 천지 가운데서 사는 사람도 다 상제님의 것이다. 역사는 상제님의 역사가 아닌가. 다 상제님의 것이다. 미물곤충도 물론이다. 그 틀 속에서 벗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백 프로 다 상제님 것이다.

세상 사람이 다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좋겠는가. 허나 그것을 모르니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가 필요하단 말이다. 우리 신도들은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 그것을 알아서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세상 사람이 그걸 다 알면 우리 신도들에게 차례 갈 것이 없지 않은가. 이 종도사가 하고 싶은 말은 다만 우리 신도들이 복을 많이 받으라는 것이다.

내가 상제님 천지공사를 가끔 이렇게 말한다. “이 지구는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활무대다.”라고. 대우주 천체권 내에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데가 이 지구밖에 없다. 상제님이 오실 데가 지구밖에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지구로 오셨다. 지구에서도 바로 이 땅으로 천지공사를 보셨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짓는, 대우주 천체권 내에 오직 생물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데가 이 지구밖에 없다.

그래서 이 지구가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보신 활무대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구가 활무대다. 살 활活 자를 붙여서 살아 숨 쉬는 활무대活舞臺.

또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70억 인간, 현재 70억 이상의 인구가 생존하고 있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모든 사람은 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배우俳優다. 자신이 알건 모르건 관계가 없다. 그 배우들을 대표해서 지금은 6자회담이니 하면서, 그 사람들이 맡은 역할을 하는데 그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 왜 6자회담을 해야 되고, 어떻게 결판이 나는지 전혀 모른다. 상제님이 공사를 그렇게 봐 놓으셔서 그 환경 속에서 지금 6자회담이 진행되는 것이다.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상제님 진리


천지가 생장염장生長斂藏으로 둥글어 간다. 봄에는 생生을 하고 여름철에는 장長을 하고 또 가을철에는 수렴收斂을 하고 겨울에는 폐장閉藏을 하고, 대자연 섭리가 그렇게 돼 있다. 그 틀을 벗어날 수가 없다. 그것이 대자연 섭리다.

그렇건만 생장염장을 알고 사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되는가? 옥황상제님, 조화옹, 상제님은 삼계 우주의 통치자 아니신가? 우리 성도들은 대우주 천체권 내에 오직 한 분이신 그 통치자 상제님의 공사 내용을 현실 역사 속에서 성사成事하는 천지의 역군, 천지의 대역자代役者다. 그러니 종도사가 한마디로 묶어서 ‘너희들은 천지에 공을 쌓아서 복을 많이 받으라’고 하는 것이다. 천언만어千言萬語에 별 말씀이 다 있지 않은가.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서 신앙을 해라. 잘난 척 하지 말고, 순수하게 받아들여서 신앙을 하라는 것이다.

우리 증산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를 포괄적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사람은 사람인지라 가정에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에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들이 부모에게 잘하는 것만 효도가 아니다. 그것도 효도는 효도지만 효는 백행지원百行之源이기 때문에 상봉하솔上奉下率로, 가정에서 부모와 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백 프로 원만하게, 사리에 맞도록 잘 거느리는 것이 효도다. 그렇게 가정에 효도하고, 백성이 됐든 벼슬아치가 됐든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 속에서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려면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장차 그런 세상이 되어야 그렇게 된다.

내가 선창을 할 테니 같이 해 보자.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자! (복창)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자! (복창)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자! (복창)

바르게 살자! (복창)
바르게 살자! (복창)
바르게 살자! (복창)

세상은 아무리 혼탁하다 하더라도 우리 증산도 신도,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들은 바르게 살아야 한다. 우리 신도들 중에도 천하에 불의한 자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천지에서 용서를 하지 않는다. 다 거꾸러진다. 저희들 욕심 갖고, 꼭 성공하고 목적을 달성할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게 안 되는 것이다.

또 그렇게 해서 성공을 하면 뭘 하는가. 후세에 백 년, 천 년, 하늘땅이 없어질 때까지 ‘천고千古에 나쁜 놈’이라는 이름표가 붙는다. 저만 좋았지, 그런 자가 제 자손은 보전할 수 있겠는가.

후천 5만 년 새 세상의 기초동량이 되어라


우리는 상제님 진리를 위해서 이 세상에 생존을 한다.

신앙이라 하는 것은 교조敎祖의 교의敎義를 칙則하고, 법언法言을 준수하고, 계명誡命을 엄수해서 진리 그대로 신앙해야 하는 것이다. 불로이자득不勞而自得 하려는 신도는 결국 조직에 남지 못한다. 제가 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조직에도 조직 윤리가 있다. 내가 늘 하는 소리지만 그런 자들은 조직 윤리가 뽑아 버린다. 그걸 묶어서 ‘도태淘汰’라고 한다. 자연, 도태가 돼 버린다. 이 말씀은 꼭 명심하고서 들어야 할 구절이다. 허송세월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일심 신앙을 해라.

내가 상제님 진리를 억만 분지 일 프로도 거짓말한 사실이 없다. 상제님 진리는 역사의 소명召命이다. 천지이법, 대자연 섭리가 그렇게 되어 있다. 이건 절대로 누가 만들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종도사가 만들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란 말이다.

오늘은 이야기를 여기서 그만하려고 한다. 우리 성도들이 상제님 진리의 꿈만 꿔도 그 이상 좋을 수가 없지 않은가. 조상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상제님 진리를 성사한다고 하면 이것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역사적으로도 더 복될 수가 없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를 놓칠세라, 오직 일심으로 상제님 일에 달라붙어야 된다.

내가 먼저도 기초동량基礎棟樑을 말했지만, 후천 5만 년 새집을 짓는데 우리 성도들이 터를 닦고,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보도리를 얹고 그 일을 해야 될 것 아닌가. 그 사람들이 후천의 기초동량이다. 다들 그 기초동량이 되어야 할 것 아닌가 말이다.

모두들 잘해서 그 기초동량이 될 것을 내가 백 번, 천 번 부탁을 한다. 잘 믿어서 복 받으라는 것이지 다른 것 없다. 전지자손傳之子孫해 가면서 잘 살라는 부탁이다. 그것 말고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앞으로 신선 세상이 온다. 오백 살, 천 살 사는 그런 선경 세상이 온다. 다들 그렇게 똑같이 오래 산다. 내가 경망하게 미래사까지 밝혔는데 지금 이 목을 넘어가면, 신선 세상이 오니까 다들 힘내서 잘 신앙하고, 후천 5만 년 큰 복을 받기를 이 종도사가 두 손 모아서 축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