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은 진리를 만나기 위한 과정 외

[입도수기]

지난 세월은 진리를 만나기 위한 과정


이정희(73) / 태전선화도장 / 145년 음 6월 입도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 보면 모두 상제님 진리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1982년에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업을 하던 중 친한 친구에게 보증을 서주게 되었고 어음 관계로 그만 사업이 연속 실패로 이어져 그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는 유산마저 탕진하게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모든 사업을 접고 종중宗中사무실의 종사 일을 10여 년간 돌보았습니다. 그후 다른 일을 찾았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경제적 타격은 더 심해졌습니다. 아내는 언제부터인가 저도 모르게 OO진리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우리는 업業이 많아서 닦아야 된다며 그곳에 같이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그럭저럭 몇 년 지나온 결과 도道의 뚜렷한 목적도 없었고 진리도 안 가르쳐 주어 진리개념 정립도 안 되었습니다. 사실 인간적인 정으로 잠시 위안이 되어 나갔을 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의만 생겨났습니다. 아내도 OO진리회를 멀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 혼자 나가다 말다 하며 또 몇 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에게 암이란 병마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상제님을 찾고 태을주를 읽고 가족 앞에서 강한 의지력으로 빠르게 쾌차되어 갔습니다. 몇 개월 후 저도 건강검진을 해보니 대장암이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합심하여 최선을 다해 병마를 이겨냈습니다. 대전성모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병원을 다니다가 거치대에서 발견한 책자를 통해 상생방송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환단고기 북 콘서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행촌 이암李嵒 선생의 후손입니다. 이암 선생은 시조이신 이황 선생의 9세손이십니다. 그 후손인 이맥, 이기, 이유립 할아버지들은 이미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역사적 업적은 상세히 알지 못하였습니다. 종도사님께서 환단고기 역주본 출간을 통해 그분들의 업적을 밝혀주셔서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지하고 부족한 후손이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천지일꾼이 되겠다고 조상님께 기도드립니다. 주야로 도업에 일심하시는 종도사님, 옥체강녕을 빕니다. ◎

두 번의 난법을 거쳐 참 진리를 만나다


장시은(48) / 구미원평도장 / 145년 음 7월 입도

어느 날 아는 언니를 만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OO진리회’라는 단체였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 누군가 조상 제사를 지내주면 하는 일마다 잘될 것이라며 입도식을 하자고 권유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하겠다고 했더니 오늘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바로 입도식을 올렸습니다. 입도를 하고서 그곳에 매일 기도를 하러 다녔는데, 20년 무사고였던 제가 차 사고가 자주 나서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그 단체에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 후에 다시 화장품 지사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누군가 사무실을 방문하였습니다. 고객처럼 상담을 하고 화장품도 구입하면서 자주 사무실에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분을 데리고 와서 조상제를 지내라고 하길래 어디냐고 물으니 예전에 경험했던 ‘OO’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데에서 벌써 입도를 했다고 했더니 거기는 이미 혈이 끊기고 자기들 하는 곳이 진짜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다닌 곳을 그만두고 새로운 곳을 찾고 있던 중에 진짜라는 말에 솔깃했습니다. 지식이 없던 저는 “그쪽에는 혈이 끊겨서 이번에 다시 입도를 해야 한다”는 말에 다시 두 번째로 OO진리회에 입도를 했습니다. 교화敎化를 들어야 한다고 해서 짬짬이 교화도 들었고 가게를 하고 있던 저는 저녁 시간이나 밤에 기도를 하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사무실에 곧잘 영업을 하러 오시던 지인 분이 자살을 하고 나서 가게는 너무 조용해졌고 저도 일을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사무실을 넘기면서 두 번째 입도한 단체와도 인연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시간이 나면 미륵부처님이 계신다는 작은 암자를 찿아다녔습니다. 앞으로 미륵부처님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OO진리회에서 잠깐 만났던 한 성도님이 증산도에서 공부를 해보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언니를 따라 몇 번 도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들이 있었지만 물어보기는 뭣해서 상생방송을 보면서 아침 수행과 치성을 따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도장의 수호사님께서 입도 공부를 할 사람이 있으니 같이 공부를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증산도 8관법 교재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면 할수록 알아야 할 것이 많고 재미있었습니다. 증산도를 통하여 제가 태어난 목적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찼습니다. 공부가 끝나갈 무렵에 이미 저는 증산도인이 되었고 마침내 입도를 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다른 교재로 공부를 계속하여 간다고 하니 공부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이번에 증산도 공부를 제대로 하여 절대 변하지 않는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지인들과 가족을 포교하여 6임을 꼭 빠른 시일 내에 짜겠습니다. 신앙이 흔들리지 않게 도장과 집에서도 상생방송을 보며 진리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주신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고 보은하는 신도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근본을 밝히는 진리에 감화를 받고


이백주(65) / 나주남내도장 / 145년 음 7월 입도

제가 처음으로 진리를 만나게 된 것은 2015년 5월 함평나비축제 행사장에서였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나주남내도장 포정님을 통해 『생존의 비밀』 책을 기증받고 상생방송을 소개받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증산도를 몰랐고 상생방송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주 포정님을 통해 소개를 받아 책을 읽고 방송을 시청하였는데 책 내용도 좋고 방송도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시청하였습니다. 5월에 처음 진리를 만나고 그 후부터 포정님은 저에게 매일 도전 성구말씀을 문자로 보내주었는데 내용이 무척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또 제가 일하고 있는 곳으로 자주 오셔서 우주1년 이야기, 조상님 이야기, 개벽 이야기 등을 계속 해주셨는데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도장에 방문하였을 때 조상신단에 있는 천도식 위패를 보며 나도 어서 조상님 천도식을 올려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조모님과 어머니가 항상 청수를 모시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서 그런지 증산도에서 청수 모시고 수행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 일입니다. 눈이 많이 오는 겨울날이었습니다. 젊은 혈기에 새벽까지 친구들과 놀다 집에 돌아왔는데 어머니께서는 그 새벽에 장독대에서 눈을 맞으며 청수를 모시고 기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다짐을 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서 바르게 살고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입니다. 어머니는 10년간 시어머니 중풍을 병간호하셨는데 정말 효심이 깊으셨습니다. 그래서 효부상을 받으셨고 집 앞에는 효부석이 세워졌습니다. 저는 이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제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에게도 교육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모습이 산교육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모두 효자, 효녀고 무탈하게 잘 자라준 것은 바로 조상님 음덕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조상님 제사를 극진히 받들고 조상님 선산을 잘 관리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만난 증산도 진리는 제가 갖고 있는 생각들과 너무 잘 맞았습니다. 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는다는 상제님 말씀이 어찌나 마음에 와 닿는지 저는 도장에 다녀온 후 매일 청수를 모시고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그러자 한 번도 꿈에 나타나지 않으신 부모님이 밝은 모습으로 오셨고 태을주를 읽자 눈앞에 커다란 산이 저에게 다가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신기했고, 태을주가 신비하다는 것을 체험하면서 진리에 대한 확신이 더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8일 상제님 어천 대치성에 참석하여 입도식을 거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어서 입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입도식을 올린 후에 조상님 천도식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 진리공부가 많이 부족하지만 상제님 말씀대로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늦었지만 제 남은 여생을 상제님 뜻을 받들어 포교 열심히 해서 사람 많이 살리는 데 바치겠습니다. ◎

진리와 수행으로 조상님의 음덕을 알게 되다


최승준(23) / 청주흥덕도장 / 145년 음 8월 입도

우연히 충북대에서 환단고기 북콘서트가 열린다는 홍보를 접해 환단고기 북콘서트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고조선 이전의 시대에도 나라가 있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고조선 이전의 시대? 고조선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가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호기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상하다고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의심은 북콘서트 강연을 들으며 조금씩 사그라들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환단고기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환단고기를 공부하고, 방학 중에도 환단고기 스터디를 하면서 자연스레 증산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도장에 방문하여 8관법을 하나씩 배우면서 진리를 알아갈수록 배움에 대한 갈증은 점점 커갔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내가 몰랐던 세상의 이면을 알게 되니 인생의 목표에 대한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또한 배우면 배울수록 머리는 이게 진리라는 것을 알지만, 현실적인 고민과의 충돌로 인해 몸과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던 중 도장 수석포감님의 권고로 7일 정성수행을 하게 되었고, 이 수행기간 중에 여러 체험을 통해 저의 마음이 한결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수행 2일차에 105배례를 하고 태을주 수행을 하던 중 머리 위에서부터 시원한 수기水氣가 느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체험이었지만 당시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쳤었는데, 그 날 같이 수행을 했던 성도님의 증언을 통해 그 수기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성도님께서 신안이 열려 보니 제 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서 수행하는 곳으로 찾아와 저를 이곳으로 인도해준 도장의 수석포감님과 박 성도님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저의 청수 그릇을 받아들고 복록수를 받았다고 좋아하시면서 그 복록수를 제 머리 위에 뿌려주었다고 합니다. 3일차 정성 수행 중에는 뒤에서 이상한 기운과 울림이 느껴졌는데 다음날 교육을 통해 그것이 조상님들께서 같이 수행을 하시는 것임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 후론 마음을 더 정갈하게 하고, 일심으로 수행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며 무사히 7일 수행을 마쳤습니다. 진리에 대한 가르침과 올바른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수석포감님과 증산도를 알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응원을 해주었던 박 성도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크게 척신과 복마의 발동에 걸리지 않고 입도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상선령신께 존경을 표합니다. 앞으로 증산도 도생의 한 사람으로서 일심으로 수행하고 공부하여 올곧은 정신과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도록 노력할 것이며, 후천세계에서 쓰임 받는 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