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대학교 / 세계환단학회학술대회 / 추계한국종교학대회

[포토&뉴스]

문명화된 역군으로 거듭나 불멸의 조화 선仙문명을 열자



● 일시: 도기 146년 12월 3일(토)~4일(일)
● 장소: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제3교육장, 숙소동 5층 어포교육장

도기 146년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에서는 12월 증산도대학교(이하 ‘증대’로 약칭) 교육이 진행되었다. “세상에 봉사하는 인존문화의 주인공이 되라”는 제하의 태상종도사님 말씀을 받드는 것으로 시작된 1일차 저녁 교육 일정은 권동주 예비법사의 ‘주문의 참 뜻’ 3, 4회차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절후주, 갱생주, 진법주, 개벽주의 의미와 정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문으로 광명을 열어 깨달음을 얻는 것이 바로 태을랑이 가야 하는 길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튿날 2일차 증대 교육은 새로운 생활문화 도법의 진리 정수가 담긴 교전敎典 『증산도의 진리』 책 강독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달은 진리책 9장 3절 ‘후천 조화선경 건설’ 부분에 대해 이연수 예비법사가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었다. 뒤를 이어 고전古典 교육이 있었는데, ‘고전에서 배운다’ 첫 번째 시간으로 한국 예비법사가 ‘대학大學’의 주요 개념과 구성 등 큰 줄기를 잡는 방법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교육 시간에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뉴욕New York 행사(뉴 라이프 엑스포와 태을주 콘서트)에 대한 공유가 현지의 풍속과 문화를 중심으로 발표되었고, ‘영어 진리번역과 인재양육’ 시간에는 본부 손경희 도생이 최근 발간된 영문 책자를 소개하며 영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였다. 이어 축문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난 후, 종도사님의 말씀으로 일정을 마감했다.

종도사님께서는 도훈 말씀을 통해 이번 증대부터 미륵불의 진리 세상, 심법 세계로 도정을 본격 가동해야 하는데, 증대교육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진리 깨달음을 해갈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하셨다. 또한 지구촌에 소통되는 것을 전제로 한 교육이 돼야 하고, 이신사 진리구성의 3대 요소를 전하는 것을 대학교 교육의 가장 원천적인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제 우리가 지구촌 문명의 중심의 경계로 도약을 해야 하므로, 후천 조화선경 문화의 건설자로서 우리 몸과 마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번 동지부터 선매숭자 문화를 생활화하고 법사문화 시대를 본격화하며 우리 『도전』 문화를 제대로 열어 나가야 함을 역설하시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일꾼들이 후천 가을우주의 문명화된 일꾼으로 거듭나서 전부 불멸의 조화 선문명을 여는 절대자 인존 하나님이 되기를 축원하시며 말씀을 마무리하셨다.

■ 청소년포교회(이하 ‘청포’로 약칭)
12월 청포 증산도대학교 교육은 1일차 교육을 태을궁에서 함께하였고, 2일차에는 3교육장에서 별도 교육이 이루어졌다. 입공치성을 봉행 한 후 본부 한재욱 청포 팀장이 최근 논란이 된 국정교과서에 대한 내용 등 최근 시사 정리를 하였고, 부산중앙도장 박은형 청포 천록포감은 상제관을 주제로 『개벽실제상황』 책 정리 교육을 했다. 오후에는 본부 만화제작팀 전득성 팀장이 ‘영화 속 진리를 찾아서(생활 신앙 콘텐츠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부산행 등 여러 영화 내용을 진리와 연관을 지어 정리해 주었다. 이어 본부 이주희 청포 수석총무가 뉴욕 태을주 콘서트와 관련하여 여러 사진 자료와 태을주 체험전 에피소드 등 일정 전반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 행사 공유를 해 주었으며, 마지막으로 종도사님 도훈을 받든 후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 어린이포교회(이하 ‘어포’로 약칭)
12월 초립동이 어포 증대교육은 토, 일요일 양일간 별도 교육이 이루어졌다. 1일차 교육은 입공치성을 올린 뒤 태상종도사님 도훈을 받들었고, 이어 영화와 동영상을 통해 상제님 진리를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구성된 영상시청 교육이 진행되었다. 어포 도생들이 모여 영화 ‘도마 안중근’을 시청하면서 상제님께서 일등방문 도수를 붙이신 안중근 의사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2일차 교육은 미국 태을주 콘서트 공유 영상을 시청한 다음 본부 손경희 도생의 지도로 영어 공부 시간을 가졌다. 영어 공부가 끝난 뒤 저학년 도생들은 조별로 운장주 퍼즐 맞추기를 하였고, 고학년은 박덕규 인터넷포교팀장의 SNS 교육을 받으며 포교의 기초를 다졌다. 둘째 날 교육의 하이라이트는 초립동들이 직접 윷과 말 역할을 하는 ‘인간 윷놀이’였다. 우리 역사와 문화, 우주원리를 윷놀이 게임 참가를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것으로 도생들의 호응과 참여도가 높았다. 신나는 윷놀이 시간이 끝난 뒤에는 종도사님의 도훈과 도공이 이어지며 어포 증대 일정이 종료되었다. ◎


세계 환단학회 추계 학술대회 | 역사 바로 세우기의 초석을 쌓다



● 일시: 146년 12월 16일 금요일 10:00~18:30
● 장소: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회관 대덕홀

도기 146년 12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회관 대덕홀에서 ‘2016년 세계환단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열렸다. 창립 후 불과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세계환단학회는 어엿한 우리 역사 복원의 선도적 학술단체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세계환단학회 2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홍범 박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환단고기의 사료적 가치와 과학성을 높여 주는 다양한 논문들이 소개되었다.

제1부는 ‘4차 산업혁명과 역사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유라시안 네트워크, 사단법인 창조경제연구회 이민화 교수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역량이 바로 바른 역사를 통한 국가와 민족의 자부심”이라고 밝히며 ‘우리역사 바로세우기’의 당위성을 강조하였다.

제2부 학술발표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상생문화 연구소 원정근 연구실장의 사회로 국제 뇌교육 종합대학원대학교 정경희 교수의 ‘천부경·부도지의 삼원오행적 세계관과 홍산문화’와 상생문화연구소 황경선 박사의 ‘환단고기를 통해서 본 삼일신고와 수운의 동학’, 충북대학교 권일찬 명예교수의 ‘주역의 태극론과 홍익인간 이념’이 발표되었다. 홍산문화의 여신상과 여신묘에서 보여주는 선도문화, 삼일신고와 동학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성통공완 사상, 태극과 홍익인간을 일체로 보려는 동양철학적 시도를 통해 환단고기의 삼일심법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을 꾀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주대학교 이강식 교수의 사회로 상생문화연구소 유철 박사의 ‘『환단고기』에 인용된 역사서 비교연구’와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양대언 교수의 ‘발해만에서 발견된 연안의 신석기 고문명과 한민족과의 관계’ 논문이 발표되었다. 여기서는 주로 환단고기에 대한 진서의 증거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환단고기에서 언급한 인용 서적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과 함께 홍산문화와 우리 민족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 번째 섹션은 다소 흥분된 주제가 선정되었다. 명지대학교 허철부 명예교수의 사회로 육군사관학교 조원홍 명예교수의 ‘주류 강단사학자들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와 홍암 나철선생 선양회 이동언 박사의 ‘홍암 나철과 대종교의 독립운동’이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본 세션에서는 재야사학자들의 중국 고문헌에 대한 이해가 주류 강단사학자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대종교의 독립운동 전개과정을 통해서 대한민국 민족사학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운초 계연수 선생님과 행촌 이암 선생님의 말씀으로 주제를 정하였다. 세션의 제1주제인 “환단문화상전지삼일심법桓檀文化相傳之三一心法”은 환단고기 범례에서 따온 것이며, 제2주제인 “창세조서創世條序 역가정증亦加訂證”과 제3주제인 “국유형國猶形 사유혼史猶魂”은 환단고기의 단군세기에서 따온 것이다. 앞으로도 세계환단학회가 꾸준한 활동을 통해 환단고기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함으로써 역사 바로 세우기의 굳건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

2016년 추계 한국종교학 대회 | 증산도 사상의 과학적 가치를 높이다



● 일시: 도기 146년 11월 25일 금요일
● 장소: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

도기 146년 11월 25일,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는 한국종교학회 주최로 ‘2016년 추계 한국 종교학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원들은 김용환 충북대 교수의 사회로 총 4편의 연구발표와 논평을 진행했다.

먼저 황경선 연구원은 ‘천부경과 증산도 사상에서 태일 개념’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황 연구원은 천부경의 “일시무시일”과 “인중천지일”의 구절을 심도 있게 다루며 ‘태일’이라는 개념에 다가섰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태일이란 모든 것의 원천이며 그것들의 통일성을 말하는 동시에 그 통일성을 현실에서 실현시키는 인간”이라며 “인간을 태일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와 같은 존재론적 역할과 책임 때문”이라며 인간과 태일의 관계를 규정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원정근 연구원은 ‘한국인의 판문화’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원 연구원은 여기에서 우리문화의 독특한 특성 중 하나를 판문화로 규정짓고 증산도 사상에 대한 접목을 시도한다. 그는 ‘선천판’과 ‘후천판’이라는 개념을 내세워 판밖과 판안의 개념 이해를 시도한다. 그에게는 선천판이 판안이며, 후천판은 판밖이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문계석 연구원은 ‘우주1년의 순환주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문 연구원은 이 논문에서 “우주의 순환주기를 구명하기 위해서 존재의 변화가 시공간의 순환과 대응한다”는 전제를 깔고 우주1년을 설명하였다. 마지막 발표자인 유철 연구원은 ‘증산도의 진법사상’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였다. 유 연구원은 이 논문에서 “진법”이라는 말은 법중의 법, 절대적인 법이며 최상위 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히며 이는 대법 혹은 대도로 부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증산도 진법의 다른 이름은 “무극대도”라고 규정하였다. 그는 진법은 참마음에서 일어나고 깨달아진다고 말하며 이 참마음은 바로 ‘진리의식으로 충만한 마음인 일심“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각 논문 발표 후에는 토론자의 논평이 이어졌다. 이 중 한 논평자는 “우주적 종교 감각은 과학적 탐구의 가장 강렬하고 숭고한 동기”라는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말을 인용하며 우주1년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내는 증산도의 우주관은 “지성적”이며 “과학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하였다. 자칫 관념론에서만 머무를 수 있는 종교적 해결 범위를 과학적인 영역으로 확대시킨 고무적인 연구 성과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