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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맛보기]

    인에비터블, 공터에서 외


    인에비터블


    케빈 켈리 지음 / 청림출판 / 460쪽 / 1만 8천 원

    우리의 미래를 구성하게 될 12가지 기술적 흐름 혹은 법칙을 제시한다. ①새로운 무언가로 되어 가기(Becoming) ②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인지화하다(Cognifying) ③고정된 것에서 유동적인 것으로 흐르다(Flowing) ④현재는 읽지만 미래는 화면을 본다(Screening) ⑤소유하지 않고 접근하다(Accessing) ⑥나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 공유하다(Sharing) ⑦나를 나답게 만들기 위해 걸러 내다(Filtering) ⑧섞일 수 없는 것을 뒤섞다(Remixing) ⑨사람에게 하듯 사물과 상호 작용을 하다(Interacting) ⑩측정하고 기록해 흐름을 추적하다(Tracking) ⑪가치를 만들어 낼 무언가를 질문하다(Questioning) ⑫오늘과 다른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다(Beginning). 이 12가지 흐름이 앞으로의 30년을 지배할 ‘피할 수 없는 법칙’이라고 한다.

    공터에서


    김 훈 / 해냄출판사 / 360쪽 / 1만 4천 원

    김훈이 6년 만의 신작을 냈다. 이 책에서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사건들을 아버지 마동수와 그의 삶을 바라보며 성장한 아들들의 삶을 통해 이야기한다. 일제 시대, 삶의 터전을 떠나 만주 일대를 떠돌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가 겪어 낸 파란의 세월,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시간과 연이어 겪게 되는 한국 전쟁, 군부독재 시절의 폭압적인 분위기,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한국인들의 비극적인 운명, 대통령의 급작스런 죽음, 세상을 떠도는 어지러운 말들을 막겠다는 언론 통폐합, 이후 급속한 근대화와 함께 찾아온 자본의 물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사건들을 마씨 집안의 가족사에 담아냈다.

    Thank You for Being Late


    토머스 프리드먼 / Farrar Straus Giroux / 2016년 12월 6일

    뉴욕타임스의 명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제시하는 생존 지침서다. 이 책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른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과 그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 준다. ‘무어의 법칙(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법칙)’으로 대변되는 컴퓨터 기술의 급속한 발전, 세계화 시대의 시장과 기후 변화와 같은 자연의 변화가 한꺼번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직장·정치·지정학·도덕·지역사회가 모두 급속도로 변화한다고 프리드먼은 설명한다. 이 같은 급속한 변화는 모든 것이 나와 멀어져 간다는 당혹감과 절망을 안겨 줄 수 있지만 “겁먹거나 후퇴하지 말고 잠시 멈추고서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아직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애슬리 반스 지음 / 김영사 / 584쪽 / 1만 8천 원

    이 책의 부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이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업가이자 모험가인 일론 머스크. 이 책은 일론 머스크의 유년 시절부터, 금융 시스템 혁명을 일으킨 페이팔 설립과 매각, 수천억 달러의 재산을 쏟아부어 설립한 스페이스 엑스의 로켓 개발 과정,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꾼 테슬라 모터스의 성공까지 그의 여정을 여러 관점에서 추적했다. 그의 선구안을 가진 사업가이자, 순수할 정도로 목표에 몰입하는 모험가로서의 면모와 함께 기업 설립과정에서의 히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된다.

    슈독(Shoe Dog)


    필 나이트 / 사회평론 / 552쪽 / 2만 2천 원

    2016년 말 빌 게이츠가 추천한 올해의 책 5권에는 ‘슈독(Shoe Dog)’이라는 낯선 단어를 제목으로 삼은 책이 등장한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는 슈독을 ‘신발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는, 신발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라 정의하는데, 본인도 물론 슈독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제목으로 딴 책이다.
    필 나이트는 24세에 나이키를 창업한 이후 인생의 52년을 나이키와 함께했다. 책의 서문에는 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던 24세 당시의 선언이 적혀 있다. “세상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멈추지 말자.”

    HOT BOOK



    다시 보는 우리 역사


    윤명철 / 상생출판 / 264쪽 / 2만 원

    이 책은 STB상생방송에서 강의한 ‘다시 보는 우리 민족’의 내용을 녹취하여 구성한 책이다. 제1강에서는 우선 민족주의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고자 했다. 제2강에서는 민족의 정의, 개념 등을 기존의 견해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펴본다. 제3강에서는 한민족의 근원과 생성 과정을 살펴보았다. 원조선 계통론을 설정하고, 각종 사료와 자연환경, 역사유기체설, 해륙사관 등 새로운 이론들을 동원하여 왜, 선비, 거란, 말갈, 투르크계 일부 등을 한민족의 범주로 설정하였고 활동 공간도 확장하였다. 제4강에서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살펴보았다.

    동적평형


    후쿠오카 신이치 / 은행나무 / 214쪽 / 1만 2천 원

    이 책은 문학적인 감성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대중과 과학을 연결시켜 온 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가 이야기하는 생명의 미스터리를 담은 책이다. 저자가 전작들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동적평형’이라는 개념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동적평형은 말 그대로 움직이는 평형 상태라는 뜻이다. 저자는 생명을 유지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를 이루는 기본 개념인 동적평형을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예시를 통해 알려 준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에피소드로 동적평형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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