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개벽 일꾼으로 새롭게 출발하자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6년 9월 4일(일), 증산도대학교,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말씀요약] 상제님, 태모님의 천지 일꾼 태을랑太乙郞의 사명은 무엇인가? 우리들의 의통 대업의 전초前哨는, 역사의 묵은 기운을 걷어내고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새 우주 생명권으로 궤도 진입하기 위해서 잃어버린 문화 원형 정신을 복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제님 대학교의 교육체계를 잘 세워서 태을랑의 조화 도통문화 시대를 열어 가야 하는데, 우리 일꾼들이 다 함께 교육에 적극 참여해서 이 대학교 문명을 만들어 가야 한다.

상제님 대학교 운영의 대원칙, 근본 교육 방침은 반드시 예법禮法을 원천적 근본으로 삼아야 하고, 앞으로 지구촌 문화를 개조하고 후천 5만 년 선경낙원 토대를 건설할 10만 명 법사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천지일심법天地一心法 문화를 제대로 열어나가야 하며, 증산도대학교 교육 운영방식을 점차 본질적으로 대혁신을 해서 교법을 행법 속에 수렴시켜 결국 100% 행법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백년 도정을 총체적으로 혁신하고 새 출발을 하는가? 결국은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심道心 줄을 잡는 것이다. 원시반본을 보은과 상생의 삶으로써 실천할 때 일심법一心法이 열린다. 모든 인간과 신명에게 무궁한 가을 천지의 조화도통 문을 열어 주어서 불멸의 인간이 되고 신명이 되어, 천지조화 태을랑으로서 영원한 생명의 신선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구도의 목적이다. 진정한 진리의 주인공 태을랑, 태을핵랑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진리의 제1의 행동강령으로 삼는다.

상제님께서는 말복末伏 도수가 크니 말복 운을 타라는 말씀을 하셨다. 말복 운, 말복 도수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앙적으로 문화적으로 진리 사명감, 역사적인 소명감이 크게 깨지고, 진리에 대한 직접 체험이 만족되는 것이다. 그리고 말복 도수를 따라 나오는 후천 조화도통 문화의 중심 주제가 천지부모와 한마음으로 사는 불멸의 인간 태을太乙이며, 그 태일太一문화를 열어주는 천지조화 공부가 바로 태을주太乙呪 공부다. 조화문명 시대의 기반이 말복 도수 시간이고, 여기에서 하나님이 태을랑들에게 주신 영원한 불멸의 신권 은총이 바로 마패馬牌다. 태을핵랑군 사령관이 마패와 해인을 들고, 칠성 도군으로서 별을 단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진리를 전해서 육기초六基礎의 토대를 빨리 세워야 한다.

앞으로 동지에 제3차 태을랑 발대식을 올리고 ‘천왕봉 태을궁 대성전 시대’를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된다. 육기초를 제대로 놓은 일꾼들이 거기에 들어가서 도통법사道通法師로서 천지 조화주 하나님 상제님, 태모님으로부터 직접 도통을 받고 그 자리에서 후천 5만 년 새 역사를 설계하고, 건설하고, 통치하는 주인이 된다.

개벽은 우리들이 모두 준비되었을 때, 육태을랑六太乙郞을 짜서 의통 준비를 다 갖추었을 때 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완전한 현실적인 개벽 시간표다. 일심신앙一心信仰이 아니면 무엇도 성립이 될 수 없다. 항상 깨어 있어야 개벽에 대한 진정한 천지 의식과 기운을 받아서 개벽 일꾼으로서 변치 않고 개척의 길을 갈 수 있다.


통즉불통 불통즉통


도기 146(병신)년 가을 상제님 대학교 교육시간에 어느 수호사가 말한 첫 문구가 있다. 간명해서 읽기도 좋고, 머릿속에 담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명구다.

‘통즉불통通卽不痛하고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

허준(1539~1615)이 『동의보감』에서 전한 이 구절은 구도자들이 가슴속에 새겨야 할 명언이다. “통하면 아픔이 없고, 소통이 안 되면 통증이 있다.”는 뜻이다. 통즉불통通卽不痛, 통하면 아픔이 없다. 여기서 통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기혈이 뚫려서 통하고, 심법이 열리고, 세상과 진정으로 소통한다는 뜻이 있다. 궁극으로는 천지 마음과 내가 통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 그것은 궁극의 도통ultimate enlightenment이다. 그러나 불통즉통不通卽痛, 소통이 안 되면 통痛이다.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소통이 안 되면 여러 가지 병통이 생기지 않는가.

이것은 우리 몸속의 생명의 소통 문제이기도 하지만, 내적인 영성 본질로 말하면 내 마음이 온 천지우주와 소통이 되면 모든 병은 완전 소멸된다는 것이다. 궁극의 도통 경계, 대원大圓 경지의 통문이 마지막 한순간에 완전히 열리면 모든 고통과 죽음이 영원히 소멸된다. 그래서 태고로부터 환국의 구도자들은 대우주 광명 ‘밝을 환桓 자’ 그 한 글자의 삶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내던졌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역사 문화의 정신근본이 완전 다 파괴되어 있다. 광명의 정신을 망각한 채 물질의 노예로 전락해 살고 있다. 이제 깊은 어둠 속에 파묻혀 있는 ‘광명의 정신’을 다시금 되살려야 한다. 그 주체가 태을랑이다.

오늘 태을궁에 모인 상제님, 태모님의 천지 일꾼 태을랑太乙郞의 사명은 무엇인가? 우리들의 의통 대업의 전초前哨는, 역사의 묵은 기운을 걷어내고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새 우주 생명권으로 궤도 진입하기 위해서 잃어버린 문화 원형 정신을 복원하는 것이다.

밝을 환桓, 우주광명 환, 내 마음의 본래 광명 자리, ‘환’ 한 글 자를 가지고 환단한桓檀韓 시대가 열렸다. 위대한 세 분 성인 제왕인 환인·환웅·단군의 시대, 삼성조三聖祖 시대인 환국·배달·조선은 40년 부족한 7천 년 역사시대였다. 여기에 북부여 180여 년이 더 들어가는 사성조四聖祖 시대가 완전 뿌리가 뽑혀서 말살되어 버렸다. 이것이 오늘 우리 한국인의 역사 문화의 현주소이다. 우리는 진지한 자세로 역사의 증거물을 가지고, 강력한 문화혁명을 푯대로 하여 그 정신을 뚫어 꿰어야 한다.

대학교 교육 참여


어제 저녁 교육 내용에, 아프리카에서 어떤 어린이가 굶어서 절명당하는 경계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고 그 어린이가 죽으면 시체를 쪼아 먹으려고 독수리가 뒤에 있는 사진이 있었다. 이것은 진정한 인간의 삶의 의미를 가슴속에서 되묻게 되는 사진이다. 이 세상 현실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충격적인 모습이다. 이런 사진 몇 장, 도표 몇 장, 그리고 정리가 잘된 대학교 교육 내용을 찍어서 집에서 따로 뽑을 수 있다. 증산도 대학교 교육의 정수만 잘 뽑으면 정말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료가 정리되는 것이다.

이번 9월로부터 우리 상제님 대학교의 교육체계가 좀 더 알차게 되고 상제님의 『도전』 문화의 정수를 잘 뽑아서 체계를 세워 나간다. 그리고 모든 일꾼들이 이 태을궁 현장 교육에서 감동을 받고 더 깊은 사명감을 느껴서 태을랑 문화 시대, 가을 우주 조화도통 문화 시대를 활짝 열어야 한다. 앞으로 도통법사道通法師 시대를 여는 1만2천 명 새 역사의 주인공들은 일꾼의 위대한 사명을 각인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좀 더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대학교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아주 확고한 구도자로서의 인생 목적을 가지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참여해서 이 대학교 문명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성냥개비도 모으면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뭉쳐야 된다. 상제님 천지대업을 위해 뭉쳐야 한다.

상제님께서도 참여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天地生人(천지생인)하여 用人(용인)하나니
不參於天地用人之時(불참어천지용인지시)면 何可曰人生乎(하가왈인생호)아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道典 2:23:3)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때에 참여하지 않으면 이는 이미 인간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는 경책의 말씀이다.

그 이외에 상제님의 성지聖地 지도라든지, 지도를 통한 상제님 도운공사 정리도 좋다. 앞으로 매듭을 짓는 계룡산鷄龍山 천왕봉天王峰 아래 국사봉國師峰이 있고, 그 아래에 상월리, 천지조화 도통법사를 길러내는 실제 가을 우주의 도통문화 시대를 여는 성지, 태을궁 대성전大聖殿 자리가 있다. 또 그 위 치국산治國山에 후천 5만 년 역사를 통치하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도전』 어천 편에 보면 상제님이 내려 주신 열두 개 주문 가운데 하나인 의주주意主呪가 있다.

意主誠信仁降和(의주성신인강화)
吾敬安保一終正(오경안보일종정)
상제님 천지사업의 주인을 참된 뜻으로 정하매
성신誠信으로 잘 모시면
어진 마음이 내려와 화기가 감돌고
우리가 공경히 안보安保하면
한결같이 끝끝내 마음이 바르리라. (道典 10:148:2)

이 천지 대우주의 주인이신 상제님을 성경신으로 잘 섬기면서 천지일심법天地一心法을 가지면 천지의 자비로운 기운을 받는다는 말씀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결코 꺾이지 않는 도심주道心柱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참다운 무극대도의 천지 일꾼으로서 하루하루 우뚝 설 수가 있다.

용공부와 천지조화 공부


상제님 도생들은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 그래야 『도전道典』 말씀도 좀 더 깊이 있게 품격 있게 제대로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기본 소양과 배경지식이 없는데 상제님, 태모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평소에 독서와 자료정리를 통해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특히 증산도 대학교 교육 때 나가는 다양한 교재 내용들을 놓치지 말고 정리해야 한다. 증대 교육에는 어포(초등학교) 자료와 청포(중고등학교) 자료가 있고, 대포(대학생), 일반 도생을 위한 자료가 있다. 또 한 분반 자료도 있다. 일반 도생이지만 청포 교육 자료도, 대포 교육 자료도 얻어서 핵심을 요약, 정리해 봐야 한다.

자료를 받으면 그때그때 주어지는 진리 말씀 내용, 『도전』, 또는 우리 일꾼 교육을 위한 정리된 내용을 쭉 읽으면서 줄을 긋고, 딱지를 붙이고, 접고 해서 즉각 따 담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또 전화기를 가지고 그때그때 찍고 그것을 뽑아서, 컴퓨터로 다시 정리하는 것도 좋다. 미루어서 나중에 하려면 그만큼 시간과 정력을 소모되니 그때 그때 핵심을 따 담는 공부를 해야 한다.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아야 한다.

지금은 정보 전쟁, 정보문화 전쟁시대다. 고급 정보를 많이 가지고 활용과 응용을 잘하면 문화의 진정한 개척자가 될 수 있다. 상제님 태모님 진리는 혼자 알고 마는 공부가 아니다. 용用공부다.

“우리 공부는 용공부니라.” 하셨다.

용用이라는 것은 쓴다는 것이다. 쓰는 공부다. 백 시간, 천 시간 말씀을 들으면 무엇 하는가? 써먹어야 한다. 이렇게 힘들게 또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말씀을 들었으면 핵심을 적고 잘 요약해서 살릴 생 자 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는 가을철 세상, 지상 선경낙원이다. 이건 우리 증산도 문화에서 외치는 진리 구호가 아니라 우주의 법칙이다. 천지의 이법이요 진리 명령이다.

우주 일 년, 천지에서 인간 농사를 지을 때 봄철에는 모든 생명이 태어난다. 태어나서 자라는 봄은, 더 힘차게 크는 여름을 위해서 전진한다. 인류가 살고 있는 지금 여름철의 마지막 끝자락은, 오직 성장의 극점에서 가을에 열매 맺는 성숙을 위해 있는 것이다. 온 인류가 총체적으로 다 함께 새롭고 크게 성숙하는 새 세상을 맞이하고 있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가을 천지의 새 역사의 문을 활짝 열기 위해서, 가을철의 지상 선경낙원을 우리 손으로 직접 건설하기 위해서 우리는 존재한다. 성숙이야말로 우리 생명, 역사, 우주, 만유 생명의 유일한 궁극 목적이다. 우리가 그 성숙을, 모든 것을 성취한다.

그렇게 성취하는 공부를 무엇이라 하는가? 한마디로 천지조화 공부다. 조화주문 태을주 공부다.

『도전』을 보면 태을주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가 나온다. 『도전』 7편에 태을주에 대한 정의가 잘 정리되어 있다. “태을주는 여의주如意珠, 여의주는 태을주니라.”(道典 7:75:6) 물론 ‘무궁무궁 태을주’라는 말씀도 있다. ‘여의如意’라는 것은 뜻대로 되게 해 준다는 뜻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주문, 소원을 채워 주는 주문이다. 여기서 여의주를, 진주眞珠라고 하는 그 주珠 자를 쓰고, 한영판 『도전』에서는 ‘The wish-fulfilling jewel’로 번역했지만, 사실 여의주는 ‘뜻대로 이루어지는 주문’이다. 모든 것을 뜻대로 이루어 주는 주문이다.

“태을주는 여의주니라.” (복창)

사선령 조상 천도식 문화


용공부에서 볼 때, 우리가 실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판으로 인도해서 정신을 크게 깨려면 직접 온몸으로 체험하게 해야 한다. 진리 교육이 좀 덜 되어도 신도 체험을 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는 무엇인가? 바로 조상 천도식遷度式 문화다. 사선령四先靈 조상 천도식은 자기의 선령신들을 단계적으로 인도해서 후천 가을 우주의 태을랑 대신선大神仙으로 모시는 문화다. 함께 태을랑 신선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어느 수호사의 딸이 도공을 하다가 갑자기 신도神道가 내려서 선령신 위패 앞에 가서 한없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내가 들었다. 그때 무슨 기운이 내렸는가? 조상신이 온 것이다. 그런데 그 도장에 와 있는 신명, 조상신이 ‘우리도 저기에 가게 해 달라. 저 천신단天神壇에 모셔지게 해 달라’고 애원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명들의 기운을 느끼고, 자신도 거기서 고개 숙이고 한없이 울었다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런데 일부 도생들이 신도 체험이 적어서 이런 이야기를 추상적으로 듣는다. 그래서 용공부가 안 되는 것이다. 고사치성告祀致誠을 올리면, 그날 밤 아니면 이튿날 자신의 죽은 형제나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실제로 응험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천신단에 개고기를 올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망량신魍魎神이 그걸 알고 입을 갑자기 벌리는 것을 보았다. 내일 상을 차릴 때 잊지 말라는 것이다. 이렇듯 신도神道를 원칙적으로 잘 받들고, 공경해야 한다. 거기서 신교문화에 대한 진정한 체험을 내적으로 하게 된다.

그리고 선령과 자손을 잇는 줄이 단단해야 사고가 잘 안 나고 어떤 재난, 병, 우환이 와도 극복이 잘 된다. 그런 우환을 신도에서 지켜 주고 제어해 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신도를 잘 받들고, 부모님과 조상을 잘 공경하고 모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앞으로 1만2천 명 도통법사 시대를 여는데 태을랑들이 천도식을 통해서 영성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가정에서 서교 신앙을 해서 반대하지 않는다면, ‘돌아가신 부모나 형제를 위해서 한 상 차려드리려 하는데 도와 달라’고 말을 해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 나가면 된다. 지금 갑자기 의무적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고 경제 실정과 순리에 맞게 하되 적극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살릴 생 자 공부가 이전보다 잘 되고, 녹줄이 붙으면 우선 도장 분위기가 좋아진다. 근본에 보은하는 천도식 문화로 신명과 인간이 잔치를 하고 천지 녹을 먹는 것은 가장 즐거운 일 아닌가.

예법과 천지일심법, 교법과 행법


오늘부터 우리 모두 상제님 천지사업에 다시금 힘을 내서 새 마음으로 일심해야 한다.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새 마음으로 거듭나는 중심에 상제님 대학교 도수가 있다. 이에 우선 상제님 대학교 운영의 대원칙을 간단히 정리하기로 한다.

상제님 대학교의 근본 교육 방침은, 반드시 예법禮法을 원천적 근본으로 삼아야 된다는 것이다. 천지에 정성스럽게 청수 올리고 사배심고四拜心告하는 예법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고 또 심고문心告文 봉독도 잘해야 한다. 도공할 때나, 천도식을 올릴 때, 고사치성을 모실 때의 의전과 예법의 기본 틀을 확고히 알아서, 가정도장이나 크고 작은 도장을 개창할 때 사회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각자 가정에서 부모 조상 봉제사奉祭祀 할 것 아닌가. 봉제사를 할 때는 직접 축문祝文을 읽는다. 치성 올릴 때 축문을 아주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잘 읽어야 한다. 축문을 읽을 때는 ‘유~ 도기~ 일백~ 사십~ 육주~’, ‘세차~ 병신~ 팔월 간지삭~ 몇 일 간지’ 이렇게 가락을 맞추어야 한다. 물론 한글로 풀어서 축문을 써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우리 제사문화에는 축문 양식이 있으니까 그런 양식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예법에 밝고 축문도 정말로 운치 있게 고저장단을 매겨서 잘 읽는, 지도자로 양성된 일꾼, 지구촌 문화 대사大使로 파견해도 결격 사유가 없는 일꾼 1만2천 명을 1차로 기른다. 지구촌 문화를 개조할, 후천 5만 년 선경낙원 토대를 건설할 10만 명 법사시대를 준비해야 된다.

그리고 우리가 천지일심법天地一心法 문화를 제대로 열어나가야 한다. 일심이란 무엇인가? 유·불·선·서교, 동서고금의 신비주의 문화에서는 인간 마음과 영성의 궁극의 본성, 깨달음의 궁극의 경계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천지일심법을 여는데, 그 일심은 보은의 마음으로 열린다. 감동적인 깨달음을 얻고, 천지기운을 받아서 심법이 실제로 크게 열리는 것은 바로 상생의 마음에서 이루어진다. 세상 사람들을 살려주고 잘되게 해야 한다. 이것을 교육하기 위해서 고전을 새로 편집해서 교재로 나누어 줄 것이다. 동서고금의 사상, 종교 분야의 고전을 한문, 한글 번역, 영어 번역 3개 국어로 편집해서 우리 일꾼들에게 줄려고 한다. 한자, 영어 단어도 풀이해 넣어서 그냥 즐겁게 읽을 수 있게 한다. 중요한 부분은 고딕을 치고 줄 긋고 해서, 즐겁게 읽으면 상제님 무극대도의 진리 열매 맛을 알 수 있도록 말이다.

모든 교육은, 교재를 나누어 주어서 PPT 화면을 보려고 애쓸 것 없이 중요한 것만 표시를 해서 따 담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그 내용을 어떻게 다 쓸 수가 있는가. 교육 자료에다 중요 내용을 써넣고 같이 읽으면 교육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이다.

교육에는 두 가지가 있다. 다 함께, 교법敎法과 행법行法. (복창) 교법은 가르침이고, 행법은 행하는 것이다. 우리가 수행을 한다든지, 사람을 살리러 나가는 것은 행법이다. 그동안 교법이 8, 9라면 행법은 1, 2밖에 안 됐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교법과 행법을 5 대 5 정도로 해야 한다. 이제 마지막 대세를 향해서 갈 때는, 교육체계가 잡혀지고 태을궁에 앉아서 포교 대상자에게 자료를 보내게 된다.

지금 살릴 생 자 공부에 더 가속을 붙이고, 적극적으로 시간을 다투어서 교법을 3 정도 하고 행법을 7 정도로 가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궁극으로 가면 어떻게 되는가? 행법 속에 교법이 수렴된다. 교육 방식이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 어느 정도 탄력이 붙으면 우리 증산도 대학교 교육 운영방식에 본질적 대혁신이 일어난다. 100% 행법 중심으로 바뀐다. 행법의 중심에 태상종도사님께서 직접 열어 주신 도공문화가 있다.

도공의 양식


우리 도생들은 이제 체험문화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 하루 태을주 3천독 읽기 운동을 통해 도기를 축적해야 한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도공을 크게 내려 받아야 한다. 도공을 직접 체험해 봐야 큰 일꾼으로 성장한다.

집중적으로 도공을 하다 보면 도공 양식을 스스로 알 수 있다. 이렇게 합장을 하거나 깍지를 끼고 흔드는 것은, 나의 의지를 굳건히 하면서 기도 양식으로 도공을 하는 것이다. 천지의 원원한 정기正氣가 내 몸을 감싸 주시고, 내 영혼을 채워 주시고, 내 마음과 하나 되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항상 사물을 바르게 볼 수 있다. 불가의 팔정도八正道가 완성되는 것이다.

(도공)

올 여름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느낀 가장 무더운 여름이었다. 그런데 그 여름이 어떻게 끝났는가? 하룻저녁에 끝난다. 상제님 조화로 어느 날 저녁 비가 오고 나서 갑자기 가을이 되어 버렸다. 우리 한 생애에 기억될 만한 무더위가 그냥 차가워지고 천지의 시간대 변화가 꺾어졌다. 이렇듯 천도天道 정신은 어김없이 오는 것이다. 우리 도생들도 진정으로 가을 세상 미래를 준비하는 일꾼, 생명력 넘치는 개벽 일꾼이 되어야 한다.

조금 일찍 자고 새벽 두세 시에 일어나서, 합장을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두 손을 흔들면서 날을 많이 새봐야 한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엉덩이 뒤로 빼고 하단전으로 호흡을 깊이 집어넣으면서 자연스럽게 주문을 읽는다. 가족들이 깊이 잠들고 있으니까 묵송을 한다. 그렇게 하다가 동공으로 들어간다. 내가 제일 먼저 하는 동공 주문은 ‘원황정기元皇正氣 내합아신來合我身’이다.

모든 주문의 근본, 칠성경七星經에서 한 줄을 따온 ‘원황정기 내합아신, 원황정기 내합아신’. 원래 우리 한국은 음악의 정서가 첫 박자에다 액센트를 넣는다. 원황정기 내합아신, 원원하고 거룩한 큰 정기, 바른 천지 기운이 내려와서 내 몸과 합해진다. 내가 천지의 정기 그 자체, 법신이 된다는 말이다. 좀 빠르게 도공을 할 때는 주문도 빠르게 읽는데, 마음속으로 읽을 때는 매우 빠르다. 그러면 굉장히 빨리 돌아가는 것이다.

그다음에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아래로 내리칠 때 좀 힘차게 한다. 그런데 오래 하면 힘들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그때는 자기 가슴 아래 위장 있는 데를 훑으면서 대든지, 아니면 대고서 팔만 흔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이 위장에 있는 병 기운, 안쪽에 맺힌 것이 싹 없어져 버린다.

그리고 ‘지기금지至氣今至 원위대강願爲大降’, ‘심계해마三界解魔 대제신위大帝神位’, ‘악귀잡귀惡鬼雜鬼 금란장군禁亂將軍’ 이런 단문 주문을 읽으면서 발동을 건다. 그러고서 천지조화 태을주 공부를 통해서 천지조화공부의 중심으로 들어간다.

다 함께 도공 수련을 해 보자. (5분간 도공)

수행을 하다가 허리가 좀 굽어지고 힘들면 이렇게 뒤로 합장을 하고서, 허리를 펴고 좀 아래로 45도에서 60도까지 한 번 굽히고, 그리고 두 팔을 벌려서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을 읽으며 털기도 한다. 몸에 있는 병기病氣를 자기 스스로 느끼면 이렇게 털어내는 것이다. 그러면 열 손가락 끝으로 그 아픈 기운이 무슨 전파 오듯 나온다. 허벅지에다 털면 그 기운이 허벅지를 찌르기도 하지만, 이렇게 쭉쭉 털면 허공에서 무화無化되어 그냥 없어진다. 정공靜功과 동공動功을 몇 번 하다 보면 하룻저녁 날 새는 것도 체질화된다.

몸에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은 스테로이드제 먹고 바르지 말고, 가급적이면 도공을 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제를 계속 쓰면 큰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몸이 아프고 무엇이 나고 피로해도, 도공을 한 3~40분 정도 하면 애지간한 것은 진정이 된다. 그리고 몸에 기운이 들어와서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 읽고 도공을 해야 되겠다’ 하는 것은 몸으로 느낀다. 이런 한 번의 소중한 체험을 해봐야 한다. 수행은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

원시반본과 상생으로 여는 태을랑 문화


지금 제3변 도운의 절체절명의 개벽 시간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백년 도정을 총체적으로 혁신하고 새 출발을 할 것인가? 결국은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심道心 줄을 잡는 것이다. 우리가 뿌리를 완전히 갱생하고, 문화적으로 복원을 할 때 진정한 새 역사의 중심 주체가 될 수 있다. 가을에는 뿌리와 열매가 일체로 만난다. 가을이 되어야 뿌리와 열매, 선령과 자손이 진정으로 합일될 수 있다. 초목도 뿌리의 힘으로 열매 맺듯 이제 인간도 천상의 조상과 지상의 자손이 한 생명, 한 몸이 되어서 가을 우주의 열매 인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태을랑 문화다.

학교에서는 이런 문화를 영원히 배울 수가 없다. 기독교에도 없고, 불교에도 없고, 유교에도 없다. 오직 우리 상제님 도법에만 있다. 가을 우주의 진정한, 영원한 불멸의 생명 인간으로 태어나는 이 진리, 유일한 무극대도, 상제님 도법을 이 도판 안에서만 전수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태을랑 문화는 욕심으로 되는 게 아니다. 천심을 갖고 원시반본하는 삶, 보은과 상생의 삶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때만 가능하다. 다시 말해 원시반본을 보은과 상생의 삶으로써 실천할 때 일심법一心法이 열린다. 보은은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이 천지의 은혜에 보답하는 은혜 수수授受 법칙을 “도통천지보은道通天地報恩”(道典 6:128:6)이라 하셨다. 그럼 상생이란 무엇인가? 상생은 살릴 생 자 공부, 더 나아가서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다. 어떻게 잘되게 하는가? 천지 안에 있는 모든 신명과 지구촌에 살고 있는 천하 창생을 상제님의 가을 천지의 조화도통 문화 시대로 인도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과 신명에게 무궁한 가을 천지의 조화도통 문을 열어 주어서 불멸의 인간이 되고 신명이 되어, 천지조화 태을랑으로서 영원한 생명의 신선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구도의 목적이다. 그들을 깨어나게 해서 진정한 진리의 주인공 태을랑, 태을핵랑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 태을랑들의 진리의 제1의 행동강령으로 삼는다.

이것은 우리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천지에서 그 누구도 못 한다. 우리 상제님의 일꾼들의 소명이다. 우리가 이것을 이루어 내면 온 우주에 진정한 평화와 조화, 자유가 찾아든다. 우리 태을랑들의 일심정성에 천지운명이 달렸다. 지상 선경낙원의 주인공, 새 역사를 여는 태을랑의 천명을 다해 주기 바란다.

북소리가 서양까지, 지구촌에 새 문명 개척


우리가 『도전』 천지공사 편 155장을 보면 북 도수가 있다. 상제님께서 병오년(1906) 9월에 함열咸悅 회선동會仙洞 김보경 성도 집에 북을 걸어 놓으시고 밤새 울리셨다. ‘병자 정축丙子丁丑 쾅!’, ‘병자 정축 쾅!’ 이렇게 ‘병자 정축’을 찾으시고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을 찾으셨다. “좋구나, 좋구나! 이 북소리가 멀리 서양까지 울려 들리리라.”(道典 5:155:10)라고 하셨다.

‘만인이 기뻐하는 함열咸悅’에 사는 ‘김보경金甫京’ 성도의 이름은 가을의 큰 수도, 태전을 뜻한다. 이것은 태전 공사다. 천상의 모든 신선들이 내려와서 모이는 동네 회선동, 다시 말해서 가을의 큰 수도 태전에서 후천 조화선경의 신선 태을랑 문화가 열리는 것이다.

백년 도운의 역사가 이제 상제님의 끝도수를 향해서 간다. 천지의 어머니 태모님이 도기 41년 신해년(1911)에 정읍 대흥리에서 성도들을 다 불러 모으시고 도장 문을 여셨다. 태모님이 가을 도장 문화의 새 역사를 낳아주신 그해로부터 105년 만에, 우리가 태을랑 문화 시대를 열 수 있는 기본 준비를 끝냈다. 이제 이 땅의 구도자들이 진리 맥을 확연히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진리를 공부하는 기본 교전이 『증산도의 진리』 책 개정 증보판(2014)이다. 이것이 거의 9백 페이지다. 내가 서양 이탈리아에 갔다가, 두꺼운 책인데도 무게가 아주 가벼운 것을 보고 나도 그런 종이를 썼다. 이 진리책이 두껍지만 무겁지 않다. 그리고 한 30년 이렇게 저렇게 작업을 해서 나온 『환단고기』로 9천 년 역사 국통 맥을 잡았다. 인류 창세문화와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남북국 시대, 고려, 조선, 그리고 지금 분단시대로 국통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우리 일꾼들만이 9천 년 역사의 종통, 국통 맥을 몇 십 초 만에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15년 작업을 해서 『도전』 영어판이 나왔잖은가. 이것은 『도전』 황금판인데, 태을랑 『도전』이다. 내가 몇 권을 만들어 봤는데 앞으로 태을핵랑군 사령관이 이 황금색 『도전』을 가지고 다닌다. (박수)

이렇게 우리가 후천선경 기초 작업을 해 왔다. 우리는 앞으로 각자 의통을 전수받아서 3년 동안 지구촌 인간 씨종자를 추린다. 이제 상제님의 북소리가 멀리 서양까지 울려 퍼진다. 이 북소리는 서양까지 울려 들리지만 우리 상제님의 일꾼들이 지구촌에 새 문명을 개척하려면 언어, 언어교육을 기초로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9월부터 어린이, 청소년, 대포, 젊은이들 그리고 영어를 기존에 좀 배운 사람들은 반드시 한영판 『도전』을 공부해야 된다. 생활언어, 기본적인 영어를 추가해서 공부하면 그런대로 입이 열린다. 언어교육을 강화해서 영어로 상제님 진리 전수할 수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말복 도수를 따라 불멸의 인간, 태을이 나온다


우리가 상제님 천지공사의 인사화를 1차로 매듭짓고 이제 최후의 한 과녁을 향해서 나아간다. 그것을 상제님께서 뭐라고 하셨는가? “초복, 중복 다 제끼고 말복 운을 타라. 말복 운이 가장 크니라.”(道典 6:59:1~2)라고 하셨다. 초복, 중복 다 지나고 말복末伏, 이 말복 도수, 말복 운수가 크다. 말복 도수가 크니 말복 운을 타라. 그 운을 놓치지 말고 그 운의 주체가 되라는 말씀이다.

그러면 말복 운은 무엇인가? 말복은 가장 더우면서 곡식이 가장 크게 익는 때를 말한다. 말복 운을 받는 도생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앙적으로 문화적으로 이 가을개벽 역사를 앞두고서 크게 깨지고, 소명감이 넘치고, 상제님 천지사업에 대해서 귀가 열리고 온몸에 세포가 열리기 시작한다.

말복 도수란 이처럼 진리 사명감, 역사적인 소명감, 그리고 진리에 대한 직접 체험, 이 모든 것이 만족되는 것이다. 궁극의 진리의 마지막 새 문화의 원형 주제가 나온다. 후천 5만 년 역사를 대혁신, 개벽하는 상제님 무극대도, 조화도통 문화의 중심 주제가 나온다. 바로 9천 년 역사 문화의 최종 결론이자 천지부모와 한마음으로 사는 불멸의 인간, 태을太乙이다. 그 태일문화를 열어주는 조화공부, 천지조화 공부가 바로 태을주 공부다.

우주 진리 주제의 명제가 태을랑이다. 나는 태을랑이다! 너도 태을랑이다! 우리 모두는 태을랑이다! 거기다 한 글자를 더 넣어서 태을핵랑太乙核郞으로 높아져야 된다. 태을핵랑, 태을핵랑군 사령관은 천지의 별을 다는 장군이다. 이것은 세속의 별과 다르다.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별이다. 후천은 5만 년 동안 태을랑 문화, 태을핵랑 도군 문화가 내려간다. 그 세상은 봄여름보다 더 절도 있으면서도 자유스럽다. 태을랑들이 조화도통 문화를 열어서 이 지구촌, 나아가서는 천지 인간과 신명 문명의 역사 근본을 다 바로 세우는 것이다.

육기초를 빨리 놓아야


인류 근대 역사의 시작은 하나님이 오시는 것이다. 최수운(崔水雲, 1824~1864) 대신사가 참동학에서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 천주님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연다, 조화 세상을 정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께서 이 동방 땅에 친히 오셔서 후천 조화 세상을 활짝 열어 놓으셨다. 조화 세상이 이미 정해진 것이다. 그러니까 열심히 뛰는 사람이 임자다.

어린 초립동이도 청소년도, 학교에서 ‘너 우리 역사 진짜 역사 알아? 9천 년 역사 알아?’ 하고 진정한 인류 역사 문화를 전해야 한다. 기독교는 2천 년밖에 안 된다. 이스라엘 역사는 6백 년밖에 안 되고 대부분 노예 역사, 식민지 역사였다. 기독교 믿는 사람들이 뭉쳐서 강력하게 나와도 대수롭게 알지 말고, 역사의 진실과 허구를 강력하게 몇 마디씩 해서 깨어나게 해야 된다. ‘너 천부경天符經 알아? 그게 하나님의 제1 경전이야. 첫 번째 계시록 천부경을 모르면 한국 사람이 아니다’ 하고 잘못된 점을 부정하고 지적해 줘야 한다. 영적 공격을 해서 그 정신을 깨어나게 해야 된다! (박수)

지금은 조화문명 시대의 기반이 되는 말복 도수 시간대이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태을랑들에게 주신 영원한 불멸의 은총이 있다. 그 불멸의 신권 은총이 무엇인가? 바로 마패馬牌다. 마패 속에 진리 핵심이 다 들어있다. 앞으로 태을핵랑군 사령관이 마패를 목에 차고 의통 해인海印, 상제님의 천지조화 도장을 손에 쥔다. 마패와 해인을 들고, 칠성 도군으로서 별을 단다. 육태을랑을 제대로 짜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별 하나 정도는 다 단다. 그 사람들이 상제님 진리를 선언하고 지켜가는 장군들이다.

상제님께서 “내가 비로소 ‘육기초六基礎’를 놓고 신명 공부를 시켰느니라.”(道典 6:62:8)라고 하셨다. 이번에 기초가 없으면 싹 다 무너진다. 기초 토대를 빨리 세워야 한다. 상제님 일꾼으로서 눈을 번뜩이면서 정보도 빨리 수렴하고 열 사람, 백 사람, 천 사람, 만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전해야 한다.

앞으로 동지에 제3차 태을랑 발대식을 올리고 그날을 기점으로 해서 마침내 ‘천왕봉 태을궁 대성전 시대’를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된다. 육기초를 제대로 놓은 일꾼들이 거기에 들어가서 도통법사道通法師로서 천지 조화주 하나님 상제님, 태모님으로부터 직접 도통을 받는다. 그 자리에서 후천 5만 년 새 역사를 설계하고, 건설하고, 통치하는 주인이 된다. 안 뛰는 사람들은 그 성전에 자리가 없어서 못 간다. 상제님께서도 “잘못 닦은 자는 죽지는 아니하나 앉을 자리가 없어서 참석하지 못할 것이요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道典 7:89:5~6)라고 경책하시지 않았는가.

일심신앙으로 개척의 길을 가자


지난 백년 도운사에서 ‘사오미개명巳午未開明’(道典 5:362:2)이다, ‘무기戊己로 굽이친다’(道典 6:109:6), ‘무기는 천지한문天地閈門이다’(道典 6:109:7)라는 상제님의 여러 말씀을, 우리가 언제나 개벽이 오는 결정적인 시간으로 마음속으로 믿고 또 줄다리기를 하면서 끈을 놓지 않았다. ‘항상 깨어 있어라. 성사재인하라.’는 상제님 말씀 따라 준비하고, 오늘도 내일도 마치 개벽의 그날처럼 한순간도 늦추지 않고 이런 과정을 거쳐 온 것이다.

내가 답사를 30년, 40년 했는데, 나하고 같이 다닌 일꾼들은 마지막 매듭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잘 안다. 『도전』 답사를 해 보면 끝마무리를 누가 하는지 아는 것이다. 증언이 10년, 20년 전부터 많이 나온다. ‘나는 태사부님을 주군으로 모시고 상제님 의통성업을 맞이한다.’ 이것은 나의 일상적인 정직한 신앙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를 모시고, 나는 그냥 심부름꾼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가 태을궁에서 ‘나는 증산도의 운전사다’ 이런 말도 가끔 했다.

그럼 개벽이란 무엇인가? 개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개벽은 언제 오는가? 우리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많은 교리적인 도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수십 년 전부터 강조해 왔듯이 개벽은 우리들이 모두 준비되었을 때, 육태을랑六太乙郞을 짜서 의통 준비를 다 갖추었을 때 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완전한 현실적인 개벽 시간표다. 만약에 10년 뒤, 20년 후에 온다고 하면 일꾼들도 좀 쉬었다 하겠다고 할 것이다. 그러면 일심을 포기하고 무너진다. 천지에 폭 잡히고 만다. 일심신앙一心信仰이 아니면 무엇도 성립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상제님도 개벽은 바로 올해, 이번 달, 이번 주에 올 수 있다고 늘 말씀 하셨다. 상제님께서는 바로 오늘 개벽이 오는 것처럼, 원평 장터에 가서 땅이 꺼진다고, 천지가 뒤집어진다고 소리를 지르게 하신 공사(道典 10:66:4)가 있다. 그렇게 깨어 있어야 개벽에 대한 진정한 천지 의식과 기운을 받아서 개벽 일꾼으로서 변치 않고 개척의 길을 갈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수년 전부터 새 출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도운 백년사를 정리하고 싶었다. 앞으로 새 출발에 대해서 상제님 진리 대의를 좀 더 체계 있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행법 중심으로, 직접 온몸으로 기운을 받아서 영성을 체험하는, 직접 신도神道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가을 천지의 조화문명의 주역 태을랑의 대학교 문명시대를 활짝 열기로 하겠다.

우리가 대학교 교육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 한다. 나 혼자 주문 읽는 것보다 태을궁 안에서 천 명, 2천 명, 몇 천 명이 함께 읽으면 그 기운을 백 배, 천 배 받아간다. 같이 앉아서 주문 읽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가. 태을주 세 번 읽고 끝을 내기로 하겠다. 온 힘을 다해서 정말 천지와 한마음으로 태을주를 읽어 보라.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