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전야 자시子時수행에서의 체험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심상일 (46세) / 포천신읍도장

저는 동지대천제에 참여하기 전 10년간의 게으른 신앙에 종지부를 찍고 싶어 부부동반으로 21일 정성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1일 동안 간간이 포천 수원산을 오르내리면서 마음을 순수하게 대자연의 마음과 합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동지전야제에 참석하여 자시수행子時修行을 시작하는데 신단 맨 오른쪽 끝자리가 하나 비어 있었습니다. 사실 신단 아래 바닥에서 수행하려고 마음먹었으나, 얼떨결에 어떤 기운에 끌렸는지 신단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앉자마자 신단쪽에서 엄청난 기운이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제 몸이 뒤로 밀릴 정도로 기운이 강렬했습니다. 태상종도사님 주문소리에 맞춰 합송할 때는 지금까지의 게으른 신앙과 사람을 많이 살리지 못한 죄송스러움과 태상종도사님의 꾸지람 등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눈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주문을 읽는데 제 뒤에서 갑자기 어떤 남자의 주문 읽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 뒤에는 방석도 없고 신단 밑의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데 또박또박 명확하게 들렸습니다. 조상님이신가보다 하고 계속 수행을 했습니다.

도공을 할 때는 신앙 이후 처음으로 자발도공이 되어서 온몸이 막 제멋대로 돌아가는 체험을 했습니다. 수행이 끝난 이후에도 체험은 계속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TV화면 보듯이 여러 가지 영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을도 보이고 사람도 지나가고 산도 지나가고… 다음날 낮에 눈을 뜨고 있는데도 영상들이 보였습니다. 한 이틀 동안 눈만 감으면 뭐가 막 보여서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태모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도통(道通)이 두통(頭痛)이다, 이놈들아! 어른거려서 못 사느니라.” (도전11:165)

이번 동지전야 자시수행을 해보니 ‘동지 자시子時는 천지에서 내려오는 기운이 엄청나구나!’, ‘동지 전야제는 꼭 참석해야 하고 밤새 철야수행을 꼭 해야 하는구나, 내년부터는 동지를 앞두고 100일 정성수행을 한번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회에 묵직한 기운 덩어리가 2~3일 정도 제 머리 주위를 떠나지 않았으니까요. 뿌리장사 천지공사의 주인 역할을 하려면 엄청난 기운이 축적이 돼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체득한 뜻깊은 동지였습니다.



태을주 도공으로 눈이 밝아졌어요


안연심 (67세) / 서울잠실도장


저는 작년(2013년) 음력 10월 25일 입도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을 나가기 때문에 새벽에 집에서 정성수행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저는 배움이 짧고, 눈이 나빠 글을 잘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CD말씀을 들으며 진리공부를 하였는데, 특히 태상종도사님 말씀을 계속 받들었습니다. 한달가량의 정성공부를 잘 마치고 동지대천제(12월 22일)에 참여하였습니다. 도공을 시작하면서 눈이 좋아져서 글이 잘 보이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종도사님께서 암환자나 몸이 아픈 사람은 아픈 곳을 두드리라고 하셔서 그 말씀 그대로 왼쪽 겨드랑이를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왼쪽 겨드랑이에 딱딱한 혹이 있어서 신경이 쓰이고 아팠습니다. 그래서 겨드랑이 쪽을 두드리면서 도공을 시작하였는데, 잠시 후에 몸이 후끈후끈하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내가 이상해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도공을 하였는데, 10분 정도 지났을 때부터 눈을 만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눈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눈물도 함께 나왔습니다. 그렇게 도공이 끝나고 집에 왔을 때, 눈물이 더 심하게 흘러내렸습니다. 뭐가 잘못됐나 싶어서 안과에 가 보았습니다. 안과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잘 안보이던 눈이 정말 좋아져서 보이지 않던 글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겨드랑이에 있던 딱딱한 혹도 사라졌습니다. 내가 부족한 게 많아서 제대로 신앙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한 마음이 정말 크게 들었습니다. 큰 치유도공의 은혜를 내려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꼭 은혜를 갚는 일꾼이 되겠습니다.