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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종도사님과 함께하는 성지순례 | 고부 진주천자 도수 순례길


    을사乙巳(1905)년 음력 9월 9일, 9살의 김호연 성도는 후천 선경의 문을 여는 선매숭자 도수의 주인공으로서 125일간의 집중 수행에 들어간다. 이날 음력 9월 9일에 대해 종도사님께서는 초립동이의 영적 성년의 날이라는 말씀과 함께 ‘후천 어린이날’이라 이름을 붙여 주신 바 있다.

    지난 2016년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9일)에는 ‘종도사님과 함께하는 성지순례聖地巡禮’ 행사가 열렸다. 당일 성지순례에는 초등학생, 중학생을 비롯하여 대학생 도생들이 대거 참석하여 상제님의 후천선경 도성덕립(진주천자도수) 고부 성지순례 코스를 함께 돌아보았다. 특별히 종도사님께서 함께하시며 각 성지와 연관된 많은 도훈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참여한 도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으며, 역사의 숨결과 감동을 직접 느끼고 호흡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체험담을 이구동성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번 호에서는 금번 성지순례에서 전해 주신 종도사님의 생생한 현장 말씀들을 압축해 정리하고, 말미에 순례 참가 도생들의 소감을 덧붙여 소개하는 기사를 구성하였다. 고부 운산리 신경수 성도 집터와 문공신 성도 집터, 그리고 다내와 고부경찰서 성지에서 들려주신 종도사님의 도훈 정리 내용을 통해, 성지순례의 깊은 역사적 의미를 확인해 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진주 고난 도수의 성지순례를 앞두고
    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에서 희망의 손길인 초립동草笠童, 소초동!

    상제님은 인류 구원의 핵심 손길이 되는 초립동草笠童을 역사의 중심으로 불러들이는 ‘소초동 도수’를 보셨습니다. 소초동 공사는, 지금은 어리지만 상제님의 강력한 천지의 진리 군사, 태을랑 의통 도군으로 길러내는 인류 구원의 공사입니다.

    오늘, 소초동 도수의 주인공들이 함께하는 성지순례의 첫 시간은 상제님의 고향 객망리客望里(= 손바래기)를 비롯하여, 3변 도운 진주眞主 도수의 주인공인 문공신文公信(1879~1954) 성도가 살았던 당시의 고부 와룡리臥龍里와 신경수申京守(1838~1923) 성도가 살았던 운산리雲山里, 그리고 상제님께서 38일 동안 감옥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신 고부경찰서(터)입니다.

    상제님께서 이곳에서 집행하신 공사는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증산도 도운이 지구화의 차원을 넘어서 우주 역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선천 상극의 역사가 상씨름으로 마무리 짓는 개벽기에 상제님의 대행자와 그 일꾼들을 내기 위한 공사로서, 상제님의 생애에서 가장 극적인 고난의 대공사인 ‘진주眞主 도수’입니다.

    이번 순례길에서, 문공신 성도에게 붙인 도수는 무엇이고, 또 이 마을에 살았던 황응종黃應鐘(1841~1927) 성도와 구릉 너머 운산리雲山里에 살았던 나이가 가장 많은 신경수申京守(1838~1923) 성도가 맡은 사명은 무엇인가?

    당시 상제님께서 그(신경수 성도)의 집에서 주무시고, 그 시절 일본 순검들에게 잡혀 고부경찰서까지 가셔서, 인류 구원의 천명과 큰 운수를 열어주신 ‘진주 공사’의 참뜻은 무엇인가? 상제님의 고난의 길을 우리가 직접 함께 밟아 걸으면서, 그 공사의 전체 도수의 깊은 뜻을 퍼즐을 맞추어서, 고부경찰서에서 보신 공사 내용의 실제 섭리들은 무엇인가? 상제님께서 서양의 천자신들을 조선으로 불러 모으시는 공사, 또 상제님 일꾼들의 기국을 틔우고 임박해 있는 이 대개벽의 모든 크고 작은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천지공사에 적극 참여하는 사명감을 강조하신 여러 말씀과, “너희들이 혈심을 가지지 못하였으므로 장상신將相神이 응하지 아니하노라.”(道典 5:215) 하신 말씀 뜻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오늘 이 순례의 길을 통해, 소초동 일꾼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그 마음이 밝아지고 의식에 큰 도약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함께하는 모든 도생들도 태을랑이 아닌 태을핵랑으로서 의통 태을랑 조직을 완비하여 칠성도군 문화의 도통 법사로서 모두 도군 사령관이 될 것을 축원합니다.

    도기 146년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9일)
    종도사님 말씀 중에서



    진주 공사 직전에 와룡리, 운산리에서 보신 주요 공사


    칠성용정(七星用政)의 선기옥형 도수
    1 정미년 12월에 정토칠봉(淨土七峰) 아래 와룡리(臥龍里) 문공신(文公信)의 집에 계시며 대공사를 행하시니라.
    2 며칠 동안 진액주(津液呪)를 수련케 하시고 당요(唐堯)의 ‘역상일월성신경수인시(曆像日月星辰敬授人時)’를 해설하시며
    3 “천지가 일월이 아니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아니면 빈 그림자라.
    4 당요가 일월이 운행하는 법을 알아내어 온 누리의 백성들이 그 은덕을 입게 되었느니라.” 하시고
    5 日月無私治萬物하고 江山有道受百行이라
    일월무사치만물 강산유도수백행
    일월은 사사로움 없이 만물을 다스리고
    강산은 큰 도가 있어 온갖 작용을 수용하느니라.
    하시며 선기옥형(璿璣玉衡) 도수를 보실 때
    6 天地大八門이요 日月大御命이라
    천지대팔문 일월대어명
    7 禽獸大道術이요 人間大積善이라
    금수대도술 인간대적선
    8 時乎時乎鬼神世界니라
    시호시호귀신세계
    라 쓰시어 경수의 집 벽에 붙이시고
    9 경수의 집에 저울갈고리 도수를 정하시니라.
    10 이어 응종의 집에 추 도수, 공신의 집에 끈 도수를 정하신 뒤에
    11 다시 경수의 집에 일월대어명(日月大御命) 도수와
    12 공신의 집에 천지대팔문(天地大八門) 도수를 정하시고
    13 여러 날 동안 주야로 세 집을 번갈아 왕래하시며 공사를 행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196)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1 이 공사를 시작하실 때 성도들에게 “각기 새 옷을 지어 입으라.” 하시더니
    2 이 날 성도들로 하여금 모두 새 옷으로 갈아입게 하시고
    3 상제님께서는 좋은 통량갓에 새로 지은 일광단(日光緞) 두루마기와 무문모초(無紋毛綃) 바지저고리로 의관을 정제하시어 의식을 집행하시니
    4 마치 천자가 묘당(廟堂)에 임어한 모습처럼 장엄하더라.
    5 이 때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천자피금(天子被擒) 도수에 걸렸으니 만약 나의 권능으로 이를 물리치면 만세토록 억조창생에게 헤아릴 수 없는 영향을 미치리라.
    6 내가 세상에 온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천하의 백성들을 위함이니 내가 이제 스스로 그 운수를 받으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206)


    천하사 일꾼의 심법

    1 이어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사람 수효를 삼십삼천 수(三十三天數)로 채우신 뒤에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2 “이제 만일 일을 당하여 순검이나 병정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겁을 내어 도망할 마음이 있는 자는 다 돌아가라. (증산도 道典 5:208:1~2)


    천자가 여기 계신데

    1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경칩절(驚蟄節)이 언제냐?” 하고 물으시니
    2 성도들이 “2월 초나흗날입니다.” 하고 아뢰거늘 “경칩절에 일을 알게 되리라.” 하시니라.
    3 이 때 상제님께서 미처 말씀을 마치지 아니하셨는데 면장 양 모(梁某)와 이장이 세금을 받으러 오거늘
    4 상제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큰 소리로 꾸짖으시기를 “천자(天子)가 여기 계신데 누가 감히 세금을 받으러 오느냐!” 하시고 …(중략)…
    11 이날 밤 상제님께서 경수의 집에 가시어 멀리 칠보 쪽을 쳐다보시며 “건너올 텐데 안 온다. 올 텐데 안 온다.” 하시고 한참 동안 누군가를 기다리시는 듯하더라.
    (증산도 道典 5:209:1~4,11)



    고부 운산리 신경수申京守 성도님 집터에서


    이곳 운산리雲山里는 상제님의 9년 개벽공사 중 당신님께서 가장 큰 시련을 겪은 곳이다. 구름 운 자, 뫼산 자라고 해서 운산리라고 한다. 근처에 회룡리回龍里, 와룡리臥龍里가 있는데 앞으로 상제님의 도성덕립을 상징하는 기운이 여기 잠재돼 있다. 고부 와룡리 주산이 정토산淨土山이다. 거기 세 번째 봉에 정토사라는 절이 있다. 여기가 일곱 번째 봉 아래다. 상제님이 여기 운산리 신경수申京守 성도 집에서 주무시는데 이튿날 경찰들이 와 가지고 총을 문에 찌르면서 전부 나오라고 하잖아. 그래서 상제님이 성도들하고 포승줄로 묶이셔서 여기서 고부경찰서, 지금의 고부초등학교까지 가신다. 이 길이 인류의 역사를 상제님의 무극대도 세상으로 완전히 뒤집어 놓는, 즉 지구촌 세계 역사 운로가 도운의 역사로 뒤집어지는 길이다. 그게 두 글자로 진주眞主도수다. 진주는 이 세상을 건져내는 참 주인이 오신다, 새 세상을 열어 주시는 성부님이 직접 인간 세상에 오셔서 봄여름의 선천 상극 세상을 문 닫고 가을 천지의 상생의 새 우주를 열어 주신다는 말이다.

    진주도수는 고부에서 일어난 갑오동학혁명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의 크고 작은 모든 혁명, 그리고 미완의 혁명까지도 완성시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진주도수는 의미가 크다. 진주도수의 원 근본뿌리는 상제님이시고 이 도수를 받은 모델은 바로 이 아랫동네에 사는 문공신文公信 성도다.

    이 동네에 성도 세 분이 살았다. 고부 와룡리에 진주도수의 주인공 문공신 성도, 수명소 도수의 주인공 신경수 성도, 그리고 황응종黃應鐘 성도다. 응종은 응할 응 자에 종을 친다고 하는 종 자다. 상제님의 진법의 종소리, 개벽의 종소리, 지금 여기 와서 보신 진주도수의 종을 친다는 말이다.

    저울로 보면 저울대와 저울추, 갈고리가 있다. 황응종 성도에게 추 도수를 붙이고 문공신 성도에게는 진주이기 때문에 끈 도수를 붙였다. 진주가 끈이다. 역사 운명의 끈을 쥐고 있다. 또 물건을 직접 다는 갈고리 도수가 있다. 수명소 도수는 갈고리 도수다. 그 갈고리에 걸려들지 않으면 다 없어지는 생명이다. 신경수 성도의 수명소壽命所 공사에 우리가 매달려야 된다. 수명소 공사가 어떻게 해서 진주공사가 될까? 왜 수명소 도수의 주인인 신경수 성도 집에서 이 공사를 보셨을까? 자꾸 물어야 된다. 상제님이 저울대를 쥐고 인간의 전全 역사를, 그들의 조상과 자손들의 싹수, 근본정신, 한 생애의 삶을 이렇게 저울대 심판을 하시는 거다. 그래서 우리가 끈이 돼야 된다. 내 인생과 가정과 지구촌 인류 역사를 상제님의 무극대도 도법으로 끈을 놓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다음에 세상 사람들을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상제님의 진리의 갈고리에다 딱 걸어 놔야 된다. 이 정토산 아래 여기에서 바로 인류의 역사 운명을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추 도수, 끈 도수, 갈고리 도수가 집행이 되었다.

    새벽에 무장 순검들이 들이닥침

    1 이 날 저녁에 신경수의 집에서는 상제님의 명(命)에 따라 공신과 여러 사람들이 초저녁부터 윗방에서 불을 끄고 자고, 상제님께서는 아랫방에서 주무시니라.
    2 26일 새벽이 되자 백낙두(白樂斗)를 비롯하여 무장한 순검 수십 명이 공신의 집을 에워싸고 형렬과 자현 등 여러 사람을 결박한 뒤에 상제님의 처소를 묻거늘
    3 성도들이 비로소 상제님의 말씀을 깨닫고 신경수의 집에 계심을 바른대로 고하니라.
    4 이에 순검들이 상제님 계신 곳으로 들이닥치더니 총대로 문을 푹 쑤시며 “이놈들 나오라!” 하고 소리치거늘
    5 상제님께서 들어온 총대를 마주잡으시고 “총 놓으라.” 하시니 순검이 순간 기세에 눌려 “그대가 놓으시오.” 하는지라
    6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이놈이 말귀도 못 알아듣는다. 어서 총을 놓으라!” 하시니라.
    7 이렇게 한참 실랑이를 하는데 한 순검이 공신을 찾거늘 공신이 대답하고 나서니 곧 포박하고, 이어서 상제님과 여러 사람들을 의병 혐의로 모두 포박하니라.
    8 이 때 순검들이 윗목에 놓여 있는 돈을 보고 도둑질을 했다 하여 무명 몇 필과 함께 압수하니라.
    9 날이 밝자 순검들이 상제님 일행을 고부경찰서로 끌고 가거늘 상제님께서 자현에게 말씀하시기를
    10 “이 소식이 집에 들어가면 금번 서울서 과거 급제했다는 소식만큼이나 즐거워할까. 가족들은 하여튼지 자네는 그 소식으로 알고 있으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210)


    꼭 바른말만 하라

    1 이 날 상제님과 성도들이 체포되니 그 소문이 원근에 자자하여 놀라지 않는 사람이 없거늘
    2 여러 성도의 가족들이 통곡하며 ‘이번 화액으로 반드시 죽으리라.’는 패설(悖說)을 뱉기도 하고 화액에 걸린 성도들도 상제님을 원망하니라.
    3 이 때 상제님께서 여러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이 시대는 거짓말하는 자를 없이하는 시대니 꼭 바른말만 하라.” 하시고
    4 순검들에게 이르시기를 “그대들은 상관의 명령을 받고 왔으니 거짓말 말고 본 대로 말하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211)



    진주 도수의 주인공 문공신文公信 성도 집터에서


    바로 내 뒤에 있는 이 터가 문공신 성도가 사시던 집이다. 상제님이 자주 오시고 주무신 곳이다. 또 여기서 상제님이 후천 신선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는 도통수행법을 전수하셨다. 우리가 여기서 문공신 성도가 상제님께 직접 내려 받으신 천지공사의 핵심도수를 한번 정리를 하고 떠나자. 문공신 성도는 진주도수 공사의 주인장이다. 그런데 상제님은 이 집에서 주무시지 않고 수명소 주인집에서 공사를 보시고 거기서 포박이 되신 거야. “공신이 너는 여기서 자고 나는 경수 집에서 자겠다.” 그러셨거든. 상제님이 새 역사의 문을 여시기 위해서 선천 상극 원한의 역사를 직접 당신님이 짊어지시고 그 기운을 해소하셨다. 또 상제님의 성도들이 받을 핍박, 박해, 고난을 상제님이 다 홀로 얻어맞으셔서 해소를 하셨다. 이 정토산하고 마주보는 것이 덕재산德載山이다. 그러니까 이 공사에서 보면 상제님이 늘 덕을 그렇게 강조하셨다. 문공신 성도는 동학혁명의 황토현黃土峴 전투에서 16살 나이에 소년군으로 참전한 참전 용사다. 그때 동학혁명군을 지휘한 일곱 살짜리 신동神童이 있었는데 그게 누구야? 바로 밀양에서 온 복남이다. 그때 그 전쟁에서 복남이의 명을 받아 가지고 붓글씨를 쓴 사람이 문공신이다. 그렇게 복남이와 문공신 성도가 연관이 있다. 문공신 성도는 나중에 기독교도 믿고 동학을 하셨다. 동학과 서학을 다 하고 나서 나중에 길을 찾기 위해 관운장 신명을 모시고 천지에 기도를 하는데 ‘남방으로 가라’고 그러거든, 그렇게 해서 농사 기구를 던지고 순창 농바우로 가서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만난 거야. 그건 이 세상에 오신 천주님이 거기서 문공신 성도를 부르신 것이다. 앞으로 새 세상을 여는 참주인, 진주도수의 주인공을 부르신 거야. 거기서 상제님이 3일 동안 기다리고 계셨다. 바로 상제님이 저울대를 딱 놓으시는 거지. 상제님을 처음 만날 때 장면 생각나죠? 농사지을 때 쉬는 모정茅亭에서 “처음 뵙겠습니다.” 하니까 상제님께서 올라오라고 하시잖아. 그리고서 상제님이 처음 하신 말씀이 “이게 순 동학군이로구나.” 잘 대해 주시면서도 한 대 후려갈기시거든.

    그날 진주공사를 보시는데 “누가 이 공사에 천지정성을 올릴 거냐.” 그러니까 문공신 성도가 천 냥을 바쳤다. 그때 인부 열 사람이 성금을 지고서 거기를 왔다. 대단한 대공사다. 그러니까 상제님이 “이 공사에다가 자금을 댄 사람이 주인이 된다.”고 하니까 모든 성도들이 맞다고 찬동을 했다. 상제님 천지사업에 진정한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 바쳐야 된다. 바쳐 가지고 주인이 돼야 된다. 여기 상제님이 오셔서 밥상을 받으실 때 문공신 성도 아내가 너무 정성껏 크게 차려 왔다. 그때 상제님이 “상을 내 가라. 너희들 나하고 오늘로 마지막 보려고 하느냐. 너희들 먹는 그대로 가져와라.”고 하신다. 그런 진실되고 정성스럽고 다정다감하신 상제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문공신 성도가 여기서 살면서 참 동학군의 새 역사의 진주가 되는 거야. 그게 공자, 석가, 예수 그 양반들을 합한 것 보다 한 백 배, 천 배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선 거다. 가을 우주의 무극대도 진리, 그 주인장이 되신 거다. 칠성 도수, 초립동이 도수, 진주 도수, 이것이 문공신 성도가 받은 도수다. 그것이 이번 3변 추수도운에서 이제 인사人事로 완성이 된다. 우리 초립동이들이 앞으로 새 역사의 진주가 되는 거다. 칠성도수를 구체적으로 끈 도수, 추 도수, 갈고리 도수라고 한다. 다른 말로 선기옥형璿璣玉衡이라고 그런다. 선기옥형은 천체 돌아가는 기구다. 그래서 상제님의 갈고리에 완전히 하나로 얽혀서 일체가 돼 있느냐? 상제님의 추 도수의 그 중심추에 내가 있느냐? 또 상제님의 역사 운명을 심판하는 그 끈을 잡고 있는 일꾼으로서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가? 이것을 정리해 보면 여기 온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문공신의 구도 과정

    1 문공신(文公信)은 태인 강삼리(江三里)에서 태어나 장가들고 나서는 고부 와룡리(臥龍里)로 이거한 사람이라.
    2 공신의 집은 와룡리 일대의 땅을 모두 가진 부호인지라 가사에 근심 없이 일찍부터 도(道)를 구하니라.
    3 공신은 참봉(參奉)으로 어려서부터 태인 무성서원(武城書院)에서 사서삼경을 공부하고
    4 16세 되는 갑오동학혁명 때는 중형(仲兄) 선명(善明)을 따라 황토현(黃土峴) 전투에 참가하여 다섯 살짜리 아이(五歲童)의 영험을 목격하고 더욱 도를 갈구하던 중
    5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나자 조용히 칩거하다가 한때 천주교에 입교하여 수릿골에서 세례를 받기도 하니라.
    6 그 후 다시 동학을 열렬히 신봉하여 동학도들이 갑진년에 ‘얼싸 좋다, 갑진(甲辰) 을사(乙巳)’를 노래하며 강경에서 큰 집회를 열 때 논 열세 마지기를 성금으로 내놓을 정도로 신심이 도탑더니
    7 일진회의 위세가 등등하여 고을 원(員)이 일진회 지회장에게 당하배(堂下拜)를 하던 시절에 흥덕, 부안 두 고을의 일진회 회장을 지내니라.
    8 그러나 갑진, 을사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이변이 없자 이에 실망하여 동학 운동에 회의를 품고 지내다가
    9 하루는 생각하기를 ‘이것이 모두 내가 찾는 길이 아닌 듯하니 어디를 가야 참된 길을 찾나?’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참 선생을 찾아다니다가 무주에 큰 선생이 있다 하여 찾아가니라.
    10 이 때 공신의 눈으로는 그가 참선생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가 없거늘
    11 문득 꾀를 내어 생각하기를 ‘오늘 내가 집안 여기저기에 방문(榜文)을 붙여 놓으려니, 만일 저분이 참 선생이라면 누구의 소행인지 알리라.’ 하고 방문을 붙여 놓으니
    12 다음날 아침 그 선생이 방문을 보고 “어떤 놈 짓이냐?” 하며 꾸중할 뿐 알아보지 못하므로 실망하고 그곳을 떠나니라.


    계시 받은 문공신, 향남방하라

    13 공신이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함께 태인 관왕묘에 가서 ‘참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지성으로 기도를 올리거늘
    14 닷새째 되는 날까지는 머리가 둘 달리고 셋 달린 잡귀들이 나타나 마구 몰아붙이매 공신이 무서워 벌벌 떨더니
    15 엿새째에 이르러 비로소 잡귀가 사라지고 관운장(關雲長)이 나타나 “향남방(向南方)하라.” 하고 사라지니라. (증산도 道典 3:202)


    오세동을 찾아나선 남용의 구도 열정

    1 문남용이 갑오년에 중형을 좇아 황토현 전투에 참가하였다가 아직 때가 아니라는 오세동의 암시에 동학군에서 이탈하여 사지(死地)를 벗어나더니
    2 ‘도를 닦으리라.’는 열정에 사로잡혀 하루도 그 소년을 잊지 못하고 만나고 싶어 하나 혼란한 시국에 이름도 고향도 몰라 찾지를 못하니라.
    3 그 후 백방으로 소년의 행방을 찾다가 무술(戊戌 : 道紀 28, 1898)년에 이르러 우연히 소식을 접하고 소년의 집이 있는 밀양군 산내면 회곡리(山內面 回谷里)를 찾아가니
    4 그곳은 건지봉과 곤지봉에 둘러싸인 시골 마을이거늘 오세동은 없고 홀어머니만이 집을 지키고 있더라.
    5 남용이 오세동의 행방을 물으매 재인(才人)인 그 어머니가 대답하기를 “안 그래도 우리 아들이 아침에 나가면서 오늘 귀한 손님이 오실 테니 대접 잘해서 보내라고 합디다.” 하거늘
    6 남용이 다시 “그럼 아드님은 언제나 돌아옵니까?” 하고 물으니
    7 모친이 대답하기를 “나가면 한 달이 되어서도 돌아오고 두 달이 되어서도 들어오니 언제 들어올지 모릅니다.” 하니라.
    8 이에 남용이 ‘날 안 만나 주려고 자리를 피했구나.’ 하고 허탈한 마음에 떠나려 하다가 미련이 생겨 아들의 방을 보여 달라 하여 들어가 보니
    9 방 안에 네 기둥을 세우고 종이로 삼면을 발라 한쪽으로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여, 혼자 눕기에 딱 알맞을 정도로 따로 방을 만들어 놓았더라.
    10 남용이 그 방에서 아들이 무엇을 하는지 물으니 대답하기를 “거기에 들어가서 주문도 읽고 공부합니다.” 하니라.
    11 이후 구도에 대한 남용의 갈급증이 더욱 심해져 항상 ‘언제나 참 선생님을 만날꼬?’ 하니라.
    (증산도 道典 1:71)


    천지가 다 내 것이다. 다내!


    상제님이 진주공사에서 원래는 33명에게 새 세상 일꾼 기운을 붙여서 공사를 보시려고 했는데 12명이 변심을 해서 그 자리에서 빼 버렸다. 그래서 신경수 성도 집과 문공신 성도 집에 있던 21명의 성도들이 잡혀서 왔다. 지금 여기 다내(月乃)가 상제님이 수명소 공사 주인 신경수 성도 집에서 일본 경찰들한테 체포돼서 고부경찰서까지 잡혀 가는 40리 길의 딱 중간이야. 상제님이 오신 길이 그러면 어디냐? 정토칠봉의 끝자리 수금리水金里에서 배를 타고 정읍천을 건너서 이쪽 용두龍頭마을 방향으로 오신 거다. 여기 삼거리에 주막이 있었다. 여기서 상제님이 21명의 성도들과 순검들에게 “너희도 배가 고플 테니까 가져온 음식과 고기를 여기서 배불리 먹고 가자.” 하셨다. 그래서 상제님이 여기서 술 한 잔을 드시고 나서 갑자기 일어나셔서 외치셨다.

    “천지가 다 내 것이다.”

    여기가 다내거든. 상제님 곁에 천상의 대신명들과 수수십만 명 하늘군사들이 지켜 드리잖아. 상제님이 온 천지 우주를 향해서 외치셨다. 성자들을 통한 세상이 문 닫히고 아버지 성부님 세상으로 넘어가는 거야. 그 역사의 마디를 꺾어 놓은 게, 선천에서 후천으로의 첫 역사를 뒤집어 놓은 게 여기 다내다. 상제님이 청소년기, 20대부터 고부에서 늘 여기를 지나시면서 앞으로 당신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 꿈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많이 하셨을 거다. 다내라는 것은 상제님께서 천지역사를 당신님의 세상으로 뒤집어 놓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본 경찰에게 잡혀 여기에 오셔서 “내가 천지 역사를 뒤집는다.”고 하신 것은 이런 상극, 전쟁, 폭압, 무력의 역사를 뒤집어 가지고 상생의 영원한 평화의 세상을 여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새 역사 개벽 의지의 선포가 여기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그런 것을 이렇게 느끼고. 상제님 일꾼들에게 심법전수를 하신 거야.

    천지가 다 내 것이다

    1 운산리를 떠난 일행이 칠성(七星)바위를 지나 수금(水金)을 거쳐 다내(月乃)에 이르니 상제님께서 순검 대장을 불러
    2 “그대들도 배고프고 우리도 배가 고프니 여기서 요기나 하고 가지 않으려느냐?
    3 우리는 이왕 잡혀가는 몸, 그 돈은 다 내 돈이니 내가 그대보고 사란 말 않고 내가 사겠노라.” 하시거늘
    4 순검들도 저녁내 잠을 못 자고 아침 또한 못 먹었는지라 대장이 이를 허락하고 포승줄을 풀어 주니라.
    5 이에 주막 주인을 불러 큰 통돼지 두 마리와 술 몇 동이를 준비시켜 모두 배불리 먹이시고 다시 길을 떠나실 때
    6 상제님께서 갑자기 벌떡 일어서시더니 하늘을 향해 양손을 크게 벌리시며 “천지가 다 내 것이다!” 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니라.
    7 일행이 황토현(黃土峴)을 지나 두승산 하늘재(天峙)를 넘어 고부 장터에 이르니
    8 옷을 번듯하게 입고 끌려가는 상제님의 행렬을 보고 장꾼들이 서로 말하기를
    9 “고부는 장차 쏘가 되리라. 저런 큰 인물들이 잡혀갔으니 어찌 무사하기를 바라리오.” 하며 불안히 여기거늘
    10 대저 이 때는 각처에서 의병이 일어나므로 인심이 소동하여 실로 공포 시대를 이루었더라.
    (증산도 道典 5:212)


    상제님의 대속 현장, 고부경찰서 터에서


    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에서 선천 상극 원한의 역사를 종결짓고 가을천지 상생의 조화선경 낙원으로 이 세상 역사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신 공사가 고부 와룡리에서 문공신 성도, 즉 새 세상의 진주를 내시며 이루어졌다. 그 진주공사가 그냥 평탄하게 공사를 보신 게 아니다. 상제님이 포승줄에 묶여 가지고 우리나라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일본 제국의 경찰 손에 끌려서 여기에 와서 심문을 받으시고 참혹한 고문을 당하셨다. 바로 여기 이 언덕 자리가 고부경찰서가 있던 곳이다. 그때가 음력으로 12월 25일인데, 그날 밤에 주무시다가 12월 26일 새벽 날이 샐 때쯤 밀고가 들어와 일본 경찰들이 잡으러 왔다. 그래서 40리 길, 16킬로를 잡혀서 걸어오셨다. 하늘재(天峙) 언덕을 넘어서 고부 시장을 넘어서 여기로 온다. 상제님의 객망리 고향집을 스쳐서 여기로 오시는 거야. 고부에는 예전에도 시장이 있었어. 그때 장꾼들이 “저렇게 큰 인물들이 잡혀가니까 고부는 장차 쏘가 되리라. 망했다.” 그래. 상제님을 의자 같은 데 올라서게 하고 머리 상투를 풀어서 대들보에다 묶어 놓은 거야. 의자를 탁 치니까 어떻게 돼? 몸이 공중에 떴다. 그러고서 일본 순검들이 혐의점을 잡으려고 죽검으로 내리치는데 막 돌려 가면서 치는 거야. 그러니까 상제님 몸이 동태처럼 떠 가지고서 그냥 동서남북으로 얻어맞으니까, 얼마나 맞았나. 이렇게 맞다 보니까 상제님이 다리고 정강이고 가슴이고 어디고 할 것 없이 너무 맞아서 피투성이가 되셨다. 상제님이 천지의 조화주 하나님이신데도 혀를 물고서 정신을 잃으셨다는 거야. 돌아가신 거야. 가사假死 상태에 빠져 버렸어. 고통을 참으시느라고 혀를 무셨다 말이야. 그 대목에서 모든 걸 느낄 수가 있는 거야. 그러면 왜 상제님이 자청을 해 가지고 밀고를 하게 하고 잡혀 오셨느냐? 일본 사람들이 1592년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쳐들어왔다. 전쟁이 끝나고 사명대사가 명을 받고 일본에 들어가서 너희들이 조선 사람들을 많이 죽였으니 대가를 치르라고 해서 인피人皮, 사람 껍질을 벗겨서 몇 장을 보내라고 하는 그런 역사가 있었다. 그때 일본의 조정이 그걸 감당하지 못해서 내분이 일어났는데 일본 공주가 “그러면 나부터 먼저 죽이라”고 하고서 대신 죽었다고 해. 그 공주가 원한을 품고서 일본이 조선 왕조를 멸망시키려고 할 때 군인들을 몰고 와서 장차 너희들을 죽이려고 그런다. 상제님을 모신 성도들을 죽이려고 한다 말이야. 그래서 상제님이 그 화액을 때우기 위해서 직접 얻어맞으시고 그 기운을 없애셨다. 그 공사에는 그런 의미도 있다. 우리 도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 속에서 받을 시련, 여러 가지 박해를 받아서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기운을 상제님이 그 기운을 끌어다가 이렇게 대속代贖을 하신 곳이다.

    천하사에 뜻하는 자 어찌 별로히 있으리오

    1 경찰서에 이르니 수사관이 성도들에게 “병기를 가졌느냐?” 하고 묻거늘
    2 모두 없다고 대답하니 즉시 여러 사람을 구류간(拘留間)에 가두고 공신은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임시 막간 문턱에 앉혀 놓으니라.
    3 이어 순검들이 상제님의 상투를 풀어 대들보에 매달고 옷을 다 벗긴 뒤에 십여 명이 사방에 늘어서서 죽검으로 사정없이 옥체를 후려치며 묻기를
    4 “네가 대장이냐? 관리는 몇 명이나 죽였으며, 일본 사람은 몇 명이나 죽였느냐?” 하매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를 의병으로 알고 묻는 말이냐?” 하시니 순검이 “그러하다.” 하니라.
    6 이에 말씀하시기를 “의병을 일으키려면 깊숙한 산중에 모일 것이거늘 어찌 태인 읍내에서 오 리 안에 들 하나 떨어져 사람들이 날마다 왕래하는 번잡한 곳에서 의병을 일으키리오.” 하시고
    7 물으시기를 “그대들이 묻는 의병이란 것은 무엇을 이름이냐?” 하시니
    8 순검이 말하기를 “이씨 왕가를 위하여 일본에 저항하는 것을 이름이라.” 하는지라
    9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그대들이 그릇 알았도다. 우리는 그런 일을 아니하노라.” 하시니라.
    10 순검이 다시 묻기를 “그러면 무슨 일로 모였느냐?” 하거늘
    1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혼란복멸(覆滅)에 처한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12 대비겁(大否劫)에 싸인 사람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락을 누리게 하려는 모임이로다.” 하시니라.
    13 이에 통역순검 문형로(文亨魯)가 놀라 말하기를 “어찌 감히 그런 대담한 말을 하느냐!” 하거늘
    14 말씀하시기를 “사람마다 지혜가 부족하고 도략(韜略)이 없으므로 천하사를 도모치 못하나니 천하사에 뜻하는 자 어찌 별로히 있으리오.
    15 그대가 만일 도략과 자비가 있다면 어찌 가만히 앉아서 볼 때리오.” 하시니라.


    나는 천하를 갖고 흔든다

    16 이에 순검들이 계속하여 심문하며 “네가 누군데 감히 그런 말을 하느냐?” 하니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나는 강 천자(姜天子)다!” 하시매
    17 “어찌 강 천자냐?” 하니 “너희가 나를 강 천자라 하니 강 천자이니라. 나는 천하를 갖고 흔든다.” 하시거늘
    18 형렬과 자현은 이 말씀을 듣고 혼비백산하여 “이제 우리는 다 죽었다.” 하고
    19 성도들 가운데 누군가는 “저, 죽일 놈 보게.” 하며 욕을 하니라. (증산도 道典 5:213)


    성지순례 길에서의 마음가짐
    성지에서는 걷는 시간이 많아야 된다. 원래 다리가 아파서 물집이 잡히고, 잔디밭 여기저기에 나자빠지기도 하고, 하늘의 구름도 쳐다보고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된다.

    이곳 성지는 너무도 거룩하고 숭고한 뜻이 담겨 있는 곳이기 때문에 때로는 일정한 거리를 세 걸음을 걷든, 다섯 걸음을 걷든, 열다섯 걸음을 걷든 하면서 천지에 절을 해 봐야 한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여정을 이곳 고부 40리 길을 정하든지 해서 아침부터 저녁 해 떨어질 때까지 온몸이 땀범벅이 되도록 배례하면서 천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그런 인생 설계도 해보고.

    종도사님의 축원기도 (고부경찰서 터에서)
    “천지의 조화주 하나님, 우주 삼계 주권자이신 우리 증산 상제님이시여. 천지 인간의, 신명의 어머니 수부님이시여. 오늘 이 자리에 새 역사의 주인공, 당신님의 일꾼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참여하였습니다. 상제님께서는 고부 와룡리 문공신 성도님 집과 운산리 천지 수명소 공사의 주인장 신경수 성도 집에서 진주 공사를 보시면서 우리들의 모든 화액을 홀로 지시고, 이곳 고부 경찰서에서 혹독한 고문으로 직접 죽음을 체험하시며 그 기운을 대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모든 일꾼들을 가을 5만년 천지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세우시기 위해 한없이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오늘 일꾼들이 그 보은의 마음을 가슴에 안고 이전보다 마음이 크게 열려서 앞으로 의통집행의 조화 법사로, 후천 새 역사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축원하여 주시옵소서. 상제님, 태모님의 은혜를 언제나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개벽기에 왜 죽는 지도 모르고 어둠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는 지구촌 72억 창생들을 생각하면서 진실된 마음으로 한 사람이라도 상제님 도문으로 인도하려고 하는 그런 착한 마음, 상생의 도심이 하루하루 생활 속에서 저 태양보다 더 밝게 빛나는 대우주 광명의 조화 도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거듭거듭 축원을 하옵나이다. 오늘 모든 일꾼들이 다시 한 번 상제님, 태모님의 장한 일꾼으로 거듭나서 앞으로 후천 5만년 태을랑 문화, 조화 신선 인간 문화를 활짝 열어서 각자 작은 도문을 이루게 하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있는 태을랑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를 주름잡는 뛰어난 큰 태을랑들로 배출될 수 있도록 축원하여 주시옵소서.”




    성지순례 참가 소감



    오정민(광주상무도장, 중2)
    종도사님 도훈이 가장 친근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청소년들과 대학생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종도사님을 가깝게 뵐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종도사님과 대화를 하는 짧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상제님께서 걸으셨던 운산리, 와룡리, 물맹이, 다내 길을 우리가 직접 걷고 고부경찰서가 있던 자리도 가 보고 진주 천자 도수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진주천자도수를 보셨던 상제님의 심정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오소민(광주상무도장, 고1)
    성지순례를 위해 7일 정성수행을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모여 수행을 하니 즐거웠고, 성지순례도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성지순례 때보다 머리에 들어간 지식도 더욱 많아지고 집중도 훨씬 잘되었습니다. 아직 가을이지만 이렇게 추운데, 그 한겨울에 상제님과 성도님들은 얼마나 춥고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고생은 고생 축에도 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종도사님과 여러 간부 도생님들께서 알아듣기 편하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이번 성지순례를 위해 여러 분들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셨고 봉사를 해 주셨다는 것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김준영(인천주안도장)
    종도사님과 함께하는 이번 초립동이 성지순례 길을 통해 진주천자 도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고부경찰서 터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교육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상제님 천지사업의 진정한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쳐야 한다.” 하신 종도사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상제님은 진주를 내는 공사에서 장차 천지 일꾼들이 겪을 화액을 미리 대속하시느라 감옥에서 상투가 대들보에 매달린 채 순검들이 후려치는 죽검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셨습니다. 상제님께서 당신님의 생명을 던지어 선천 묵은 하늘의 저주와 원한의 살기를 대속하심으로써, 인류를 구원하는 일꾼들이 역사의 시련에 희생되지 않고 그 대업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놓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류를 건지는 이 천지사업에 얼마나 바치고 있을까? 나의 정성, 기도, 시간, 믿음, 생명, 나의 유무형의 모든 것 중 과연 얼마나 바치고 있으며, 또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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